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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한 성령을 기다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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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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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1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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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5.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6. 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7.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가 아니요
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사도행전 1:4~8) |
예수님은 마지막 고별설교에서 말씀하시기를 제자들에게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그 사랑은 자기의 목숨을 내어놓는 희생적 사랑이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내어놓는 사랑이 최고의 사랑이라고 하면서 예수님은 십자가상에서 몸소 그 사랑을 실천하셨습니다.
그렇게 자신의 목숨을 십자가에 내어놓고 희생적 사랑을 온몸으로 실천하시고 무덤에 들어갔으나, 하나님은 사흘 후에 예수님을 다시 살리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부활로서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는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심으로써, 친구를 위해 목숨을 버린 최고의 사랑을 생명으로 나타내 보이셨던 것입니다.
이제 예수님은 사랑의 위대한 힘을 생명으로 나타나게 한 부활 사건을 40일 동안 제자들에게 보여주고 전하였습니다.
행 1:3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예수님은 십자가 고난과 죽음을 이기고 다시 살아나심을 사십일 동안 제자들에게 보이시고,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부활 후 40일 동안 부활의 증거를 보이신 후에 예수님은 하늘로 올라가게 되는데, 예수님은 인간 세상을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당부하신 말씀은 ‘약속한 성령을 기다리라’는 것이었습니다.
행 1:4-5 “4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5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40일동안 부활을 증거하던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 성령을 기다려서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성령과 부활은 어떤 관계가 있길래, 예수님은 성령을 받으라고 하신 것입니까? 성령은 부활을 증거할 능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십자가 죽음을 생명으로 변화시킨 부활을 전한다는 것은 사람의 생각과 지식으로는 전할 수 없는 기적 사건이기에 반드시 성령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때만이 너희들이 직접 보고 들은 부활사건을 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네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한 성령을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가롯 유다를 뺀 11제자와 그를 포한한 120명의 성도들은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서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보내달라고, 우리가 성령으로 세례를 받게 해달라고 전신전력을 다하여 기도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열흘이 지난 오순절날, 마가의 다락방에 불같은 성령이 내려 왔습니다.
예수님의 당부대로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간절히 성령받기 위해 기도하였더니 성령이 내려 온 것입니다.
오순절 성령에 관한 말씀은 성령강림절인 다음 주일에 다시 살펴보기로 하고 오늘은 먼저, 성령이 내려온 예루살렘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합니다.
왜 예수님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예루살렘에서 성령을 기다리라고 하셨습니까? 예루살렘은 어떤 곳입니까? 예루살렘은 40일 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곳입니다. 십자가 보혈의 피가 서린 곳입니다. 그리고 십자가에 달려 죽은 예수님이 다시 사신 곳입니다. 다시말해 예루살렘은 예수님이 죽고 다시 사신 십자가와 부활 사건의 현장입니다. 십자가 죽음과 부활이 나타난 그 곳에서 성령을 기다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우리도 성령을 받기 위해서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아야 합니다.
죽음과 생명이 나타난 그 현장에서 성령을 기다리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가 성령을 받기 위해서 기도할 예루살렘은 어디입니까? 바로 교회입니다. 십자가가 달려있는 교회가 예루살렘입니다. 주의 전인 교회가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다시 사신 곳입니다. 그래서 교회를 주의 핏 값으로 사신 교회라고 하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3차 전도여행을 마치고 에베소 교회를 떠나 예루살렘을 돌아갈 때에,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에게 하나님께서 성령을 보내셔서 자기의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으니 교회와 양떼인 성도들을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행 20:28 “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
하나님께서 자기의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다고 했는데, 자기의 피로 사신 교회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사신 교회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흘리신 십자가 보혈로 세워진 것입니다. 교회가 십자가 죽음과 부활의 현장인 것입니다.
따라서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는 것은 교회를 떠나지 말라는 것입니다. 내가 섬기는 교회를 떠나지 말고, 이 곳에서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고 성령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죽음을 생명으로 변화시킨 부활의 산증인이 되라는 것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교회존재 의미가 약해 졌습니다. 목숨을 걸고 주일성수를 하였던 신앙은 거리두기로 인해 자리를 잃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현장의 교회는 버려져도 되는 것입니까? 이렇게 주일성수는 헌신짝처럼 버려저도 되는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교회는 주의 피로 사신 십자가 죽음과 부활의 현장입니다.
이 현장을 버릴 수 없습니다.
우리는 교회에서 나사렛 예수의 죽음을 경험하고, 교회에서 사망권세를 이기고 다신 사신 부활을 경험해야 하는 것입니다.
죽음을 경험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나의 지난 허물과 죄과를 십자가에 못박아 버린다는 것입니다. 가슴을 치는 눈물의 회개로 모든 허물과 죄과를 불태워 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활을 경험하다는 것은, 지난 허물과 죄과를 버림으로 이제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주의 전에서 회개하고 주의 전에서 거듭나는 것입니다.
지금은 거리두기로 인하여 모이기에 제한을 받지만, 그래서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우리의 마음은 예루살렘인 주의 교회를 향해야 하는 것입니다.
나를 살리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동참하기 위해 주의 몸된 교회를 떠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코로나 재난 기간 동안 두 명의 어린이에게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유시현과 오루아 어린이입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이 엄중한 시절임에도 불구하고 교회에 나와서 어린이 세례를 받은 것은, 이곳이 예루살렘이기 때문입니다. 이 곳이 십자가 죽음과 부활의 현장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회를 떠나지 아니하고 교회에서 세례를 받은 것입니다.
이제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약속한 성령을 기다라고 했는데, 120명의 제자들은 예루살렘에 있는 마가의 다락방에서 기도로서 성령을 기다렸습니다.
기도는 흩어진 마음을 모으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한 곳에서 모여 기도하면 하나되고 단결되는 힘이 배가됩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습니다. 먼 곳에서 서로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먼곳에서 서로 떨어져 기도해야하는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우리는 기도에 게을리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 기도를 모두 들으십니다. 비록 흩어져 기도하지만, 강동이라는 이 믿음의 공동체로 기도소리를 모아 주십니다.
지난 주일 최병규 집사님이 아들 영이의 간을 이식 받았습니다.
큰 수술을 앞두고 우리 모두는 기도하였습니다. 강동교회라는 한 지붕 아래서, 영적인 형제자매로 모인 우리 모두는 나의 일인 양 기도하였습니다. 저 역시 병원으로 심방을 갈 수도 없는 코로나19의 이 위험한 시대를 맞아서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멀리서 기도하였지만 우리의 기도는 교회를 중심으로 모아졌습니다. 교회로 모아진 그 기도는 응답되었습니다. 다행히 수술은 잘 마쳤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교회와 멀어진다는 핑계는 있을 수 없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주일성수가 지켜지지 않고 기도가 게을러 질 수 없습니다.
비록 온라인으로 비대면 예배를 드린다 할지라도, 교회가 십자가 죽음과 부활의 현장이요 중심임을 가슴에 새겨야 합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핏 값으로 세워진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핏값을 치르신 것은 바로 저와 여러분을 살리기 위해서 핏값을 치른 것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곳에서 우리는 죽고 다시 살아나야 하는 것입니다.
예배와 기도와 헌신은 끊이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받으라는 주님의 말씀에 따라 우리는 영적 예루살렘인 교회를 떠나지 말아야 합니다.
이곳에서 예배하고 이곳에서 기도하고 이곳에서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주의 전을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주의 전을 바라보며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성령충만으로 사망을 이기고 다시사신 부활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삶이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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