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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길로 행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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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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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1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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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그 날에 주께서 다시 그의 손을 펴사 그의 남은 백성을 앗수르와 애굽과 바드로스와 구스와 엘람과 시날과 하맛과 바다 섬들에서 돌아오게 하실 것이라
12 여호와께서 열방을 향하여 기치를 세우시고 이스라엘의 쫓긴 자들을 모으시며 땅 사방에서 유다의 흩어진 자들을 모으시리니
13 에브라임의 질투는 없어지고 유다를 괴롭게 하던 자들은 끊어지며 에브라임은 유다를 질투하지 아니하며 유다는 에브라임을 괴롭게 하지 아니할 것이요
14 그들이 서쪽으로 블레셋 사람들의 어깨에 날아 앉고 함께 동방 백성을 노략하며 에돔과 모압에 손을 대며 암몬 자손을 자기에게 복종시키리라
15 여호와께서 애굽 해만을 말리시고 그의 손을 유브라데 하수 위에 흔들어 뜨거운 바람을 일으켜 그 하수를 쳐 일곱 갈래로 나누어 신을 신고 건너가게 하실 것이라
16 그의 남아 있는 백성 곧 앗수르에서 남은 자들을 위하여 큰 길이 있게 하시되 이스라엘이 애굽 땅에서 나오던 날과 같게 하시리라
(이사야 11:11-16) |
하나님의 길로 행하라 이사야 11:11-16 2016. 2. 14
주전 933년 솔로몬이 죽고 이스라엘은 남과 북으로 갈라지고 말았습니다. 지혜의 왕이었던 솔로몬은 초심을 잃어버리고 만년에 백성들을 학대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솔로몬이 죽자 북쪽에 있는 열 지파들이 솔로몬의 아들인 르호보암에게 와서 당신은 우리를 어떻게 다스릴 것이냐고 묻습니다. 그러자 르호보암은 아버지 솔로몬은 채찍으로 다스렸지만, 나는 전갈로 다스리겠다고 합니다. 전갈은 채찍에 날카로운 못을 박은 것으로서, 전갈로 다스린 다는 것은 더욱더 혹독하게 백성을 다루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열두 지파중 유다지파와 베냐민 지파는 기존의 수도인 예루살렘을 수도로 삼고 나라를 유다라고 하였고,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열지파는 북쪽의 사마리아를 수도로 삼고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으로 나라를 세웠습니다. 이렇게 남과 북으로 갈라진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브라함의 후손으로서 한 민족임에도 불구하고 하나 되지 못하고 늘 갈등을 일으키며 살아왔습니다.
분단후 약 200년이 지나서 주전 730년경에, 북쪽의 이스라엘(베가 왕)이 시리아(르신 왕)와 연합하여 남쪽의 유다를 공격하기 위해 대대적인 준비를 하게 됩니다. 그것은 자신들이 다루기 쉬운 허수아비 왕을 유다에 세우기 위해서 였습니다.
사 7:6 “우리가 올라가 유다를 쳐서 그것을 쓰러뜨리고 우리를 위하여 그것을 무너뜨리고 다브엘의 아들을 그 중에 세워 왕으로 삼자 하였으나” 북 이스라엘이 남 유다에 괴뢰 왕을 심고자 했던, 다브엘의 아들은, 연합군인 시리아 사람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북이스라엘과 시리아가 유다를 침략하려고 하니, 유다의 왕인 아하스는 당시 최대 강국인 앗시리아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말씀합니다. 유다가 하나님을 버리고 앗시리아를 의지하는 것은 멸망을 자초하는 길이라고 말합니다. 비록 앗시리아가 북이스라엘과 시리아의 침략을 막아 준다해도, 앗시리아는 유다를 지켜준 대가로 엄청난 조공을 요구하다가 결국 유다까지도 침략할 것이라는 경고의 말씀을 주었습니다.
사 7:17 “여호와께서 에브라임이 유다를 떠날 때부터 당하여 보지 못한 날을 너와 네 백성과 네 아버지 집에 임하게 하시리니 곧 앗수르 왕이 오는 날이니라” 에브라임은 북 이스라엘을 말하는데, 이스라엘이 남과 북으로 갈라진 이후로 겪어 보지 못한 혹독한 시련을 유다가 겪게 될 것인데, 그것은 앗시리아의 왕이 유다를 침범하는 날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사야에게 유다를 지킬 새로운 왕을 보내 주겠다고 합니다. 그 왕을 믿고 의지하라고 하는데, 그것이 바로 메시야의 예언입니다.
