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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왕을 세우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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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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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1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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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너희가 암몬 자손의 왕 나하스가 너희를 치러 옴을 보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너희의 왕이 되심에도 불구하고 너희가 내게 이르기를 아니라 우리를 다스릴 왕이 있어야 하겠다 하였도다
13 이제 너희가 구한 왕, 너희가 택한 왕을 보라 여호와께서 너희 위에 왕을 세우셨느니라
14 너희가 만일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를 섬기며 그의 목소리를 듣고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지 아니하며 또 너희와 너희를 다스리는 왕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따르면 좋겠지마는
15 너희가 만일 여호와의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면 여호와의 손이 너희의 조상들을 치신 것 같이 너희를 치실 것이라
(사무엘상 12장 12절~15절) |
여호와께서 왕을 세우리라 사무엘상 12:12-15 2017. 5. 14
이스라엘이 주변의 나라로부터 번번히 침략을 당하니, 이스라엘 백성들은 왕을 세워 달라고 하나님께 요구합니다.
우리에게도 왕이라는 강력한 힘을 가진 지도자가 있을 때에, 외세의 침략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전체 흐름은 인간이 왕이 되어 다스리는 통치를 부정적으로 봅니다.
왕 역시 인간이기에 그가 왕권이라는 절대권력을 가질 때에, 타락할 수밖에 없기에 인간이 왕이 되는 제도는 완전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백성들은 왕을 세워 자신이 보호 받기를 원했건만, 도리어 자신들이 세운 왕으로부터 착취를 당하고, 왕으로부터 고통을 당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무엘상 8장 9절에서 “그러므로 그들의 말을 듣되 너는 그들에게 엄히 경고하고 그들을 다스릴 왕의 제도를 가르치라”고 하시면서 사무엘을 통해서 인간이 왕이 되어 다스리는 제도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상세하게 말씀합니다.
우선 너희의 아들들은 왕을 지키고 보호하는 군사로 징발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왕의 밭을 갈게하고 무기를 만드는데 동원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너희의 딸들을 데려다가 왕의 음식을 만드는 시녀로 부릴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백성들이 생산한 소출의 제일 좋은 것들을 왕에게 갖다 바쳐야 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너희들이 왕을 잘 못 뽑았다고 부르짖고 하소연하게 될 것인데, 그렇게 하소연 해보아야 하나님은 절대로 그 소리에 응답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생각하는 왕은 누구입니까? 그는 곧 하나님 자신입니다.
삼상 8:7-9 “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네게 한 말을 다 들으라 이는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 8 내가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오늘까지 그들이 모든 행사로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김 같이 네게도 그리하는도다 9그러므로 그들의 말을 듣되 너는 그들에게 엄히 경고하고 그들을 다스릴 왕의 제도를 가르치라”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왕이 되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으로부터 인도하여 오늘날까지 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버리고 세상 왕을 달라고 하고 있으니, 인간이 왕이 되어 다스리는 제도가 얼마나 불완전하고 위험한 것인지를 조목조목 말씀한 것입니다.
이러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왕을 세워 달라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사울을 허락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울을 왕으로 허락했지만, 그는 인간으로서 불완전한 왕이기에 반드시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삼상 12:13-15 “13 이제 너희가 구한 왕, 너희가 택한 왕을 보라 여호와께서 너희 위에 왕을 세우셨느니라 14 너희가 만일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를 섬기며 그의 목소리를 듣고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지 아니하며 또 너희와 너희를 다스리는 왕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따르면 좋겠지마는 15 너희가 만일 여호와의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면 여호와의 손이 너희의 조상들을 치신 것 같이 너희를 치실 것이라”
세상 나라처럼 너희가 왕을 택하였고, 너희가 택한 왕을 하나님께서 세웠건만, 그는 반드시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고 순종하는 왕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자기의 생각과 방법대로 나아가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백성들과 왕을 함께 치실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지난주에, 왕에 해당하는 대통령을 선택하고 뽑았습니다. 전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여서 임기 중에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 역사 이래 처음 경험하는 대통령 선거를 치뤘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우리가 뽑은 왕이 완전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과거와 그리고 현재에 대통령이 되었던, 그리고 앞으로 될 수 있는 모든 대통령에게 해당하는 말씀입니다. 다시말해 인간으로서 왕의 직분을 행사하는데에 있어서 지나친 기대도 금물이고 지나친 비판도 금물이라는 것입니다.
