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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증인들을 바라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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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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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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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2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3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히브리서 11:1-3) |
90이 넘도록 자식이 없었던 아브라함은 그의 종 다메섹 엘리에셀을 대를 이을 상속자로 삼겠다고 하나님께 말합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한 밤중에 아브라함을 집 밖으로 불러내어 하늘을 바라보게 합니다. 검푸른 밤하늘을 총총히 수놓은 별들을 가르키면서, 저 별들처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자손을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이에 아브라함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하나님의 약속을 허망한 것으로 돌렸습니까? 그렇지 않았습니다. 뜻밖에도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믿었다는 것입니다. 창 5:5-6 “5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6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
그리고 그 믿음대로 10년 후, 아브라함의 나이 100세가 되던 해에 이삭을 얻게 됩니다.
오늘 본문인 히브리서 11장을 믿음의 장이라고 합니다.
참된 믿음의 삶을 살았던 구약의 인물들을 열거하면서 그들은 모두가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축복을 누렸다고 합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아브라함의 믿음이었습니다. 밤하늘의 별처럼 수많은 자손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은, 한명의 자식도 없는 아브라함의 상황을 생각한다면 너무나 허망한 말씀이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것을 두고 본문 1절로 2절이 대답을 합니다.
히 11:1-2 “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2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믿음은 사람이 바라는 것의 실상이라고 합니다. 실상은 실제의 모습입니다. 실제의 모습을 믿음으로 미리 보니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가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아브라함은 자신이 얻기를 원했던 후사의 모습을 믿음으로 미리 보았던 것입니다. 밤하늘을 보여 주면서 저 별들처럼 무수한 자손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허투루 듣지 아니하고 별들 속에서 미래의 자손들을 그려보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명의 아들로 주어진 이삭은 야곱에게 이르러서는 열두명의 아들을 얻게 되고, 그 아들들이 이스라엘의 기초를 이루었으니, 하나님의 말씀을 믿은 그대로 이루어 진 것입니다.
세상은 지금 눈에 보이는 것만을 믿으려 합니다. 손에 만져지는 것만을 믿으려 합니다. 그래서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것만을 증거로 삼습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내 눈에 보이는 것이 얼마나 우리에게 확실한 증거가 되었습니까?
비행기와 배와 자동차를 첨단의 기술로 무장하여 안전에 안전을 더하였다고 자랑하여도, 하늘에서 바다에서 땅에서 무수히 사람들이 생명을 잃습니다.
서류에 안전을 보장하는 온갖 도장이 찍혀 있어도, 사람을 속이고자 한다면, 그 서류가 말하는 물건이나 재산이 가짜일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가장 확실한 보증이 되고 증거가 되는 것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믿음이 바탕에 깔려 있으면, 눈에 보이는 증거는 필요 없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믿음이 더욱더 확실한 실상이 되고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당장 손에 잡히고 눈에 보이는 것을 증거로 주시지 않았습니다. 먼저, 눈에 보이지 않는 말씀을 증거로 주셨습니다.
여기서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 갈등하게 되는 것입니다.
도대체 하나님의 말씀을 내가 믿을 수 있을까 의심하게 되는 것입니다.
90살이 된 나에게 하늘의 별처럼 많은 후사가 있을 것이라는 저 말씀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망설이게 됩니다.
이 인간의 의심과 갈등을 넘어서는 자에게만, 약속한 축복을 주시기로 하셨기 때문에 하나님은 먼저 말씀을 주신 것입니다.
본문 7절을 봅시다.
히 11:7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따르는 의의 상속자가 되었느니라”
하나님께서 당장 장대비가 내리는 것을 보여 주면서 방주를 만들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구름 한 점 없는 메마른 하늘 아래에서 대홍수를 대비한 배를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그 때에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미리 방주를 만들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은 이렇듯, 증거로서 말씀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것만을 믿어왔었던 인간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말씀을 증거로 삼고 믿으라고 하니, 쉽게 하나님께 다가 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히브리서 저자는 말합니다. 믿음의 선조들은 전적으로 말씀으로 증거를 얻었다고 합니다.
