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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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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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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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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
18 너희는 내가 창조하는 것으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하며 즐거워할지니라 보라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운 성으로 창조하며 그 백성을 기쁨으로 삼고
19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워하며 나의 백성을 기뻐하리니 우는 소리와 부르짖는 소리가 그 가운데에서 다시는 들리지 아니할 것이며
20 거기는 날 수가 많지 못하여 죽는 어린이와 수한이 차지 못한 노인이 다시는 없을 것이라 곧 백 세에 죽는 자를 젊은이라 하겠고 6)백 세가 못되어 죽는 자는 저주 받은 자이리라
21 그들이 가옥을 건축하고 그 안에 살겠고 포도나무를 심고 열매를 먹을 것이며
22 그들이 건축한 데에 타인이 살지 아니할 것이며 그들이 심은 것을 타인이 먹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 백성의 수한이 나무의 수한과 같겠고 내가 택한 자가 그 손으로 일한 것을 길이 누릴 것이며
23 그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겠고 그들이 생산한 것이 재난을 당하지 아니하리니 그들은 여호와의 복된 자의 자손이요 그들의 후손도 그들과 같을 것임이라
(이사야 65:17-23) |
하나님을 떠나서 우상과 세상의 권세에 의지하여 생존하고자 했던 이스라엘은 그들의 불순종의 죄악으로 인해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합니다. 수많은 예언자들은 이스라엘의 멸망은 정녕 하나님을 버린 죄악으로 인해 징벌을 받았다고 경고합니다. 당시 예루살렘의 처참한 모습은 예언서 곳곳에 기록되고 있는데, 예레미야 선지자의 말을 들어 봅시다.
렘 9:11-14 “11 내가 예루살렘을 무더기로 만들며 승냥이 굴이 되게 하겠고 유다의 성읍들을 황폐하게 하여 주민이 없게 하리라 12 지혜가 있어서 이 일을 깨달을 만한 자가 누구며 여호와의 입의 말씀을 받아서 선포할 자가 누구인고 이 땅이 어찌하여 멸망하여 광야 같이 불타서 지나가는 자가 없게 되었느냐 13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그들이 내가 그들의 앞에 세운 나의 율법을 버리고 내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며 그대로 행하지 아니하고 14 그 마음의 완악함을 따라 그 조상들이 자기에게 가르친 바알들을 따랐음이라”
예레미야 선지자는 멸망당한 예루살렘은 황폐해져서 더 이상 사람이 살지 않는 승냥이의 굴이 되어 버렸다고 합니다. 광야같이 불타버려서 그곳을 지나가는 자가 없는, 인적이 끊긴 곳이 되어 버렸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멸망의 원인을 정확하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하나님의 목소리에 순종하지 아니하고 바알이라는 우상을 섬겼던 것이 멸망의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쫒았던 죄악으로 인해 바벨론에게 멸망당하였던 이스라엘은 70년 동안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갑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저들의 죄를 회개하면서,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하나님께 예배할 그날을 눈물로 기다립니다. 이 때 예언자들은 이제 징벌의 기간이 끝나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포로를 풀어줄 날이 가까웠다고 희망의 소식을 전해 줍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새로운 세상으로 이 백성들을 인도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것을 오늘 본문 17절은 새 하늘과 새 땅이라고 합니다.
사 65:17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
하나님은 아예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새 하늘과 새 땅은 물리적, 또는 공간적인 하늘과 땅을 새로 창조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쉽게 말해 또 다른 지구를 만든다는 것이 아니라, 죄악으로 물든 세상을 의롭고 복된 세상으로 만드시겠다는 뜻입니다. 다시말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세상으로 회복시키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전히 같은 땅을 딛고 살 것이지만, 그곳은 더 이상, 전쟁이나, 환란이나, 눈물이나, 고통이 없는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찬 나라를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이사야는 그 나라의 구체적인 모습을 자세하게 열거하는데, 그것이 오늘 본문의 남은 구절들입니다.
더 이상 예루살렘 성에는 우는 소리가 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어린이가 건강하게 자라고 모두가 장수하여 백세에 죽는 자가 젊다고 할 것입니다. 모든 백성이 자기 집을 지어 살 것이고 집 마당에 포도나무를 심어 그 열매를 먹을 것입니다. 백성들이 수고한 것 마다 열매가 있을 것이고 재난이 없을 것이고 후손들을 복을 받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루살렘 성을 즐거운 성으로 창조할 것이라고 합니다.
