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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이 되는 믿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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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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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1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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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우리가 너희 모두로 말미암아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할 때에 너희를 기억함은
3 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기억함이니
4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은 형제들아 너희를 택하심을 아노라
5 이는 우리 복음이 너희에게 말로만 이른 것이 아니라 또한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임이라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를 위하여 어떤 사람이 된 것은 너희가 아는 바와 같으니라
6 또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
7 그러므로 너희가 마게도냐와 아가야에 있는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느니라
(데살로니가전서 1:2-7) |
빌립보는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들어갈 때 첫 번째 위치한 성이라서 유럽의 첫 성이라고 하였는데, 이곳에서 바울은 복음을 전하여, 첫 번째 전도의 열매를 얻게 됩니다. 첫 전도의 열매는 우리가 잘 아는 자주 옷감 장수였던 루디아라는 여인이었습니다. 평소 하나님을 경외하였던 루디아는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받아들여서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이 보내신 구세주이심을 믿게 됩니다.
이어 바울은 빌립보에서 귀신들린 여종을 이용해 점을 쳐서 돈을 버는 자를 찾아가 그가 데리고 있는 여종의 귀신을 예수의 이름으로 내 쫒아 줍니다.
하지만 돈줄이 끊어진 악덕한 주인은 바울을 고소하여 감옥에 가둡니다.
바울은 동행하였던 실라와 함께 모진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히게 되는데, 하나님께서 지진을 일으켜서 빌립보 감옥의 옥문을 열어줍니다.
이때 감옥 문이 열리자 죄수들이 도망간 것으로 알고, 이를 비관한 간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자 바울은 그를 향해 내가 도망가지 않고 여기 있다고 소리칩니다.
그리고 바울은 간수에게 다가가 그에게 복음을 전하자, 그 역시 예수를 그리스도로 영접합니다.
다음 날 바울은 로마 시민권을 보여주면서 정당하게 감옥에서 나오게 되지만, 빌립보에서 추방을 당합니다. 바울이 빌립보를 떠나고 나서 루디아와 간수의 가족이 중심이 되어 빌립보 교회가 세워지게 됩니다.
이제 빌립보를 떠난 바울은 실라와 함께 데살로니가 성으로 가서 그곳에서 복음을 전합니다.
유대 땅 예루살렘에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는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났는데, 그는 바로 하나님께서 보내신 구세주 그리스도라고 전하니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고 영접하게 됩니다.
그런데 데살로니가에서도 똑같은 박해가 일어나게 됩니다.
예수를 부인하는 유대인들이 로마 황제 가이사의 명을 어기고 다른 임금이 있다고 말하는 자가 있다고 소리를 치면서 예수 믿는 자를 반역죄로 몰아갑니다.
그래서 데살로니가의 믿는 자들은 한 밤중에 바울과 실라를 성 밖으로 피신을 시킵니다.
바울이 데살로니가를 빠져 나간 후, 그의 전도로 믿음을 가진 자들이 이제 데살로니가 교회를 세우게 됩니다.
그런데 특별히 데살로니가 성에서는 예수를 부인하고 교회를 박해하는 세력들이 많아서, 바울은 늘 데살로니가 교회를 위해 기도하였고, 교회가 어려움에 처하지 않도록 간구하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기도와 더불어 실제 교회의 상황을 살피기 위해 디모데를 데살로니가 교회에 보내게 되는데, 디모데는 1년 반 동안 데살로니가 교회를 인도하고 살핀 다음 바울에게로 돌아가서 보고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디모데의 보고는 바울을 크게 기쁘게 하는 보고였습니다.
많은 환란 가운데서도 교회가 온전히 믿음을 지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에게 편지를 쓰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6 또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 7 그러므로 너희가 마게도냐와 아가야에 있는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느니라”(살전 1:6-7)
환란을 이겨낸 데살로니가 교회, 그리고 성도들, 바울은, 그들이 환란을 이겨낸 그 믿음은 모든 그리스 지역의 믿는 자의 본이 되었다고 칭찬하였습니다.
오늘 설교제목은 본이 되는 믿음입니다.
무엇이 믿음의 본이 되는 것입니까? 세상에서 잘나가는 것만이 믿음의 본이 되는 것입니까? 그것은 은사 중의 하나이지 믿음의 본이 될 수 없습니다.
세상에는 성공보다 실패가 많으며, 건강보다 아픔이 많으며, 부자보다 가난한 자가 많기 때문입니다.
본이 되는 믿음은 환란과 역경을 이기는 믿음을 말합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버릴 수 없는 것은, 주님께서는 환란을 당한 자를 먼저 위로하셨기 때문입니다. 강도만나 피흘리는 자를 먼저 이웃으로 삼으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데살로니가 교회가 믿음의 본이 된 것은, 그 교회가 크게 잘 살고, 세상의 영화를 누렸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오직 환란을 믿음으로 이겨냈기 때문입니다.
이제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가 수많은 환란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성령 안에서 기쁨을 누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6절을 다시한번 읽어봅니다.
“또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사도들과 주를 본받아 환란을 이겼다고 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성령충만한 믿음을 가지고자 하는 근본이유는 고난과 역경의 순간을 맞이할 때,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말씀으로 세상을 이기기 위해서입니다.
이때 복음은 말에만 머무르지 않고 능력으로 역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가 환란을 이긴 것은 복음이 말에만 머무르지 않고 능력으로 세상을 이긴 증거라고 말하였습니다.