다시한번 본문 1,2 절을 읽어 드립니다.
“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2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그리고 나서 히브리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의의 길을 걸었던 증인들이 구름같이 하다하게 많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바로, 아벨이요, 에녹이요, 노아요, 아브라함이요, 야곱이요, 모세요, 기생 라합인바, 그 외에 다른 인물들을 일일이 말하려면 시간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히 11:32 “내가 무슨 말을 더 하리요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 다윗 및 사무엘과 선지자들의 일을 말하려면 내게 시간이 부족하리로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것만을 믿으려 하지 말고, 눈에 보이지 않는 말씀을 믿음으로 내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말씀을 믿는 믿음을 가장 확실한 증거로 붙드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내가 바라는 장래의 일의 실체를 보고 증거를 얻는 자들은 어떤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까?
첫째, 믿음으로 증거를 얻는 자는 순종의 삶을 살아갑니다.
다시한번 노아를 봅시다.
노아는 비가 없는 날 하나님이 명하신 방주를 만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명하신 방주의 길이는 300규빗으로써 오늘날 길이로 137미터였습니다. 노아는 거대한 배를 묵묵히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대홍수가 나기 칠일 전에, 모든 생물의 암수를 배 안으로 들이도록 하고, 노아의 가족도 방주 안으로 들어가게 했습니다. 아직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일주일 동안 대홍수를 배안에서 기다렸던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무엇을 볼 수 있는 것입니까? 노아의 순종입니다. 노아의 순종은 믿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순종은 구원으로 이어졌습니다.
여호수아 역시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기에, 말씀에 순종하여 여리고성을 일곱바퀴를 돌았다고 합니다. 히 11:30 “믿음으로 칠 일 동안 여리고를 도니 성이 무너졌으며” 믿음으로 마지막 일곱째 날, 일곱 번 여리고성을 돌고 나서 나팔을 불고 소리를 지르니 여리고성이 무너졌습니다. 말씀을 믿고 순종하니 성을 정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믿음은 곧 순종입니다. 믿음은 순종의 삶을 살게 하고 그 결과는 구원과 승리였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할 때 구원을 얻고 승리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 믿음으로 증거를 얻는 자는 미래의 소망을 바라보면서 살아갑니다.
믿음의 선조들은 모두가 보이지 않는 내일의 꿈의 실체와 증거를 미리 보면서, 어려운 현실의 삶을 이겨나갔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 내가 너에게 지시하는 땅으로 가라고 했을 때,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가나안을 향해서 나아갔습니다.
히 11:8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자신의 삶이 보장되어있는 본토 아비집을 떠나 미지의 세계를 향해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믿음이 없으면 도저히 결단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 가나안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결국 가나안을 차지하게 됩니다.
믿음이 없는 자들은 어떤 삶을 살아갑니까? 내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을 볼 수 없으니, 오직 눈에 보이는 현실만 인정하고 눈에 보이는 것들만 증거로 삼으려고 합니다. 따라서 그들의 삶은 미래를 향해 한 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습니다. 오직 현실에만 매여 살아갈 뿐입니다. 내일의 비전을 꿈꾸지 못합니다.
그러나 믿음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자는 오늘의 현실이 어렵고 힘들다 할지라도, 내일의 소망을 바라보며 살아갑니다. 그 자는 반드시 자신의 꿈을 이루고야 맙니다. 왜 그렇습니까? 장차 내가 이루어야 할 꿈의 실체와 증거를 믿음으로 이미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믿음으로 미래의 소망을 살아가는 삶은 천국의 삶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아브라함에게 장래의 유업을 받을 땅은 육적으로 가나안 땅이었지만, 그것은 영적으로는 하나님 나라, 곧 천국을 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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