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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백성을 위로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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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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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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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너희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2 너희는 예루살렘의 마음에 닿도록 말하며 그것에게 외치라 그 노역의 때가 끝났고 그 죄악이 사함을 받았느니라 그의 모든 죄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손에서 벌을 배나 받았느니라 할지니라 하시니라
3 외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
4 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며 산마다, 언덕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아니한 곳이 평탄하게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요
5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 이는 여호와의 입이 말씀하셨느니라
(이사야 40장 1~5절) |
하나님은 선지자 이사야에게 말씀합니다.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라고 합니다. 얼마나 진실 된 위로가 필요했는지, 다시 반복해서 “예루살렘의 마음에 닿도록 말하고 그것에게 외치라”고 하였습니다. 예루살렘의 마음에 와 닿도록 위로하라고 하신 것은 참으로 그 시대는 하나님의 위로가 절실했던 참담한 시대였다는 것입니다.
영원히 지속될 줄 알았던 하나님의 처소인 예루살렘의 성전이 불에 타고 무너지고 소멸되었던 그 날은 남 왕국 유다가 바벨론으로부터 멸망을 당한 날이었습니다. 그로부터 70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세대를 이어서 조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있는 현실이 마음에 닿는 위로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때가 찼다는 것입니다. 이제로부터 조국으로 돌아갈 희망의 불을 지필 때가 왔다는 것입니다.
사 40:2 “너희는 예루살렘의 마음에 닿도록 말하며 그것에게 외치라 그 노역의 때가 끝났고 그 죄악이 사함을 받았느니라 그의 모든 죄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손에서 벌을 배나 받았느니라 할지니라 하시니라”
희망의 불씨를 거의 꺼뜨릴 수밖에 없었던 70년이란 기나긴 시간이 지난 이 때에, 이제 노역의 때가 끝났으므로 마음에 닿도록 백성들에게 말하라고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백성들의 죄악으로 인해 멸망을 당했지만, 그 죄악도 모두 사함을 받았으니 백성의 마음에 닿도록 위로의 말을 외치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이어서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이제 노역의 때가 끝났으므로, 새로운 마음의 결단과 각오로써 오늘의 불행하고 고단한 현실을 이기고 희망찬 내일을 향해 나아가라고 합니다.
사 40:3“외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
하나님은 당신의 구원의 말씀을 외칠 선지자에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고 사막에서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고 합니다. 광야와 사막은 이스라엘 백성이 처한 고난의 상황을 말합니다. 더 이상 길이 보이지 않는 절망의 상황을 말합니다. 그런데 그 고난과 절망의 상황을 벗어날 길을 만들고 준비해야 하는데, 그 길은 하나님의 길이요 하나님의 대로라고 합니다.
분명 바벨론의 포로에서 벗어나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걸어가야 할 백성들의 길이요 사람의 길이어야 하는데, 하나님의 길을 예비하라고 합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이스라엘 백성이 고난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은 하나님께서 친히 예비하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길을 내고 하나님이 길을 예비하시니 그 길은 하나님의 길인 것입니다. 인간의 힘과 능력으로서 결코 길을 낼 수 없으니, 이제 하나님께서 길을 내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길은 하나님의 길이요 여호와의 대로인 것입니다. 더욱이 하나님이 내는 그 구원의 길은 대로이자 동시에 높고 낮음이 없는 평탄한 길이라고 합니다.
사 40:4“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며 산마다, 언덕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아니한 곳이 평탄하게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요”
골짜기 마다 돋우어 지고 산마다 언덕마다 낮아져서 모든 것이 고르고 평탄한 길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곧 하나님께서 예비하시는 구원의 길은 막힘이 없고 누구든지 걸을 수 있는 쉽고 편안한 길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완전하고 막힘없는 길을 만들어 주실 것이니, 너희는 걱정 말고 광야와 사막에 길을 내라고 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언자가 전한 여호와의 길을 소망하면서 고난의 역사를 이겨내고 절망의 현실을 희망으로 살아간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렸지만, 결국에는 기쁨으로 구원의 단을 거둘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이 포로에서 풀려나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때에, 꿈을 꾸는 것과 같다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던 것입니다.
오늘은 대림절 셋째주일입니다. 우리가 기다리는 예수 그리스도는 어떤 분이십니까? 그는 길이 없어서 방황하고 절망하는 백성들을 위로하는 분이십니다. 나아가 길 없는 현실을 살아가는 절망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대로를 열기 위해서 오신 분입니다. 예수님보다 육개월 먼저 태어난 세례요한은 예수님의 오심을 미리 알리고 그의 길을 예비하기 위해 부름을 받은 선지자자입니다. 세례 요한은 백성들에게 먼저 죄 사함을 받는 회개의 세례를 베푼 다음, 주님 오시는 길을 준비하고 하였습니다.
