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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랑과 선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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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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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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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너는 여호와 네 하나님의 성민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택하셨나니
7.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기 때문이 아니니라 너희는 오히려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
8. 여호와께서 다만 너희를 사랑하심으로 말미암아 또는 너희의 조상들에게 하신 맹세를 지키려 하심으로 말미암아 자기의 권능의 손으로 너희를 인도하여 내시되 너희를 그 종 되었던 집에서 애굽 왕 바로의 손에서 속량하셨나니
9. 그런즉 너는 알라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라 그를 사랑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그의 언약을 이행하시며 인애를 베푸시되
10. 그를 미워하는 자에게는 당장에 보응하여 멸하시나니 여호와는 자기를 미워하는 자에게 지체하지 아니하시고 당장에 그에게 보응하시느니라
11. 그런즉 너는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할지니라
(신명기 7:6~11) |
하나님은 모세로 하여금 애굽의 종살이로 고통 받던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셨습니다.
소위 말하는 출애굽 구원을 일으키셨는데, 하나님은 열가지 재앙으로 바로의 무릎을 꿇게 하시고, 홍해 바다를 둘로 갈라지게 하는 기적으로 바다 가운데 길을 내시어 이스라엘 백성을 시내광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리고 광야에서 40년 세월 동안 이스라엘 백성을 연단하시고 이제 꿈에 그리던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신명기는 모세가 가나안 입성을 앞두고, 시내산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율법을 다시한번 설명하고, 그 율법에 따라 살도록 결단하게 하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모세는 신명기에서 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셔서 그들에게 구원을 베푸시고 땅과 후손의 축복을 약속했는지를 설명합니다.
하나님께서 막강한 힘을 가진 애굽의 바로를 무릎 꿇게 하시고, 인간의 능력으로는 할 수 없는 놀라운 기적들을 베푸셔서, 이스라엘 백성을 자유의 몸으로 이끄신 이유가 어디에 있냐는 것입니다.
과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택하시고 그들을 구원으로 이끄신 선택의 기준은 무엇이었습니까? 그것은 놀랍게도 세상의 선택기준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습니다.
신 7:6-7 “6 너는 여호와 네 하나님의 성민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택하셨나니 7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기 때문이 아니니라 너희는 오히려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의 성민, 곧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택하신 것은 다른 민족보다 숫자가 많아서가 아니라, 오히려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은 민족이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기계화된 문명사회에서도 인구의 숫자가 국력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만, 고대 사회에서는 인구의 숫자는 국력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민족의 수효가 많다는 것은 곧 힘이 강하다는 것을 말합니다. 농사도 산업도 모두가 시람의 손에 의지합니다. 전쟁도 군사의 숫자가 결정적인 힘이 됩니다. 따라서 인구의 수효가 많다는 것은, 숫자와 더불어 힘과 능력을 말합니다. 반대로 인구의 수효가 적다는 것은 그만큼 힘과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오히려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은 이스라엘을 당신의 거룩한 백성으로 택하셨다는 것입니다.
세상에 많은 민족이 있고, 그 중에서 강하고 잘난 족속이 있지만, 하나님은 오히려 적고 약한 민족인 이스라엘을 택하셨다는 것입니다. 수효가 많고 강해서가 아니라, 수효가 적고 약해서 저를 택하셔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삼으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적고 약한 이스라엘을 택하신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사랑에 근거한다고 합니다.
신 7:8 “여호와께서 다만 너희를 사랑하심으로 말미암아, 또는 너희의 조상들에게 하신 맹세를 지키려 하심으로 말미암아 자기의 권능의 손으로 너희를 인도하여 내시되 너희를 그 종 되었던 집에서 애굽 왕 바로의 손에서 속량하셨나니”
다만 하나님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적고 연약한 이스라엘을 당신의 백성으로 택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택의 기준과 사랑의 대상은 세상과 달랐습니다.
숫자가 많고 유능한 능력과 강한 힘이 선택의 기준이 아니라, 적고 연약하고 부족한 것이 선택의 기준이었습니다.
이렇듯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대상이 누구인지, 그리고 하나님의 선택의 기준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연약하고 부족한 자를 사랑하시고, 그를 당신의 자녀로 택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과 선택의 기준을 바로 깨달을 때에, 우리는 힘과 용기를 얻게 됩니다. 세상 속에서 비록 나는 약하고 부족하여도, 약하고 부족한 자를 먼저 사랑하시고 그를 붙드시는 하나님이시기에, 그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우리는 위로를 받고 힘과 용기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은 선택은 놀라운 역사로 반전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수효가 적고 연약한 백성을 택하셨지만, 그를 강하고 능력있는 백성으로 만드신다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가 오심으로 인해 약함이 강함으로 변하는 일이 성취되었다고 합니다.
