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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복으로 새해를 여는 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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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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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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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내가 오늘 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두나니
27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들으면 복이 될 것이요
28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도에서 돌이켜 떠나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 본래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따르면 저주를 받으리라
29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차지할 땅으로 너를 인도하여 들이실 때에 너는 그리심 산에서 축복을 선포하고 에발 산에서 저주를 선포하라
30 이 두 산은 요단 강 저쪽 곧 해지는 쪽으로 가는 길 뒤 길갈 맞은편 모레 상수리나무 곁의 아라바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의 땅에 있지 아니하냐
31 너희가 요단을 건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서 그 땅을 차지하려 하나니 반드시 그것을 차지하여 거기 거주할지라
32 내가 오늘 너희 앞에 베푸는 모든 규례와 법도를 너희는 지켜 행할지니라
(신명기 11:26-32) |
모세 오경의 마지막 책인 신명기는, 영어로 “Deuteronomium(듀테로노미움)”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두 번째 율법이라는 뜻입니다. 신명기라는 것 역시, “계명을 되풀이한 기록”이라는 뜻입니다. 애굽으로부터 이스라엘 백성을 탈출시켜 광야로 이끌고 나온 모세는, 광야 40년 생활이 끝날 즈음에, 시내산에서 받은 율법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시 들려 줍니다. 애굽을 탈출한 지가 40년이 지났으므로, 출애굽의 1세대들은 거의 죽게 되었고, 그의 자손들이 가나안으로 들어가게 될 것인데, 그 새로운 세대에게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한번 들려 준 것이 신명기입니다. 따라서 신명기는 가나안에 들어갈 새로운 세대들이 지켜야할 규례와 법도였습니다. 모세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 듣고 행하는 순종의 삶을 강조하였는데,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 살 때에, 말씀의 순종여하에 따라서 복을 받거나 아니면 저주의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신 11:26-28) “26 내가 오늘 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두나니 27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들으면 복이 될 것이요 28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도에서 돌이켜 떠나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 본래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따르면 저주를 받으리라”
모세는 말합니다. 하나님은 너희들 앞에 복과 저주를 두었는데, 복을 받고 못 받고의 기준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 여부에 있다고 하였습니다. 특히 모세는 시내산에서 받은 율법을 두 번에 걸쳐 하나님의 명령이라고 하였습니다. 명령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 말씀이 명령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은 지켜도 되고 아니 지켜도 되는 그러한 허튼 법이 아니라, 그것은 명령으로서 주신 것이기에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세는 본문의 마지막절이 32절에서 “내가 오늘 너희 앞에 베푸는 모든 규례와 법도를 너희는 지켜 행할지니라”(신 11:32)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여기서 잠시 우리는 우리의 믿음의 현실을 돌아봅니다. 우리는 과연 하나님의 율법을 온전히 지키며 살아갑니까? 모세는 “내가 오늘 너희 앞에 베푸는 모든 규례와 법도를 너희는 지켜 행할지니라”(신 11:32)라고 하였는데, 이어지는 신명기 12장으로부터 26장에 이르는 모든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하고 있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면 복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하였는데, 과연 우리는 말씀으로 복을 누리고 살아가고 있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특히 율법을 지킴으로서 복을 받게 되는 이 문제를 잠시 뒤로 미루고 사도바울의 말씀을 들어 보기로 합니다.
사도 바울은 율법의 법정신은 사랑에 기초하고 있다고 하면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라고 하였습니다.
(롬 13:8-10) “8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9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10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사도바울은 우리의 삶 속에서 행해야 할 여러 가지 규례와 법도가 있지만, 모든 율법은 이웃을 사랑하라는 그 말씀 속에 다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모든 규례와 법도를 다 지켜 행하려고 하기 전에, 내가 먼저 사랑의 빚 진자로 살아간다면, 사랑의 심장을 가지고 이웃과 세상을 섬기고자 한다면, 그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명령을 온전히 지키는 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사랑 안에 모든 율법이 다 녹아져 있으니 먼저 사랑을 실천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고린도 전서 13장에서 사랑이란 어떤 것인지를 상세하게 열거하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3장 전체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합니다.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그것은 소음을 일으키는 꽹과리 소리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어떠한 신령한 능력도, 빛나는 구제와 희생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유익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사랑은 오래참고 온유하고, 시기하거나 자랑하거나 교만하거나 무례하거나 이기적이지 않고, 악과 불의를 멀리한다고 합니다.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고 믿고 소망하고 견딘다고 합니다.
고전 13:4-7 “4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5.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6.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7.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사도바울은 사랑을 15가지 모양으로 설명을 하고 있는데, 사랑은 “오래참고”로 시작해서 “모든 것을 견디는 것”으로 끝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다시 말해 사랑은 오래 참는 것이요, 사랑은 모든 것을 견디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참을 성과 인내심이 없으면 사랑을 실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사랑의 결말을 하나님을 만나고 그를 알게 되는 것으로 결론 짓습니다.