사 7:14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분명 하나님은 강대국을 의지 하지 말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 할 때에 너희를 구할 메시야를 보내 주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유다왕 아하스는 이사야를 통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고 앗시리아를 의지하였습니다.
어떻습니까? 시리아와 연합해서 유다를 침략하려했던 북 이스라엘은 앗시리아로부터 멸망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시리아가 북 이스라엘을 지켜주지 못한 것입니다. 그리고 유다는 북 이스라엘과 시리아의 침략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지만, 이제 앗시리아가 유다마저 정복하려고 침략하니, 유다는 서쪽으로 눈을 돌려 애굽에게 도움의 손을 벌립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결단코 애굽을 의지하지 말라고 또다시 경고합니다.
사31:1 “도움을 구하러 애굽으로 내려가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그들은 말을 의지하며 병거의 많음과 마병의 심히 강함을 의지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앙모하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구하지 아니하나니”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병거의 많음과 마병의 심히 강함을 의지하는 방법에 목을 매고, 강대국을 기웃거리던 유다 역시, 북 이스라엘이 멸망한 후 150년 이 지나서, 주전 587년, 앗시리아를 멸망시킨 새로운 강국인 바벨론에게 망하고 맙니다. 과연 남과 북으로 분단된 이스라엘이 살길은 어떤 길이었습니까? 하나님께서 그 길을 가리켜 주시겠다고 하셨는데, 그것은 평화의 길이었습니다.
이사야 2장 1절은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받은 바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한 말씀이라”고 시작하는데, 이사야가 받은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에게 주시는 하나님은 어떤 말씀이었습니까? 그것은 바로 이사야 2장 4절 말씀입니다.“그가 열방 사이에 판단하시며 많은 백성을 판결하시리니 무리가 그들의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그들의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리라” 세상나라들은 병거의 많음과 마병의 심히 강함을 의지하는 것으로서 상대를 누르고 세상을 평정하려고 했습니다. 더욱더 강력한 힘으로 상대를 무릎 꿇게 함으로서 세상을 평화를 가져 올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가르치는 방법은 반대였습니다. 병거와 마병을 모두 버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칼을 쳐서 녹여 보습을 만들고 창을 꺾어 녹여 낫을 만들라고 했습니다.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말라는 하였습니다. 이 역설적인 전쟁과 평화의 방법을 인류는 언제 깨닫게 되었습니까?
그것은 세계 제2차대전을 겪고 나서였습니다. 세계대전이란 말 그대로 지구촌 전체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빠진 것을 말합니다. 지금으로부터 70년 전, 1945년 2차 세계대전이 끝났을 때에, 힘으로는 진정한 평화를 이룰 수 없음을 깨닫고 유엔을 창설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유엔본부 빌딩 앞마당에 이사야 2장 4절의 말씀을 돌에 새겨 놓았던 것입니다. “they shall beat their swords into plowshares, and their spears into pruninghooks: nation shall not lift up sword against nation, neither shall they learn war any more.” 다시는 병거와 마병으로 세상을 참혹한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빠트리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였던 것입니다.
제가 오늘 왜, 이사야의 이야기를 하는지 여러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최근에 일어난 남과 북의 긴박한 위기 상황 때문입니다. 북한이 지난 1월달에 수소폭탄을 시험하고, 이어서 인공위성으로 위장한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였습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설 연휴가 끝나는 지난 수요일 개성공단을 전격적으로 폐쇄하였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사드라는 미사일을 격추하는 미사일을 우리나라에 배치하라고 압력을 가합니다. 사드는 한 대에 2조원이 넘고, 반경 5km 안에는 강력한 전자파 때문에 사람이 살수 없다고 합니다. 고도가 150km 이므로 높이 300km 이상 나르는 북한의 대륙간 미사일을 잡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사드 배치를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북이 핵을 가지니 우리도 핵무기를 가져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생전에 듣도 보도 못했던 신무기들이 한반도에 배치가 되고, 이번 한미군사훈련 때 실전에서 연습한다고도 합니다. 개성공단은 폐쇄되고, 병거와 마병에 의지하는 반성경적인 방법들이 동원되고 있는 우리의 상황입니다. 분명히 이러한 방법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이 아님을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어쩌면 개성공단을, 칼을 녹여 보습을 만들고, 창을 녹여 낫을 만들어 더 이상 전쟁을 연습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한 평화의 현장이 아니겠습니까? 물론 일부 북한의 핵무기 만드는 자금으로 들어갔다는 의심이 있지만, 일년에 북한이 벌어들이는 외화가 74억불인데, 그중에서 개성공단에서 버는 달러는 1억 달라고 하니, 개성공단에서 벌지 않아도 북한은 얼마든지 핵무기를 만들 자금을 벌어들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사야 2장 4절의 말씀을 근거로, 핵무기를 만들지 못하도록 대화하고 설득해야 합니다. 그리고 칼과 창을 녹여서 보습과 낫을 만드는 제2, 제3의 개성공단이 생겨나야 할 것입니다.
