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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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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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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1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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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2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3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이사야 61:1-3) |
지난주에 예레미야가 불렀던 슬픈 오래인 예레미야 애가를 보았습니다. 주전 587년 이스라엘이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하고 예루살렘 성이 함락됨과 동시에 예루살렘 성전 역시 불에 타 무너져 내리고 말았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거룩한 전이 무너져 내리는 참담한 모습을 보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절망하고 말았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이 땅에서 사라졌는가? 우리에게는 더 이상 소망이 없는 가” 라는 물으면서 버림받은 백성으로서의 한탄과 눈물의 탄식이 온 나라를 덮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쓰라린 쑥과 담즙 같은 고난의 현실 속에서 예레미야는 구원의 희망을 발견합니다. 우리의 불순종으로 인하여 우리가 공의의 하나님을 버리고 말았지만,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신 하나님께서는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날마다 희망 가득찬 새로운 아침을 맞이한다고 하였습니다. 날마다 희망 가득찬 아침을 맞이하면서 이제 담담히 여호와의 구원을 기다리겠다고 하였습니다. 예레미야가 담담히 여호와의 구원을 기다리겠다는 그 소망이 바로 메시야의 오심을 기다리는 메시야 대망이요, 오늘날 아기 예수를 기다리는 대림절 소망입니다.
오늘 본문의 이사야는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을 구할 구세주 메시야를 하나님께서 보내 줄 것을 예언한 대표적인 예언자입니다. 이사야서 곳곳에 메시야가 오셔서 멸망의 백성을 구할 것이라는 예언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특별히 본문의 말씀은 500여년이 지난 후, 예수님께서 오셔서 첫 설교를 하실 때에 내가 바로 이사야의 이 말씀을 이루기 위해서 왔다고 하신 본문입니다. 눅 4:17-21 “17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된 데를 찾으시니 곧 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19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20 책을 덮어 그 맡은 자에게 주시고 앉으시니 회당에 있는 자들이 다 주목하여 보더라 21 이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하시니”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500년 전 이사야가 예언하였던 그 말씀을 인용하면서 내가 바로 그 말씀을 이루기 위해 오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사야서와 그를 인용한 예수님의 말씀은 공히 특별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자에게 이 말씀이 응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것은 누구였습니까? 가난한 자, 마음이 상한 자, 포로된 자, 그리고 갇힌 자였습니다. 그들에게 메시야를 보내 주시겠다고 하신 것인데, 예수님 역시 한치의 어긋남 없이 그러한 고난과 환란을 당한 자를 위해서 내가 왔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사회학적 용어를 빌어쓴다면 당파성을 가진 구세주라는 것입니다. 불의한 자, 교만한 자, 악한 자에게는 구세주를 보내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아니 좀더 엄밀히 말하면 그들에게도 구세주를 보내셨건만, 마음이 완악하여서 구세주로 보내신 그리스도를 거부하고 배척한다는 것입니다.
그 대표적인 부류의 사람들이 바리새인들이요 불의한 권세를 가진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오히려 예수님을 박해하고 죽이려는 음모를 꾸몄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사도들을 돌로 치고, 사자의 밥이 되게하고, 불로 태워 죽였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메시야를 보내주시겠다고 하신 것 그 특정한 삶을 다시한번 살펴보기로 합니다.
