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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경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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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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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1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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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3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하지 않기 위하여 죄인들이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이를 생각하라
(히브리서 12:1-3) |
믿음의 경주 히브리서 112:1-3 2015. 7. 12.
사도바울은 믿는 자의 삶을 달리기 경주로 표현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 앞에 놓인 경주를 달려가자고 합니다.
그런데 바울이 말하는 달리기는 건강한 두 다리로 달리는 육적인 달리기가 아니라 영적 달리기입니다.
영적 달리기의 마지막 목표는 영혼의 구원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왜 바울이 믿음의 삶을, 목표를 향해 달리는 달리기로 표현했을까?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흔히, 이단으로 정죄된 구원파가 주장하는 구원관은 한번 믿어 구원을 얻으면, 구원의 효력은 영원히 지속되므로 도중에 어떤 잘못을 범한다할지라도 상관없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종교개혁자 칼빈의 신학을 겉만 차용한 것인데, 소위 말하는 예정설과 견인설을 잘못 받아들인 것입니다.
예정설을 말하는 성경본문 중 하나인, 에베소서 1:3-6을 봅니다.
“3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6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하나님께 창세전에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믿는 자들을 택하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정설입니다.
그리고 견인설을 봅시다. 로마서 8:38-39 “38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세상의 어떤 세력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끊을 수 없다고 합니다. 이것을 두고, 하나님께서 믿는 자들을 구원의 길로 견인해 간다는 견인설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예수를 믿어 구원을 얻는 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믿는 자로 예정하셨고, 그 예정대로 하나님께서 구원으로 견인해간다고 했으니, 한번 믿은 자는 무조건 구원에 이르게 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성경을 자기 입맛대로 고르고 해석한 결과입니다.
분명히, 예정과 견인의 성경말씀에 나타난, 하나님께서 창세전이 구원받을 자를 예정하셨고, 그를 구원으로 견인해 가신다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한번 믿어 구원을 받으면 구원이 영원히 지속된다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 믿음과 구원이라는 것이 인간의 의지나 능력으로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으로 베풀어주시는 은혜의 사실임을 깨닫기 위한 말씀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서두에 보았던 사도 바울의 믿음은 달리기 경주라는 말씀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한번 믿음으로 얻은 구원이 영원하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이미 결승점에 도달했기에 더 이상 달릴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믿음을 달리기라고 할 때, 목적지에 다다르기 위해 수없는 가파른 언덕과 험한 계곡을 달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파른 언덕이 힘들다고 구원의 길을 회피하고 넓고 쉬운 길을 택할 때에, 그는 구원의 경주에서 탈락되고 마는 것입니다.
달리기에서 탈락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는 성경말씀을 봅시다.
로마서 8:12-14“12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13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육신대로 살면 죽을 것이라, 그러나 몸의 행실을 죽이고 하나님의 영으로 살면 하나님의 아들로 살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구원은 앞을 향해 끝없이 달려가는 과정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3:12-14 “12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13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그래서 어떤 신학자는 하나님의 구원은 ‘이미’와 ‘아직’의 가운데 놓여있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이미’는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을 예정 받았다는 것이고, ‘아직’은 구원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 우리의 삶은 <이미>와 <아직> 사이를 살아가는 과정 속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미>와 <아직> 사이를 달리는, 다시말해 구원을 향한 영적 경주를 어떻게 달려가야 하는 것입니까?
오늘 본문이 영적 달리기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것들을 다 벗어 버리고 달려야 한다고 합니다.
히브리서 12:1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무거운 것이 무엇입니까? 탐욕입니다. 탐욕은 버리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버리지 못하고 자신만의 배를 위해 쌓아두기만 하니 그의 달리기는 무거운 것입니다.
얽매이기 쉬운 죄는 무엇입니까? 세상 유혹과 시험입니다. 달콤한 유혹에 빠지면 그의 달리기는 이인삼각 달리기처럼, 족쇄를 찬 다리가 되어 맘껏 달릴 수가 없습니다.
탐욕과 유혹에 빠진 세상 열락으로 달리는 경주로는 푯대를 향해 달려갈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구원에 이르는 길은 험한 길이요 그 문은 좁은 문이라고 하셨습니다.
마태 7:13-14 “13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14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왜, 구원에 이르는 길이 험하고, 그 문이 좁은 것입니까?
