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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열매로 사는 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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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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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1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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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24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25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26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노엽게 하거나 서로 투기하지 말지니라
(갈라디아서 5:22~26) |
지난 주일은 초대교회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오순절 성령에 충만한 베드로가 설교하니 삼천명이 회개하고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아 신도가 되었습니다.
베드로는 50일전 당신들이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 나사렛 출신 예수가 하나님께서 보내신 구세주, 곧 메시야요 그리스도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그 예수를 사망에 두지 아니하시고 사흘만에 부활로 다시 살리셔서 우리의 구주가 되게하셨다고 하였습니다.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양심에 찔림을 받은 무리들은, 회개하고 세례를 받아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얻으라는 베드로의 말씀에 따라 회개하고 세례받아 구원받은 믿음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의 설교에 회개하고 세례받은 삼천명의 신도들은 흩어지지 않았습다. 그들은 회개와 세례로 죄사함 받고, 과거와 다른 새로운 삶을 얻게된 은혜의 감격을 안고 다시 모였습니다. 사도들로부터 더 깊고 풍성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음식을 나누고, 교제를 하고, 기도하고, 찬송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것을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모임이 바로 교회가 되었습니다. 소위 말하는 예루살렘 초대교회입니다. 초대교회는 에클레시아라고 불리웠습니다. 에클레시아는 건물로서의 교회가 아니라, 모임으로서의 교회였습니다. 먼저 모이고, 그 모임이 교회가 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모임은 예수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누구든지 구원받고 공동체의 일원이 될 수 있는 열린 공동체요, 차별이 없는 공동체였습니다.
선민이라는 우월의식을 가진 유대인이나, 할례 받지 않은 이방인인 헬라인이나 모두 예수 안에서 하나였습니다. 주인과 종도 하나요, 남자나 여자도 하나였습니다. 모두가 소중한 하나님의 자녀였습니다.
그래서 초대교회는 위로와 소망과 기쁨의 공동체였습니다. 세상의 잣대로 사람을 평가하고 차별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모든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는 생명의 공동체였습니다.
그렇습니다. 흔히들 초대교회로 돌아가자고 말하는 것은 여기에 있습니다. 그것은 교회가 세상의 수고한 자들, 세상의 무거운 짐진 자들에게 위로가 되고 소망이 되고 힘이 되자는 것입니다. 권세로, 계급으로, 소유로 판단 받는 것이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만이 하나님의 소중한 자녀로 대접받고 귀히 여김을 받으니, 초대교회의 모습을 회복한 교회야 말로 이 땅에서 미리 맛보는 천국이요 하나님 나라가 아니겠습니다. 그래서 초대교회로 돌아가자고, 초대교회로 회복하자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도 초대교회의 모습을 부러워하고 아름답게 보았습니다. 행 2:46-47 “46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47.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는 교인들을 보고 백성들은 그들은 칭송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늘어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교회와 그리고 교회를 이루고 있는 성도들은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것은 세상 사람들에게도 아름답게 보이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초대교회를 향하여 세상 사람들이 칭송을 아끼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믿지 않는 세상 백성들이 초대교회를 보고 칭송을 한 것입니까? 그들은 초대교회의 교인들이 말씀을 배우고 친교하고 기도하고 찬송하는 모습에 호감을 보인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그 해답은 성령의 열매에 있습니다.
오순절 성령으로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당연히 초대교회는 성령이 충만한 교회였습니다. 다시말해 성령이 충만한 성도들이 모였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령이 충만한 자들의 삶의 모습은 어떤 모습이었습니까?
오늘 본문에 나타나 있듯이 그들의 삶의 모습은 성령의 열매로 나타났습니다.
갈 5:22-23 “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성령의 9가지 열매가 있는 교회, 그 교회가 세상으로부터도 칭송을 받는 교회가 된다는 것입니다.
성령에 사로잡혀 사는 자는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의 열매를 맺고 사는 것입니다.
9가지 열매 어느 하나도 버릴 것이 없습니다. 그러한 자들이 모인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칭송을 받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령의 임재가 없다면 어떠한 열매가 나타납니까?
갈 5:17-20 “17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18.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리라 19.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20.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21.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육체의 소욕과 성령은 서로 대적하고 있는데, 만약 육체의 소욕이 지나쳐서 성령의 인도를 거부한다면, 각종 음행과 우상숭배와 분쟁과 시기와 분열과 투기와 방탕한 삶의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는 결코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다고 경고합니다.
교회가 교회답다는 것,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인 답다는 것은, 열매로 판단되는 것입니다.
