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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 Docu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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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합과 두 정탐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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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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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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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라합이 그들을 창문에서 줄로 달아 내리니 그의 집이 성벽 위에 있으므로 그가 성벽 위에 거주하였음이라
16 라합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렵건대 뒤쫓는 사람들이 너희와 마주칠까 하노니 너희는 산으로 가서 거기서 사흘 동안 숨어 있다가 뒤쫓는 자들이 돌아간 후에 너희의 길을 갈지니라
17 그 사람들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우리에게 서약하게 한 이 맹세에 대하여 우리가 허물이 없게 하리니
18 우리가 이 땅에 들어올 때에 우리를 달아 내린 창문에 이 붉은 줄을 매고 네 부모와 형제와 네 아버지의 가족을 다 네 집에 모으라
19 누구든지 네 집 문을 나가서 거리로 가면 그의 피가 그의 머리로 돌아갈 것이요 우리는 허물이 없으리라 그러나 누구든지 너와 함께 집에 있는 자에게 손을 대면 그의 피는 우리의 머리로 돌아오려니와
20 네가 우리의 이 일을 누설하면 네가 우리에게 서약하게 한 맹세에 대하여 우리에게 허물이 없으리라 하니
21 라합이 이르되 너희의 말대로 할 것이라 하고 그들을 보내어 가게 하고 붉은 줄을 창문에 매니라
(여호수아 2:15~21) |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은 40년을 광야생활을 마치고 약속의 땅 가나안의 입성을 눈앞에 두었습니다.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어내었던 모세는 비스가 산 위에서 요단강 건너로 보이는 비옥한 가나안 땅을 바라보면서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이제 모세를 이어서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여호수아는 요단강에 다다르자 싯딤이라는 곳에 진을 치고 먼저 가나안 땅을 정탐하게 하였습니다. 여호수아는 두명의 정탐꾼을 선발하여서 요단강 건너 가나안의 첫 성인 여리고성을 정탐하게 하였습니다.
두명의 정탐꾼은 밤을 틈타 여리고성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성문 가까이에 있는 기생 라합의 집으로 들어가 몸을 숨겼습니다. 그런데 여리성의 어떤 사람이 외지인이 들어 온 것을 보고서 여리고 왕에게 신고를 합니다.
수 2:2 “어떤 사람이 여리고 왕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소서 이 밤에 이스라엘 자손 중의 몇 사람이 이 땅을 정탐하러 이리로 들어왔나이다”
여리고 성 자체가 견고하고 튼튼하였지만, 성안의 경계도 얼마나 치밀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정탐꾼이 들어오자 마자, 밤인데도 불구하고 왕에게 신고가 들어갔으니 말입니다.
기생 라합은 이러한 분위기를 이미 알고 있었기에 자기 집으로 유숙하러 온 두 사람을 급히 지붕으로 피신을 시켰습니다. 지붕위에 널어 놓은 삼대가지 속에 숨어 있도록 했습니다.
역시 라합의 예상대로 왕의 병사들이 라합의 집으로 찾아와 대문을 두들기면서 이 땅을 정탐하러온 자들을 내 놓으라고 호통을 쳤습니다.
지혜로운 라합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두 명의 외지인이 왔기는 했는데 성문을 닫을 때 쯤에 우리 집을 나갔으니 어디로 갔는지 나는 알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나간지가 얼마 안되니 급히 성밖으로 나가서 찾아보라고 하였습니다. 라합의 말을 듣고 병사들은 요단강 나룻터로 사라졌습니다.
이렇게 위기를 모면한 후에 라합은 지붕 위로 올라가서 이스라엘 정탐꾼을 만나게 됩니다. 라합은 이들이 이미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이스라엘 백성인 줄로 알고 그들에게 하나님이 행하신 모든 일들을 나는 알고 있다고 합니다.
우선 하나님께서 당신들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고 그 약속하셨는데 그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 질 것으로 나는 믿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능력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내시고 홍해를 갈라 인도하신 것을 들었다는 것입니다.
수 2:10 “이는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홍해 물을 마르게 하신 일과 너희가 요단 저쪽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 시혼과 옥에게 행한 일 곧 그들을 전멸시킨 일을 우리가 들었음이니라”
홍해를 갈라 인도하시고 그리고 요단강 건너편에 있는 족속들과의 전쟁에서도 모두 이기게 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듣고서 이 땅의 사람들이 마음이 다 녹았고 정신을 잃었다고 하였습니다.
