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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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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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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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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로마서 12:1-2) |
사도바울은 하나님 앞에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말하면서, 인간의 불완전하고 죄된 상황을 명확하게 지적하였습니다.
로마서 3:10-12“10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11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12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인간의 창조와 그의 발자취를 기록한 창세기의 기록을 보아도, 인간은 끊임없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불의와 타락의 길로 가고자 했던 어리석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첫 사람과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명을 어기고 선악과를 먹음으로서 에덴동산에서 추방됩니다. 아담과 하와가 얻은 첫 아들, 가인은 동생 아벨을 돌로 죽이는 살인의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동생의 제사를 받고, 자기의 제사를 받지 아니한 하나님을 향한 분노의 표시로 동생을 죽이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러한 인간의 죄악이 점점 더 깊어지고 넓게 퍼져서, 결국 하나님은 인간의 만연한 죄와 타락의 현실을 보다 못해 홍수를 일으킵니다. 당대의 의인이라는 노아와 그의 가족을 제외한 모든 인간을 물의 심판으로 제거합니다. 하지만, 노아의 후손 역시, 그 수가 점점 불어나자, 하나님과 같이 되고자 하는 교만으로 바벨탑을 쌓는 죄를 범하고 맙니다. 하나님 없이 세상을 좌지우지 하겠다는 교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교만을 보시고 하나의 언어였던 저들의 말을 갈래갈래 나누고 말았습니다. 갑자기 서로의 말을 알아듣지 못한 상황이 닥치자, 인간들은 더 이상 바벨탑을 쌓지 못하고, 자신의 언어대로 흩어지고 말았습니다.
어떻습니까? 오늘까지도 구약의 역사는 반복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의로운 인간은 하나도 없습니다.
인간은 여전히 죄 아래 놓여 있습니다.
이 죄악된 현실을 우리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 것입니까?
그것은 곧, 예수를 만나는 것입니다.
다시 노아의 홍수로 돌아가 봅시다.
노아의 홍수를 일으켜 노아가족을 제외한 모든 인간을 물로 심판한 하나님은, 더 이상은 인간을 홍수로 심판하지 않겠다고 하시면서, 하늘에 무지개를 보여주시면서, 그 무지개로 약속의 징표로 삼았습니다. 그래서 무지개 언약 이후로 물은 심판이 아니라 거꾸로 구원의 상징으로 나타납니다.
베드로전서 3:20-21 “20 그들은 전에 노아의 날 방주를 준비할 동안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리실 때에 복종하지 아니하던 자들이라 방주에서 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자가 몇 명뿐이니 겨우 여덟 명이라 21 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 곧 세례라 이는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요 하나님을 향한 선한 양심의 간구니라”
노아의 홍수 때는 물이 심판의 도구였지만, 이제 무지개 약속 이후로 물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표로 자리 잡았습니다. 보십시오. 홍해라는 물을 건넘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구원을 받았고, 요단강을 건넘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구원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바다와 강을 통해서 구원을 베풀었던 하나님은,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 때, 물을 구원의 상징으로 사용하도록 하셨던 것입니다. 이렇듯, 하나님은 무지개 언약에 따라 인간을 심판의 대상이 아니라 구원받을 생명으로 여기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모든 인간이 하나님 앞에 죄인일 수밖에 없는 이 원죄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친히 보내신 예수를, 나의 구세주로 믿는 그 믿음으로 만이, 죄인에서 의인으로 변할 수 있으며, 그로인해 우리는 구원을 얻을 수 있다라고 외쳤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바울이 로마서에서 일관되게 주장해온, 바울신학의 핵심인 이신득의(以信得義)의 교리입니다. 이신, 믿음으로, 득의 의를 얻는 다는 말씀입니다. 근본적으로 죄의 유혹에 약할 수밖에 없는 인간은, 스스로가 절대로 자신을 구원할 수 없으며, 오직 예수를 나를 살리실 생명의 주로 믿는 그 믿음으로 만이 죄로부터 해방되며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먼저 인간의 죄된 현실을 고발하고, 죄의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예수를 믿는 그 믿음으로 만이 가능하다고 구원의 길을 제시한 후에, 믿는 자들이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로마서 12장에서부터 서술해 나갑니다. 바울이 말하는 그리스도의 인의 삶은 무엇이었습니까? 그것은 예배하는 삶이었습니다.
로마서 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바울은 그리스도인이 된 형제자매들에게, 가정먼저 예배드리는 삶을 강조하였습니다. 왜 바울은 예배하는 삶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습니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를 믿고 하나님의 의로운 백성이된 성도들을 예배로 만나기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고 하면서 그것이 영적인 예배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당신의 자녀들을 예배로 부르시고 계십니다. 예배를 통해서 우리는 영의 아버지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예배가 없는 믿음의 삶은 하나님과 단절된 삶이기에, 다시금 죄의 사슬에 매이고 마는 것입니다.
이제, 너희의 몸을 거룩한 산 제물로 바치라는 말을 살펴보겠습니다.
구약에서 예배는 제사입니다. 제사의 핵심은 제물입니다. 제물이 없는 제사는 더 이상 제사가 아닙니다. 제사 때, 반드시 양이나 소를 잡아 그것을 태워서 제물로 올렸습니다. 왜 양이나 소를 잡아서 바쳤습니까? 제사의 제물로 가축을 잡았다는 것은 희생을 말하는 것인데, 서두에서 보았던 것처럼, 나의 모든 죄악과 허물을 내 대신 희생 제물에 전가시키기 해서입니다. 내가 죽어야 하는데 짐승의 제물을 죽여서 바치는 것입니다.
