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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으로 사는 삶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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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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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1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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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오늘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고 번성하고 여호와께서 너희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차지하리라
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3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4 이 사십 년 동안에 네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느니라
(신명기 8:1-4) |
시편은 150편의 주옥같은 신앙시로 이루진 구역성경인데, 시편의 시작인 1편을 보면 어떤 자가 복있는 자인가를 말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줄여 말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그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자가 복있는 자라고 말합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볼 때 복있는 자란, 물질의 풍요를 가진 자를 말하고 있지만, 시편의 시를 쓴 믿음의 시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드는 삶이 복있는 자라고 말합니다.
왜 시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축복의 최우선에 두었던 것입니까?
그것은 복을 담아두는 마음의 자세를 먼저 갖추기 위해서 였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으로 준비되고 영적으로 충만한 자가 세속의 복을 받더라고 그 복을 온전히 누리고 보전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말씀대로 살고자 애쓰는 자에게 비로소 세상의 축복이 주어질 것인데, 그 삶은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와 같아서, 사시사철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하고, 철마다 열매를 풍성히 맺는 삶을 살아간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철마다 열매 맺는 축복이 먼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자에게 영적인 복을 먼저 주시는 것입니다.
왜 우리는 말씀에 기초한 영적인 복을 먼저 사모해야 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후에 주어질 물질의 축복을 감당할 마음의 여유를 가지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보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으로 준비되지 않는 삶에게 물질의 축복이 주어질 때, 그 축복은 제대로 건사하거나 보전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아니 그 물질은 오히려 파멸에 이르게 하는 독이 되고 죄의 근원이 된다는 것입니다.
로또 복권을 맞은 자의 인생을 추적해보니 열에 아홉은 모두 불행한 인생을 살고 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여서 물질을 건사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한다는 것은, 온갖 탐심의 유혹과 열락의 시험을 물리치는 영적 능력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영적 능력을 무시하고, 오직 눈에 보이는 물질만을 탐하고, 물질을 쌓는 것만이 최선의 축복인줄 알고, 그러한 복을 쫓는 삶은 결국 자신이 탐하였던 그 물질로 인해 파멸에 이르고 만다는 것입니다.
어디 로또 복권만 그렇습니까? 유산의 분배에 대해서 봅시다. 많은 상속이 남겨지면 질수록 형제자매는 불화에 빠지고 밥니다. 부모살아생전에 평소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가도 부모님 돌아가시고 저의 남겨진 물질이 많으면 많을수록 형제자매가 등을 돌리고, 원수처럼 법정에서 싸우는 모습을 우리는 수없이 보아 왔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기초로 하는 영적인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사람이 사는 것은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고 합니다.
신8:3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은 이스라엘백성들을 애굽의 종에서 구해내시고 가나안이라는 약속의 땅을 주시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가나안 땅을 단번에 주지 아니하시고 무려 40년 동안을 광야를 유랑하게 하신 후에 가나안에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본문은 이제 40년 광야생활을 마감하고 가나안 입성을 눈앞에 둔 시점이었습니다.
여기서 모세는 광야 40년을 정리하면서 지나온 발자취를 회고합니다.
40년 동안 광야 길을 걸어오면서 굶주리기도 하고, 헐벗기도 하고, 온갖 시험과 위험을 당하였는데, 하나님은 조상도 알지 못하였던 만나라는 음식을 공급해 주심으로 우리들을 살리셨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 보자고 합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산다고 했다면 우리는 모두가 광야에서 1년도 버티지 못하고 죽었을 것인데, 이렇게 살아서 약속의 땅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것은, 떡 이외에 다른 생명의 공급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기에 우리는 떡이 부족함에도, 기근과 갈함이 있었음에도 우리는 이 광야 생활을 무사히 지내올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어디 먹을 것에만 국한됩니까? 입을 것, 신을 것조차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해결되었다는 것입니다.