미국은 대통령이 취임을 할 때 반드시 성경위에 손을 얻고 대통령 취임선서를 합니다. 지난 4월 20일, 미국 제 45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은 두 권의 성경 위에 손을 얹고 취임선서를 했습니다. 첫 번째 성경책은 지금으로부터 150년전인 1861년 아이브라함 링컨 대통령이 제16대 대통령 취임선서를 할 때 사용한 성경이고, 두 번째 성경은 아홉 살 때 어머니로부터 주일학교 졸업선물로 받은 성경책이었습니다. 미국은 기독교가 국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성경에 손을 얹고 대통령취임 선서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인간의 불완전 모습 때문입니다. 비록 대통령이라는 최고의 권력을 손에 잡았지만, 그 권력을 행사하기에는 불완전하고 미약하기에, 그 권력이 잘못 쓰여질 것을 염려하여서, 먼저 하나님의 말씀 위에 손을 얹고서,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바른 지도자가 되겠다고 다짐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의로운 방법대로 세상을 다스리는 왕입니다.
인간적인 능력과 호감에서 바라보는 지도자가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도자,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의의 길을 걷는 지도자를 기대하고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말씀에 부합한 왕은 어떤 왕입니까? 첫째, 백성을 위로하는 왕입니다. 하나님은 선지자 이사야에게 네 백성을 위로 하라고 하셨습니다.
사 40:1 “너희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하나님은 선지자로 하여금 나라 잃고 방황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로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위로는 일반적인 위로가 아니라 어머니가 자식을 위로하듯이 가슴에서 우러러 나오는 참된 위로를 베풀라고 하였습니다. 사 66:13 “어머니가 자식을 위로함 같이 내가 너희를 위로할 것인즉 너희가 예루살렘에서 위로를 받으리니” 하나님께서 친히 어머니가 자식을 위로하듯 그렇게 위로 할 것이니, 너희 지도자들도 형식적인 위로가 아닌 내 가슴 속에서 쏟아 나오는 위로를 백성들에게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위로는 궁극적으로 천국에서 주어질 것이라고 합니다.계 21:3-4 “3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왕이 되는 나라는 애통함으로 눈물 흘리는 백성들의 눈물을 친히 닦아 주는 그런 나라입니다. 왕은 백성의 고통을 내 자식의 고통처럼 여기며 그들의 아픔과 눈물을 친히 닦아주시고 함께 울어주는 왕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우리는 이 땅의 모든 지도자와 위정자들이 백성들의 고통의 눈물을 친히 닦아 주며 그들과 함께 울어 줄 수 있는 지도자와 위정자들이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백성들을 위해 어머니의 눈물을 함께 흘릴 수 있는 지도자가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말씀에 순종하는 지도자인 것입니다. 우리는 그러한 왕이 되어 달라고 기도하고, 그러한 왕이 되도록 관심과 애정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이어서 하나님의 말씀에 합당한 왕은 관용을 베푸는 너그러운 왕입니다. 관용, 다시 말해 용서하고 품어주는 관용의 통치는 나누어진 백성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주는 힘이 됩니다. 다윗을 봅시다. 평생토록 다윗을 괴롭혔던 사울 왕이 죽고 다윗이 왕으로 추대 되었을 때, 그는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 중에서 유다 지파의 왕에 불과 했습니다. 나머지 열한개 지파의 통치권은 사울의 아들인 이스보셋이 물려받았습니다. 하루는 이스보셋의 장수인 아브넬이 다윗을 찾아옵니다. 아브넬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이 열한 지파를 다스릴 인물이 되지 못함을 알고서 자신이 열한 지파를 설득할 테니 우리의 왕이 되어 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열한지파에게로 돌아가는데, 다윗의 장수인 요압이 아브넬을 죽이고 맙니다. 다윗은 평화협상을 맺고 가는 아브넬을 죽인 요압을 책망합니다. 비록 자신의 수하에 있는 최고의 장수였지만, 함부로 상대의 생명을 해친 요압을 책망하면서하면서, 적군의 장수인 아브넬의 죽음을 애도하였습니다. 다윗은 아브넬의 상여를 따라가 그의 무덤에서 소리 높여 울었습니다. 하루 종일 식음을 폐하고 애도하였습니다. 이 일이 북쪽에 있는 열한 지파에게 알려지게 되자, 드디어 그들은 다윗에게 마음을 엽니다.
