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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추어진 보물을 발견하는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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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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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2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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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45.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46.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
(마태복음13:44~46) |
예수님께서 전하신 복음의 말씀은 궁극적으로 천국, 다시말해 하나님 나라를 향하고 있는데, 하나님 나라는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재림으로 다시 오셔서 이 세상을 심판할 때에 실현되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천국은 마지막 심판 때에 가는 나라라고 해서, 현실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먼 나라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믿는 자들이 영원히 거할게 될 복된 나라, 세상적으로 말하면 완전한 나라요 유토피아인 그 나라는 현실의 삶 속에서도 미리 경험하고 살아갈 수 있는 나라이기에, 천국을 소망하는 것은 미래를 향하여 꿈을 꾸는 것과 동시에, 현실의 삶을 복되게 살아가고자 하는 갈망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천국, 곧 하나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눅 17:20-21 “20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21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할 것이냐고 묻자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도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라고도 못한다고 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어느 때에 맞추어서 내려오는 것도 아니요, 또한 그 나라는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도 아니요, 어느 특정한 곳에만 오는 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인간의 이성과 지식으로는 결코 하나님 나라를 헤아려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가 임할 때와 장소와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계시록에 소개되고 있듯이, 더 이상 죽음이나 아픔이나 고통이나 눈물이 없는 좋은 나라인 것을 우리는 알고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인간의 지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하나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 나라가 임할 그 때와 장소는 알 수 없으나, 너희 안에서 경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분명 사람의 손이 닿는 곳에 있으며, 먼 훗날이 아닌 지금, 여기서 경험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빌립보 4장에 기록된 사도바울의 고백은 믿는 자의 마음 안에 천국이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빌4:11-14 “11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12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사도바울은 궁핍과 비천과 배고픔이라는 현실을 살아간다할지라도, 나는 자족하는 법을 배웠다고 합니다. 배고픔과 배부름에 처할 줄도 알고, 궁핍과 풍부에 처할 줄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니 그것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곧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에, 내가 모든 것들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이렇게 바울이 내게 능력 주는 자, 곧 예수 안에 거할 때에 어떠한 형편에든지 자족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하는 것은, 그의 안에 이미 하나님 나라가 와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더 이상 아픔도 고통도 눈물도 없는 하나님 나라를 마음속에 소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어떠한 형편에서도 자족하는 삶, 다시말해 스스로 만족하고, 스스로 기뻐하고, 스스로 감사하고, 스스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천국은 먼 나라 같지만, 내 안에 있는 현실의 나라이기도 한 것입니다.
이 진리를 깨달을 때에, 그는 현실 속에서 천국을 소유하기 위해서 전심전력을 다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복음서의 본문으로 들어갑니다.
천국이 너의 마음속에 있다고 하신 예수님은 천국은 밭에 숨겨진 보화와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 13:44-46 “44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45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46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
천국은 밭에 숨겨진 보화와 같으니 이를 발겨한 사람은 기뻐 집으로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산다고 합니다.
이어지는 진주의 비유 역시, 좋은 진주를 발견한 사람이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는 것이 천국이라고 합니다.
두 비유의 공통점은 천국은 감추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보화가 좋다는 것을 모든 사람은 압니다. 또한 화려하고 영롱하게 빛나는 진주가 좋다는 것을 모든 사람이 압니다. 모두가 보화와 값진 진주를 소유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그 보화와 진주는 감추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감추어져 있기에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보십시오. 겉으로 볼 때는 평범한 밭이요 평범한 진주입니다. 그러나 그 안에 숨겨진 가치를 발견할 때에, 기쁨 마음으로 가진 것을 다 팔아서라도 사고야 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숨겨진 천국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것입니까?
그것은 고난을 통해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시 119:66-72 “66 내가 주의 계명들을 믿었사오니 좋은 명철과 지식을 내게 가르치소서 67.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68.주는 선하사 선을 행하시오니 주의 율례들로 나를 가르치소서 69.교만한 자들이 거짓을 지어 나를 치려 하였사오나 나는 전심으로 주의 법도들을 지키리이다 70.그들의 마음은 살져서 기름덩이 같으나 나는 주의 법을 즐거워하나이다 71.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72.주의 입의 법이 내게는 천천 금은보다 좋으니이다”
마음이 살져서 기름덩이 같은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배울 수가 없습니다. 그는 교만한 자여서 말씀 속에 감추어진 진리의 보화를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고난당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 속에 감추어진 진리의 보화를 발견합니다. 시인은 고백합니다. 내가 기름지고 교만할 때, 그 때에는 하나님의 말씀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고난을 당하고 나서야 비로소 자신의 한계와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하나님의 말씀이 내게 얼마나 유익한 것인지를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인간은 교만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 없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소리칩니다.
