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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의 믿음과 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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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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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3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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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9.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20.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21.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22. 그러므로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느니라
23. 그에게 의로 여겨졌다 기록된 것은 아브라함만 위한 것이 아니요
24. 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이니 곧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자니라
25. 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로마서 4:17~25) |
아브라함의 나이 90세 되던 해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을 이끌고 밖으로 나가서 하늘을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밤하늘을 바라보는 아브라함에게 하늘의 뭇별들을 헤아려 보라고 하셨습니다. 이어서 저 별들을 네가 다 셀 수 있느냐고 물으시면서, 장차 내가 너에게 하늘의 별처럼 많은 자손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더 이상 육신이 쇠하여 자식을 볼 수 없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습니다. 이 순전한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시고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의롭게 여겼습니다.
창 15:5-6 “5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6.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어떻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시고 그것으로 의로 여기셨습니다. 아브라함에게 무슨 선행이나 어떤 공적이 있었던 것이 아니고, 오직 그의 순전한 믿음을 보시고 그 믿음을 근거로 아브라함을 의로운 자라 여기셨다는 것입니다.
이는 곧, 부족하고 허물 많은 인간을 의로운 자로 판단하시는 하나님의 기준은 믿음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아브라함은 불가능의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고 기다림으로, 그로부터 10년 후인 100세 때에, 외아들 이삭을 얻게 됩니다. 이삭은 하늘의 별처럼 많은 후사를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언약의 출발이 되었던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인간의 행위와 공적과 그것의 자랑으로 의인이 될 없다고 합니다. 일시적으로 또는 부분적으로 선한 행위와 빛나는 공적이 있을 수 있으나 인간은 근본이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하나님 앞에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하였습니다.(롬3:10) 그러면서 바울은 믿음의 선조인 아브라함을 소환합니다. 아브라함이 왜 믿음의 아버지로 일컬음을 받았느냐고 하면서, 서두에 인용한 창세기 15장의 기사를 인용합니다.
오늘 본문인 로마서 4:18-22절을 읽어드립니다.
롬 4:18-22 “18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9.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20.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21.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22.그러므로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느니라”
아브라함은 90세에 받은 언약의 말씀을 백세가 되도록 믿음으로 굳게 붙들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고, 그 믿음은 결코 약하여지거나 의심의 유혹에 빠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히려 견고하게 믿음을 붙들면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능히 이루실 것을 확신하였으니, 그 믿음이 아브라함에게 의로 여겨졌다고 하였습니다.
사도바울이 이렇게 아브라함에게 있어서, 믿음이 그의 의의 근거가 되었음을 강조하는 것은 율법주의에 빠진 유대인들의 기득권을 경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 본질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핵심을 알리기 위해서였습니다.
우선 율법주의는 무엇입니까? 율법주의란, 율법을 행함으로서 그가 의롭다함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믿음과 상관없이 법조문에 따라 올바로 행하기만 하면 그가 의로운 자로 인정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율법의 한계를 모르고 하는 생각입니다. 율법은 인간의 허물과 잘못을 지적하고 그로부터 바른 길을 걷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율법의 질서를 완벽하게 지키는 인간은 없습니다. 아브라함조차도 그의 인생에 큰 허물이 있었습니다. 가뭄으로 물을 얻기 위해 애굽으로 내려갈 때에, 애굽의 바로 왕 앞에서 그의 아내 사래를 누이로 속여 말하였습니다. 만약에 사래가 아브라함의 아내임을 알게 되면, 바로가 사래를 뺏기 위해 아브라함을 죽일 것이기에 아브라함은 사래를 누이라고 속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사래를 빼앗은 바로 왕에게 큰 재앙을 내리시니 그제서야 바로가 아브라함을 불러서 사래를 돌려줍니다. 이런 허물이 있음에도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시고 그를 의로 여겼던 것입니다.