다행히 베드로의 설교로 회개하고 세례받은 삼천명의 초대교인들은 성령의 열매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삶의 행실을 보고 세상 사람들이 칭송을 아끼지 않았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믿는 자의 판단은 열매로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눅 6:43-46 “43 못된 열매 맺는 좋은 나무가 없고 또 좋은 열매 맺는 못된 나무가 없느니라 44.나무는 각각 그 열매로 아나니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또는 찔레에서 포도를 따지 못하느니라 45.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 46.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내가 말하는 것을 행하지 아니하느냐”
예수님을 향해 주여 주여를 외친다할지라도, 삶 속에서 말씀을 행하지 않는다면 결코 예수를 따르는 자라 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못된 열매 맺는 좋은 나무가 없고, 좋은 열매 맺는 못된 나무가 없다고 하시면서, 나무는 열매로 말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믿는 자도 삶의 행실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코로나19를 살아가는 교회의 현실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코로나19를 대응하는 과정 속에서 일부 교회가 보여준 행동은 세상의 칭송이 아니라, 세상의 비난의 대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교회가 어려움에 처한 세상과 함께하고자 협력하고 기도하였습니다만은, 교회를 향한 세상의 눈초리는 관대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회는 코로나19의 잘못된 대응으로 인해 영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말았습니다. 이 땅에 교회의 존재의 의미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오죽했으면 방역수칙을 어기고 집단합숙으로 코로나19의 발원지가 된 광주의 한 교회를 향해서 이웃의 상인이 계란을 던졌겠습니까? 그 상인은 코로나감염으로 지역상권을 망가뜨린 교회를 향해 분노의 계란을 던졌습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는 말씀이 새겨진 교회의 벽을 향해 달걀을 던졌습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구원을 받으라는 사도행전 16장 31절의 말씀은 계란 세례로 범벅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 모습은 모든 방송국의 뉴스거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 엄중한 위기의 시대에 그 교회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와 같은 성령의 열매가 없었습니다. 열매없는 교회를 향해 세상 사람들은 칭송을 보내지 않고 분노의 계란을 던지고 말았던 것입니다.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성령충만을 사모하고, 초대교회로의 회복을 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령충만의 뜨거운 믿음은 반드시 성령의 열매로 나타나야 할 것입니다.
겉으로는 아무리 성령충만한 나무인 것처럼 보인다할 지라도, 그 나무에서 이기심과 탐욕의 열매가 열린다면, 예수님의 말씀처럼 그 나무는 성령이 떠나버린 나무, 육체의 소욕으로 가득찬 나무로 평가받게 될 것입니다. 그런 나무는 결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지 못할 것이며, 세상으로부터 칭송을 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사모하고 우리가 갈망하는 성령충만이 좋은 열매로 이어지게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육체의 소욕과 대적해서 이기는 것입니다.
내가 성령을 받았다고 해서 세상의 유혹이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저절로 거룩하게 되고 저절로 좋은 열매가 맺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철저하게 시험과 유혹과 싸워 이겨야 합니다. 어쩌면 마귀 사탄의 유혹은 성령받은 나를 시험하기 위해 더 강한 모습으로 다가 올 것입니다.
보십시오. 예수님께서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고나서 성령에 이끌리어 광야에서 40일 금식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금식을 마치고 나니 마귀의 시험이 닥쳤습니다.
눅 4:1-2 “1 예수께서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요단 강에서 돌아오사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성령에게 이끌리시며 2.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더라 이 모든 날에 아무 것도 잡수시지 아니하시니 날 수가 다하매 주리신지라”
마귀로부터 떡으로 상징된 물질에 관한 유혹, 세상 권세에 관한 유혹이 주어졌지만 예수님은 모든 유혹을 물리치셨습니다.
이렇게 성령충만한 예수님까지도 유혹한 마귀사탄은 연약한 인간을 가만히 둘리가 없습니다. 마귀 사탄은 밥먹듯이 덤벼들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성령을 거스르는 육의 유혹을 이겨낼 수 있는 것입니까?
그것은 십자가에 육체의 소욕을 모두 못박아 버리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마지막 말씀입니다.
갈 5:24-26 “24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25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26.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노엽게 하거나 서로 투기하지 말지니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은 성령으로 살고 성령으로 행하는 자인데, 그는 육체의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은 자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주와 함께 십자가에 나의 모든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합니다. 그렇게 십자가에 지난 허물과 죄악을 못박고 엣사람이 죽을 때에 비로소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그 때에 비로소 육체의 소욕을 이기고, 성령으로 살고 성령으로 행하는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성령으로 살고 성령으로 행하는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성령의 열매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세상의 칭송을 받는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땅에 떨어진 교회의 위상을 회복하고 교회를 바로 세우는 주의 백성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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