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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날개로 지키시는 하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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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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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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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을 떠난 지 삼 개월이 되던 날 그들이 시내 광야에 이르니라
2 그들이 르비딤을 떠나 시내 광야에 이르러 그 광야에 장막을 치되 이스라엘이 거기 산 앞에 장막을 치니라
3 모세가 하나님 앞에 올라가니 여호와께서 산에서 그를 불러 말씀하시되 너는 이같이 야곱의 집에 말하고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라
4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출애굽기 19:1-6) |
하나님은 홍해 바다가 갈라지는 기적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으로부터 구해 냈습니다.
그로부터 석 달이지나 이스라엘 백성들을 시내 광야로 인도하였습니다.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시내 광야에 있는 시내산 앞에 장막을 치고 그곳에 머무르게 되는데, 여기서 하나님은 모세를 불러 이스라엘 백성들과 십계명으로 계약을 맺고자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십계명을 주시기 전에, 애굽을 탈출한 것과 지난 3개월 동안 있었던 일들을 다시한번 상기시킵니다.
450년 애굽의 종살이를 끝내고 이 백성들을 구해낸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도움으로 가능했다는 것입니다.
열가지 재앙으로 세계 최강의 나라인 애굽 왕 바로를 무릎 꿇게 하고, 그리고 애굽을 탈출 한 뒤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시 잡으려고 뒤쫒아 오는 바로의 군사들을 홍해바다에 모두 수장시켜버린 것을 너희가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고 말씀합니다.
출 19:4“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특별히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지켜 인도한 것을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인도하였다”고 말하였습니다.
독수리는 하늘을 지배하는 하늘의 제왕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독수리의 날개로 업어 인도하였다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은 전지전능한 것이며, 그의 구원은 완전했음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강력하고 완전한 구원을 베푸신 이가 하나님이심을 다시한번 상기 시킨 다음에 하나님은 십계명을 주시고 자 했던 것인데, 이는 곧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의지할 때에 너희가 살 것임을 강조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할 때에 하나님께서 저들에게 어떤 삶을 살게 하겠다고 한 것입니까?
첫째는 하나님의 소유가 되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출 19: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세계가 다 하나님께 속하였는데, 그 중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내 소유로 삼겠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모든 소유 중에서 좀 더 특별한 소유로 삼겠다고 말씀하신 것인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내 소유가 되게 하겠다고 했을 때, 그 소유는 히브리 말로 “세귤라”입니다. 세귤라는 평범한 소유가 아니라, 가장 값지고 소중한 소유를 말합니다. 그래서 새번역 성경은 19장 4절을 “너희는 모든 민족 가운데서 나의 보물이 될 것이다.”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세상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그 말씀을 지켜 행하는 자는 특별한 소유, 즉 보물로 삼겠다는 것입니다.
내가 무엇을 소유한다는 것은 그것이 내 것이기에 특별히 아끼고 사랑한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그 중에서 보물은 더욱더 큰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그것을 지킬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아낌없는 사랑과 보호와 인도함을 받는 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 우리는 스데반회 헌신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젊은 시절부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소유가 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의 소유가 될 때에, 우리의 인생은 값지고 의미있는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험난한 세상을 살아간다할 지라도 그 인생이 하나님의 보호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 여러분 모두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함으로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 되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는 자에게 제사장 나라가되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출 19:6“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이 말씀은 이스라엘이라는 공동체로 보면, 제사장 나라가되게 할 것이며, 한 개인으로 보면 제사장이 되게 하겠다는 약속입니다.
그래서 베드로전서 2:9절을 보면, 믿는 자들은 향해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라고 하면서,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은 왕같은 제사장이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왕같은 제사장이 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세상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을 향해서 제사장이 된다고 했으니, 그것은 의롭고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자가 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악한 왕과 제사장이 아니라, 선한 왕과 제사장이 되게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것은 제사장의 자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제사장의 역할을 말하는 것으로서,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은 세상을 밝히는 의의 등불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믿고 따른 자들을 향하여서,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요, 빛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이 세상의 소금이 되고 빛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에 대하여 제사장이 된다는 것입니다. 계급과 자리로서 제사장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의와 선한 행위로서 제사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난 수요일인 6월 1일, 삼성그룹의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호암상 시상식이 호암아트홀에서 있었습니다. 학술과 예술,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공을 세운 자들에게 상을 주는데, 과학상, 공학상, 의학상, 예술상에 이어 사회봉사상이 주어졌습니다.