본문 18절로 23절을 다 같이 읽어 봅시다. 사 65:18-23 “18 너희는 내가 창조하는 것으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하며 즐거워할지니라 보라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운 성으로 창조하며 그 백성을 기쁨으로 삼고 19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워하며 나의 백성을 기뻐하리니 우는 소리와 부르짖는 소리가 그 가운데에서 다시는 들리지 아니할 것이며 20 거기는 날 수가 많지 못하여 죽는 어린이와 수한이 차지 못한 노인이 다시는 없을 것이라 곧 백 세에 죽는 자를 젊은이라 하겠고 백 세가 못되어 죽는 자는 저주 받은 자이리라 21 그들이 가옥을 건축하고 그 안에 살겠고 포도나무를 심고 열매를 먹을 것이며 22 그들이 건축한 데에 타인이 살지 아니할 것이며 그들이 심은 것을 타인이 먹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 백성의 수한이 나무의 수한과 같겠고 내가 택한 자가 그 손으로 일한 것을 길이 누릴 것이며 23 그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겠고 그들이 생산한 것이 재난을 당하지 아니하리니 그들은 여호와의 복된 자의 자손이요 그들의 후손도 그들과 같을 것임이라"
정말 상상만 해도 살고 싶은 나라요 즐겁고 복된 도성이 아닙니까? 하나님을 버리고 세상의 탐욕과 권세를 쫒았던 이스라엘은 처절한 멸망의 고통과 포로의 수치를 당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눈물로 회개하면서 70년 세월을 바벨론 강가에서 새 예루살렘을 소망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하나님께서 저들의 눈물의 호소에 응답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창조절 절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창조절은 또 다시 무엇을 새롭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죄악된 세상 속에서 새 하늘과 새 땅을 소망하는 절기입니다.
날마다 들려오는 소리는 두려움과 고통의 소리입니다. 우리의 개개인의 삶 속에서도 끊임없이 두려움과 고통의 소리가 들려오지만, 집 울타리 밖 세상에서도 쉼 없이 두려움과 공포의 소리가 들려옵니다. 지진의 소리가 들려오고, 전쟁의 소리가 들려오고, 국회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정의의 보루인 법관들이 부정부패로 감옥에 들어가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진실로 우리에게는 어느 때 보다도 새 하늘과 새 땅이 절실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사야가 말하는 세상, 어린이로부터 노인들까지 모두가 건강한 세상, 내가 수고한 대로 열매를 얻는 공평한 세상, 자기 집을 다 가지며 내 집 앞마당에 포도나무를 심는 세상, 더 이상 전쟁이나 재난으로 무고한 생명이 죽음을 당하는 일이 없는 평화의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새 하늘과 새 땅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할 때, 새 하늘과 새 땅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앞서 예레미야 선지자가 이스라엘의 멸망의 원인을 정확하게 지적하였던바,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음으로 멸망당하였습니다.
렘 9:13-14“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그들이 내가 그들의 앞에 세운 나의 율법을 버리고 내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며 그대로 행하지 아니하고 14 그 마음의 완악함을 따라 그 조상들이 자기에게 가르친 바알들을 따랐음이라”
그렇습니다. 예레미야의 경고는 하나님의 율법을 따르고 하나님의 목소리에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 멸망의 고통에서 벗어나 새 하늘과 새 땅의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잠시 출애굽으로 돌아가 봅시다. 하나님은 400년이 넘는 세월동안 애굽의 종살이를 하였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으로 구원하시고 그들에게 십계명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왜 십계명을 주셨습니까? 앞으로 너희들은 가나안이라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 살 것인데 그곳에서의 삶은 세상나라와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시말해 400년 동안 종살이를 하였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가나안이라는 땅은 새 하늘과 새 땅이었습니다. 그곳에는 더 이상 바로의 채찍도 없고 뙤약 볕에서 쉼없이 부림을 당하는 참혹한 노동도 없습니다. 내 집이 있으며, 내 토지가 있으며, 내 소산과 열매가 있는 새 하늘과 새 땅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새 하늘과 새 땅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십계명의 제1계명에서 제4계명을 요약하면,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절대로 우상을 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 새 하늘과 새 땅을 살아갈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만을 섬겨야 하는 것입니까? 하나님만이 죄로 인하여 멸망에 빠진 인간을 구하고 그로 하여금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인도하실 분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버리는 우를 범할 때에는 다시 종과 노예의 삶으로 돌아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과 우상의 결정적인 차잇점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인간에 대한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살리기 위해 당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어 놓습니다. 그러나 우상은 겉으로는 인간을 위하는 것 같아 보여도 궁극적으로는 자신을 위합니다. 그래서 인간의 생명을 빼앗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살리기 위해서 내어 놓은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 그는 곧 성부 하나님이기도 합니다.