이렇듯 인간은 불완전하고 유한한 존재이기에 결코 행위로서 하나님 앞에 의로운 자로 설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형식에 얽매인 유대인들은 율법에 근거하여 행위와 공적을 앞세워 하나님 앞에 의로운 자로 인정을 받은 자라고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바리새인들은 철저하게 율법에 의거하여 그들만이 하나님 앞에 선택받은 의인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한 예로, 난지 팔일만에 할례를 받았다는 몸의 흔적이 율법을 지킨 증거요 그로인해 이방인과 구별된 하나님의 택함 받은 자라고 여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철저하게 바리새인들의 위선과 형식과 거짓을 꾸짖었습니다. 그들은 율법 안에 산다고 하면서도 정작 율법을 어기며 온갖 거짓과 불의 일을 행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율법은 인간의 허물을 지적하는데에만 머무르고 맙니다. 결코 인간을 죄에서 구원하는 구원의 능력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복음은 무엇입니까? 복음은 율법의 한계를 넘어서서 불완전한 인간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능력이자 복된 소식입니다. 복음의 중심에 누가 있습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있는 것입니다. 인간은 스스로의 한계 때문에 의에 이를 수 없으므로,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인간을 구원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의 죄와 허물을 사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고, 죄와 허물로 인해 사망에 놓인 영혼을 구하기 위해 죽음에서 부활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복음이 죄사함과 구원으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복음을 믿어야 하는데, 여기에 걸림돌이 율법이요 인간의 행위요 인간의 공적과 자랑이었습니다.
유대인들과 바리새인들은 복음을 거부하였습니다.
복음을 거부한 가장 큰 이유는 율법으로 누려왔던 특권과 기득권을 잃어버리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제 하나님 앞에 의로운 자로 인정을 받고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의인이 되고 구원을 얻게 되기에, 더 이상 유대인이라는 혈통의 기득권은 소용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아브라함의 의와 믿음을 인용하였던 것입니다.
너희들이 믿음의 선조로 여겼던 아브라함조차도, 그의 행위가 아니라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인정받고 하나님의 택한 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바울은 아브라함의 의와 믿음은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강조합니다.
롬 4:23-25 “23 그에게 의로 여겨졌다 기록된 것은 아브라함만 위한 것이 아니요 24.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이니 곧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자니라 25.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믿음이 의와 구원의 근거로 작용하는 것은 아브라함뿐만 아니라, 이제 우리에게도 적용된다고 합니다.
아브라함은 축복의 약속을 믿었지만,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원을 믿어야한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범죄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고, 또한 우리를 죄인에서 의인으로 구원하기 위해 부활하셨다는 것입니다. 이 복음의 말씀을 믿을 때, 그 믿음으로 우리는 사망에서 생명으로, 멸망받을 죄인에서 구원받을 의인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믿음으로 말미암아 얻게 되는 의와 구원이 중요한 것은, 인간의 교만을 멀리하고 겸손으로 하나님 앞에 서게 한다는 점입니다.
인간의 행위와 공적이 기준이 되어 의인이 되고 구원을 얻게 된다면, 분명 인간은 자신의 행위와 공적을 자랑하게 되고, 그것은 곧 교만으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스스로 높은 바벨탑을 쌓고서 하늘로 올라가고자 할 것입니다.
하지만 나의 불완전한 한계를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공로만을 믿고 의지한다면, 그는 하나님 앞에 겸손한 자가 될 것입니다. 나의 허물과 어리석음을 대신하여 주께서 십자가에 피흘려 돌아가셨으니, 예수를 보내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사는 것입니다. 오직 나는 하나님의 은혜로만이 거듭난 자가 되었음을 깨닫고 그에 영광을 돌리며 사는 것입니다.
일찍이 하나님은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을 부르실 때에 너희 목마른 자여, 너희 돈 없는 자여 다 내게로 오라, 내개로 와서 값없이 포도주와 젖을 사라고 하였습니다.