그런데 죄를 대신 하는 희생제물중 최고의 희생제물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것은 희생제물로 돌아가신 것입니다. 십자가에 달려 죽을 자는 저와 여러분이었는데, 우리 대신 예수님이 대속의 제물로 희생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몸을 거룩한 산 제물로 바치라고 할 때, 그것은 내 몸을 바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을 바치는 것입니다. 우리 대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희생제물로 돌아가셨기에,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가슴에 품고 드리는 예배가, 우리의 몸을 거룩한 산 제물로 바치는 예배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몸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린다는 것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이 나를 살리신 구원의 사건임을 믿는, 그 믿음을 드린다는 것입니다. 이 믿음 없이 드리는 우리의 모든 예물과 헌신과 봉사는 향기 나는 제물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십자가 믿음 없이 드린 제물로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십자가 감격 없이 드리는 예배는, 인간중심의 예배요, 나의 의를 만족시키는 예배로 전락하고 맙니다. 그것은 내가 죄인임을 인정하지 않고 드리는 예배이기 때문입니다. 그저 나의 잘난 것만을 자랑하는 예배이기 때문입니다.
바리새인과 세리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갔습니다.
먼저 스스로 자기를 의롭다 여기고 남들을 멸시하는 바리새인이 기도합니다.
“하나님, 나는 토색, 불의, 간음을 한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또한 옆에서 기도하는 저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합니다. 하나님 아시다시피 나는 일주일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도 드렸습니다”라고 그렇게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세리는 감히 제단 가까이에도 못가고, 멀리 떨어져서 가슴을 치면서 기도합니다. “하나님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그저 죄인이로소이다” 라고 눈물로 기도할 뿐이었습니다. 여기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묻습니다. 누가 하나님으로부터 의로운 자로 인정을 받았는가를 말입니다. 놀랍게도 하나님이 기뻐받으셨던 기도는 바리새인의 기도가 아니고, 가슴을 치며 죄인이라고 눈물로 회개하였던 저 세리의 기도였습니다. 자신을 허물많은 죄인으로 가슴을 치며 기도하였던 세리가 하나님께로부터 의로운 자로 인정받고 집으로 내려갔다고 말씀합니다.(누가복음 18:9-14) 그렇습니다. 바리새인이 드린 금식과 그의 예물은, 죄인 된 나를 구한 십자가 감격과 은혜가 빠졌기에, 하나님의 기뻐 받으실 산 제물이 될 수 없었습니다. 그가 드린 종교행위와 제물은, 오직 자신의 의를 드러내고, 자신을 만족하게 여기는 교만의 행위일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세리의 기도는 자기를 부인하고, 죄인으로 고백하며 드리는 기도였습니다. 그에게는 용서를 구하는 희생의 제물이 필요했고, 십자가에 달린 예수 그리스도가 갈급했습니다. 그래서 그가 드린 기도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거룩한 산 제물이 되었던 것입니다. 바울은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공로로 드리는 제물이 산 제물이 되며, 그 예배가 영적 예배라고 정의하였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내가 죄인임을 시인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통해서 내가 의로운 자로 거듭나게 되었다고 믿는, 그 믿음으로 예배를 드리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오늘 우리가 드리는 이 예배가 하나님이 기뻐 받으실 영적예배가 되기를 간구합니다.
이제 다시 본문으로 돌아갑니다.
사도 바울은 믿음 삶의 첫 번째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의 삶이어야한다고 강조하면서, 이제 성전 안에서 드려진 예배가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함을 말합니다.
로마서 12: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바울은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영적예배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예배가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은 교회 밖, 세상으로 나아가 세상의 풍조를 본 받지 말고, 마음에 새로운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는 삶을 살도록 권면합니다. 요약해서 말하면, 예수 믿고 변화 받아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이는 곧 성전 안에서 산 제물로 드려진 영적예배가, 세상 밖에서 변화된 삶의 모습으로 드려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의 위기, 기독교의 위기가 어디에 있는 것입니까? 교회 안에서만 뜨거운 예배를 드리고 만다는 것입니다. 온갖 악기를 동원하여 세상이 떠나갈 듯 찬양하고 기도하면서, 정작 세상 속에서는 그 뜨거운 열기가 차갑게 식어버리고 만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몸을 산 제물로 드리는 예배는 이제, 세상으로 나아가, 세상의 근심과 염려로 고통당하는 이웃을 위로하고 돕고 세우는 삶의 예배로 이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고난당한 세상을 위해 몸으로 드려지는 예배가 있을 때에, 비로소 교회 안에서 드려지는 우리의 예배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을 능력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이땅의 모든 교회가 드리는 예배가,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선하고 온전하고 기뻐하시는 삶의 향기로 퍼져나가지 않으면, 더 이상 그 예배는 영적예배가 될 수 없으며, 더 이상 하나님의 기뻐 받으시는 예배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하나님은 예수를 믿고 구원받은 성도들을 예배를 통해서 만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이 세상 속에서 선하고 온전한 삶으로 하나님께 예배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오늘 우리의 예배가, 나를 구한 십자가 감격으로 드리는 영적 예배가 되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영적예배가 세상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삶으로 이어지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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