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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주의 길을 예비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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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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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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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디베료 황제가 통치한 지 열다섯 해 곧 본디오 빌라도가 유대의 총독으로, 헤롯이 갈릴리의 분봉 왕으로, 그 동생 빌립이 이두래와 드라고닛 지방의 분봉 왕으로, 루사니아가 아빌레네의 분봉 왕으로,
2 안나스와 가야바가 대제사장으로 있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빈 들에서 사가랴의 아들 요한에게 임한지라
3 요한이 요단 강 부근 각처에 와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4 선지자 이사야의 책에 쓴 바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5 모든 골짜기가 메워지고 모든 산과 작은 산이 낮아지고 굽은 것이 곧아지고 험한 길이 평탄하여질 것이요
6 모든 육체가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보리라 함과 같으니라
(누가복음 3:1-6) |
세례요한은 예수님의 오시는 길을 예비한 마지막 선지자입니다. 하나님은 세례 요한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말씀하셨는데,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말씀이 요한에게 임하기 전에 당대의 권세자들의 이름이 먼저 열거됩니다.
먼저 로마의 황제는 디베료, 곧 티베리우스였습니다. 티베리우스 황제 15년에, 이스라엘 남쪽지방인 유대는 로마가 파송한 총독 본디오 빌라도가 다스렸습니다. 북쪽인 갈릴리는 총독이 아닌 분봉왕으로 임명된 헤롯이 다스렸습니다. 나머지 인근의 두 곳은 분봉왕 헤롯의 동생인 빌립이 서쪽지역을 그리고 루사니아가 동쪽 지역의 다스리는 분봉왕으로 책봉받아 그곳을 다스렸습니다. 그리고 총독이 임명한 대제사장은 안나스와 가야바였습니다. 로마는 수많은 나라를 식민지로 통치하면서, 분봉왕이라는 허수아비 왕을 세워서 다스리게 했습니다. 그리고 분쟁이나 소요가 많이 나는 곳은 총독을 직접 파송해서 강력하게 다스리게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스라엘 땅은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하는 유대 땅은 총독이 다스리게 하고, 북쪽의 갈릴리와 나머지 땅은 3명의 분봉왕을 두어 다스렸던 것입니다. 여기서 예루살렘이 있는 유대 땅만 특별히 총독이 다스렸다는 것은, 예루살렘에 모여 있는 유대인들은 강한 민족성과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종교성이 매우 강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종교지도자인 대제사장의 임명권도 총독에게 주어졌으므로 종교도 로마가 통제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로마의 총독과 분봉왕과 그리고 총독이 임명한 대제사장의 이름을 열거하고 나서, 세례 요한이 소개 됩니다. 그리고나서 하나님의 말씀은 빈들에서 기거하는 요한에게 임하게 됩니다. 눅 3:1-2 “1 디베료 황제가 통치한 지 열다섯 해 곧 본디오 빌라도가 (남쪽지역)유대의 총독으로, 헤롯이 (북쪽지역)갈릴리의 분봉 왕으로, 그 동생 빌립이 (서쪽지역)이두래와 드라고닛 지방의 분봉 왕으로, 루사니아가 (동쪽지역)아빌레네의 분봉 왕으로, 2 안나스와 가야바가 대제사장으로 있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빈 들에서 사가랴의 아들 요한에게 임한지라” 누가복음의 저자가 이스라엘이 4곳으로 쪼개져서 로마의 통치를 받고 있고, 그리고 대제사장들은 로마의 총독에 의해 임명되고 있는 역사적 상황을 소상하게 기록하면서, 빈들에 있는 세례 요한을 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은 권세자들이 아닌, 요한에게 임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누가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복음서를 기록한 것인데, 어떤 의미를 전하고자 했던 것입니까?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오실 것이라는 복음의 말씀은 세상의 권세자이 아니라, 세례 요한과 같이 빈들에 있는 자들에게 주진 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성령으로 잉태한 마리아는 하나님께 영광의 찬송을 불렀는데, 마리아의 찬가 역시 세상의 권세가진자와 교만한 자를 무릎 꿇게 하고, 주리고 비천한 자를 배부르고 높이게 하기 위해서 아기 예수가 오셨다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눅 1:46-53 “46 마리아가 이르되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47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48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49 능하신 이가 큰 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50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 51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52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53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는 빈 손으로 보내셨도다”
하나님이 보내신 구세주가 내리친다는 자들, 그들은 교만한 자들이요, 권세있는 자들이요, 부자라고 했는데, 그들을 내리치고 빈손으로 돌려보낸다는 것은, 저들이 가진 권세가 정의롭기 못했기에, 그리고 그들이 가진 재물이 부정한 재물이요, 그것이 탐욕과 이기심에 빠진 소유였기에, 그 불의한 권세를 내리치고, 탐욕과 이기심에 빠져있는 부정한 재물을 털어 빈손으로 만들어 버리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 불의한 권세에 의해 매 맞고, 빼앗기고, 신음하고 있는 비천한 자들과 주린 자들을 높이고 먹이기 위해서 그리스도를 보내주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이 권세자들에게 임한 것이 아니라, 빈들에 있는 요한에게 임하였던 것입니다.
빈들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요한은 이사야 선지자의 말씀을 인용하는데, 이사야 역시,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으니 그 소리를 들으라고 하였습니다. 본문의 4절로 6절 말씀은 이사야서 40장 3절 말씀을 인용한 것인데, 본문 4절을 읽어봅니다.
