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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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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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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2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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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19 그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그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20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22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24 요셉이 잠에서 깨어 일어나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행하여 그의 아내를 데려왔으나
25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하지 아니하더니 낳으매 이름을 예수라 하니라
( 마태복음 1:18-25) |
예수님의 탄생은 성경에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먼저 예수님이 태어나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면, 요셉과 마리아가 약혼을 하였는데, 동거도 하기 전에 마리아가 아기를 가졌다는 것입니다. 장차 남편이 될 요셉의 입장에서 보면, 도저히 이해되지 않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마리아의 잉태는 육적인 잉태가 아니라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마 1:18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진리의 말씀인 성경은 약혼녀 마리아의 잉태가 성령으로 잉태되었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령의 잉태를 알지 못하였던 요셉은 이 기이한 일을 놓고서 모든 것을 원만하게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그것은 더 이상 마리아의 잉태를 문제 삼지 않고 조용히 약혼을 끊고자 하였던 것입니다.
마 1:19 “그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그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 사건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해결하고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만약 요셉이가 이를 문제 삼았다면, 엄격한 구약의 율법에 의하여 마리아는 분명 돌을 맞아 죽임을 당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의로운 자인 요셉은 약혼을 끊음으로서 이를 조용히 넘어가고자 했던 것입니다. 이 때 천사가 꿈에서 요셉에게 나타납니다. 마리아의 잉태가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마리아는 아들을 낳을 것인데, 그 이름은 예수라 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예수라 이름하는 그 아들은 장차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할 자라고 합니다. 특별히 이 일은 구약의 선지자로부터 예언된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하면서, 우연히, 갑자기 일어난 일이 아니라 준비되고 예비된 하나님의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마 1:20-23 “20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21.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22.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23.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천사는 여러 가지 생각에 사로잡힌 요셉에게 말합니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합니다. 마리아에게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고 합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구약의 선지자를 통하여 예언하신 바대로, 아기의 이름은 예수로 정해졌고, 그 아기는 인류를 죄에서 구원할 구세주로 보냄을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사야 7장 14절의 말씀을 들려주었습니다.
사 7:14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천사의 말을 들은 요셉은 더 이상 물러설 자리가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다윗의 후손에서 메시야가 올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바로 그 말씀이 내 아내 마리아에게서 이루어지다니, 요셉은 오히려 천사의 말을 가슴 깊이 받아 들였습니다.
마 1:24-25 “24 요셉이 잠에서 깨어 일어나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행하여 그의 아내를 데려왔으나 25.아들을 낳기까지 동침하지 아니하더니 낳으매 이름을 예수라 하니라”
요셉은 성령의 잉태를 온전히 믿었습니다. 그래서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마리아를 데려와서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하지 아니하고 마리아를 소중히 돌보았습니다. 그리고 아들을 낳자 그 이름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예수”라 지었습니다. 누가 복음을 보면, 마리아의 상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리아 역시 자신의 몸에 아기가 잉태된 것을 놀랍고 당황해 했습니다. 하지만 마리아 역시 천사로부터 성령이 네게 임하셔서 아들을 가지게 하였다는 말을 듣고 그에 온전히 순종을 합니다.
눅 1:38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이렇듯 인간의 경험과 이성을 뛰어 넘는 성령의 잉태로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성령의 잉태라는 하나님의 신비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오신 것입니다. 성령의 잉태를 받아들이기가 어렵습니까? 생각해 봅시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은 모두가 하나님의 신비를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땅의 기초를 누가 어떻게 놓았는지를 아무도 모르고 살아갑니다. 내 눈에 보이는 밤하늘의 별이 일만년 전에 반짝이었는데, 그 빛이 지금 내 눈에 보이는 것입니다. 빛은 1초에 30만 킬로미터를 달리는데, 이것은 지구를 일곱 바퀴 반을 도는 속도입니다. 그러니까 빛의 속도로 일만년을 달려야 도달하는 별이 우리 눈에 보이는 것입니다. 우리가 보는 우주는 그 지름이 400억 광년입니다. 빛이 1년 동안 달리는 거리가 일 광년인데, 그것이 400억년을 달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의 과학으로 인식하고 있는 우주는 계속해서 팽창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주에는 약 1000억 개의 은하가 있는데, 은하 한 개당 천 억개의 별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그 별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살고 있는 시간과 공간은 인간의 지식을 초월한 신비의 기초위에 놓여 있습니다. 이 신비 위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고난의 신비를 묻는 욥에게 말합니다.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5.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6.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욥 38:4-6) 라고 하면서 하늘의 별들도 내가 지었으니 네가 우주의 법칙을 아느냐고 뭅습니다. (욥 38:32-34) “32 너는 별자리들을 각각 제 때에 이끌어 낼 수 있으며 북두성을 다른 별들에게로 이끌어 갈 수 있겠느냐 33.네가 하늘의 궤도를 아느냐 하늘로 하여금 그 법칙을 땅에 베풀게 하겠느냐”
땅의 기초와 별들의 운행도 모르는 인간이 고난과 시련의 원인을 어찌 알겠느냐는 것입니다. 고난과 시련은 하나님만이 아시는 신비의 영역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성령의 잉태도 하나님의 신비 속에서 주어진 육의 현실인 것입니다. 땅의 기초도, 별들의 운행도 모르는 인간이 어찌 성령의 잉태를 알 수 있겠습니까? 요셉과 마리아는 하나님의 신비를 믿음으로 받아 들였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성령의 잉태로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 주신 것입니까? 그것은 천사가 인용한 선지자 이사야의 말씀에 나타나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마태복음 1:22-23을 읽어 드립니다.