하지만 거칠고 험한 세상을 걸어가면서, 비바람에 실족하고 넘어짐으로서 자신의 어리석고 우둔한 한계를 깨닫게 됩니다. 그 때에 비로소 나를 일으켜 세울 말씀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임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김연아 선수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피켜 스케이팅으로 금매달을 땄습니다. 우리는 학처럼 긴팔과 다리를 펼쳐서 공중으로 뛰어 올라 세 바퀴를 도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아름다운 모습이 나오기 까지는 수없이 얼음판위에서 넘어져야 했습니다. 그것은 하루에 10시간씩 빙판 위에서 넘어지고 일어서는 혹독한 연습 끝에 얻어지는 기술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수없이 넘어지는 고난 끝에 영광의 메달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렇습니다. 넘어지지 않고서는 하나님의 말씀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없습니다. 넘어지지 않고서는 말씀 속에 감추어진 보화를 발견할 수 없습니다. 수없이 넘어지고 실족하는 고난을 통해서 말씀의 유익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 때에 비로소 천천 금은 보다 귀한 것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천국의 특징은 가진 소유를 다 팔아서 사는 것입니다.
밭에 보화가 숨겨진 것을 알고서는 집으로 돌아가서 가진 것을 모두 팔아서 밭을 산다고 했습니다.
천국은 흥정의 대상이 아닙니다.
보화는 좋은 데, 값을 내려서 사고자 하는 자는 보화를 살 수 없습니다.
진주는 좋은 데, 값을 내려서 사고자 하는 자는 진주를 가질 수 없습니다.
자신의 소유를 다 팔 때에 비로소 보화가 있는 밭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소유를 다 팔 때에 비로소 좋은 진주를 소유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자신의 소유를 다 판다는 행위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사람마다 자신이 가진 소유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내가 가진 소유가 적어서, 나는 나의 소유를 다 판다할지라도 보화와 진주를 살 수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은 그렇지 않습니다. 각자가 가진 소유는 상대적 가치가 아니라 절대적 가치입니다. 내가 가진 것이 비록 적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나의 전부일 때에 그것이 가장 큰 것으로 인정을 받는 것입니다.
그것을 두고 우리는 각각의 분량이라고 합니다.
달란트 비유에서 주인이 종들에게 각각 자기의 재능대로 달란트를 줍니다.
마태 25:14-15 “14 또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 때 그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김과 같으니 15 각각 그 재능대로 한 사람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더니”
주인은 각각의 재능대로 종들에게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와 한 달란트를 주었습니다. 따라서 첫 번째 종은 다섯 달란트가 자신의 모든 소유입니다. 두 번재 종은 두 달란트가 자신의 소유요, 세 번째 종은 한 달란트가 자신의 모든 소유입니다.
사도바울은 로마서 12장 3절에서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이 자신의 모든 것입니다.
이것은 서로 비교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주어진 고유한 분량입니다.
따라서 가진 소유를 다 팔아 밭을 사고 진주를 산다는 것은 믿음의 분량에 따라 최선을 다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과부가 동전 두 렙돈을 헌금하는 것을 보고서, 자신이 가진 것 모두를 헌금했다고 하면서 그를 칭찬했던 것입니다.
소유의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소유에 담겨진 중심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천국은 자신에게 주어진 믿음의 분량대로 최선을 다는 자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코로나19를 대처하는 일부 교회와 일부 목사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교회의 신뢰가 땅에 떨어졌습니다. 교회의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는 것은 교회에서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의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말씀에 숨져진 천국의 보화는 점점 더 깊이 세상 사람들의 생각에서 멀어져가고 말았습니다.
이 재난의 시대에 오히려 말씀을 붙잡고,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고 소망을 가져야 할 텐데, 오히려 말씀은 힘과 능력을 잃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거칠고 험한 인생을 살아온 믿음의 선진들은 분명하게 증언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속에 생명이 있고, 예수 그리스도가 전한 복음 속에 구원이 있다고 증언합니다.
저는 특별이 젊은 세대에게 분명하게 말씀을 드립니다.
비대면 예배로 살아가는 이 위기의 시대에, 더욱더 굳게 믿음을 붙들어야 한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수없이 많은 위기와 역경이 닥칠 것인데, 젊은 혈기와 무모한 판단으로는 결코 인생의 위기와 역경을 이겨 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수없이 넘어짐으로서 말씀의 유익을 깨닫고, 믿음으로 다시 일어서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고난을 통하여 밭에 숨겨진 천국의 보화를 발견하기시기 바랍니다. 내게 주어진 믿음의 분량으로 밭을 사고 진주를 사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의 마음속에 천국을 소유하고 살아가는 자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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