“이는 우리 복음이 너희에게 말로만 이른 것이 아니라 또한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임이라”(살전 1:5)
그렇습니다.
본이 되는 믿음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능력의 복음을 소유한 믿음입니다.
그 능력의 복음으로 세상의 모든 환란과 역경을 이길 때에, 그 믿음은 능력을 복음을 소유한 살아있는 믿음이요, 그 믿음이 본이 되는 믿음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본이 되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까?
여러분 모두가 환란을 이기는 능력의 복음을 소유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환란을 이기는 능력의 복음을 소유한 여러분들의 믿음이 세상의 고난당한 자에게 희망을 주고 소망을 주는 은혜의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이제 구체적으로 데살로니가 교회가 어떤 모습으로 믿음의 본이 되는 삶을 살았는지 살펴보기로 합니다.
3절을 봅니다. 본문의 머리말을 봅니다.
“1 바울과 실루아노와 디모데는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데살로니가인의 교회에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2 우리가 너희 모두로 말미암아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할 때에 너희를 기억함은 3 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기억함이니”(살전 1:1-3)
바울은 고난과 역경에 처한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위해 기도할 때마다, 너희를 기억한다고 했는데, 첫째는 믿음의 역사를 기억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본이 되는 믿음, 다시말해 환란을 이기는 믿음, 그것은 믿음의 역사로 나타납니다.
믿음의 역사는 무엇을 말합니까?
그것은 예수를 나의 구세주로 믿는 믿음에서 나오는 역사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를 나를 살리실 구세주로 믿음을 때 어떤 역사가 나타나는 것입니까?
세상에 대해서 담대한 모습으로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죄와 사망권세를 이기고 다시 사신 주님처럼 나도 세상에 대해서 실족하지 않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앞두고 제자들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 16:32-33 “32 보라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오나니 벌써 왔도다 그러나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 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내가 십자가에 달려 죽을 때에, 그 두렵고 참혹한 죽음의 현장을 보고서 너희들은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다 흩어지고 말 것이다. 그러나 나는 홀로 십자가에서 죽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계시므로 내가 결국 십자가 죽음을 이기고 다시 살아 날 것이다. 그러니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란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예수님은 이렇게 환란 가운데서 담대하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결국 세상을 이기셨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가 나를 살리기 위해서 세상을 이겼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이 믿음이 있을 때, 우리는 고난과 역경을 담대히 이기는 것입니다. 이것이 곧 믿음이 역사입니다.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세상을 이긴 예수를 믿음으로 환란을 이긴 것입니다.
두 번째, 믿음의 본은 환란 가운데 사랑의 수고로 나타났습니다.
“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살전 1:3)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예수를 믿음으로 당하였던 모든 박해와 고통을 사랑의 수고로 이겨냈습니다.
교회가 고난에 처할 때에, 누구를 원망하거나, 누구를 탓하지 않았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였습니다.
믿음의 약할 때에, 사탄의 권세가 달려듭니다.
믿음의 공동체를 분열시키고, 서로를 미워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본이 되는 믿음, 성령충만으로 능력의 복음을 소유한 믿음은 결코 사탄의 유혹과 장난에 넘어가지 않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 안에도 거짓 선지자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개척목사인 바울을 비난하였습니다.
“17 형제들아 우리가 잠시 너희를 떠난 것은 얼굴이요 마음은 아니니 너희 얼굴 보기를 열정으로 더욱 힘썼노라 18 그러므로 나 바울은 한번 두번 너희에게 가고자 하였으나 사탄이 우리를 막았도다”(살전 2:17-18)
바울은 진실로 데살로니가 교회를 방문하고 싶었으나, 두 번이나 사탄이 바울일행의 방문을 막았다고 합니다. 여기서 사탄은 바울과 그의 일행을 비방하는 거짓 사도들이었습니다.
하지만 본이 되는 믿음을 가진 대부분의 성도들은 거짓 사도들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분열되지 않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하나 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모두를 용서하고 모두를 사랑하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실천하고자 사랑의 수고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본이 되는 믿음은 소망의 인내로 나타났습니다.
“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기억함이니”(살전 1:3)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는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이것은 종말신앙을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하늘로 올라가실 때에, 너희가 본 모습 그대로 내가 다시 오겠다고 하셨습니다.
초대교회의 성도들은 주님께서 다시 오실 것이라는 재림의 신앙을 굳게 붙들고 있었습니다.
신약성경을 기록한 헬라어로는 종말을 “파루시아”라고 하는데, 이 파루시아는 초기 기독교 선교가 겪었던 혹독한 박해를 이겨내는 결정적인 힘이 되었습니다. 예수님 다시 오셔서 이 불의 한 세상을 심판하시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주실 것을 믿으며, 그 믿음으로 불에 태워지고, 굶주린 사자 밥이 되고,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죽는 모진 박해를 이겨냈던 것입니다.
아직 주님께서 오시지 않았지만, 이제 육이 죽이 영혼이 가는 그 나라에는 주님께서 나를 반겨 주실 것이라는 천국에 대한 믿음과 소망이 있었기에 그 믿음과 소망으로 살이 찢어지고 피가 샘솟듯 튀어 오르는 모든 고통을 이겨냈던 것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는 바로 종말의 소망으로 오늘의 모든 고난과 역경을 인내로서 이겨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환란을 이기는 믿음을 소유하시기 바랍니다. 성령충만으로 능력의 복음을 소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고난과 역경을 이긴 여러분의 믿음이, 환란을 당한 자에게 희망을 주고 용기를 주는, 본이 되는 믿음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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