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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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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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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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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32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33 누가 능히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고발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34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35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36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37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38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로마서 8:31-39) |
사도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은 세상의 어떤 것 보다 강한 힘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세상의 모든 권세와 피조물도 바울을 포함한 선교의 동역자들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고 합니다.
롬 8:38-39 “38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바울은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끊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그래서 하나님 사랑의 위대한 능력을 확신한다고 하였습니다. 과연 무엇이 바울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랑임을 확신하게 하였습니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살리기 위해 자기 아들을 기꺼이 내어 놓으셨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롬 8:32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내주신 이가 하나님이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자기 아들은 누구입니까? 그는 곧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하나 밖에 없는 아들, 독생자를 허물 많고, 죄 많은 인간을 살리기 위해 십자가 죽음의 형틀에 내 놓으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않고 내 놓으셨다는 하나님의 행위를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라고 합니다.
요일4:9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하나님의 사랑은 죄된 인간을 살리기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것에서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독생자를 주시고 보내셨다는 것은 화려하고 영광된 곳으로 보내신 것이 아니라, 십자가라는 고통과 죽음의 현장으로 보내신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버리고 인간을 살리셨다는 이 말씀을 객관적으로 한번 살펴봅시다. 어떻게 보면, 그것은 사랑의 하나님이 아니라, 비정한 하나님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남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아들을 죽음으로 내어 놓을 수 있냐는 것입니다. 구원을 받은 인간 쪽에서 보면 사랑의 하나님일 수 있지만, 독생자의 입장에서 보면 가장 비정한 하나님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인간의 면모를 가지고서는 십자가의 쓴 잔을 피해가기를 원했습니다. 겟세마네동산의 기도에서 예수님은 땀이 핏방을처럼 흐르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이 십자가 죽음의 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할 수 없냐고 말입니다. 물론 예수님은 아버지의 뜻에 모든 것을 맡긴다고 하심으로 십자가 죽음의 길을 걸어가셨지만, 독생자의 입장에서 보면, 인간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아들을 내어놓은 것을 두고 결코 사랑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스스럼없이 자기의 아들을 내어놓은 그 하나님을 사랑의 하나님이라고 말하고, 그 사랑이야 말로 세상의 어떤 사랑보다 위대한 사랑이요 그 사랑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아버지와 아들의 이 갈등을 어떻게 해소할 할 수 있는 것입니까? 이 부분이 이해되고 정리될 때에 아들을 버리신 하나님을 행위를 가장 위대한 사랑이라고 말 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여기서 우리는 삼위일체의 하나님을 보아야 합니다. 삼위일체의 하나님을 볼 때에 참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은 서로 다른 존재이되, 하나입니다. 그래서 아들의 죽음 속에 하나님이 함께 계신 것입니다. 만약에 아버지인 하나님은 자신의 아들을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 보내어서, 말할 수 없는 참혹한 고통과 모욕 속에서 아들을 죽게 하고 당신은 하늘의 높은 곳에서 안전하게 살아 존재했다면 그것은 분명 사랑의 하나님이 아닙니다.
그러나 보십시오. 인간의 모습으로 내려온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 속에 하나님이 함께 계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 받은 모든 고통과 모욕을 하나님이 몸소 당하셨던 것입니다. 아들의 죽음이 곧 아버지의 죽음이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내안에 아버지가 계시고, 아버지 안에 내가 있다고 말씀하셧습니다.
요 14:10-11 “10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11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로 말미암아 나를 믿으라”
예수님은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다고 하면서 이것을 믿으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을 믿지 못하겠거든, 내가 이때껏 행한 그 모든 놀라운 이적들을 통해서 하나님이 내 안에 살아계신 것을 믿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 안에 계셔서 죄인을 구하는 일을 직접 챙기셨던 것입니다. 인간의 모든 구원의 과정 속에 함께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십자가 신학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신학자인 몰트만은,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이라 표현하였던 것입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신이 인간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인간의 고통 속에 친히 함께 하셨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하나님이 함께 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디에 계십니까? 저와 여러분의 고난의 삶 속에 함께 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야곱을 봅시다. 야곱은 형의 장자권을 가로챈 허물로 인하여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피신을 갑니다. 말이 피신이지 야곱은 고향에서 버림을 받은 것입니다. 홀로 길을 떠난 야곱이 베델 광야에서 돌맹이를 베고 잠을 자다가 꿈속에 하나님을 만납니다. 꿈에서 나타난 하나님은 네가 고향으로 다시 돌아오게 할 것이며 네가 축복한 것이 다 이루어질 때까지 너를 떠나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꿈에서 깨어난 야곱은 무엇이라고 말하였습니까?