첫째, 그들은 가난한 자였습니다. 본문 1절을 보면,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심이라”고 하였습니다. 국력을 상실하고 바벨론에게 멸망당한 이스라엘은 가난한 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성전과 방백들의 보물을 모두 빼앗겼습니다. 나라의 곳간은 텅 비고 말았습니다. 역대기하 36:18-20 “18 또 하나님의 전의 대소 그릇들과 여호와의 전의 보물과 왕과 방백들의 보물을 다 바벨론으로 가져가고 19 또 하나님의 전을 불사르며 예루살렘 성벽을 헐며 그들의 모든 궁실을 불사르며 그들의 모든 귀한 그릇들을 부수고 20 칼에서 살아 남은 자를 그가 바벨론으로 사로잡아가매 무리가 거기서 갈대아 왕과 그의 자손의 노예가 되어 바사국이 통치할 때까지 이르니라” 이스라엘에게 남아 있는 것은 무너진 성벽과 불타버린 성전뿐이었습니다. 그릇조차도 다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성령을 내리시고 기름을 부은 메시야로 하여금,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모든 것을 잃어버린 자에게 그의 삶을 회복시켜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일개 나라이든 한 개인이든, 멸망당한 자에게 회복의 아름다운 소식을 전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예수님은 물질적 실패로 인한 가난뿐만 아니라 심령이 가난한 자에게도 아름다운 소식을 전해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소위 팔복이라는 여덟가지 복을 말하면서 맨 처음 그 복을 누릴 자는 심령이 가난한 자라고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5: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심령, 다시말해 마음과 영이 가난한 자는 천국을 소유하는 복이 주어질 것이라고 하였는데 그가 누구입니까?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으니,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의 도움을 내게 내려달라고 갈망하는 자입니다. 이런 점에서 교만한 자는 결코 메시야를 영접할 수 없으며, 천국을 소유할 수 없는 것입니다. 가난한 자를 먼저 찾으시고 그를 부르시는 하나님이심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가난한 자에게 먼저 천국의 복을 허락하시는 하나님이심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마음이 상한 자에게 메시야를 보내 주셔서 그의 상한 마음을 치유해 주신다고 하였습니다. 조국을 잃어버린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은 갈기갈기 찢어졌습니다. 느헤미야를 봅시다. 그는 이국땅에서 조국의 소식을 들을 때마다 예루살렘을 향하여 눈물로 금식하고 기도하였습니다. 느헤미야 1:2-4 “2 내 형제들 가운데 하나인 하나니가 두어 사람과 함께 유다에서 내게 이르렀기로 내가 그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아 있는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들의 형편을 물은즉 3 그들이 내게 이르되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아 있는 자들이 그 지방 거기에서 큰 환난을 당하고 능욕을 받으며 예루살렘 성은 허물어지고 성문들은 불탔다 하는지라 4 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여” 예루살렘이 불타고 무너졌다는 소식을 듣고, 수일동안 눈물로 금식하며 기도하였던 느헤미야의 상한 심령은 모든 백성의 상처 받은 마음을 대신합니다. 모든 백성이 저 느헤미야처럼 눈물로 슬퍼하며 금식으로 기도할 수밖에 없는 참담한 심정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저 상처 받은 심령들에게 메시야를 보내주셔서 그들을 위로하고 그들의 상한 심령을 낫게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어떻습니까? 예수님 역시 애통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면서 팔복 중에서 두 번째로 복을 받을 자가 마음이 상한 자임을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5:4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하나님은 위로의 하나님이십니다. 위로의 하나님이시기에 당신이 보내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로 하여금 애통하는 자를 위로 하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그들에게 복을 내려 주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상한 마음을 위로하시고 그 마음의 상처를 낫게 하시는 하나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애통하는 자를 위로하시고 그에게 복을 내려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포로된 자와 갇힌 자에게 자유를 주기 위해 메시야를 보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이사야 61:1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메시야를 보내셔서 그로 하여금 포로된 삶이 놓임을 받고 자유를 얻게 될 것이라 했으니 이스라엘 백성들이 얼마나 그를 간절하게 기다렸겠습니까? 그런데 실제 포로에서 놓임 받고 자유함을 입는 기적적인 일이 나타났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 대신 먼저 고레스왕을 보내셔서 그로 하여금 이스라엘 백성이 포로에서 놓임 받게 하셨습니다.-성경은 고레스왕을 하나님이 기름 부은 메시야로 언급합니다.(이사야 45:1) 바벨론이 페르시아(바사)에게 멸망당하자, 페르시아의 왕 고레스가 이스라엘백성을 고국으로 돌려 보내주었습니다. 조금 전에 언급하였던 느헤미야는 포로된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귀향한 지도자였습니다.
이 놀랍고도 감격적인 해방의 자유를 두고서 시편시인은 꿈을 꾸는 것 같았다고 하였습니다. 시편 126:1-6 “1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 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2 그 때에 뭇 나라 가운데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다 하였도다 3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 4 여호와여 우리의 포로를 남방 시내들 같이 돌려 보내소서 5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6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포로의 기간은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기간이었는데, 그 기간이 끝나고 이제 기쁨으로 곡식 단을 거두는 때를 맞이하였으니, 이것이 꿈같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포로된 삶, 갇힌 삶을 놓아주고 자유를 베푸시는 하나님입니다. 그 자유와 해방을 주시려고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 자유와 해방과 구원의 꿈같은 일을 이루기 위해서 내가 왔다고 하셨습니다. 그 꿈같은 역사가 일어나는 때를 본문 2절은 하나님의 은혜의 해라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삶이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간다 할지라도 오직 나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소망하며 살아간다면 기쁨으로 곡식 단을 거두는 꿈과 같은 은혜의 때가 도래 할 것입니다.
대림절 셋째주일입니다.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움 소식을 전해주고, 마음이 상한 자를 위로하고,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삶이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눈물로 뿌린 씨앗을 기쁨의 단으로 추수하는 주의 은혜의 해를 살아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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