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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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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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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2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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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그러나 나의 종 너 이스라엘아 내가 택한 야곱아 나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아
9 내가 땅 끝에서부터 너를 붙들며 땅 모퉁이에서부터 너를 부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나의 종이라 내가 너를 택하고 싫어하여 버리지 아니하였다 하였노라
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사야 41:8-10) |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세상의 우상을 쫓았습니다. 말씀에 불순종하고 우상을 쫒았다는 것은 단순히 미신을 섬겼다는 것이 아니라, 악을 행하고 불의를 행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것은 도덕적으로 타락하고 윤리적으로 어긋난 삶을 살았다는 것인데 예언자들은 예언서의 곳곳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행한 불의를 지적하면서 의로운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한다고 외쳤습니다. 특히 지도자들의 타락이 극에 달해서 힘 있고 권세 있는 자들은 황금에 눈이 어두워 졌고, 성적으로 타락하였고, 가난한 자를 수탈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당분간 이 백성을 징벌하고 버리기로 작정 하였습니다. 예루살렘 성을 포기하고 거룩한 하나님의 전인 예루살렘 성전이 불타고 무너지도록 내버려두었습니다. 그것이 주전 587년 마지막 남은 남왕국 유다가 멸망한 사건입니다. 유다의 수도인 예루살렘 성과 예루살렘 성전은 바벨론의 침략을 받아 처절하게 파괴되었습니다. 왕과 귀족들을 중심으로 수많은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가고 말았습니다.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은 기약 없이 이국땅에서 고난의 세월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 포로의 세월이 벌써 70년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기억도 희미해져갔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더 이상 우리를 구원할 힘도 능력도 없는 신으로 잊혀져 갔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떠나버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백성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저들의 죄악으로 받은 노역의 때가 끝났다고 하시면서 선지자들에게 이 백성을 위로하라고 하셨습니다.
사 40:1-2 “1 너희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2.너희는 예루살렘의 마음에 닿도록 말하며 그것에게 외치라 그 노역의 때가 끝났고 그 죄악이 사함을 받았느니라 그의 모든 죄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손에서 벌을 배나 받았느니라 할지니라 하시니라”
1절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내 백성이라고 하셨습니다. 내 백성, 나의 백성이라고 하신 것은, 결코 나는 이스라엘을 버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비록 악을 행하고 징벌을 받았지만, 여전히 나의 백성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2절에서 예루살렘의 마음에 닿도록 위로의 말을 전하라고 하였습니다. 포로로 잡혀간 70년 노역의 세월을 보내었으니,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를 버렸다고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니, 그들의 마음에 닿도록 위로하라고 한 것입니다. 이제 벌을 배나 받았으니 너희의 죄악이 사함을 받았다고, 그래서 노역의 세월을 끝내고 그리운 조국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할 것이라고, 그렇게 위로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백성들은 마음을 열지 않았습니다.
41:27 “야곱아 어찌하여 네가 말하며 이스라엘아 네가 이르기를 내 길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 내 송사는 내 하나님에게서 벗어난다 하느냐”
야곱과 이스라엘은 동어반복입니다. 같은 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렇게 하소연합니다. 내가 걸어가는 고단한 길은 하나님께서 더 이상 보지도 않고, 내가 하소연하는 송사는 하나님이 들으시지도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버렸다는 것입니다. 무려 70년 세월동안이나 말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은 다시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합니다. 왜 내가 너희들을 다시 찾으며, 너희들을 다시 부르고 있냐고 말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 41:8 “그러나 나의 종 너 이스라엘아 내가 택한 야곱아 나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아”
여기서 종은 하나님의 사명을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벗은 사랑하는 자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나의 사랑하는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택함 받은 너희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감당할 백성이요, 언약의 상속자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너희들이 사방으로 흩어지고 고난을 당한다 할지라도 나는 너희들을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들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 41:9 “내가 땅 끝에서부터 너를 붙들며 땅 모퉁이에서부터 너를 부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나의 종이라 내가 너를 택하고 싫어하여 버리지 아니하였다 하였노라”
비록 너희들이 죄악으로 벌을 받았지만, 결코 나는 너희들을 싫어하거나 버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먼 곳에서 고난과 역경의 세월을 보냈지만, 이제는 돌아올 때요, 이제는 위로를 받을 때요 이제는 다시 일어설 때라는 것입니다.