신8:4 “이 사십 년 동안에 네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느니라”
물질로만 사는 것이 사람의 생명인줄 알았지만, 풀한 포기 나지 않는 광야에서 무려 40년을 먹을 것, 입을 것, 신을 것 걱정없이 살아온 것은 분명, 사람은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는 것이 아니겠냐고, 그래서 그것을 알게 하기 위해서 광야 40년을 연단하였다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것을 먼저 가르치신 것은 다가올 풍요의 세상을 준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풍요의 세상을 맞이할 때에 육의 교만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신8:10-18 “12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주하게 되며 13 또 네 소와 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14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 여호와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이끌어 내시고 15 너를 인도하여 그 광대하고 위험한 광야 곧 불뱀과 전갈이 있고 물이 없는 간조한 땅을 지나게 하셨으며 또 너를 위하여 단단한 반석에서 물을 내셨으며 16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 17 그러나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말할 것이라 18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
하나님께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실 것인데, 그 땅의 소산을 가질 때에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 모든 풍요가 주어졌으니 물질의 교만에 빠지지 말라는 것입니다. 서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말씀으로 영적인 준비없이 가나안의 복을 소유하다가는 탐욕과 이기심에 빠져 하나님을 버리게 되고, 그렇게 되면 결국 멸망에 이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추수감사절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감사는 어디에서 출발해야 하는 것입니까? 떡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내가 살아온 이 한해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 온 것에 대해 우리는 감사를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시험과 역경과 그리고 간고의 세월을 이겨냈음을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에게 본질적인 기근은 떡의 기근이 아니라 말씀의 기근임을 알아야합니다.
아모스 8:11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아모스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경고합니다. 이 시대는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라고 말입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아니한, 말씀의 기근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 위기라고 말입니다.
2500년이 지난, 오늘날 우리의 상황도 동일합니다.
보십시오. 우리나라의 쌀 재고량은 역사상 최대치입니다. 올해 9월 기준으로
전국 쌀 재고량은 175만t입니다. 이는 세계식량기구인 FAO권장의 적정재고량 80t의 2배를 훌쩍 넘는 양입니다. 더욱더 놀라운 것은 이 쌀을 보관하는 비용으로 연간 5천530억원이 지출된다고 합니다. 쌀이 남아돌아서 버리지도 못하고 먹지도 못하여서 보관만 하는데 오천억원이 넘는 돈이 낭비되는 세월을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보리고개를 힘겹게 넘나들던 시대보다 좋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세계에서 자살률이 1위인 나라가 우리나라입니다. 한해 만사천명이 자살로 죽어간다고 합니다. 양식이 없어 굶주려 죽는 자가 없는 이 시대에, 자살로 죽어가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양식이 없어 기근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한 말씀의 기근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기에 삶의 질은 더욱더 황폐해지고 어둠에 빠져 드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의복이 헤어지지 않았고, 발이 부르트지 않았음에 우리는 감사해야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추수감사는 떡의 감사가 아니라, 말씀의 감사가 우선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말씀의 감사가 먼저 일어날 때, 우리에게 주어진 물질의 풍요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말씀의 감사가 먼저 일어날 때, 우리는 참된 영적 풍요를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말씀으로 살아가는 두 번째 이유는 세상의 유혹을 이기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기 전에 광야에서 40일을 금식하셨습니다.
식음을 전폐하고 금식을 마치실 때에, 가장 먼저 마귀가 나타나 예수님을 시험합니다. 마귀는 예수님에게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이 돌들에게 명하여 떡이 되게 하라”고 시험합니다. 그때에 예수님은 마귀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습니까? “
마4:4 “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오늘 본문인 신명기 8:3절을 말씀을 인용하시면서, 사람은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마귀의 시험을 단박에 물리쳤습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물질로만, 황금으로만 산다고 할 때, 마귀의 시험을 결코 이겨 낼 수 없습니다.
수많은 고위공직자들이 인사청문회를 거칠 때에, 가장 쉽게 지적당하는 것이 물질로 인한 부정한 행위였습니다. 판검사가, 변호사가 죄인이 되어 법정에 서는 것도 의로운 일을 하다가 서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물질의 유혹에 빠져서 법정에 서는 것을 우리는 보았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으로 알고 떡에만 집착했기에 물질로 옷을 갈아입은 마귀의 시험과 유혹을 이기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가고자할 때 우리는 세상의 시험과 유혹을 물리 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 역시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귀의 시험을 물리치셨던 것 아닙니까?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에게 주어진 세상의 축복을 온전히 누리시기 바랍니다.
나아가 세상의 모든 유혹도, 시험도 물리치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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