수 2:11 “우리가 듣자 곧 마음이 녹았고 너희로 말미암아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니라”
라합은 이스라엘에게 구원을 베푸신 하나님은 하늘과 땅을 지배하는 진정한 하나님이하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러니 당신들이 여리고성을 공격할 때, 나와 나의 부모와 나의 형제자매와 그들에게 속한 모든 사람들을 죽음에서 건져달라고 간청하였습니다.
라합은 하나님의 군대가 반드시 승리할 것을 믿었기에 자신과 가족의 구원을 부탁하였던 것입니다.
라합의 부탁을 받고 두 명의 정탐꾼은 라합과 약속을 합니다.
당신이 이 창문에 줄을 매달아서 우리를 성 밖으로 탈출시켜 주겠다고 했는데, 이 창문에 붉은 줄을 매달아 놓으면 그것을 보고 당신의 집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수 2:18-19 “18 우리가 이 땅에 들어올 때에 우리를 달아 내린 창문에 이 붉은 줄을 매고 네 부모와 형제와 네 아버지의 가족을 다 네 집에 모으라 19.누구든지 네 집 문을 나가서 거리로 가면 그의 피가 그의 머리로 돌아갈 것이요 우리는 허물이 없으리라 그러나 누구든지 너와 함께 집에 있는 자에게 손을 대면 그의 피는 우리의 머리로 돌아오려니와”
약속의 요점은 창문에 붉은 줄을 매어 놓으면 그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살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문 밖으로 나가면 죽을 수밖에 없으니 그 책임은 묻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여리고성의 공격이 있었는데, 여리고성을 하루에 한 바퀴씩 돌고 칠일째에는 일곱 바퀴를 돌고 나서 공격을 하면 성이 무너질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칠일 째 일곱 바퀴를 돌고 성을 공격하니 견고한 성은 무너지고 이스라엘은 전쟁에서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에 창문에 붉은 줄을 매달은 라합의 집은 온전하게 보전되고 그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공격을 피해 목숨을 건지게 되었습니다.
라합과 두 정탐꾼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보아야 하는 것입니까?
붉은 줄입니다. 창문에 매달은 붉은 줄로 인하여 라합과 그의 가족이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구약학자들은 라합의 붉은 줄을 유월절의 어린양의 피로 해석합니다.
애굽 왕 바로를 무릎 꿇게 하고 이스라엘 백성을 노예에서 풀어준 사건이 초태생 죽음의 재앙입니다. 마음이 완악한 바로 왕은 아홉 번이나 재앙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을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마지막 열 번째 재앙을 준비했는데, 이스라엘의 모든 집마다 대문에 어린양의 피를 뿌피게 했습니다. 그날 밤, 죽음의 기운이 애굽 전역을 돌아다니는데 어린양의 피가 뿌려져 있는 이스라엘의 집은 그냥 넘어가고, 어린양의 피가 없는 애굽의 집은 들어가 그 집안의 처음 태어난 것들을 죽이게 됩니다. 그로인해 바로 왕은 무릎을 꿇고 이스라엘 백성을 놓아 주게 됩니다.
출 12:21-23 “21 모세가 이스라엘 모든 장로를 불러서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가서 너희의 가족대로 어린 양을 택하여 유월절 양으로 잡고 22.우슬초 묶음을 가져다가 그릇에 담은 피에 적셔서 그 피를 문 인방과 좌우 설주에 뿌리고 아침까지 한 사람도 자기 집 문 밖에 나가지 말라 23.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재앙을 내리려고 지나가실 때에 문 인방과 좌우 문설주의 피를 보시면 여호와께서 그 문을 넘으시고 멸하는 자에게 너희 집에 들어가서 너희를 치지 못하게 하실 것임이니라”
라합에게 창문에 붉은 줄을 매달게 하고,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했는데, 이미 500년 전에, 이스라엘의 집마다 어린양의 피를 뿌리게 하고, 그들에게 집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구원의 구조가 동일하지 않습니까? 붉은 피과 붉은 줄이 있는 집은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그리고 이 붉은 피와 줄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에서 완성이 됩니다.
출애굽 구원과 라합의 구원이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완성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유월절 날 십자가에 달려 피흘려 돌아가심으로 인류의 구원이 이루어 졌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어린양의 피가 되시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라합의 붉은 줄이 되신 것입니다.
