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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 Docu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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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백성을 위로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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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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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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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너희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2. 너희는 예루살렘의 마음에 닿도록 말하며 그것에게 외치라 그 노역의 때가 끝났고 그 죄악이 사함을 받았느니라 그의 모든 죄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손에서 벌을 배나 받았느니라 할지니라 하시니
3. 외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
4. 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며 산마다 언덕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아니한 곳이 평탄하게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요.
5.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 이는 여호와의 입이 말씀하셨느니라
(이사야 40:1~5) |
지난주에는 예레미야의 애가를 보았습니다.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하는 역사의 현장 속에 있었던 예레미야는 처참하게 무너지는 예루살렘성과 그리고 화마에 휩싸여 불에 타 사라지는 예루살렘 성전의 마지막 모습을 두 눈으로 보았습니다. 또한 예루살렘 성전이 일년 반동안 포위당하여서 수많은 사람들이 굶주려 죽는 모습 역시 보았습니다.
그래서 너무나 많은 눈물을 흘려서 눈이 상하였고, 창자가 끊어지는 듯한 고통의 아픔을 겪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아프고도 슬픈 기억이 소망으로 변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인자와 긍휼이 영원하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 민족을 다시 일으켜 세워 주실 것을 믿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고통스러운 나날이 기쁨의 나날로 변하였다고 합니다.
눈을 뜨고 맞이하는 하루가 늘 새로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변치 않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서, 하나님의 구원을 잠잠히 기다리겠다고 하였습니다.
잠잠히 기다리겠다는 그 믿음, 그 인내의 믿음이 70년이 지나자, 이제 하나님께서 응답을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인 이사야 40장은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위로와 구원의 말씀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선지자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구원을 잠잠히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말한 것에 이어서, 이제 하나님은 선지자 이사야에게 말씀합니다.
포로로 잡혀간 70년 세월이 끝나면 포로에서 놓여 조국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희망의 말씀을 이사야에게 주셨습니다.
먼저 하나님은 내 백성을 위로하라고 하셨습니다. 내 백성의 마음에 닿도록 위로하라고 하셨습니다.
사 40:1-2 “1 너희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2.너희는 예루살렘의 마음에 닿도록 말하며 그것에게 외치라 그 노역의 때가 끝났고 그 죄악이 사함을 받았느니라 그의 모든 죄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손에서 벌을 배나 받았느니라 할지니라 하시니라”
예언자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진실 그 자체였습니다. 이스라엘백성을 내 백성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고 불순종과 죄악의 길을 걸었던 탕자같았던 이스라엘 백성을 내 백성이라고 하셨습니다. 남 보기에 부끄러울 정도로 죄악과 멸망의 길을 걸었던 이스라엘 백성을 당당히 내 백성이라고 부르신 것은 아버지 하나님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자식과 부모의 관계보다 더 진하고 더 긴밀한 아버지 하나님이셨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젖 먹이던 육의 어미가 자식을 버릴 지라도 나는 너희들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자식같은 내 백성을 위로하라고 하셨습니다. 저들의 마음에 와 닿도록 위로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위로의 내용은 무엇이었습니까? 70년 노역의 때가 끝났다는 것입니다. 지은 죄 값을 배로 받았으니 이제 이 백성을 구원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복역의 기간이 끝나고 조국으로 돌아갈 것을 말씀하신 후에, 조국으로 돌아가는 구원의 길을 예비하라고 하셨습니다.
사 40:3 “외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여 외치는 예언자에게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고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광야와 사막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첫째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둘째 물이 없다는 것입니다. 셋째 나무와 푸른 초장이 없다는 것입니다. 길이 없고 물이 없고 식물이 없는 그곳에 여호와 하나님의 대로를 내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하나님이 예비하신 구원의 길은 좁고 험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구하면 아무 노력 없이 그저 쉽게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은 눈물 없이 그저 주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은 땀 흘리는 수고 없이 그저 주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편 시인은 바벨론 포로에서 해방되어 조국으로 돌아올 때의 그 감격을 눈물로 씨를 뿌린 농부가 기쁨으로 추수 단을 거두는 것으로 비유하였던 것입니다.
시편 126:1-6 “1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 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 2.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그 때에 뭇 나라 가운데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다 하였도다 3.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 4.여호와여 우리의 포로를 남방 시내들 같이 돌려 보내소서 5.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6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린다는 것은 광야와 사막에 길을 낸다는 것입니다.