눅 3:3-6 “3 요한이 요단 강 부근 각처에 와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4.선지자 이사야의 책에 쓴 바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5.모든 골짜기가 메워지고 모든 산과 작은 산이 낮아지고 굽은 것이 곧아지고 험한 길이 평탄하여질 것이요 6.모든 육체가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보리라 함과 같으니라”
세례 요한은 오늘 본문이 이사야 40장 3절로 5절을 말씀을 인용하면서, 이사야에 예언된 하나님의 길을 이제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서 그 길을 내실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다시 말해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구원의 길을 내기 위하여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스라엘을 포로에서 벗어나게 하신 하나님은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그로 하여금 모든 백성이 구원의 길을 걷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인 이사야 40장 5절의 말씀은 하나님의 구원을 모든 육체가 함께 볼 것이라고 했는데, 세례요한은 이 말씀을 잊지 않고 그대로 인용하였습니다.
누가복음 3장 6절을 다시 읽어드리면, “모든 육체가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보리라함과 같으니라”고 하면서, 이미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그 구원의 길을 모든 백성이 걷게 될 것이라고 하였는데, 예수님께서 그 길을 내러 오셨다는 것입니다.
왜 우리는 예수를 믿는 것입니까? 구원의 길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나를 살리실 생명의 대로를 얻기 위하여 우리는 예수를 믿는 것입니다. 그 길은 넓고 평탄하여서 어느 누구도 걸을 수 있는 길이기에 그 길을 걷기 위하여 우리는 예수를 믿는 것입니다.
다시 이사야 본문으로 돌아갑니다. 하나님은 내 백성을 위로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냥 위로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닿도록 위로하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의 현실을 돌아봅시다. 우리는 여전히 위로가 절실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뜻하지 않는 고난과 역경을 만나며 살아갑니다. 예기치 못했던 환란과 시련이 닥칩니다. 어느 누구도 고난과 역경을 피할 수 없습니다. 어떤 권세자도 유력자도 환란과 시련을 비켜 갈 수 없습니다. 모두가 광야를 걷고 모두가 사막을 살아가는 것이 유한한 인간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이 고난과 역경, 이 환란과 시련을 이겨낼 수 있는 것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길을 걷는 것입니다. 인간의 길이 아니라, 하나님의 길을 걷는 것입니다. 인간의 길은 수천 길 낭떠러지를 만나고, 깊이를 알 수 없는 강과 바다를 만나고, 도저히 오를 수 없는 높은 산을 만납니다. 그러나 하나님 길은 골짜기는 돋우어지고, 높은 산과 언덕은 낮아지고, 고르지 아니한 곳은 평탄하게 되어서 어느 누구도 쉽게 걸을 수 있는 길입니다. 행여 강을 만나고 바다를 만난다 할지라도, 강을 가르고 바다를 갈라서 마른 땅을 밟고 지나가는 안전한 길입니다. 보십시오. 애굽의 종살이에서 이스라엘을 구하신 하나님은 홍해를 만날 때에, 홍해바다를 갈라서 깊은 바다를 안전하게 건너게 하셨습니다. 가나안으로 들어갈 때, 요단강을 갈라서 안전하게 강을 건너게 하셨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길입니다. 죽음의 길이 생명의 길로 열리는 것이 하나님의 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길은 모든 육체에게 열려 있지만, 그 길은 오직 구속함을 받은 자만이 걸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사 35:8-10 “8 거기에 대로가 있어 그 길을 거룩한 길이라 일컫는 바 되리니 깨끗하지 못한 자는 지나가지 못하겠고 오직 구속함을 입은 자들을 위하여 있게 될 것이라 우매한 행인은 그 길로 다니지 못할 것이며 9.거기에는 사자가 없고 사나운 짐승이 그리로 올라가지 아니하므로 그것을 만나지 못하겠고 오직 구속함을 받은 자만 그리로 행할 것이며 10.여호와의 속량함을 받은 자들이 돌아오되 노래하며 시온에 이르러 그들의 머리 위에 영영한 희락을 띠고 기쁨과 즐거움을 얻으리니 슬픔과 탄식이 사라지리로다”
우매한 행인은 하나님의 대로를 다니지 못할 것이라고 했는데, 우매한 행인은 누구입니까? 인간의 길, 사람의 길을 고집하는 자입니다. 사자와 사나운 짐승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고집대로 사람의 길을 걷겠다고 하는 자가 우매한 행인입니다. 하나님의 길은 오직 구속함을 입은 자를 위하여 있는 길이며, 따라서 그 길은 여호와의 속량함을 받은 자만이 걷는 길입니다. 여호와의 속량함을 받은 자가 하나님의 길을 걸음으로서 기쁨과 즐거움을 얻고 모든 슬픔과 탄식이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여호와 속량함을 어떻게 받을 수 있는 것입니까?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속량함을 받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세례요한이 언급하였던 것과 같이,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길을 이루기 위해 오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길을 걸을 때에, 영원한 희락을 띄고 기쁨과 즐거움을 얻어 모든 슬픔과 탄식이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하나님의 길을 걸으시기 바랍니다. 광야를 만나고 사막을 만난다 할지라도 대로가 있고 마실 물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세상의 모든 근심과 염려가 사라지고 영원한 하늘의 기쁨과 즐거움으로 살아가는 믿음의 백성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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