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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영으로 새롭게 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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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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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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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그러므로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이렇게 행함은 너희를 위함이 아니요 너희가 들어간 그 여러 나라에서 더럽힌 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함이라
23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더럽혀진 이름 곧 너희가 그들 가운데에서 더럽힌 나의 큰 이름을 내가 거룩하게 할지라 내가 그들의 눈 앞에서 너희로 말미암아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여러 나라 사람이 알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4 내가 너희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인도하여 내고 여러 민족 가운데에서 모아 데리고 고국 땅에 들어가서
25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 숭배에서 너희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
26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27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28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너희가 거주하면서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
(에스겔 36:22-28) |
2017. 6. 4.
십계명의 세 번째 계명은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여호와라고 하면서 그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지 말라고 했는데, 사실 그 이름조차도 후대의 학자들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유추해서 발음한 것입니다.
모세가 호렙산에서 양을 치던 중에, 하나님으로부터 부름을 받아 애굽에서 종살이 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해내라는 사명을 받습니다. 그런데 모세는 내가 애굽으로 들어가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너희들의 조상의 하나님이 너희들을 구하기 위해 나를 보냈다고 말하면, 분명 그들이 당신을 보내 우리 조상의 하나님의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을 텐데, 그때 내가 무엇이라고 대답해야 합니까라고 하나님께 묻습니다. 이미 가나안을 떠나 온지 400년 세월이 지났기에, 조상의 하나님이 낮설게 여길 것이므로 분명 하나님의 이름을 묻을 것이라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름을 알려 달라는 모세의 요구에 하나님은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고 말합니다. 출 3:13-14 “13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의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 14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이름을 알려달라는 모세의 요구에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고 대답하셨습니다. “나는 스스로 있는 자”에 대한 의미와 해석을 다음 기회에 하기로 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해한 하나님의 이름은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자음만을 모아서 발음을 한 것이 바로 “여호와”입니다. 그래서 “여호와”라는 호칭을 부르기가 거북할 때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 하나님을 “주님”=“아도나이”라고 불렀습니다.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지 말라는 계명에 따라, 하나님의 이름을 부른다는 것 자체가 두렵고 떨리는 일이었습니다.
동양의 예법에서 어른의 존함을 함부로 부르지 않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면 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지 않는 것은, 단지 호칭만 조신해서 부른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지 말라는 계명의 본질은,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삶을 살지 말라는 것입니다. 말로는 하나님의 이름을 소리 높여 외쳐 부른다 할지라도, 그의 삶이 하나님의 자녀답지 않는 삶을 살아간다면 그것이야 말로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행위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힌 것을 두고서 하나님께서 친히 당신의 거룩한 이름을 회복하겠다고 말씀합니다. 겔 36:23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더럽혀진 이름 곧 너희가 그들 가운데에서 더럽힌 나의 큰 이름을 내가 거룩하게 할지라 내가 그들의 눈 앞에서 너희로 말미암아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여러 나라 사람이 알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먼저 하나님은 당신의 거룩하고 큰 이름이 더럽혀 졌다고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라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악을 행하고 범죄하였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보다도 못한 불의한 삶을 살아감으로서 그들이 믿는 하나님의 이름도 함께 땅으로 추락하고 하고 말았습니다.
