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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 들어가는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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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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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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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 때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
2 예수께서 한 어린 아이를 불러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3 이르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
5 또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니
6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 중 하나를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이 그 목에 달려서 깊은 바다에 빠뜨려지는 것이 나으니라
7 실족하게 하는 일들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세상에 화가 있도다 실족하게 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으나 실족하게 하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도다
8 만일 네 손이나 네 발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장애인이나 다리 저는 자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과 두 발을 가지고 영원한 불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마태복음 18장 1-6절) |
1948년 5월 14일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서 나라를 회복한 날입니다. 주전 722년에 북 왕국 이스라엘이 앗시리아에게 멸망하였습니다. 그리고 약 150년 후인 주전 587년에 남왕국 유다마저도 바벨론에게 멸망하였습니다. 이 때 수도 예루살렘성과 성전은 완전히 파괴되고 맙니다. 그리고 나서 70년간의 바벨론의 포로생활을 거치고 나서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무너진 성벽을 쌓고 불타버린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게 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독립을 하지 못하고 강대국의 지배를 받다가, 500년이 지난 주후 70년에 로마의 티투스장군의 침략을 받아 예루살렘 성과 성전은 완전히 파괴되고 맙니다. 그 때부터 유대인들은 2000년 동안 나라를 잃어버리고 세계의 고아로 떠돌아 다니게 됩니다. 이들은 디아스포라라고 하는데, 시작은 주전 722년부터 시작되었지만, 본격적인 디아스포라는 예루살렘 성이 로마에게 파괴당한, 주후 70년부터입니다. 주후 70년부터 약 2000년 동안 조국을 잃어버리고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살던 유대인들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식민지가 해방되고 약소국들이 독립을 쟁취하던 상황 속에서, 1948년 5월 14일 조국 가나안땅에 이스라엘을 다시 세우게 됩니다.
유대인들이 2000년 만에 가나안으로 돌아와 이스라엘을 건설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가 바로 영광을 탈출이라는 영화입니다. 그런데 그 영화를 보면 유대인들이 얼마나 어린아이들을 소중하게 여겼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2000년 동안 주인 없이 비어 있던 땅에는 아랍 사람들이 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유대인들이 들어와서 이 땅은 우리의 선조들이 살고 있던 곳이라고 주장하니 마찰이 일어났습니다. 가나안으로 들어온 유대인들을 몰아내기 위해서 아랍 군인들이 무력으로 공격을 하는데, 이를 알게 된 유대인들은 가장 먼저 어린아이들을 안전한 곳으로 피신을 시킵니다. 적들에게 발각이 되면 안 되니까, 캄캄한 밤에 어린아이에게 수면제를 먹여서 잠들게 한 뒤, 그들을 자루에 넣어서 어른 한 사람당 어린아이 한 명씩을 등에 매고 안전한 곳으로 피신을 하는 것입니다. 2000년 만에 나라를 회복할 기회를 얻었는데, 나라의 장래를 이끌어갈 어린 생명들이 없으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어린아이의 생명을 가장 소중하게 여겼던 것입니다. 그래서 영화주제곡으로 유명한 영광의 탈출의 가사 중에는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이곳은 나의 조국, 하나님이 내게 준 땅. 이 훌륭한 황금의 땅에 아침 햇살이 떠올라서 언덕과 평원이 드러나 보일 때, 나는 그곳에서 어린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 놀 수 있는 조국을 보노라(I see a land where children can run free)"
유대인들이 나라를 되찾는 이유는 어린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땅을 가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다시말해 어린아이들의 자유로운 미래가 보장되어 있는 땅이야 말로 참된 조국이라는 것입니다. 어린생명이 조국의 미래요 희망이기에 그들이 자유롭게 뛰어 놀 수 있는 땅이 되게 하겠다는 것인데, 그렇게 할 때, 2000년 만에 되찾은 조국은 사라지지 않고 영원이 지속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오늘은 어린이 주일입니다. 어린이야 말로 이 땅의 미래를 책임질 주인공입니다. 어린 생명이 없다면, 그 땅의 미래도 없는 것입니다. 교회의 미래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린 생명이 충만할 때에 교회의 미래가 있는 것입니다. 참으로 천하보다 귀한 생명이 어린 생명임을 우리는 새삼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이제 어린아이 관한 성경말씀을 보기로 합니다. 마태복음 19장 13절 이하는 어린아이를 향한 예수님의 특별한 사랑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예수님께로 와서 안수하고 기도해 주기를 원하였는데, 제자들이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들을 꾸짖었습니다. 예수님을 성가시게 굴지 말라는 의도로 그랬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를 본 예수님은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막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서는 어린아이들에게 안수하시고 기도해 주셨습니다.