시리아와 연합했던 북 이스라엘도 망하고, 앗시리아와 애굽을 의지하였던 유다도 망하고 말았습니다. 따라서 남한의 살길은 미국도 아니고, 북한의 살길은 중국도 아닙니다. 강대국을 의지하는 것은 회색지대에 거할 뿐입니다. 회색지대란, 죽은 것도 아니고 산 것도 아니고, 늘 긴장 속에 있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매년마다 33조라는 천문학적인 국방예산으로 무기를 사야하고, 북한은 배를 굶어가면서도 핵무기를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절대로 통일은 되지 않고 분단의 위기만 지속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살길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가르치신 방법입니다. 임마누엘이라는 메시야를 보내줄 것이니, 그를 의지하고 그를 믿고 따르라고 했었던 그 방법입니다. 하나님께서 임마누엘로 보내신 메시야는 누구 입니까? 그분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다스리는 나라는 어떤 나라라고 합니까?
사 11:6-9 “6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7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8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9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사나운 짐승과 온순한 가축들이 함께 거하는 세상, 어린아이가 독사굴에 손을 넣어도 해함도 상함도 없는 세상, 그러한 평화로운 세상은 병가와 마병의 숫자로 오는 것이 아니라, 칼과 창을 녹이는 예수그리스도의 방법으로 온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왕이 되시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스리는 나라를 사모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가 다스리는 나라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용서와 사랑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죽음에서 보여 주신 용서와 사랑이 평화의 본질입니다. 우리가 예측불가능한 젊은 북의 지도자를 인력으로 제거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때가 이르면 모든 것을 치워주십니다. 그저 우리는 인내를 가지고 용서와 사랑이라는 평화의 방법으로 대화하고 소통하여야 합니다. 칼과 창이 아니라, 보습과 낫의 방법으로 서로의 문을 개방하자고 해야 합니다. 핵무기가 없어야 살 수 있다고 진정성을 가지고 말해야 합니다. 그렇게 소통하고 대화하는 가운데, 비로소 남과 북이 한 형제자매로 얼굴을 마주보는 날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인 이사야 11장 13절을 봅니다.
사 11:13 “에브라임의 질투는 없어지고 유다를 괴롭게 하던 자들은 끊어지며 에브라임은 유다를 질투하지 아니하며 유다는 에브라임을 괴롭게 하지 아니할 것이요” 여기서 에브라임은 북 이스라엘을 말합니다. 유다는 남 유다를 말합니다. 칼과 창을 버리고 보습과 낫으로 하나되고자 했을 때에 비로소 이스라엘은 서로를 질투하지 않고 서로를 괴롭히지 않는 평화의 나라로 하나가 된다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는 이 위급한 시대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길을 걸어야 합니다. 눈앞에 보이는 일시적이고도 불완전한 해결이 아니라, 완전하고도 영구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것은 병거와 마병의 숫자에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사순절 첫째 주일입니다. 사순절은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과 죽음을 기억하고 묵상하는 절기입니다. 왜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상에서 돌아가셨던 것입니까? 그것은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죄악의 담을 허물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은 인간 사이에 놓인 분쟁과 시기의 막힌 담을 허물기 위해서 오셨다고 합니다.
엡 2:13-15 “13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14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15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남과 북의 장벽을 허무는 것은 칼과 창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이 화평을 가져 올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분단된 조국의 평화를 위해서 기도하십시다.
궁극적으로는 이 땅의 모든 무기가 사라지도록 기도합시다.
더 이상 전쟁의 연습이 없도록 기도합시다.
그리하여 이리와 어린 양이 함께 뒹굴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으며, 모든 곳에서 해됨도 없고 상함도 없는 평화의 역사가 이 땅에 반드시 일어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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