(고전 13:8-12) “8 사랑은 언제까지나 떨어지지 아니하되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리라 9 우리는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하니 10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폐하리라 11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12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게 될 것이나, 사랑만큼은 사라지지 않고 항상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사랑을 마지막까지 붙들고 있는 자는 하나님을 볼 것인데, 지금은 희미한 구리거울로 하나님을 보고 있으나, 그 때에는 얼굴을 맞대고 보듯 하나님을 볼 것이고, 그 때에는 비로소 하나님을 온전히 알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사랑을 실천하고 사랑을 마지막까지 붙들고 있는 자는 하나님을 보고 알게 된다고 했는데,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본성이 무엇인지를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본성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사랑입니다.
지난 주에 우리는 “태중에서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그것을 모성애를 지닌 하나님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결코 당신의 택한 백성, 즉 믿음의 백성을 버릴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태중에서 지은 자식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말하는 사랑이란, 바로 하나님께서 인간을 향해 보여주신 사랑입니다. 그 사랑은 우리를 살리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화목제물로 보내신 사랑입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나타난바 되었느니, 그것은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화목제물로 보내신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이라고 합니다.
요일 4:10-11 “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11.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그렇습니다. 예수를 나의 주로 믿고 영접하는 자는 나를 먼저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거하는 것이요, 그 사랑으로 말미암아 사는 것입니다.
다시 신명기의 말씀으로 돌아가 봅시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율법을 지키는 자가 복을 받을 것이라고 했는데, 우리는 어떻게 율법을 지킬 수 있는 것입니까? 그것은 나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그 사랑 안에 거할 때 가능합니다. 벌레만도 못한 이 인생을 구하기 위해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어, 그를 화목제물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게 하심으로 나를 살리신 하나님의 사랑, 그 놀라운 사랑을 깨닫고, 이제 내가 받은 그 사랑을 세상 안에서 실천할 때에 우리는 율법을 지키게 되는 것이고 그로인해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우리는 나를 위해 예수를 구속의 주로 보내신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있습니까? 그 사랑 안에 거하고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보여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는 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나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사랑을 삶 속에서 행하는 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모세가 말하였던바, 말씀을 지켜 행함으로 받게 될 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킴으로 복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하였는데 그것은 어떤 복을 말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궁극적으로 천국을 소유하는 복입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내려주시는 복은 세상의 복을 포함합니다. 하나님은 일찍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바, 땅을 차지하고 자손이 번성하는 복을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보다 더 큰 복을 우리에게 내려 주셨으니 그것은 곧 천국을 소유하는 복입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5:3에서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마 5:3)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어서 현실의 삶 속에서 고난을 당하거나 박해를 당하는 자, 또는 온유와 긍휼과 마음의 청결과 화평의 삶을 살아가는 자 모두가 저들에게 주어질 복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들에게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들의 것임이라”(마 5:10)고 말씀하시면서 천국의 복을 말씀하셨습니다. 소위 팔복이라고 말하는 산상수훈의 복은을, 천국으로 시작하고 천국으로 마감합니다. 예수님은 궁극적인 복, 최고의 복, 마지막의 복은 천국을 차지하고 천국을 소유하는 것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역사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붙들린바 되어, 그 사랑에 감격하여 오래참고 모든 것을 견디어 냄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지켜낸 자에게 주어질 복은 천국을 소유하는 것입니다. 그곳에서 다시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육의 세상에서는 구리거울로 보듯 희미하게 하나님을 보았으나, 이제 천국에서 얼굴을 맞대어 보듯 하나님을 만나 보는 것입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나니, 우리는 더 이상 이 세상에서 맛볼 수 없었던 참 평안과 기쁨의 삶을 누리며 살게 되는 것입니다.
특별히 예수님은 심령이 가난한 자들과 고통 받고 애통하는 자들에게 천국을 복으로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내가 예수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에 붙들린 자가 된다면, 더 이상 가난한 자가 아니요, 더 이상 고통 받는 자가 아니요, 더 이상 애통하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나에게는 천국이 보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확신과 소망이 있기에 오늘의 모든 고난과 시련과 눈물을 이겨내는 것입니다. 나는 이미 이 땅에서 천국의 평안과 기쁨과 위로를 맛보고 사는 것입니다. 그가 바로 복된 자요, 그가 하늘의 복을 받은 자인 것입니다.
201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보여주신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거하시기 바랍니다. 그 사랑으로 주어진 새해를 담대히 걸어가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고난 많은 세상 속에서 천국의 평안과 기쁨을 맛보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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