놀랍게도 이방인이요, 기생 출신인 라합은 다윗의 선조요 예수 그리스도의 선조였음을 마태복음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 1:1-6 “1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2.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들을 낳고 3.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고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헤스론은 람을 낳고 4.람은 아미나답을 낳고 아미나답은 나손을 낳고 나손은 살몬을 낳고 5.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6.이새는 다윗 왕을 낳으니라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
마태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로 시작하는데, 그 계보의 5절에 당당히 라합의 이름이 등재되어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촘촘히 꿰어져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 수천년을 걸쳐 계획되고 진행되어져온 약속에 의해서 이루어 진 것입니다.
오늘날 라합을 살린 붉은 줄은 무엇입니까?
이미 설명 드렸듯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입니다.
사도바울은 에베소 1장 7절에서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 라고 말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사함을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창문에 붉은 줄을 매달아야 합니다.
창문에 붉은 줄을 매단다는 것은 우리의 마음의 창문에 붉은 줄을 매단다는 것입니다. 마음의 창문에 붉은 줄을 매단다는 것은 하나님의 구원, 다시말해 하나님께서 구원의 주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믿는 다는 것입니다. 저 붉은 줄이 나와 나의 가족을 살릴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에 라합은 창문에 붉은 줄을 매달았던 것이 아닙니까? 그 믿음의 뿌리에는 이스라엘을 구하신 능력의 하나님, 전능의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께서 구원의 주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있을 때에 마음에 붉은 줄을 매달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 좀더 깊게 들어가 붉은 줄의 특징을 살펴봅니다.
라합과 맺은 약속 중에 하나가 붉은 줄을 창문에 매달고 그 안에 라합의 부모와 형제자매와 그의 가족들 모두를 모으라고 했습니다.
수 2:18“우리가 이 땅에 들어올 때에 우리를 달아 내린 창문에 이 붉은 줄을 매고 네 부모와 형제와 네 아버지의 가족을 다 네 집에 모으라”
이렇게 가족을 모아서 붉은 줄을 매단 집안에 거하면 살게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집안에 누가 있던지 상관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오직 붉은 줄이 구원의 표식이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유월절 사건도 마찬가지입니다. 오직 대문에 뿌려져 있는 양의 피가 구원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그 집안에 누가 있는지는 상관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붉은 줄을 매달면 살 것이다, 어린양의 피가 있으면 살 것이다, 이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다시말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을 믿는 자는 살 것이다, 이것이 바로 복음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차별이 없다는 것, 오직 구원의 기준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있다는 것, 얼마나 기쁜 소식입니까?
롬 3:22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골 3:11 “거기에는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할례파나 무할례파나 야만인이나 스구디아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 차별이 있을 수 없나니 오직 그리스도는 만유시요 만유 안에 계시니라”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구원을 올바로 깨달은 자입니다.
가장 배타적이고 가장 국수주의적인 민족이 유대인인데, 그들에게 하나님의 구원이 유대인들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민족에 열려 있다고 하였습니다. 모든 계층에 차별 없이 열려 있다고 하였습니다. 구주로 보내심을 받은 예수 그리스도는 유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만유 안에 계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 다는 말씀은 모든 자에게 복이 되는 복음인 것입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금문교가 있습니다.
금문교는 물살이 매우 빠른 좁은 지형에 세워진 현수교입니다. 현수교는 양쪽에 한 개씩만 기둥에 있고 가운데는 기둥 없이 높게 들려져 있는 다리입니다. 금문교는 석양에 붉게 물든 다리의 모습이 바다와 어울어져서 소문난 관광명소가 되었는데, 그 아름다운 다리가 세워지기까지는 많은 인부들이 죽었습니다. 높은 현수교에서 작업을 하다가 실족해서 떨어져 죽은 것입니다. 그래서 사고 방지를 위해서 다리 아래에 그물을 놓았습니다. 그때부터 작업하는 사람들은 맘껏 안심하고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비유가 적절할지 모르겠으나, 내 마음의 창에 붉은 줄을 매단다는 것은 구원의 그물을 위에서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위험하고 두려운 세상을 살아감에도 우리는 담대하게 세상을 헤쳐나가는 것입니다.
나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를 믿으니 어두운 길을 지나도 두렵지 않은 것입니다. 목자되신 주의 지팡이가 지켜 주실 것을 믿으니 사나운 짐승이 나타나도 겁나지 않은 것입니다. ᅟᆞᆫ
사랑하는 교우여러분, 마음의 창에 붉은 줄을 매시기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를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시험 많고 환란 많은 세상을 이기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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