지난 달 중순경에 평양을 다녀온 후배 목사를 만났습니다. 그는 미국 시민권을 가졌는데, 미국 연합교단의 목사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해서 미국에 있는 이산가족의 상봉을 위한 협의를 하기 위해 갔던 것입니다. 국내에서는 경동교회의 박종화 원로목사님이 후원회회장을 맡고 있는데, 민간 차원에서 미주지역 의 이산가족 상봉을 논의하기 위해 다녀 온 것입니다. 그런데 그 목사님이 평양 봉수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그리고 주중에 가정을 심방해서 함께 예배를 드렸는데, 가정예배에서 뜨거운 믿음을 확인하고서는 감동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공식예배에서는 김일성 주체사상 아래에서 예배를 드리지만, 가정에서는 그렇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저는 설교를 준비하면서, 북한의 그리스도인들이 이사야의 이 말씀을 굳게 믿고 있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70년 포로를 벗어나게 하시고, 이제 너희들을 나의 택한 백성으로 부르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믿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결코 나는 너희들을 버리지 않았다고, 결코 너희들을 싫어하지 않았다고, 너희들은 여전히 하나님의 택한 종으로 쓰임 받는 그 날이 올 것이라는 이사야의 말씀을 가슴에 품고 있었기에 그렇게 가정예배를 뜨겁게 드렸던 것이 아니었겠습니까?
우리의 삶을 돌아봅시다. 우리 역시 하나님은 나의 길을 돌아보지 않는다고 원망하지 않았습니까? 우리 역시 하나님은 나의 송사를 듣지 않는다고 불평하지 않았습니까? 나는 왜 이렇게 고난과 시련의 길만을 걷는다고 낙망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한번 택한 당신의 백성은 절대로 버리지 않으십니다. 절대로 잊어버리거나 싫어하지 않습니다. 변하는 것은 우리의 생각이요 우리의 기억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버리고 떠날지언정 하나님은 결코 당신의 택한 백성을 버리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이 연약한 인간의 생각에 하나님은 무어라고 했습니까?
사 40:7-8 “풀은 마르고 꽃이 시듦은 여호와의 기운이 그 위에 붊이라 이 백성은 실로 풀이로다 8.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
하나님은 내 백성을 위로하라고 하면서 그리고 반드시 이 백성을 다시 구해 낼 것이라고 하면서, 당신이 하신 말씀은 영원히 설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은 그것이 아무리 화려하고 빛난다 할지라도, 들의 풀과 꽃처럼 시들고 사라지고 말 것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이 사리지지 않는 다고 합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위로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라는 것입니다, 그 말씀을 굳게 믿으라는 것입니다. 너희들을 결코 버리지 않았으니 이제 나의 말을 듣고 믿으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당신께서 택한 백성을 버리지 않습니다. 영원토록 우리의 이름을 기억하고 우리의 인생길을 돌보시고 우리의 송사를 들으시는 분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제 하나님은 당신께서 부르신 백성에게 큰 위로와 용기로 함께 하시겠다고 합니다.
사 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포로의 삶, 환란과 고난과 역경의 인생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놀라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제 고역의 때가 끝나고 조국으로 돌아가는 꿈같은 일이 일어날 것인데 놀라지 말라고 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나의 하나님이 되어 주신다는 것은, 내 삶의 목자가 되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나의 하나님이 되신 하나님께서 나를 굳세게 해 주실 것이라고 합니다. 나를 도와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의로운 오른 손으로 붙들어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내 삶의 목자 되시는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심으로 나를 굳세게 하시고 나를 도우시고 나를 의로운 오른손으로 붙들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홀로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도망을 가던 야곱이 벧엘 광야에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꿈속에서 만난 하나님은, 야곱에게 네가 다시 고향으로 돌아올 때까지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창 28: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야곱은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참으로 내가 너에게 약속한 것이 다 이루어 질 때까지 너를 떠나지 않으리라”고 하신 하나님의 위로의 말씀을 평생 가슴에 품고 살았습니다. 야곱은 그 말씀으로 고난과 역경의 인생을 헤쳐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축복을 소유할 수 있었습니다. 포로 된 이스라엘 백성은 너와 함께 함으로 너를 굳세게 하고 너를 도우고 너를 붙들어 주겠다는 그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시 일어 설 수 있었습니다. 조국으로 돌아온 그들은 무너진 예루살렘 성을 다시 쌓고, 불에 타버린 예루살렘 성전을 다시 지었습니다.
우리는 어떤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까?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그래서 나를 굳세게 하시고 나를 도우시고 오른손으로 나를 붙드시는 하나님을 만나야 하는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당신의 위로와 능력을 부어 주십니다. 오늘은 추수감사절입니다. 우리는 감사는 어디에서 출발해야 합니까? 하나님 앞에 늘 부족하고 불충한 삶을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한번 택하신 우리를 결코 잊지 않으시고, 나를 당신의 자녀로 부르셔서, 위로와 용기를 주신 그 은혜에 우리는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나를 잊지 않고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나를 굳세게 하시고 나를 도우시고 나를 붙드시는 하나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약속하고 허락하신 하늘의 복을 소유하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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