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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는 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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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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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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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
16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17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18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가 근본이시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이시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19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
20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21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를
22 이제는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하게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
23 만일 너희가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너희 들은 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아니하면 그리하리라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노라
(골로새서 1:15-23) |
천재화가로 불리웠던 운보 김기창 화백은 “예수의 생애”라는 그림을 그리면서, 예수님을 갓을 쓰고 한복을 입은 모습으로 그렸습니다.
아기 예수 탄생은 마굿간 대신 누렁소가 있는 우리에서 한복을 입은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낳는 모습으로 그렸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으로부터 죽음과 부활까지 30개의 그림을 연작으로 그렸는데, 가장 한국적인 성화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흑인 들은 예수님을 피부색이 검은 흑인으로 그립니다.
마치 탄광촌의 어린아이들이 시냇가를 그릴 때에 시냇물을 검은 색으로 칠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한 개인이 체험하고 고백하는 예수 그리스도는 모두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병을 고친 자는 육신의 질병을 치유하는 그리스도로 고백합니다. 믿음으로 고난을 이긴 자는 방패요 산성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고백합니다. 예수 믿고 가난에서 부요한 삶을 얻게 된 자는 물질의 축복을 주시는 분으로 고백할 것입니다.
그런데 서로 다른 개인의 신앙적 체험으로 예수님을 다양한 모습으로 고백할 수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는 예수님의 참모습이 있는 것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알고 있는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골로새서를 통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사도바울은 골로새 교회에 침투한 거짓교사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모습을 잘못 가르치고 있었기에, 예수님의 참된 모습이 무엇인지 그리고 예수님이 인간 세상에 오셔서 어떤 일을 하셨는지를 깨우쳐 주고자 했습니다. 그 깨우침의 교훈을 골로새 교회에 서신으로 보내졌는데, 그것이 오늘 본문인 골로새서입니다.
우선 거짓교사들이 무엇을 가르쳤는지를 봅시다.
골2:8“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
거짓교사들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골로새 교인들을 미혹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철학과 속임수는 사람의 전통과 생각 속에서 나온 것에 불과 한 것으로 초등학교 수준의 교훈에 지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인간적인 철학과 속임수는 예수를 바로 알 수 없도록 방해하는 것이요, 예수님을 따르지 못하도록 막는 것에 불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세상의 저급한 철학과 속임수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로막고, 참 예수님의 모습을 가리게 하는 일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것은 이단일수도 있고, 이단이 아니라 하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탐욕의 도구로 사용하는 자들이 있다면 바로 그것이 거짓교사입니다. 그들은 모두가 세상적인 이야기를 통해서 복음을 초등학문 수준으로 왜곡하고 있는 것입니다.
600년 전, 아직 개신교가 탄생하지 않고, 카톨릭만 있던 중세 시절에, 로마에 있는 바티칸 성당을 개축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면죄부를 팔았습니다. 면죄부는 죄를 면하게 해주는 복권 같은 것입니다. 성당 리모델링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죄를 사해준다는 부적을 만들어 돈을 받고 팔았으니, 그것이 바로 사람의 전통이요, 초등학문 수준의 신앙이라는 것입니다.
내가 받은 구속의 은혜가 충만하니, 그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은 은혜로 헌신하고 봉사하도록 가르쳐야지, 세상 방법을 동원해서 손쉽게 헌금을 모으려고 했던 것입니다. 여러 가지 요인이 많았지만, 이 면죄부 판매가 바로 종교개혁의 발단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부패한 카톨릭 교회를 개혁하겠다고 탄생한 개신교가 600년 세월을 지나면서, 일부교회들이 개혁의 대상이 이었던 카톨릭 교회가 팔았던 면죄부를 다양한 형태로 팔고 있으니, 우리는 이 혼돈의 시대에 예수 그리스도의 본질과 그의 사역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누구입니까?
우선 바울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분이라고 합니다.
골1:15“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우리는 예수님을 그저 마굿간에서 태어나고, 채찍 맞고 창에 찔리고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참혹한 모습으로 그리고 있지만, 원래 예수님은 그런 분이 아니였습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하나님과 동등된 분이셨습니다.
빌 2:6-7 “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본체시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하나님과 동등된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그 동등됨을 버리고 종의 형체를 가진 사람으로서 인간 세상으로 오신 것입니다.
이렇듯 하나님의 본체요,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분으로서, 예수님은 창세 전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던 것입니다.
두 번째로 예수님은 창조사역의 원인이자 목적이라고 말합니다.
골 1:16-17 “16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17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만물이 예수님에게서 창조되었고, 만물이 예수님을 위하여 창조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세상의 모든 만물들, 세상의 최고의 권세들, 그것들은 모두 예수님 속한 것이요, 예수님의 수하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예수의 이름으로 사탄 마귀를 쫒아 내고, 질병을 고치고, 사망권세를 이기고 죄 아래 있는 자들을 구해 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베드로 역시 복음을 전할 때에, 천하의 이름 중에 사람을 구할 이름은 오직 예수의 이름 밖에 없다고 하였습니다.