창 28:16 “야곱이 잠이 깨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야곱은 하나님이 과연 여기 계신줄 내가 알지 못하였다고 했습니다. 야곱이 말한 여기는 벧엘광야요, 버림받고 소외받은 삶의 현장입니다. 고향을 떠나나 광야를 방황하던 야곱을 찾아주고 위로하고 소망으로 함께 하신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었습니다. 벧엘의 하나님을 만남으로서 야곱은 하나님이 나의 삶 가운데 계심을 깨닫고 그 하나님을 평생 의지하였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이것을 깨달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에 붙들리게 되는 것입니다. 내 고통의 삶을 잊지 않고 나를 위로하고 나를 감싸주었던 그 사랑을 평생 잊지 못하고 그 사랑을 사모하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어디서 예수님을 만났습니까? 우리가 알다시피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바울이 사울이라는 헬라식 이름을 가졌을 때, 그는 그리스도인들을 잡아서 예수를 부정하는 유대교당에 넘겨주는 박해자로 이름을 떨쳤습니다. 사울이 예수 믿는 자들을 잡기 위해 이스라엘에 이웃한 시리아의 다메섹으로 가던 도중 하늘에서 내려온 큰 빛을 맞고 땅바닥에 고꾸라집니다. 번개와 같은 광선을 맞아 눈이 멀어버린 사울이 나를 친자가 누구냐고 물으니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는 음성이 들려옵니다.
행 9:1-5 “1 사울이 주의 제자들에 대하여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대제사장에게 가서 2 다메섹 여러 회당에 가져갈 공문을 청하니 이는 만일 그 도를 따르는 사람을 만나면 남녀를 막론하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잡아오려 함이라 3 사울이 길을 가다가 다메섹에 가까이 이르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빛이 그를 둘러 비추는지라 4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가 있어 이르시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 5 대답하되 주여 누구시니이까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거꾸러짐으로서, 자신이 부정하고 박해하는 예수를 만났습니다. 이때 바울은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실제 살아계심을 깨달았습니다.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는 주님의 음성을 직접 들음으로서,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그리스도는 박해 속에서 함께 고통을 당하고 계심을 보았습니다.
비로소 바울은 하나님께서 자기의 아들을 기꺼이 내어 놓으신 십자가 죽음과 부활은 인간을 살리기 위한 구원의 사건이요, 그것은 거짓이 아니라, 오늘 내가 살아가는 이 역사 속에서 실제 일어난 참된 구원의 사건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어떤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까?
우리를 살리기 위해 아들을 기꺼이 내어 놓은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그리고 아들의 고통과 수치 속에 함께 하셨던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이 하나님을 만날 때에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제대로 깨달을 수 있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당신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 독생자를 버리신 하나님이 아니라, 그 아들의 죽음 속에 함께 계셨던 하나님을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을 볼 수 있을 때,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진실되고, 얼마나 참되고, 얼마나 간절한 사랑이었는지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바울이 처한 상황을 살펴보면서 하나님의 사랑이 바울에게 어떤 힘이 되었는지를 살펴봅시다.
바울은 본문 36절에서 시편 44편 22절 말씀을 인용하면서 자신이 얼마나 위급한 상황에 처해 있는 지를 말합니다.
롬 8:36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바울과 그의 동역자들은 예수의 복음을 전하는 일로 인하여 도살당할 양처럼 날마다 죽음의 사선을 넘나들고 있다고 합니다.
고린도 후서 11장 23절로 27절을 보면 사도바울이 당한 고난이 생생하게 기록되고 있습니다. 그 고난은 상상을 초월한 혹독한 고난이었습니다.
고후 11:23-27 “23 그들이 그리스도의 일꾼이냐 정신 없는 말을 하거니와 나는 더욱 그러하도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24 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25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고 일 주야를 깊은 바다에서 지냈으며 26 여러 번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27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옥에 갖히고, 수없이 매를 맞고, 심지어는 죽을 정도로 매를 맞고, 돌로도 맞고, 배가 파선하여 죽을 뻔하였고, 강도와 동족과 이방인들에게도 위험을 당하였고, 잠을 자지도 못하고 굶주리고 목마르고 춥고 헐벗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35절에서 고백합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세상의 어떠한 환란이나 곤고나 박해도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있는 우리를 해칠 수 없다고 합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사랑으로 세상의 고난을 넉넉히 이긴다고 하였습니다. 롬8:37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이렇듯 사도바울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세상을 넉넉히 이길 것을 확신하였기에 서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세상의 어떤 세력도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고 고백하였던 것입니다.
다시한번 본문 38절로 39절을 읽어드립니다.
롬 8:38-39 “38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바울은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위대하고 얼마나 견고한지를 깨달은 자였습니다. 그 사랑은 인간을 살리기 위해 십자가에 죽고 다시 살아난 사랑이기에 세상의 어떤 권세와 피조물도 감히 하나님의 사랑을 끊을 수 없다고 확신하였던 것입니다.
우리의 현실을 돌아봅시다.
사도 바울만 하지 못한다할지라도, 우리가 걸어가는 인생 길에는 수많은 환란과 곤고와 시련이 놓여 있습니다. 우리의 삶을 삼키려 합니다.
이 두렵고 위험한 삶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합니까?
하나님의 사랑에 붙들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붙들린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보이신 하나님의 사랑을 만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나의 고난의 삶 속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그것은 내가 외롭고 힘들고 지쳐 쓰러질 때에 세상은 나를 외면하고 나를 버릴 지라도 하나님은 항상 내 곁에 계신다는 믿음이요 확신입니다. 그렇습니다. 내 고난의 삶 속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때 우리는 세상의 모든 시련을 이길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여러분은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고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나타난 사랑의 하나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저 바울처럼 도살당할 양같은 시련과 역경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의 끈을 붙드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저 바울의 고백처럼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넉넉히 이기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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