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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 예수의 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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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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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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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베드로가 요한과 더불어 주목하여 이르되 우리를 보라 하니
5 그가 그들에게서 무엇을 얻을까 하여 바라보거늘
6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
7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고
8 뛰어 서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송하니
9 모든 백성이 그 걷는 것과 하나님을 찬송함을 보고
10 그가 본래 성전 미문에 앉아 구걸하던 사람인 줄 알고 그에게 일어난 일로 인하여 심히 놀랍게 여기며 놀라니라
(사도행전 3:4-10) |
유대교는 하루에 세 번씩 정한 시간에 기도하는 것을 철저하게 지켰습니다. 오전 9시와 낮 12시 그리고 오후 3시가 되면 가까운 회당으로 가서 기도를 하였습니다. 본문에서 베드로와 요한이 제 구시, 기도 시간에 성전에 올라갔다는 것은 오후 3시 기도회를 말하는 것인데 초대교회의 사도들은 유대교의 오후 기도회에 참석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 구시, 그러니까 현대 시간으로 오후 3시에 베드로와 요한은 예루살렘 성전으로 기도하러 올랐던 것입니다. 그런데 예루살렘 성전의 9개 문 중에서 아름다운 문이라고 불리우는 ‘미문’ 앞에 한 앉은뱅이가 구걸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리가 성한 사람들이 이 장애인을 날마다 메고 와서 이곳에서 구걸을 하게 하였던 것입니다. 그는 나면서 걷지 못하였던 자였는데, 성전에 들어가는 베드로와 요한을 보고서 동전을 구걸하였습니다. 베드로는 이 자를 측은히 여겨서 우리를 바라보라고 합니다. 그랬더니 그 사람은 무엇인가를 얻을 수 있겠거니 기대를 하면서 베드로와 요한을 쳐다봅니다. 하지만 동전을 기대하였던 그 앉은뱅이 걸인은 베드로에게 난생 처음 듣는 사람의 이름을 주겠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그 이름은 예수라는 이름이었습니다. 베드로는 성전미문 앞에서 구걸하던 앉은뱅이에게 나는 은과 금이 없으니 내게 있는 것을 너에게 주겠다고 하면서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고 하였습니다.
행 3:1-6 “1 제 구 시 기도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새 2.나면서 못 걷게 된 이를 사람들이 메고 오니 이는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구걸하기 위하여 날마다 미문이라는 성전 문에 두는 자라 3.그가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들어가려 함을 보고 구걸하거늘 4.베드로가 요한과 더불어 주목하여 이르되 우리를 보라 하니 5.그가 그들에게서 무엇을 얻을까 하여 바라보거늘 6.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
베드로에게는 은과 금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소유한 것이 한 가지 있었습니다. 그것은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었습니다. 베드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예수의 이름을 주겠다고 하면서 나면서부터 걷지 못하였던 그 장애인을 향해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앉은뱅이의 손을 잡아 일으키니 그 사람은 발과 발목에 힘을 얻어 일어서게 되는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게 됩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서게 된 그 사람은 이제 혼자 걷기도하고 뛰기도 하면서 하나님을 찬송하였습니다.
행 3:7-10 “7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고 8.뛰어 서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송하니 9.모든 백성이 그 걷는 것과 하나님을 찬송함을 보고 10.그가 본래 성전 미문에 앉아 구걸하던 사람인 줄 알고 그에게 일어난 일로 인하여 심히 놀랍게 여기며 놀라니라”
그렇습니다. 기적을 체험한 본인도 놀랐지만,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는 그 모습을 보고서 세상 사람들도 함께 놀랐습니다. 오늘 본문이 주는 영적 교훈은 무엇입니까? 문제해결의 열쇠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입니다. 금과 은으로 상징되는 물질은 일시적이고 불완전한 문제해결의 방법에 지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4장22절을 보면,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서게 된 이 사람의 나이가 사십여 세가 되었다고 하니, 그는 40년 이상을 앉은뱅이로 살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가 원했고, 또 세상 사람들이 그에게 동정을 베풀었던 금과 은은 그로 하여금 하루살이 이상의 삶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날마다 성한 사람들의 등에 업혀서 성전 미문 앞으로 나와 구걸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의 이름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앉은뱅이라는 삶의 멍에로부터 그를 해방시켜주었습니다. 남의 손에 의해서 끌려 다녀야 했던 타율의 삶이 이제는 내 스스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자유의 삶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우리는 왜 교회를 다니고, 나는 왜 그리스도인이 된 것입니까? 금과 은을 얻기 위해서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금과 은 이전에 예수의 이름을 얻기 위해서 교회를 다니고 그리스도인이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예수의 이름을 얻어야 하는 것입니까? 내가 일어서기 위해서입니다. 내가 걷고 달리기 위해서입니다. 금과 은이 줄 수 없었던 그 자유와 기쁨의 뜀박질, 생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내 홀로의 힘으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는 그 놀라운 삶을 살기 위해서 우리는 교회를 다니고 예수를 믿는 것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비록 육신은 성한 자이나, 영과 혼이 앉은뱅이가 된 삶이 일어서기 위해서 교회를 다니고 예수를 믿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육신의 장애로 평생 앉은뱅이로 살 수밖에 없었던 성전 미문의 앉은뱅이가 일어서게 되고 걷게 되었다는 것은, 그의 육신이 치유받음과 동시에 그의 영혼이 치유받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 천명을 배불리 먹이셨습니다. 소위 말하는 오병이어의 이적을 일으켰던 것입니다. 해질 무렵, 저녁을 해결하지 못하고 굶주려 있었던 무리들은 예수님 덕분에 마음껏 음식을 먹을 수 가 있었습니다. 다음날 날이 밝자 무리들은 다시 예수님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뜻밖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제는 육신의 양식을 위하여 나를 찾지 말고 영원히 주리지 않는 생명의 양식을 위해 나를 찾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곧 생명의 떡이라고 하셨습니다.