행 4:9-12 “9 만일 병자에게 행한 착한 일에 대하여 이 사람이 어떻게 구원을 받았느냐고 오늘 우리에게 질문한다면 10 너희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알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건강하게 되어 너희 앞에 섰느니라 11 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12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성전미문에서 구걸하던 앉은뱅이를 예수의 이름으로 일으켜 세운 베드로는, 로마가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 예수의 이름으로 기적을 일으킨 것에 대해 신문하니, 베드로는 담대하게 너희들이 십자가에 못박고 하나님이 다시 살린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이 사람을 건강하게 만들었다고 하면서, 천하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이름은 예수의 이름 밖에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물의 으뜸이자 만물을 통치하는 자리에 두셨기에 그 이름만이 구원을 베풀 수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를 하나님의 형상이요 본체이신 분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당신의 형상이요 본체인 예수를 하나 밖에 없는 아들로, 곧 성자로 삼고 그를 세상으로 보내셨습니다.
놀라운 것은 하나님과 동등한 위치에 있는 독생자 예수를 하늘에 두시지 아니하시고 땅으로 보내셨는데, 가장 낮고 천한 종으로 모습으로 보내셨다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은 예수님을 인간 세상으로 보내셨습니까?
죄에 빠진 인간을 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인간을 죄로부터 구하시려 했던 것입니까?
그것은 죄로 인하여 하나님과 등을 지고 있었던 원수된 관계를 소멸하고 하나님과 화목한 관계로 회복하게 위해서였습니다.
골 1:19-24 “19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 20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21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를 22 이제는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하게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
바울은 예수의 십자가가 죄에 빠진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게 하셨다고 하는데, 그것은 예수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악한 행실에 빠졌던 육체가 죽고 거룩하고 흠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본체이신 예수님을 하늘 나라에 그대로 두시지 아니하시고, 세상으로 보내시어, 십자가 죽음으로 인간을 구하려 했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당신의 자식처럼 생각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시편 103편은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육의 부모의 사랑으로 비유하였습니다. “12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 13 아버지가 자식을 긍휼히 여김 같이 여호와께서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나니 14 이는 그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단지 먼지뿐임을 기억하심이로다”(시103:12-14)
아버지가 그 자식이 죄를 범하여 죄 가운데 있다면 그것을 그대로 둘 아버지가 어디 있겠습니까? 죄에 빠진 자식을 그대로 두지 않는다는 것은, 곧 자식의 체질을 아시는 아버지의 긍휼이요, 자비요, 사랑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인간에 대한 사랑은, 부모가 자식을 긍휼히 여기는 부모의 사랑과 같다고 했으니, 죄에 빠진 인간을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의 가슴은, 부모의 가슴처럼 먹먹하게 매였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심으로, 그의 십자가 보혈로 인간과 화목하게 되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방금 보았던 본문의 21절의 말씀처럼,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 인간의 마음을 되 돌려서 다시금 하나님과 화목하게 살게 되기를 기뻐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아버지로서, 단지 먼지뿐인, 인간의 약한 체질을 아시는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롭게 된 자들을 당신의 양자로 삼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롬 :14-15 “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여기서 왜 양자입니까? 예수를 믿기 전에는 악한 행실의 종이요 어둠의 자식이었다가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아버지로 둔 자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로 부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아버지이신 하나님으로부터 하늘의 영원한 것을 상속받는 상속자가 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과 화평의 관계를 가진 다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까?
바울은 그 기쁨을 이렇게 표현 하고 있습니다.
롬 8:37-39 “37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38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여기서 끊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이란 나를 자녀 삼아 주신 사랑입니다.
죄인 중의 괴수였던 나, 나의 악한 체질과 허물을 아시는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어 나를 죄악의 자식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셨으니, 세상의 어떤 권세나 피조물이라도, 나를 구하시고 나를 자녀 삼아 주신 그 사랑을 끊을 수 없다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나를 자녀 삼아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로 부르는 삶은, 어떤 고난과 역경과 시련을 만나더라도 능히 이길 수 있습니다.
나의 영의 아버지가 하나님이시기에, 나는 그의 상속자이기에 무엇이 두려우며 무엇이 염려가 되냐는 말입니다. 환란을 만나고 눈물의 골짜기를 지나간다할지라도 아버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로부터 위로와 용기를 얻어 험한 세상을 이겨나가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나에게 상속될 하늘나라의 영원한 생명을 바라보며 소망가운데 살아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악으로 멀리 떠났던 삶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삶이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늘나라의 상속자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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