구원에 이르는 길 도처에 탐욕과 유혹과 시험의 늪이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깨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언제 어디서 시험의 늪에 빠질지 모르기 때문에, 깨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이미 얻었다고 자만할 때가 가장 위험한 때요, 내가 이미 온전히 이루었다고 착각할 때가 마귀가 시험하기 가장 좋아하는 때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마귀는 속삭입니다. 달리기 쉬운 넓고 큰 길이 있으니 이리로 오라고 속삭입니다.
주일날 교회로 가려는 발걸음을 넓고 큰 길로 유혹합니다.
시간과 몸을 드려서 봉사하고 헌신하려는 마음을 쉽고 편안한 곳으로 유혹합니다.
그 유혹에 빠질 때, 영적 경주에서 탈락하고 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한번 믿음으로 얻은 구원이 영원한 것으로 잘못 받아들일 때, 영적 경주를 포기하게 될 것이며, 영적 경주를 포기한 자는 세상 탐욕과 열락과 짝짓고 살게 되는 것입니다.
세월호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인 구원파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들은 이미 구원을 얻었다고 자만하고 영적 경주를 포기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오직 돈 벌이에만 혈안이 되어, 배의 균형과 안전을 담보하는 평형수를 쏟아 버리고, 그 만큼 사람과 화물을 실어 배를 운항하다가 바다에 침몰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잘못된 구원관이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바다에 수장시키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들은 더 이상, 하나님을 믿는 성도가 아니라, 오직 세상의 탐욕을 이루기 위한 육의 노예요 사망의 노예일 뿐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영적 경주에서 탈락하는 자가 없기를 바랍니다.
구원을 향해 달리는 몸을 가볍게 만드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인내의 달리기를 하라고 합니다. 다시한번 히브리서 12장 1절을 읽어 드립니다.
히브리서 12:1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인내로써 달리자고 합니다.
왜 인내가 필요합니까?
영적 달리기는 평생을 달려야 하는 마라톤과 같은 장거리 달리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인내가 없는 믿음은 완주를 할 수 없습니다.
믿음 생활을 하면서, 이런 일로 저런 일로, 마음 상하는 일을 겪게 됩니다.
부족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 성도들이라 한들, 완전하지가 못합니다.
목사인 저 역시, 실수할 수도 있습니다. 장로도 권사도 집사도 모두가 불완전 합니다. 하지만 인내를 가지고 서로를 이해하려한다면 평생을 달려가는 신앙생활을 기쁜 마음으로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세상살이 속에서도 고통의 순간이 있습니다.
달리기로 말하자면, 오르막도 있고 내리막도 있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오르막 길을 만날 때에 참고 견디는 인내가 필요한 것입니다.
황영조 선수가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을 할 수 있었던 몬주익이라는 가파른 언덕코스를 누구보다도 잘 달렸기 때문입니다.
그 언덕이 얼마나 가팔았는지, 심장이 터지는 언덕이라는 별명이 있었습니다. 영어로 그 언덕을 “heart-breaking-hil”이라고 불렀습니다. 하트, 심장이 브레이킹하는 언덕, 심장이 터지는 언덕이라는 말입니다.
황영조 선수는 그 언덕을 젖먹던 힘을 다하여 달림으로서 마라톤을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역시 가슴이 터질 듯한 고통의 순간을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그 때 우리는 인내의 믿음으로 이겨내야 합니다.
쉽게 불평하거나 실망하거나 좌절하게 되면, 영적 경주를 완주할 수 없습니다. 이 언덕을 지나면 반드시 평탄한 길이 나타날 것이라는 믿음으로 인내하고 참을 때에 믿음의 경주를 완주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영적 달리기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달리는 경주임을 말합니다.
히브리 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왜 우리는 예수를 바라보며 달려야 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길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구체적으로 잘못된 길로 빠지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은 믿음의 근원이요, 완성자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수많은 길이 있습니다.
진정한 구원의 길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길입니다.
예수라는 길을 달려갈 때, 생명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구원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중요합니다.
구원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라는 것을 기억하시야 합니다.
구원을 이미 주어진 결과로 받아들이는 구원파의 구원관은 의로운 삶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불법과 죄악에 대해서 분별력을 가지지 못한 채, 이미 얻었다는 착각 속에 살아갈 뿐입니다.
구원은 믿음에서 출발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본받아 살아가려는 노력과 애씀 속에서 주어집니다.
영적 달리기가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에 불과합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것을 벗어버리고 달리시기 바랍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면서 인내로 달리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영적 달리기를 완주하여서 영원한 생명의 면류관을 소유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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