마 1:20-23 “22.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23.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인데,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습니다. 임마누엘은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것입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육신을 입고 아들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굳이 예수라는 아들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신 것은 우리를 살리기 위해서였습니다.
캄캄한 길을 걷는 두렵고 위험한 인생을 지키시고 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입니다.
눅 4:16-21 “16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17.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된 데를 찾으시니 곧 18.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19.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20.책을 덮어 그 맡은 자에게 주시고 앉으시니 회당에 있는 자들이 다 주목하여 보더라 21.이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하시니”
예수님은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보냄을 받았다고 합니다. 가난한 자가 누구입니까? 그는 포로된 자요, 눈 먼자요, 눌림을 받은 자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주고, 눈 먼 자를 다시 보게 하고, 눌린 자의 멍에를 벗겨 주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기 위해서 보냄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예수로 말미암아 포로된 삶이 자유를 얻고, 눈먼 삶이 보게 되고, 눌린 삶이 어깨를 당당하게 펼 수 있게 되는 것, 그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예수를 만나기 전에는 모두가 포로된 자요, 눈 먼 자요, 세상 근심과 염려에 눌린 자입니다. 탐욕과 이기심에 포로된 자였으며, 세상 유혹과 시험에 눈먼 자였으며, 근심과 염려에 매인 자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를 만나면, 예수를 제대로 만나면, 그는 모든 포로에서 자유함을 입게 될 것입니다. 세상 유혹과 시험의 속삭임을 분별하는 눈과 귀를 가지게 되며, 나를 얽매고 있는 근심과 염려의 올무를 벗어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주의 은혜의 해를 사는 삶입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을 받아들이는 삷입니다.
형 에서의 장자권을 가로챈 일로 인하여 집에서 쫒겨난 야곱은 벧엘 광야에서 홀로 잠을 자게 됩니다. 허허 벌판에서 홀로 잠을 자고 있던 야곱은 꿈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너로 하여금 복을 줄 것이고, 너를 반드시 집으로 다시 돌아오게 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너에게 약속한 것이 다 이루어 질 때까지 너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창 28: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는 하나님, 그것이 바로 임마누엘의 하나님입니다. 야곱은 임마누엘의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14년 종살이를 마치고 금의환향하였습니다. 아니 그 후로 7년 기근을 만나고 무수히 많은 환란을 만날 때에도 임마누엘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모든 시련과 역경을 이겨 낼 수 있었습니다. 임마누엘로 오신 예수 그리스를 믿는 우리 역시 동일한 은혜로 살아가게 됩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와 함께 하시니 우리는 환란과 역경을 담대히 이겨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이제 나는 내 안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산다고 고백하였던 것입니다.
갈 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내가 나를 사는 것이 아니라, 오직 내 안에 있는 그리스도께서 나를 산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곧 임마누엘의 예수가 내 안에 함께 하고 계시니 그로 말미암아 산다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내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전도의 모든 핍박과 시련을 이겨내었습니다. 그리고 복음의 승리자가 되었습니다. 야곱이 벧엘 광야에 버려졌을 때에, 하나님이 함께 하셨습니다. 이는 가장 어렵고 힘든 시련의 때에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임마누엘이라는 이름을 가진 예수 그리스도 역시, 우리가 포로 되고, 눈멀고, 눌림을 당할 때에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임마누엘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시기 바랍니다. 주님 함께 하심으로 담대하게 세상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날마다 주의 은혜의 해를 살아가는 복된 백성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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