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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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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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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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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2.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4.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5.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요한복음 1ㅣ1~5) |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라 요한복음 1:1-5 2020. 11. 8
지난 두주에 걸쳐서 우리는 루터가 외쳤던 종교개혁의 주제였던 오직 믿음과 오직 은혜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주제인 오직 말씀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합니다.
다시한번 500년전 종교개혁 당시, 교회의 상황이 어떠했는지 살펴봅니다.
중세의 카톨리교회는 로마에 있는 바티칸 성당의 개축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면죄부를 팔았는데, 이에 대해 빈텐베르크 대학의 교수요 신부였던 마르틴 루터가 면죄부 판매의 부당함을 지적하면서, 기왕에 카톨릭교회가 잘못하고 있었던 관행을 95개의 반박문으로 작성으로 교회문에 내 걸었습니다.
당시 카톨릭교회의 수장인 교황의 권세는 세상에서 가장 높고 강력하였습니다.
교황은 모든 유럽제국의 왕들을 무릎 꿇게 하고, 새로운 왕이 취임할 때 교황이 직접 왕관을 왕의 머리에 쓰워주는 대관식을 거행하였습니다.
대관식 전통은 오늘날 영국에 남아 있어서, 영국은 국왕이 취임할 때, 웨스터민스터 사원에서 대관식을 하게되는데, 성공회의 컨터베리 대주교가 대관식을 집례하게 됩니다.
이렇게 천하를 호령하는 카톨릭교회와 교회의 수장인 교황에 대하여 루터는 감히 반박문을 올렸던 것입니다.
절대로 돈으로 면제부를 사는 행위로서 인간이 지은 죄를 탕감받을 수 없다고 외쳤습니다. 인간은 오직 하나님께서 보내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만이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얻는 구원은, 돈없이 값없이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은혜로 주어지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루터는 로마서에 기록된 사도바울의 말을 인용하여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주어지는 것이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롬 3:22-24 “22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23.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24.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 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죄에서 해방되어 자유함을 얻게 되는 것을 속량이라고 하는데, 그 속량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주어지는 것이요, 그것은 인간의 행위나 자랑이나 공적에 의하지 않고 오직 믿음을 근거로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차별 없이 주어진다고 하였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차별없이, 그리고 값없이 주어지는 구원이기에, 믿음으로 얻게 되는 구원은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이요 선물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루터가 이렇게 자신 있게 믿음과 은혜를 말할 수 있었던 것은 성경에 하나님의 구원이 그렇게 쓰여져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루터는 오직 믿음과 오직 은혜에 이어서 마지막으로 오직 말씀으로 돌아가자고 말하였습니다.
그런데 루터가 오직 말씀으로 돌아가자, 오직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고 외친 것은 근본적으로 하나님께로 돌아가자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인 요한복음 1장 1절을 봅니다.
요 1: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태조에 말씀이 계셨는데, 그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말씀이 곧 하나님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말씀은 단지 뜻과 의미를 전달하는 도구인 언어를 넘어서서 하나의 인격을 가진 존재로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한복음은 말씀을 헬라어로 로고스로 적고 있습니다. 로고스는 진리를 말합니다. 태초에 로고스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를 두고 한자성경은 말씀을 길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태초부터 하나님은 진리와 길로 존재하셨던 것입니다. 말씀은 구원을 얻게하는 진리요 구원에 이르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말씀으로 산다는 것은 진리를 붙들고 구원의 길을 걷는 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말씀은 예수님으로 연결됩니다.
진리요 길이신 말씀은 육신을 입고 땅으로 내려오는데, 그는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요 1:14-15 “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15.요한이 그에 대하여 증언하여 외쳐 이르되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나보다 앞선 것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하니라”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신 분이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입니다. 예수님 보다 6개월 먼저 태어난 세례요한은, 자신이 예수님보다 육개월 먼저 온 것은 후에 오신 예수님을 전하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요 구세주이심을 증언하기 위해서 였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오직 말씀으로 산다는 것은, 하나님 중심으로 예수 그리스도 중심으로 산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직 말씀으로 사는 것이 왜 중요합니까? 그것은 진리 안에 거하는 삶을 살게 하고 빛과 생명의 길을 걷게 하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오직 말씀으로 산다는 것은 결코 말씀에 불순물을 넣지 않는다는 것인데, 말씀 속에 인간의 탐욕과 거짓을 넣어서 말씀을 흐리게 한다는데 있습니다.