척박한 광야와 사막에 길을 낸다는 것은 눈물과 울음 없이는 길을 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눈물의 수고가 있는 자에게 해방과 구원의 기쁨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울며 씨를 뿌리는 자의 수고가 있을 때에 기쁨의 곡식 단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당신이 구원할 길을 꽃길이 아닌, 광야와 사막에 길을 내라고 하시고는 내몰라라 하시는 분이십니까?
우리에게 눈물과 시련의 길을 개척하게끔 하시고 하나님은 그저 바라보기만 하시는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험난한 땅에서 구원의 길을 내고자 애쓰는 백성에게 독수리의 날개침 같은 힘을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사 40:28-31 “28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이는 피곤하지 않으시며 곤비하지 않으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29.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30.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쓰러지되 31.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피곤한 자에게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 무능한 자에게 힘을 더하여 주시는 하나님이라고 합니다. 소년이라도 곤비하며 장정이라고 쓰러질 수밖에 없는 광야와 사막 길에서, 하나님은 새 힘을 주실 것이라고 합니다. 독수리가 하늘을 치솟는 것과 같은 힘을 주실 것이니, 달리고 달려도 피곤치 아니할 것이라고 합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에게 그러한 힘과 능력을 주실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을 앙망할 때,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내 삶이 황량한 광야 가운데 던져져 있다할 지라도, 물 없는 사막에 가운데 던져져 있다할지라도, 하나님으로부터 독수리 날개침같은 새힘을 얻는다면 어디든지 우리는 길을 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길을 낸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더 이상 방황하지 않고 인생의 목표를 향해서 달려간다는 것입니다.
내가 계획하고 꿈꾸는 방향을 향해 나아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광야에 길을 내고 사막에 길을 내었으니, 방황의 삶을 마감하고 내가 원하는 삶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길이 없는 자의 인생은 방황의 연속입니다. 목표를 세워도 그곳에 도달하는 방법을 알 수가 없습니다. 내일을 보장 받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 없는 삶은 길 없는 인생을 살아갈 뿐입니다. 길이 없으니 얼마나 불안하고 얼마나 위험한 인생을 사는 것입니까?
이사야는 여호와를 앙망하라고 했는데 앙망한다는 것은, 믿음으로 바라본다는 것입니다. 또는 믿고 의지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앙망함으로 새 힘을 얻어야 합니다. 그 힘으로 광야와 사막에 길을 내어야 합니다. 방황의 삶을 끝내고 이제 구원의 길, 생명의 길을 걸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대림절 둘째주일입니다.
대림절은 구세주 보내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우리가 기다리는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입니까? 그는 곧 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길 잃고 방황하는 인생에게 길이 되시는 분입니다. 그 길은 생명으로 이끄는 생명의 길입니다.
요 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예수님은 당신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길이 되고 생명이 되는 것은 진리입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 외에 다른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아닌 길은 진리가 아니므로 그 길은 생명으로 인도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 길의 종작점은 아버지께로 가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걷게 되는 생명의 길의 목적지는 바로 하늘나라입니다.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에게 새 힘을 주신다고 했는데, 이제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셨습니다. 예수로 말미암아 새힘을 얻어 생명의 길을 걷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로 말미암아 더 이상 방황하지 않고 하늘나라를 향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코로나19로 온 세상이 혼돈에 빠져 있습니다. 인류가 길 없는 광야를 헤매고 있습니다. 인간의 자랑과 눈부신 업적은 저 바벨탑처럼 높아 보였지만 화려한 탑은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내노라 하는 선진국들이 먼저 백신을 확보하겠다고 난리입니다.
너무나 초라하고 너무나 부끄러운 세상의 모습입니다.
제가 자주 말씀드렸지만, 백신이 구세주가 아닙니다. 일시적인 방편에 불과 합니다. 근본적으로는 인류가 하나님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앙망하지 않고서는 다시금 방황의 길을 걸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또 다시 우리의 삶의 근본을 흔드는 재난이 닥쳐올 것입니다.
인류가 생명의 길을 걷느냐, 아니면 재앙과 죽음의 길을 걷느냐의 선택은 하나님을 앙망하는 삶에 달여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자는 생명의 길을 걸을 것이요, 하나님을 떠나 육의 길을 걷는 자는 사망의 길을 걸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하나님을 앙망함으로서 새힘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광야와 사막에 길을 내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생명의 길을 걸어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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