사 55:1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하나님께서 목마른 자를 부르실 때에, 돈 없는 자도 오라고 했습니다. 나는 포도주와 젖이 넘치니, 내게로 와서 사먹되 돈 없이 값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고 했습니다. 목마른 자는 구원을 받아야 할 영혼들입니다. 세상 삶에 지치고 힘든 영혼들입니다. 어쩌면 죄의 사슬에 매인 영혼들입니다. 그런데 돈 없이 오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돈은 무엇입니까? 인간의 공로입니다. 인간의 능력과 자랑입니다. 돈 없이 오라고 했으니 아무 공로없이, 능력이나 자랑없이 하나님께 나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값없이, 다시말해 공로 없이, 능력이나 자랑 없이 구원의 생수를 마시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에게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 역시 값없이, 돈 없이 그의 생수를 마시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공로나 능력이나 자랑 없이 오직 믿음으로 구원의 생수를 마시라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이것을 두고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라고 하였습니다. 로마서 3: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빈손으로 설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쌓은 공로와 자랑은 하나님 앞에서 우주의 티끌보다 작고 미미하고 초라한 것에 불과합니다. 그저 빈손 들고 주 앞에서 서야 하는 것입니다. 오직 우리는 순전한 믿음과 하나님의 은혜로만이 사는 것입니다.
오늘은 종교개혁주일입니다. 세계교회는 공히, 매년 10월 마지막 주일을 종교개혁주일로 지킵니다.
1517년 10월 31일 카톨릭 신부이자 비텐베르크 대학의 교수였던 마르틴 루터는 대학교회의 문에 95개의 반박문을 적어서 붙였습니다. 카톨릭교회의 잘못에 대해 반박한 것인데 그 중의 하나가 면죄부 판매였습니다.
당시 로마에 있는 바티칸 성당의 개축을 위해서 막대한 자금이 필요했는데, 그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카톨릭 교회는 면죄부를 만들어서 돈을 받고 팔기 시작했습니다.
면죄부란 말 그대로 죄를 면죄받고 천국을 갈 수 있는 티켓인데, 돈으로 면죄부를 파는 발상이 가능했던 것은 공로사상 때문이었습니다. 공로사상은 믿음과 별개로 반드시 인간은 선행을 통해서 구원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인데, 선행을 공적으로 쌓아 두어야 구원받고 천국에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성도들에게 면죄부를 팔아서 그것을 선행의 공적으로 삼도록 했습니다. 쉽게 말해서 돈으로 하나님의 구원을 팔았던 것입니다.
공로사상과 면죄부 판매의 결정적인 오류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이 필요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 없이 인간은 자신이 행한 선한행위로 구원을 받게 되고 천국을 가게 되는 것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공로사상은 인간을 교만에 빠지게 하고, 믿음과 구원의 세계에도 차별과 소외가 존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돈없이 값없이 와서 젖과 포도주를 사라는 하나님의 초대의 말씀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루터는 성경의 말씀에 근거하여, 오직 믿음으로, 오직 은혜로, 오직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종교개혁을 외쳤던 것입니다. 이로부터 캐토릭으로부터 개신교가 분리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는 것입니다.
50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났지만, 믿음과 은혜와 말씀이라는 종교개혁의 주제는 여전히 우리의 신앙과 교회를 올바르게 세우는 근거이자 소중한 뿌리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믿음에 뒤로 밀려난 행위와 공적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합니다. 분명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은 선한 행위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세상의 본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행위와 공적은 믿음에 따르는 결과임을 알아야 합니다.
행위와 공적이 믿음에 앞서면 인간은 자랑과 교만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행위와 공적이, 믿음으로 얻은 구원의 은혜에 대하여 감사로 이어질 때, 그것은 결코 교만의 늪에 빠지지 않을 것입니다.
나의 구원은 아무 공로 없이, 값없이 없게 되었으니,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와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고자 다짐하고, 그 다짐의 실천이 행위와 공로로 나타나게 될 때, 그 행위와 공로는 결코 교만이나 자랑에 빠지지 않을 것입니다.
나에게 베푸신 구원의 은혜를 생각하면, 나의 행위와 공로는 늘 부족하고 보잘 것 없다는 겸손의 마음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행위와 공적이 앞서는 것이 아니라, 믿음이 앞서고 은혜가 앞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행위의 출발은 율법이 아니라, 믿음과 은혜라는 것입니다. 오직 믿음과 은혜로부터 행위가 출발하는 것입니다. 이 순서를 지킬 때, 비로소 행위와 공적은 하나님으로부터 칭찬받는 선행이 되고 하늘에 쌓아두는 생명의 보화가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여러분, 오직 믿음과 은혜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나는 공로 없으나 값없이 베푸신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선을 행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늘에 생명의 보화를 쌓는 자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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