노벨상에서 노벨평화상이 가장 권위가 있고 큰 상이 이듯이, 호암상 역시 사회봉사상이 가장 권위가 있고 으뜸이 되는 상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사회봉사상으로 “들꽃청소년세상”의 공동대표인 김현수 목사님과 조순실 사모님이 선정되어 수상을 하였습니다.
세계적인 석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사회봉사상을 수상한 김현수 목사님은 우리 교단, 경기노회의 “들꽃피는 교회”의 담임목사이기도 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이진 목사님 때 우리교회에서도 후원을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들꽃청소년 세상의 시작은 22년 전 작은 개척교회에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22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1994년, 김목사님은 안산에서 개척교회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밤마다 교회 담을 넘어 들어와 가출 청소년들이 교회에서 잠을 자는 것입니다. 새벽기도회 때 마다 수차례 그 아이들을 내보냈지만, 갈 곳이 없는 청소년들은 밤마다 교회로 들어와 잠을 잤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김목사님 부부가 가출 청소년들을 붙들고 그들과 상담을 하게 됩니다. 그 아이들의 사연을 들어보니, 모두가 결손가정의 아이들이었습니다.
돌아갈 집도 없고, 그들을 따뜻하게 맞아줄 가정이나, 그들을 돌볼 부모도 없었습니다.
그로부터 목사님 부부는 그 아이들을 보듬기로 결심하고 그들을 먹여주고 재워주고 공부를 시켰습니다. 이렇게 8명으로 시작된 작은 공동체는 입소문을 타고 소문이 나자, 주변의 많은 거리의 청소년들이 교회의 문을 두드렸고, 목사님 부부는 흔쾌히 그 아이들을 내 자식처럼 거두어 들였는데, 22년 동안 들꽃학교를 그쳐간 아이들이 무려 천명이 넘었습니다.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시작한 길거리 청소년을 위한 목사님 내외의 헌신이 오늘날 이 땅에서 가장 큰 상으로 이어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하나님에 대하여 제사장이 된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
그것은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제사장의 지위나 자리를 탐하는 자가 제사장이 되는 것이 아니라, 남들이 외면하고 버렸던 세상의 약한 이웃들에게 선한 일을 도모하는 자가 하나님에 대하여 제사장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제사장으로 인해서 세상이 더욱더 건강해지고 바르게 서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스데반회 회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함으로, 하나님에 대하여 왕 같은 제사장으로 서기 바랍니다. 불의한 세상에 대하여 의로운 영향력을 끼치는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 되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킬 때에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6절 전체를 읽어 드립니다.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하나님은 당신의 말씀을 지켜 행하는 자에게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겠다고 약속을 하였는데, 거룩한 백성이 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이니까?
이는 우선 다른 열방의 백성들과는 구별되는 백성으로 삼겠다는 것인데, 이것은 궁극적으로 천국의 백성으로 삼겠다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하나님은 당신의 말씀을 지켜 행하는 자에게 천국 백성이 되는 특권을 주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십계명을 주시기 전에 우선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언약을 맺었습니다. 언약의 내용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할 때에, 이스라엘 백성을 보물 같은 소유로 삼아주시고, 하나님에 대하여 제사장이 되게 하시고, 천국의 거룩한 백성으로 삼아주시겠다고 하였습니다.
오늘 헌신예배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우리 스데반회 회원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고자 애쓰는 믿음의 세대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함께 예배를 드리는 여러분 모두 역시 하나님의 언약을 믿고 살아가는 언약의 백성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여러분들의 삶이 하나님으로부터 사랑받고 보호받는 보화와 같은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여러분의 삶이 세상에 선한 영향을 미치는 제사장의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천국잔치에 초대되어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인침 받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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