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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고 담대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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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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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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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8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9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여호수아 1장 7절~9절) |
40년 광야생활이 끝날 즈음,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이끌어 낸 지도자 모세는 120세로 파란만장한 생을 마감합니다. 선조들에게 약속한 땅 가나안을 눈앞에 두고서, 애굽탈출을 성공적으로 이끈 모세는 약속의 땅을 밟아 보지 못한 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고 만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으로 애굽의 종에서 벗어났지만, 출애굽의 궁극적인 목적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 것이기에, 아직도 출애굽은 미완의 모습으로 남아있었습니다. 지도자 모세가 죽으니 이제 여호수아가 모세를 대신하여 출애굽의 사명을 이어 받게 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의 완성으로 나아가야할 가나안 땅은 어떤 곳입니까? 그 곳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땅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너에게 명한 곳으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하란을 떠나 하나님이 명하신 새로운 땅, 가나안으로 이주하였던 것인데, 그곳에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3대에 걸쳐 살았습니다. 하지만 7년 동안 비가 내리지 않는 혹독한 가뭄을 맞아 야곱과 그의 가족들이 가뭄을 피해 애굽으로 이주를 가는 바람에 가나안 땅을 떠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주를 하였던 직접적인 동기는 7년 가뭄이었지만, 또 하나의 동기는 야곱의 막내아들 요셉의 등장입니다. 형들의 미움으로 종으로 팔려나간 요셉이가 하나님의 도움으로 모진 역경을 이기고 애굽의 총리대신의 자리에 오르게 되는데, 총리대신이 된 요셉의 호의로 야곱의 가족들은 나일강이 흐르는, 물이 넉넉하고 비옥한 애굽 땅 고센에 정착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셉이가 죽자 사정은 달라지게 됩니다. 애굽에서 야곱의 가족들은 이방인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방인에서 노예로 전락하여 야곱의 후손들은 무려 430년 동안 애굽에서 시련을 겪게 됩니다.
출애굽 사건은 이스라엘 백성이 지긋지긋한 애굽의 종살이를 끝내고, 애굽에서 탈출한 구원과 해방의 사건입니다. 출애굽 사명을 받은 자는 모세였고 모세가 출애굽의 마지막 단계인 조상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목전에서 안타깝게도 죽고 말았던 것입니다.
시내 광야 끝자락에 있는 느보산 꼭데기에서 꿈에 그리던 가나안 땅을 바라보면서 모세는 죽고 마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역사를 이해한다면 모세의 후계자가 된 여호수아는 얼마나 무거운 사명을 물려받았는지 우리는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애굽생활 430년에 광야유랑생활 40년을 합치니 거의 500년에 가까운 세월을 가나안을 떠나 있었는데, 이 500년 민족의 숙원 사업이 여호수아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하지만 가나안이 하나님이 이스라엘 조상에게 주었던 약속한 땅이라고 하지만, 그 땅을 떠나온지 500년이 되었으니, 여호수아에게 가나안은 생명부지의 땅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가나안에는 이스라엘 보다 훨씬 힘이 센 족속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철기무기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모세가 사라지고 홀로선 여호수아는 얼마나 두렵고 떨렸겠습니까? 그래서 하나님은 오늘 본문에서 강력한 말씀으로 여호수아에게 힘과 용기를 줍니다. 결코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마음을 강하고 담대하게 가지라는 것입니다. 여호수아 1:5-6 “5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6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
어떻습니까? 이미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서 당신의 능력을 보여 주지 않았습니까? 여호수아는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습니다. 애굽에서 바로 왕을 치는 열가지 재앙을 보았습니다. 나일강이 핏빛으로 변하고, 메뚜기 때가 천지를 뒤엎고, 온갖 질병이 창궐하고, 급기야는 바로로부터 애굽에 속한 모든 사람의 맏아들과 짐승의 초태생이 죽는 재앙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거대한 홍해 바다가 갈라지는 놀라운 기적도 보았습니다. 이렇게 모세를 통해서 큰 이적을 보여 주었던 능력의 하나님이 이제 너와 함께 할 것이니 두려워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교회학교 졸업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졸업은 곧 시작이기도 합니다. 그 시작은 새로운 세상을 향한 출발입니다. 그런데 졸업생 여러분들이 맞이할 세상은 어떤 세상입니까? 그냥 먹고 놀아도, 대충 살아도 모든 것이 잘되어지는 세상입니까?
