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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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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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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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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13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 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14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히브리서 4:12-14) |
오늘 본문에서 히브리서 기자는 하나님의 말씀은 활자로 인쇄된 죽은 말씀이 아니라, 살아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이 선 검과 같이 예리한 말씀이라고 합니다.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은 양쪽에 모두가 예리하게 날이 서있는 칼과 같다고 했는데, 본문은 좀더 구체적으로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이 예리한 검과 같은 지를 설명합니다.
본문 12절을 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히 4:12)
먼저 하나님의 말씀은 인간의 혼과 영을 쪼갠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혼은 정신을 말하고 영은 영혼을 말합니다. 정신은 이성의 영역이고, 영혼은 이성을 초월한 영적인 영역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정신과 영혼을 쪼갠다는 것은, 이성과 영을 분별한다는 것이요, 이는 사람이 알 수 있는 없는 거짓 영을 분별한다는 말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은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갠다고 합니다.
골수는 관절 속에 있는 것으로, 뼛속에 있는 골수를 분리하기란 쉽지 않은데, 하나님의 말씀은 뼛속 깊이 찔러 들어가, 관절과 골수를 쪼개는 것입니다. 이것은 육신의 상태를 모두 속속들이 아신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세상 속에서 일어나는 우리의 행실을 모두 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이 말씀은 인간의 마음과 생각과 뜻을 판단한다고 합니다.
마음의 생각과 뜻은 숨겨져 있는 것이되, 하나님 앞에서는 모두 드러나 있다는 것입니다.
12절의 말씀은 결과적으로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 것입니까?
하나님 앞에서 어떠한 인간도 자신을 속일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나님께서 인간의 겉과 속을 모두 아시는 이유는, 하나님이 직접 인간을 만드셨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인생을 결산하는 종말의 때에, 인간을 포함한 만물이 하나님 앞에서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날 것이라고 합니다.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 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히 4:13)
이렇듯,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얼마나 예리하고 날카로운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선 우리의 존재는 벌거벗은 존재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죽은 말씀으로 알고 있습니다. 활자로 인쇄되어 성경책안에서만 존재하는 말씀으로 알고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보십시오. 시기심 많은 가인이 동생 아벨을 미워하여 저를 돌로 쳐서 죽였을 때에,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네 동생 아벨이 어디 있냐고 묻습니다. 그랬더니 가인은 ‘내가 알지 못하니 내가 동생을 지키는 자입니까?’ 라고 하면서, 하나님께 항변합니다.
“9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그가 이르되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창 4:9)
이에 하나님은 살인을 숨기고 거짓말을 하는 가인에게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창4:10)고 하시면서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 땅을 갈아도 효력이 없으며, 너는 땅을 떠도는 자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교우 여러분,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인간의 모든 것을 뼛속깊이 알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눈길을 피해갈 자는 없습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말하기를 인간은 절대로 하나님을 속일 수 없다고 합니다. 속일 수 없는 하나님 앞에서 인간은 자기가 심는 대로 거둘 것이라고 말합니다.
“7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8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10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갈 6:7-10)
사도바울은 말하기를, 인간은 결단코 하나님을 속일 수 없으며, 하나님은 인간으로부터 속임을 당하거나 업신여김을 당할 분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인간의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 앞에서, 인간은 그저 자기가 심은대로 거둘 뿐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하나님 앞에서 벌거벗은 존재로 살아가는 우리는 두 가지 교훈을 발견하게 됩니다. 악에 대해서는 두려워하고, 선에 대해서는 소망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심는대로 거두시는 하나님은 나의 옛사람의 허물과 죄과를 다 아실 뿐만 아니라, 동시에 나의 선행도 기억하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은 두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첫째는 심판의 기능입니다. 양날이 선 검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허물과 죄악을 밝히 드러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난날의 허물에 대해서는 회개의 영으로 하나님 앞에 서야 할 것입니다. 절대로 하나님은 속임을 당하거나 업신여김을 당할 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모든 인간은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고 하였던 선악과를 따먹고 동산 나무아래에 숨어서 자신의 죄를 뱀에게 전가하였던 첫 사람 아담의 후손이요, 동생 아벨을 죽이고 내가 동생을 지키는 자냐고 뻔뻔하게 대꾸하였던 가인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할지라도, 이제는 심령골수를 쪼깨는 하나님의 말씀아래서, 절대로 하나님을 속일 수 없다는 이 엄중한 믿음의 현실을 깨닫고, 회개와 순종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말씀은 소망의 말씀으로 작용합니다.
내가 행한 선에 대해서, 세상이 알아주지 않고, 오히려 내가 핍박을 받는다 할지라도, 하나님만은 나의 진심을 아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기회있는 대로 포기하지 말고 모든 사람에게 착한 일을 행하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다시한번 갈라디아서 6:9-10을 읽어드립니다.
“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10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갈 6:9-10)
왜 우리는 선을 행하되 낙심하거나 포기 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까? 세상은 나의 선한 일을 알아주지 않는다 할지라도, 오히려 나를 핍박한다할 지라도, 하나님만은 나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믿음의 가정끼리는 더더욱 착한 일을 주고받으라고 말합니다.
성도 간에 행여 서로의 오해와 편견이 있다할지라도 낙심치 말고 포기하지 말고 선을 행하면, 이를 다 아시는 하나님께서 때가 이르매, 저에게 의의 열매를 주실 것이라고 합니다.
보십시오. 예수님께서도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는 복이 있으니 그가 천국을 가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마태 5:10) 하나님께서는 의를 행한 자가 받았던 모든 억울한 눈물과 고난을 알고 계시기 때문에 그에게 천국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또한 구제할 때에도, 오른 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께서 다 갚아 주실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3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4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마 6:3-4)
그렇습니다. 날선 검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허물만 들추어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착한 일도 밝히 드러내기에, 어떠한 시험과 역경이 있다할지라도 우리는 선을 행하는 일을 멈추어서는 않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심령골수를 쪼개는 하나님의 말씀은 죄악과 불의에 대해서는 심판의 검이요, 선과 의에 대해서는 소망의 검이 되는 것입니다.
다시본문으로 돌아갑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결산을 받을 때, 만물이 벌거벗은 채로 드러난 채로 결산을 받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 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히 4:13)
우리는 종말의 때에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결산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까?
첫 사람 아담의 후손으로서 가인의 모습으로 결산을 받아야 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의인의 모습으로 결산을 받아야 합니다.
먼저는 선행과 착한 일로 결산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모습은 유한하고 부족하여서, 때로는 불순종의 길을 걷기도 하고 하나님을 실망시키기도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행위로는 완전한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누구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까? 바로 예수님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14절은 하나님께서 의인으로 결산을 받을 수 있도록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 주셨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히 4:14)
대제사장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 백성들의 죄를 대신하여 아뢰어서 그 죄를 용서 받게 하는 것입니다. 죄를 용서하는 대제사장으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셨으니, 그를 믿는 믿음을 굳게 잡을 때에, 지난날의 허물에도 불구하고 의의 백성으로 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우리는 우리의 선한 행실과 더불어 예수그리스도 믿는 믿음으로 결산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믿음 없는 선한 행실은 불완전 것입니다.
동시에 선한 행실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 그러기에 믿음과 선한 행위는 함께 가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선을 행하는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서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은 어떠합니까?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습니다. 활력이 있습니다.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합니다. 그래서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합니다.
이 예리한 말씀 앞에서, 죄와 불의에 대해서는 두려움을 가지기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선에 대해서는 소망과 담대함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마지막 결산 때에, 선행과 굳건한 믿음으로서 천국의 백성으로 인침받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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