더욱이 하나님께서는 여러나라 가운데서 당신의 이름이 더럽혀졌다고 하셨는데, 그것은 이스라엘이 멸망을 당하고 백성들이 주변 나라로 모두 흩어 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웃 나라 사람들이 피난 온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면서, 너희들이 섬기는 신이 얼마나 형편없었으면 이렇게 나라를 잃어버리고 떠돌아다니게 두었냐고 하나님을 업신여겼을 것인데, 그것이 바로 여러 나라 가운데서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욕되게 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하나님은 가만있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땅에 떨어진 당신의 이름을 다시 회복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이름을 회복하는 방법을 보니 놀랍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을 통해서” 하겠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23절 후반부를 다시 읽어드립니다. “내가 그들의 눈 앞에서 너희로 말미암아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여러 나라 사람이 알리라”이렇게 말하면 표현이 좀 이상할지 몰라도, 하나님도 자존심이 있다는 것입니다. 비록 죄악으로 인해 징벌을 받았지만, 당신의 백성을 그대로 버려 둘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 나라에 흩어진 이스라엘 백성들로 인해, 세상 나라 모두에게 하나님의 이름이 실추되었는데, 이제 문제의 당사자인 이스라엘 백성들을 회복시켜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세계만방이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어떤 교훈을 얻게 됩니까?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것도 믿는 자들의 몫이요,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고 영화롭게 하는 것도 믿는 자의 몫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믿는 자의 삶의 모습이, 믿는 자의 언행이 하나님의 이름을 알리는 통로가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행동 하나 하나가, 우리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 수도 있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거룩하게 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목사인 저부터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합니다. 우리 장로님들, 권사님들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합니다. 우리 집사님들 역시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합니다. 우리가 깨어 있음으로 해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갑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거룩한 이름을 회복하기 위해서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다시 고국 땅으로 돌아오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헛된 우상을 버리게 하고 이 백성을 정결하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범죄한 백성을 새롭게 거듭나게 하기 위해서 새로운 영, 곧 성령을 보내겠다고 하셨습니다. 겔 36:24-27 “24 내가 너희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인도하여 내고 여러 민족 가운데에서 모아 데리고 고국 땅에 들어가서 25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 숭배에서 너희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 26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27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어떻습니까? 왜, 하나님께서 성령을 우리에게 보내 주셨는지를 이제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를 맑은 물로 정결하게 하기 위해, 우상으로 표현된 세상의 악한 것들로부터 우리를 구해내기 위해서 성령을 보내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새로운 영, 성령을 보내시어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육신의 굳은 마음은 무엇입니까? 갈 5:19-21 “19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20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21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사도 바울은 육체에 속한 굳은 마음을 15가지로 나열하고 그와 같은 것을 경계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성령에 따라 살면 이러한 육체의 굳은 마음이 모두 사라진다고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성령과 육체의 욕심은 서로 대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령을 따르면 육체의 소욕을 이길 것이라고 합니다. 갈 5:16-17 “16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17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그런데 이제 성령을 받아 굳은 마음을 제하고 나면 부드러운 마음을 가지게 될 것인데, 그것은 바울이 말한바,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입니다. 갈5:22-23 “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그러니까 하나님의 백성은 성령을 받아 육체의 굳은 마음을 제하여 버리고, 부드러운 마음을 소유해야 하는데, 그 때에 비로소 하나님의 백성이라 불리울 것이고 하나님은 친히 너희의 하나님의 된다는 것입니다. 겔 36:28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너희가 거주하면서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성령은 거룩한 영으로만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령은 거룩한 영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육으로 반드시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건강한 육의 삶이 따르지 않는 성령은 참된 성령이라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영과 육은 동전의 양면처럼 붙어 다니는 것입니다. 내가 성령을 받았다면 그로인해 반드시 굳은 마음이 제하여지고 부드러운 마음으로 거듭나는 삶의 열매, 성령의 열매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지 않고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것을 생각해 봅시다. 예수님이 육의 세상에 보내심을 받은 것은 우리로 하여금 육체의 소욕을 제하고 성령의 열매로 사는 삶을 살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바울은 성령의 역할이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에서 일어났다고 합니다. 갈 5:24-26 “24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25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26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노엽게 하거나 서로 투기하지 말지니라” 예수님께서 이루고자 했던 구원의 역할을 이제 성령이 감당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당신이 더 이상 이 땅에 계시지 아니함으로, 하나님께서 보혜사 성령을 보내시어 예수님의 일을 감당하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오늘은 성령강림절이자 동시에 스데반회 헌신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우리 스데반회는 성령을 받아 건강한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굳은 마음이 제거되고 아름답고 선한 마음으로 변화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이 시간 함께 예배드리는 교우 여러분 모두도 성령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맑고 정결한 삶으로 거듭나서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성령으로 변화된 우리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이 알려지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는 은혜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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