지난 주 오후 예배 때에 보았지만, 하나님은 독생하신 하나님으로 자신을 나타내셨다고 합니다.(요한복음 1:18) 독생하신 하나님이란, 곧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말합니다. 성부 하나님은 인간을 살리기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는데, 그 독생자 속에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어떤 신이, 자신의 모습을 가진 독생자를 버리기까지 인간을 사랑하시고, 인간을 죽음에서 구해내신 신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나님만이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어 놓은 것입니다.
하지만 우상은 인간을 유혹합니다. 내가 너를 보호하고 네가 너를 살릴 것이라고 말합니다. 세상의 권세라는 우상이 그렇게 말합니다. 세상의 황금이라는 우상이 그렇게 말합니다. 세상의 열락이라는 우상이 그렇게 말합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권력과 황금의 우상 그리고 술과 마약과 도박 등으로 말할 수 있는 열락이라는 우상은 결코 인간을 지키지도 못하며 살려내지도 못합니다. 오히려 인간을 멸망과 죽음으로 길로 이끌 뿐입니다.
이것은 지난 인간의 역사가 우리에게 생생하게 증거하고 있지 않습니까? 권력과 물질과 열락에 의지하였던 삶은 모두가 멸망으로 마감하고 말았다는 역사적 사실을 우리는 두 눈으로 생생하게 보아왔고, 지금도 현재 보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포로된 인생, 종의 인생을 해방시키고 자유와 기쁨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우상의 포로된 인생에서 해방되어 참 구원과 자유의 삶을 살아간다면, 그 삶이 곧 새 하늘과 새 땅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두 번째, 새 하늘과 새 땅을 살아가는 것은 인간의 도리를 지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고 하시면서, 이제 구원 받은 백성들이 지키며 살아가야 인간의 도리를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제6계명에서 마지막 10계명까지의 말씀입니다. 부모를 공경하라,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 하지 말라, 거짓 증거 하지 말라, 남의 것을 탐내지 말라입니다.
서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새 하늘과 새 땅은 없던 세상을 새롭게 다시 하나 더 만드는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기존에 있는 땅에,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해 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늘에 있는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계시록에서 사도 요한은 이사야 65장17절의 새 하늘과 새 땅을 인용하면서, 계시로 받은 새 하늘과 새 땅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계21:1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그렇습니다. 이사야가 소망하였던 새 하늘과 새 땅이 주님 다시 오실 그날에 완성될 것인데, 그것은 이미 땅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땅에서의 삶을 바르게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는 자들이, 육의 땅은 병들고 추한 곳이니 이곳에서 아무렇게나 살고, 하늘에 올라가서 새 하늘과 새 땅의 삶을 살면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지극히 잘못된 생각입니다.
구원파 같은 이단은 세상 권세를 이용하여 황금을 추구하다가 300명의 어린 생명들을 바다에 수장시키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교주의 가족들은 해외로 도망가고 말았습니다. 남은 자들 역시 육의 세상에서 저지른 죄과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들 방식대로 구원받고 하늘나라에 간다고 믿고 있습니다.
정말 어리석고 잘못된 교리에 매여 있는 것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은 육의 땅에서 이미 시작되고 있기에 우리는 더욱더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도록 애써야 하는 것입니다.
부모를 공경하여 땅에서 잘되고 장수한다면, 살인이 없고, 간음이 없고, 도적이 없고, 거짓 증거가 없고, 남의 것을 탐내는 탐욕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 간다면 그것이 곧 새 하늘과 새 땅인 것입니다. 그 삶이 하늘나라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더욱이 본문 17절에서, 하나님은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저 나를 믿고 따르는 자는 포로에서 벗어나게 할 것이고 그들에게 새로운 도성을 만들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얼마나 기분 좋은 말씀입니까? 우리의 지난 허물을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아예 기억도 하지 않고, 이제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여 주신다니 말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며 하나님의 목소리에 청종하는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더 이상 고통으로 우는 소리가 들리지 않으며, 어린이가 건강하게 자라고 모두가 장수하며, 내가 수고한 것을 열매로 거두며, 자녀들이 복을 받는 세상을 살아가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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