마 19:13-15 “13 그 때에 사람들이 예수께서 안수하고 기도해 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14.예수께서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사람의 것이니라 하시고 15.그들에게 안수하시고 거기를 떠나시니라”
예수님은 도리어 제자들을 꾸짖었습니다. 특별히 천국은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의 것이라고 하시면서, 천국백성의 모형인 어린아이들을 용납하고 예수님께 오는 것을 막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예수님의 어린아이 사랑을 볼 수 있습니다. 어른들이 성가시게 여기고 하찮게 여겼던 어린 생명을 예수님은 기꺼이 용납하고 어린아이를 위하여 안수하시고 기도해 주셨습니다. 특히 오늘 본문으로 넘어가서 5절을 보면, 어린아이를 영접하는 것은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마 18:5-6 “또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니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 중 하나를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이 그 목에 달려서 깊은 바다에 빠뜨려지는 것이 나으니라”
과연 예수님의 어린이 사랑은 남달랐습니다.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행여 이 작은 자를 실족하게 한다면 연자 맷돌을 목에 달고 바다에 빠지는 것이 낫을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우선 우리는 예수님의 어린아이 사랑은 어린 생명 그 자체를 소중히 여긴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더욱이 서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어린아이는 미래를 이끌어 갈 주인공이기 때문에 그랬습니다. 어린 생명이 없으면 조국도 없고, 교회도 없고, 천국도 없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없다는 표현은 장차 소멸된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어린생명이 충만할 때, 그 공동체는 희망이 있고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 강동의 성도들은 어린아이를 사랑하는 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교회에 가면 나를 좋아 하고 나를 사랑하는 어른들이 있다는 것을 어린아이들이 알도록 합시다. 그래서 어린아이들이 교회 가는 것을 즐겁게 여기고 신나는 일로 생각하도록 합시다.
이어서 예수님의 어린아이 사랑이 특별했던 것은, 그들이 천국 백성의 모형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마 18:2-3 “예수께서 한 어린 아이를 불러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이르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예수님은 한 어린아이를 가운데 세우시고 말씀하시기를, 진실로 너희들이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어린아이의 어떤 속성 때문에 어린아이와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한 것입니까? 여기서 우리는 어린아이의 천국 속성을 3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순종입니다. 어린아이는 한시라도 엄마 아빠가 없으면 그를 찾고 불안해합니다. 따라서 부모를 전적으로 의지합니다. 전적으로 의지하기에 순종합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우리에게 순종을 원하는 것입니까? 하나님이 볼 때 모든 인간은 물가에 내어놓은 어린아이와 같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제 갈 길로 갈 때에 세상위험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은 순종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가 천국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둘째로 겸손입니다. 본문 4절을 보면 어린아이의 겸손으로 천국에서 큰 자가 된다고 합니다. 마 18: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 그는 곧 겸손한 자인데, 그가 천국에서 큰 자가 된다고 했습니다. 이는 곧 천국백성이 된다는 말입니다. 특히 겸손의 성품은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본받는 것이기에 겸손은 천국백성이 되는 기본적인 성품이요 자질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으라고 하면서 그것은 곧 겸손한 마음이라고 하였습니다.
빌 2:5-7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예수님은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겼다고 합니다. 이것은 최고의 겸손을 말하는 것입니다. 가장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으되 그것을 버리고 종의 형체를 가졌으니 겸손의 극치를 이룬 것이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그 겸손을 어린생명의 영혼으로부터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린아이와 같은 겸손을 가진 자가 천국 백성이 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순결입니다. 어린아이의 영혼은 순결합니다. 때 묻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자가 천국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돌이켜 어린아이와 같은 순결한 영혼으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팔복을 말씀하시면서 “마음이 청결한 자가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마5:8)라고 하셨는데, 청결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본다는 것은, 순수한 영혼을 가진 자가 하나님을 보고 그가 천국 백성이 된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어린 생명은 육적으로도 소중하고 영적으로 소중한 존재입니다. 육적으로 어린생명은 그 자체가 소중하고 동시에 그들은 미래의 주인공이기 때문에 소중합니다. 또한 영적으로는 어린생명이 가지고 있는 순종과 겸손과 순결의 모습으로 인하여 소중합니다. 그것은 곧 천국백성이 가져야 할 성품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어린생명을 귀히 여기시기 바랍니다.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함으로서 예수님을 영접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주의 전을 천국으로 만들어 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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