요 6:3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그렇습니다. 예수의 이름을 얻는 다는 것은, 생명을 떡을 얻는 것입니다. 예수라는 생명을 떡을 먹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것이요, 그 이름을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의 믿음을 돌아봅니다. 우리는 무엇을 가지고 있습니까? 은과 금을 가지고 있습니까? 아니면 나사렛 예수의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까? 행여 예수의 이름을 사모하면서도 정작 예수의 이름을 가지고 있지 못하고 금과 은만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까? 은과 금은 넉넉히 모았으나, 정작 예수의 이름은 사라지고 없는 것은 아닙니까? 물론 금과 은으로 상징되는 물질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의 이름이 빠진 금과 은은 결코 나의 삶을 일으켜 세우지 못합니다. 겉으로는 일어난 것 같지만, 그 삶은 물질의 포로된 삶을 살아갈 뿐입니다. 오직 예수의 이름만이 주저앉아 있는 삶을 일으켜 세웁니다. 오직 예수의 이름만이 자유와 해방의 기쁨을 맛보게 합니다.
제가 대치교회에서 시무할 때 일입니다. 연세가 지긋한 분이 주중에 구제비를 달라고 교회를 찾았습니다. 그분은 주변의 교회를 돌면서 구제비를 얻어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분에게 내가 당신을 도울 수 있지만, 교회를 찾은 당신에게 동전 몇 푼만 드리는 것은 의미가 없으니, 반드시 주일날 예배를 참석하면 당신을 돕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주일에 그분이 교회로 오셨습니다. 저는 약속대로 구제비를 드리면서 어느 교회이던지 출석해서 예수를 만나 올바른 믿음생활을 하라고 권면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분은 다른 곳으로 가지 않고 대치교회를 계속 출석을 하였습니다. 교회는 월정액으로 구제비를 책정하여 그분을 도왔습니다. 이제 교인이 되어 깊은 얘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그분은 한때 잘나가던 아나운서였습니다. 해방 후에 미국의 소리라는 미국방송의 한국어 방송을 전담하던 아나운서였는데, 성탄절 전야제 때에 홀로 장기자랑을 하는데 예전의 아나운서의 음성이 그대로 나왔습니다. 그렇게 신앙생활을 하던 그분은 연락이 두절되었던 아들을 만나게 되어 의정부의 쪽방생활을 청산하고 일산의 아들집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분은 얼마 지나지 않아 암에 걸려서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일산의 아들로부터 전화가 와서 일산에 있는 국립암센터로 심방을 갔는데, 저를 만나 대치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할 때가 가장 행복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서는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소천 하셨습니다. 그분은 예수를 만남으로 땅에서 누리지 못했던 천국의 복된 삶을 마지막에 누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물질이전에 우리는 예수의 이름을 세상에 주어야 합니다. 예수의 이름만이 물질이 줄 수 없는 참 행복과 기쁨을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의 이름만이 영원한 생명을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의 자녀에게 무엇을 물려 주어야 할 것인지를 심각하게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반드시 예수의 이름을 자식에게 물려주어야 합니다. 행여 여유가 있어 물질을 물려 준다할지라도 우리는 반드시 예수의 이름을 먼저 주어야 합니다. 예수의 이름이 동반되는 않는 금과 은은 우리의 자녀가 평생 영적 앉은뱅이로 살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 삶은 육의 삶으로만 그치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의 이름을 물려줄 때, 그것이 가장 값지고 가장 소중한 유산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의 이름을 받은 자녀는 스스로 일어서게 될 것이며, 넓은 세상을 달리기도 하고 뛰기도 할 것입니다. 그리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을 앙망하는 자가 얻게 될 삶이 어떤 것인지를 말합니다.
사 40:28-31 “28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이는 피곤하지 않으시며 곤비하지 않으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29.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30.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쓰러지되 31.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하나님을 앙망하는 자는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고 쓰러진다할지라도, 그는 독수리 날개 치는 것 같이 푸른 창공을 날 것이며, 종일토록 달음박질을 하여도 피곤치 아니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리스도 예수의 이름을 소유하고 그 이름을 믿는 자는 험한 인생길을 달려도 곤비치 않고 피곤치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힘과 능력을 얻어 하늘을 날기도 하고 땅을 달리기도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소유하시기 바랍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서기 바랍니다. 그 이름으로 힘차게 인생길을 달려가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마지막 때에 영원한 생명을 얻는 주의 백성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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