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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엔 영광 땅에는 평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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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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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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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9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11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12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13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누가복음 2:8-14) |
성탄절은 종교와 민족을 초월하여 지구상의 모든 나라와 백성들이 아기 예수의 오심을 축하하고 주님 오신 이 날을 즐기며 기뻐합니다. 왜 아기 예수의 오심을 모두가 축복하고 기뻐하는 것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이 억압 받는 삶을 놓아 주고 자유하게 하기 위해서 오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난 주에 우리는 임마누엘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았습니다.
마 1: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마리아의 몸에서 한 아기가 때어날 것인데, 그 아기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임마누엘이라는 이름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는데, 그 것을 마리아의 몸에서 태어날 아기의 이름으로 사용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임마누엘을 장차 태어날 아기의 이름으로 하겠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아기 예수의 이름으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예수의 모습으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예수 보내시어, 우리와 함께 하셔서 무엇을 하시겠다는 것입니까? 우리를 살리겠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포로되고 눌림받은 삶을 자유하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눅 4:18-19 “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19.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에게 성령을 기름 붓듯 부으셔서, 예수님으로 하여금 포로된 자를 놓아주고, 눈먼 자를 다시보게 하고, 눌린 자를 자유하게 하기 위해서,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억압으로부터 자유를 얻고 어두운 세상을 광명의 빛으로 다시 보게 되는 세상을 하나님의 은혜의 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은, 하나님의 은혜의 해를 실현하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것입니다. 이렇게 주의 은혜의 해를 이루기 위해서 아기 예수가 오셨으니, 종교를 초월하여, 나라의 울타리를 넘어서서, 세상은 성탄절을 축하하고 이를 함께 기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의 해를 통하여, 임마누엘의 참된 모습을 보게 됩니다. 임마누엘의 참된 모습, 다시말해 임마누엘의 본질은 어려울 때 함께하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장작 도움이 필요할 때, 내 혼자의 힘으로는 도저히 이 억압과 이 포로된 삶을 벗어 날 수 없는 절망의 상황을 맞이할 때, 나와 함께 할 자가 하나도 없다면, 그것은 임마누엘이 아닙니다. 참된 임마누엘은 어렵고 힘든 고통의 순간에 나와 함께 하는 것입니다.
오늘 누가복음의 본문은 한 밤중에 천사가 목동들에게 나타나 아기 예수의 탄생을 전합니다. 그런데 구세주로 오신 아기 예수는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눅 2:8-12 “8 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9.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10.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11.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12.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포로된 자를 놓아주고, 눈먼 자를 보게 하고, 눌린 자를 자유하게 하기 위해서 구세주가 오셨으니, 그것은 분명 온 백성에게 미칠 기쁜 소식입니다. 그런데 구세주로 오신 아기 예수는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을 것인데, 이것이 너희에게 보여주는 표적이하고 합니다. 강보는 쉽게 말해서 포대기입니다. 아기가 포대기에 싸여서 가축의 먹이 통인 구유에 뉘어져 있을 것인데, 이것이 구세주가 오신 표적이라고 합니다. 좀 과장된 표현 같지만 마치 베이비 박스에 버려진 아기처럼, 갓 태어난 아기가 포대기에 싸여 나무로 된 구유에 뉘어져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표적을 통해서 무엇을 말씀하려고 하신 것입니까? 그것은 고난 받는 자, 약한 자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이심을 말하려는 것입니다. 강보와 구유는 고난을 말합니다. 그리고 갓난 아기는 연약함을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추운 겨울,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있는 갓난아기의 모습이 너희에게 보여줄 표적이라고 말씀하신 것은, 나의 임마누엘은 고난 가운데 있는 연약한 자들과 함께 하는 임마누엘이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이 온 백성에게 기쁨이 되고 축복이 되는 것은, 내가 어렵고 힘들 때에 나와 함께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탄절만큼은 나를 누르고 있는 세상의 모든 염려와 근심에서 벗어나, 자유함을 맛보고, 빛을 보고, 함께 기쁨을 나누는 것입니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갑니다. 한 밤중에 양치는 목동에게 나타는 천사는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인 예수의 표적이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들 중에 평화라고 하였습니다. 요약하자면, 아기 예수의 오심이 하늘에는 영광이요 땅에는 평화라는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일은 화려하고 눈부시고 기름 진 것이 아닙니다. 하늘의 영광은 세속의 영광과는 전혀 다른 영광인 것입니다. 고난 받는 자가 그 고통의 올무로부터 벗어나는 그 기쁨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아기처럼 연약한 인생이 예수로 말미암아 담대한 모습으로 거듭나는 것이 하나님에게 영광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고난 받고 눌림 받는 자들이 참 자유의 삶을 누리게 될 것인데,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에게 평화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강보에 싸여 구유에 놓인 아기 예수를 영접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힘들고 약할 때에 나와 함께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언제 어디서나 주의 은혜의 해를 살아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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