정유라처럼 학교를 밥먹듯 빠져도 학생부에 좋은 평가 써주고, 졸업장 거저 주고, 나아가서는 대학교도 거져 넣어줍니까? 수억원짜리 말도 거져 사주는 세상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은 부정한 방법으로 살아갈 때 가능한 것입니다. 공부도 전쟁이고, 입시도 전쟁이고, 취업도 전쟁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위해 광야에서 40년 동안 준비하였음에도, 쉽게 가나안 땅을 들어갈 수 없었던 것처럼, 여러분들이 준비한 3년 또는 4년간의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세상은 두렵고 경쟁이 치열한 곳입니다. 이 전쟁을 스스로의 힘으로 이겨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힘은 연약합니다. 능력도 부족합니다. 가진 것도 많지 않습니다. 이럴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그것은 여호수아에게 하셨던 “강하고 담대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조금 전에 6절 말씀에서 보았듯이 여호수아는 “강하고 담대하라, 조상에게 주리라 약속한 땅을 이 백성이 차지하게 되리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서 비로소 두려움을 버릴 수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여호수아는 200만명이 넘는 백성들을 이끌고 가나안을 향해 나아 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것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읽음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그 말씀을 삶 속에서 실천하라고 하셨습니다. 여호수아 1:7-8 “7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8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 말씀을 묵상하며, 그 말씀이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다는 것은 한쪽귀로 듣고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그 말씀을 지켜 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할 때에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읽고, 행함으로 두려움이 사라지고 담대하게 세상을 살아갈 때,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화되는 것입니까? 우리의 삶이 평탄하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8절을 다시한번 읽어보면, “8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걸어가는 미래의 길에는 어떤 위험한 일이 놓여 있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당장 내일 어떤 일이 닥칠지 아무도 모릅니다. 매일 같이 사람이 다치고 죽는 일이 나타납니다. 갑자기 가파른 오르막길이 나타나기도 하고, 갑자가 큰 바윗돌이 놓여 있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강과 바다가 가로막기도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할 때에, 하나님은 위험하고 예측할 수 없는 길을 평탄한 길로 열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모든 장애물을 치워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위험하고 수많은 장애물이 놓여 있는 길이 평탄하게 되어 막힘없이 달려갈 수 있게 해 주실 것인데, 하나님은 그것을 형통이라고 하였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살고자 노력하는 자는 평탄한 길, 형통의 길을 걷게 된다는 것인데, 여호수아는 그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물론 여러 가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함으로서 여호수아는 500년 동안 잃어버린 가나안 땅을 모두 찾을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전쟁을 통해서 여호수아는 길을 열어주시고 형통케 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체험하였습니다. 그래서 가나안을 정복한 후에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수아 24:15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여호수아가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살았더니, 두렵고 떨리고 무서웠던 저 가나안 땅의 모든 족속들을 물리치고 조상의 땅을 되찾았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오직 나와 내집은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길 것이니, 오늘 어떤 신을 선택할지 정하라고 말하였습니다. 확신에 찬 여호수아의 말에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은 하나님을 섬기겠다고 그렇게 대답합니다. 여호수아 24:24 “백성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우리가 섬기고 그의 목소리를 우리가 청종하리이다 하는지라”
졸업생 여러분, 그리고 함께 예배드리는 청소년과 청년들과 모든 교우 여러분, 강하고 담대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함으로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평탄한 길, 형통의 길을 걸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약속의 땅 가나안을 차지하는 백성들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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