눅 3:4 “선지자 이사야의 책에 쓴 바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이사야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도 광야에 있는 이사야에게 주어졌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기 위해서는 세례 요한처럼 빈들에 서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사야처럼 광야에 서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빈들과 광야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그것은 가난한 마음을 의미합니다. 맑은 영으로 충만한 마음을 말합니다. 불의와 거짓과 탐욕이 없는 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정한 영으로 충만한 자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는 것입니다. 불의한 권세를 가진 자, 부정하고 탐욕스러운 재물을 가진 자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지 않습니다. 그들에게는 오직 회초리같은 심판의 말씀으로만 임할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우리는 빈들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할 것입니다. 광야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의 믿음의 상황 영적인 상황을 살펴보기로 합시다. 빈들과 광야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자고 했는데, 과연 오늘 우리는 빈들에 서 있습니까? 광야에 서 있습니까? 행여 탐욕과 이기심의 들판에 서있지는 않습니까?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는 모두가 연약하고 허물이 많아서 빈들에 서있지를 못했습니다. 말씀에 불순종하며 살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의 영혼이 빈들에, 광야에 설수 있는 것입니까? 세례요한은 회개의 세례를 받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빈들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세례요한은 말합니다. 죄사함을 받게 하는 세례를 받으라고 말입니다.
눅 3:3 “요한이 요단 강 부근 각처에 와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요한이 회개의 세례를 전하고 베풀었다고 해서 빈들의 요한을 세례요한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내가 불순종의 땅에 거하고 있다면, 내가 탐욕과 이기심의 들판에 거하고 있다면, 오늘 회개의 세례를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전할 때에, 먼저 회개의 세례를 전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빈들과 광야의 심령에게 오시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기다리고 저를 영접할 자가 받아야 할 회개의 세례는 주님께서 오실 길을 곧게 하고 바르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눅 3:3-6 “3 요한이 요단 강 부근 각처에 와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4 선지자 이사야의 책에 쓴 바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5 모든 골짜기가 메워지고 모든 산과 작은 산이 낮아지고 굽은 것이 곧아지고 험한 길이 평탄하여질 것이요 6 모든 육체가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보리라 함과 같으니라”
세례요한은 선지자 이사야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회개의 세례로서, 주님 오시는 길을 준비하라고 합니다. 회개의 세례로서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고 했는데, 주님 오실 길을 곧게 하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첫째,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모든 골짜기가 메워 지고 모든 산과 작은 산까지도 낮아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낮은 골짜기가 메워지고, 높이 솟은 산이 낮아져서 평탄한 길이 되어야 주님이 그길로 오신다는 것인데, 이는 서로가 서로를 위하고, 서로가 낮아지는 겸손의 삶으로 주님을 맞이하라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님 오심을 거부하고 예수님을 핍박하였던 결정적인 이유가 무엇입니까? 저들의 교만을 내려놓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후손이라는 혈통이 저들을 교만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혼혈이 된 사마리아 사람을 멸시하고 천대하였습니다. 천하고 버려진 지역인 나사렛에서 어찌 선한 것이 나올 수 있냐고 하면서, 나사렛 출신인 예수님조차도 업신여겼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교만한 생각에 빠진 율법학자에게 선한 사마리아 사람을 등장시켜 그가 곧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한자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이기적으로 알고 해석하고 있는 네가 영생을 얻는 것이 아니라, 너희들이 멸시하고 천대한 저 사마리아 사람이 영생을 얻을 자라고 말씀하였던 것입니다. 우리는 회개의 영으로 교만을 버리고, 겸손과 섬김의 도로 주님 맞을 준비를 하여야 할 것입니다.
둘째, 회개의 세례로 주님 오실 길을 준비하는 것은 의로운 삶을 사는 것입니다. 5절 중간에 “굽은 것이 곧아지고”라고 하였습니다. 굽은 것은, 불의하고 부정한 길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불의하고 부정한 길로는 오지 않습니다. 곧은길로 오십니다. 굽은 것이 펴져서 곧은길이 되는 것, 그것은 의로운 길을 말합니다. 바른 길을 말합니다. 세상이 의롭지 않으면, 주님을 맞이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화려하고 빛나게 성탄을 준비한다할지라도, 불의가 있는 곳에서는 주님이 오시지 않습니다. 비록 낮고 천한 곳이라 할지라도, 의와 바른 믿음이 있는 곳에 주님이 오시는 것입니다. 아기 예수가 마굿간으로 오신 것은, 세상이 의롭지 못했기에, 낮고 천한 곳으로 오신 것입니다. 그러나 그 곳은 세상의 어느 곳 보다, 아름답고 빛나는 따뜻한 곳이었습니다. 굽어진 믿음이 아니라, 바르고 곧은 믿음으로 주님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회개의 세례로 주님을 맞이하는 삶은 선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5절 마지막의 말씀은 “험한 길이 평탄하여 질 것”이라고 합니다. 험한 길은 악이 만연한 세상 길을 말합니다. 유황불로 멸망당한 소돔과 고모라 성의 모습으로 주님을 맞이할 수 없습니다. 회개의 영으로 악을 버리고 선한 삶으로 주님을 맞이해야 할 것입니다. 서두에, 세례요한처럼 빈들에 서서, 이사야처럼 광야에 서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자고 하였습니다. 빈들과 광야에 서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의 삶이 바로, 교만을 버리고 겸손의 삶을 사는 것이요, 불의한 길을 버리고 의로운 삶을 사는 것이요, 악을 버리고 선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제 세례요한은 결론을 말합니다. 곧은 길, 평탄한 길로 주님을 모시는 자는 하나님의 구원을 볼 것이라고 말입니다.
눅 3:6 “모든 육체가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보리라”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회개의 영으로 자신을 믿음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빈들에 서서, 광야에 서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영접함으로 구원의 길을 걷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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