삼하 3:36-37 “36 온 백성이 보고 기뻐하며 왕이 무슨 일을 하든지 무리가 다 기뻐하므로 37 이 날에야 온 백성과 온 이스라엘이 넬의 아들 아브넬을 죽인 것이 왕이 한 것이 아닌 줄을 아니라” 아브넬을 죽인 것이 유다 지파의 다윗이 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다윗은 그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 한 것을 알고서, 유다의 온 백성과 그리고 나머지 이스라엘의 열한지파 백성이 다윗을 믿고 신뢰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윗이 무슨 일을 하든지 온 백성이 그를 기뻐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일로 인해 신뢰를 얻은 다윗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이 죽자 열한지파의 장로들로부터 명실공히 이스라엘의 왕으로 추대받게 됩니다.
삼하 5:1-3 “1 이스라엘 모든 지파가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에게 나아와 이르되 보소서 우리는 왕의 한 골육이니이다 2 전에 곧 사울이 우리의 왕이 되었을 때에도 이스라엘을 거느려 출입하게 하신 분은 왕이시었고 여호와께서도 왕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며 네가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 3 이에 이스라엘 모든 장로가 헤브론에 이르러 왕에게 나아오매 다윗 왕이 헤브론에서 여호와 앞에 그들과 언약을 맺으매 그들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니라” 적장의 죽음을 애도하고 슬퍼하는 관용을 베품으로 인해서 다윗은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신임을 얻고 나누어진 백성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세운 왕은 상대를 용서할 수 있는 너그러운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어치피 100%찬성을 얻어 대통령이 되는 자는 없습니다. 잘해야 절반의 지지를 받고 백성의 지도자가 됩니다. 절반의 지도자를 넘어서서 전체의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용서와 사랑을 베푸는 관용의 정신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특별히 요즘처럼 여소야대의 정국에서는 더더욱 상대를 이해하고 품어주는 관용의 정신이 필요합니다.
이제 우리 믿음의 백성들에게 주어진 왕에 대해서 생각해 보기로 합니다. 우리는 영적으로 어떤 왕을 섬기며 사는 것입니까? 그것은 곧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왕으로 보내 주셨습니다. 예수님을 잉태한 마리아에게 천사가 나타나서 네가 낳을 아들은 다윗의 왕위를 이어 받을 왕이라고 하였습니다.(눅 1:31-33) 눅 1:31-33 “31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2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33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왕이신 하나님은 당신, 대신에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왕으로 보내셨는데, 그가 왕으로 다스리는 나라는 영원무궁하도록 번성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영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면서 그로부터 위로를 받고 힘을 얻게 됩니다. 그러나 육적으로는 세상 왕으로부터 위로 받고 힘을 얻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세상의 왕은 불완전하고 그의 통치는 유한합니다. 세상의 왕이 불완전하고 유한하기에 우리는 그를 위해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운 왕처럼, 백성을 가슴으로 위로하는 왕이 되게 해달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나누어진 백성들의 마음을 용서와 사랑으로 하나되게 하는 지도자가 되게 해달라고 말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이 땅의 지도자를 위해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공의가 강같이 흐르는 나라가 되며, 백성들의 눈물이 기쁨의 웃음으로 변하는 나라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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