면죄부를 팔 수 있었던 것은 말씀에 인간의 탐욕과 거짓이라는 불순물을 넣었기 때문입니다.
시대마다 신천지 같은 이단이 창궐하고, 그리고 목사의 탈을 쓰고서 정치적 탐욕에 빠진 행동을 스스럼없이 하는 자들이 광장을 활보하는 것은 모두가 말씀의 본질을 벗어났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하나님의 말씀을 도용하지 않았으면 좋으련만, 하나님의 말씀을 앞세우고 뒤로는 탐욕과 더러운 이익을 탐하였기에 세상은 잘못된 말씀에 미혹당하고 마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씀을 왜곡한 행동은 빛과 진리의 길이 아닌 어둠과 사망의 길로 인도하는 것이기에 루터는 오직 말씀으로 돌아가자고 외쳤던 것입니다.
오직 말씀으로 살고자 할 때만이 우리는 세상의 유혹과 시험을 이기고 빛과 생명의 길을 걸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요, 예수 그리스도이신 말씀 중심으로 산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삶을 사는 것입니까?
첫째로 말씀은 영원한 생명을 살게 합니다.
요 1:1-3 “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2.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3.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4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
하나님은 말씀으로 세상은 창조하셨고 그 안에 생명을 주셨다고 합니다.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고 합니다.
말씀은 곧 생명이요 빛이라고 하였는데, 그것은 곧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타났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가리켜 영원히 주리지 않는 생명의 떡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병이어로 오천명을 먹이신 예수님은 다음날 다시 예수님을 찾아온 무리들에게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원한 생명을 주는 양식을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무리들이 영원히 주리지 않는 떡을 달라고 하니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요 6:3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예수님은 내가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않을 것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은 궁극적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영원한 생명이 있고 없고는 육의 삶을 살아가는 자세가 다릅니다.
영원한 생명의 소망이 없는 자는 육의 삶에만 매여 삽니다. 내 삶의 끝자락이 육의 생명에 달려 있기에 작은 파도만 만나도 흔들리고 맙니다.
하지만 영원한 생명을 확신하는 자는 하늘의 영원한 집이 있기에 환란과 역경을 만나도 두려움이 없습니다. 육의 삶을 넘어 영원한 생명을 믿기에 하늘의 소망을 바라봅니다. 마음에 여유가 있고 평안이 있습니다. 오늘의 삶에 최선을 다하게 됩니다.
둘째, 말씀은 능력의 삶을 살게 합니다. 태초에 하나님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셨습니다. 요한복음 본문에서도 말씀으로 만물이 지은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은 세상을 창조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을 창조하는 능력의 말씀으로 사는 자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빌 4:11-13 “11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12.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13.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그는 곧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인간의 힘과 능력으로는 넘어지고 실족할 수밖에 없으나, 예수 안에서는, 그가 주시는 능력으로 말미암아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어떠한 형편에 처한다할지라도 자족하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다고 합니다.
셋째, 말씀은 위로의 삶을 살게 합니다.
사 66:12-14 “1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그에게 평강을 강 같이, 그에게 뭇 나라의 영광을 넘치는 시내 같이 주리니 너희가 그 성읍의 젖을 빨 것이며 너희가 옆에 안기며 그 무릎에서 놀 것이라 13.어머니가 자식을 위로함 같이 내가 너희를 위로할 것인즉 너희가 예루살렘에서 위로를 받으리니 14.너희가 이를 보고 마음이 기뻐서 너희 뼈가 연한 풀의 무성함 같으리라”
하나님은 멸망당한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어머니가 자식을 위로함 같이 내가 너희를 위로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위로는 역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타납니다.
예수님은 무거운 짐진 자들을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내게로 와서 쉬라고 하셨습니다. 이제 세상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주님께서 주시는 쉽고 가벼운 짐만을 지라고 하셨습니다. 얼마나 감동이 넘치는 위로의 말씀입니까?
고난의 현실 속에서 가장 먼저 우리의 마음을 감동케하는 것은 위로의 말입니다. 한 마디 위로의 말이 우리의 고통을 덜어주고, 마음을 평안하게 하고 힘을 얻게 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이요 능력이요 위로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오직 말씀으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말씀으로 빛과 진리의 길을 걸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생명을 얻고 능력을 얻고 위로를 얻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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