고전 1:26-29 “26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29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사도 바울은 말합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서 예수를 믿게 되었던 그 때를 생각해 보라고 합니다.
그 때는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않았으며, 능한 자나, 문벌있는 자가 많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히려 세상의 천하고 멸시받고 없는 자들을 택하셨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렇게 부족하고 연약하고 멸시 받는 자들을 부르시고 택하신 것은 세상의 지혜있는 자들과 강한 자들과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고 그러한 선택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느 누구도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능력과 지혜와 부를 자랑하지 못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수효가 적은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신 것도, 세상의 강하고 능력있는 민족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신 것입니다. 그러기에 당대 최강의 힘을 가진 애굽을 무릎 꿇게 하셔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어 내신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사랑과 선택은 연약한 자를 들어서 강한 자로 쓰고자 하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약한 자로 하여금 실족하지 않고 일어서게 하는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자신만이 아는 육신의 질고가 있었습니다. 바울은 몸의 질고를 없이 해달라고 기도하였으나 여전히 고통가운데 머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자신의 연약한 육신을 두고서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게 됩니다. 자신에게 육신의 가시를 준 것은, 나를 쳐서 자만하지 않게 하려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거꾸로 생각합니다. 자신이 받은 은혜를 생각하면, 그 은혜의 분량은 육신의 가시보다 더욱더 크기에 오히려 감사한다고 하였습니다. 육신의 가시는 바울로 하여금 자신이 받은 은혜의 분량을 깨닫게 하고, 나아가 교만에 빠지지 않게 하는 유익으로 작용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내 능력은 약한데서 온전하여 지기에, 나는 나의 약함을 기뻐하고 자랑한다고 합니다. 오히려 나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강하여 진다고 고백합니다.
고후 12:7-10 “7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8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9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10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바울의 위대함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약함을 오히려 강함의 계기로 삼았다는 것, 나의 약함 보다 내가 받은 은혜가 더욱 크기에 오히려 약함을 감사하는 것, 그래서 내가 약한 그 때에 내가 강하게 된다는 믿음의 고백이 있었기에 바울을 믿음의 모범으로 자리매김했던 것입니다.
다시 신명기의 말씀으로 돌아갑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수효가 적은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택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이스라엘은 수효가 적고 연약한 백성이었지만, 이제 이 백성을 축복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신 7:9-11 “9 그런즉 너는 알라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라 그를 사랑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그의 언약을 이행하시며 인애를 베푸시되 10 그를 미워하는 자에게는 당장에 보응하여 멸하시나니 여호와는 자기를 미워하는 자에게 지체하지 아니하시고 당장에 그에게 보응하시느니라 11 그런즉 너는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할지니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지켜 행하는 자에게는 천대에 이르도록 자손대대로 하나님의 언약을 이행하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곧, 축복의 약속입니다. 그것은 땅에서 잘되고 번성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반대의 조건도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미워하는 자에게는 지체없이 복을 거두어 가시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을 미워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선택의 초심을 망각하는 것입니다.
선택의 초심이 무엇이었습니까? 하나님 앞에서 수효가 적고 연약한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사도 바울의 표현을 빌자면, 하나님 앞에서 자만하지 않고 교만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나의 수효가 늘어 나고, 나의 세상 지위가 높아 질 때, 이 모든 것이 나의 능력과 힘으로 되어졌다고 하면서, 약한 나를 강하게 하시고, 가난한 나를 부요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는 것이 하나님을 미워하고, 하나님을 멀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 땅을 차지하고 그곳에서 금과 은이 풍부해질 때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는 우를 범하지 말라고 경고하였던 것입니다.
신 8:11-18 “11 내가 오늘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삼갈지어다 12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주하게 되며 13 또 네 소와 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14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 여호와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이끌어 내시고 15 너를 인도하여 그 광대하고 위험한 광야 곧 불뱀과 전갈이 있고 물이 없는 간조한 땅을 지나게 하셨으며 또 너를 위하여 단단한 반석에서 물을 내셨으며 16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 17 그러나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말할 것이라 18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미워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베푸신 은혜를 망각하고 교만과 자만에 빠지는 것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이 나의 힘과 능력으로 이루어 졌다고 하는 것입니다.
힘없고 보잘것 없는 백성을 애굽의 종살이에서 이끌어 내어, 거칠고 위험한 광야를 지나 가나안에 들어가게 하시고, 그 땅에서 풍요를 허락하여 주셨건만 정작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내 힘으로 오늘에 이르렀다고 하는 것이 하나님을 멀리하고 미워하는 것입니다. 모세는 그것을 염려하고 경고하였던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택함을 받은 백성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부족하고 연약한 삶을 붙드셔서 광야같은 거친 세상을 이기게 하시고 오늘의 내가 있게 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약한 나를 붙드셔서 하나님의 자녀 삼아 주신 은혜에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약한 그때에, 하나님께서 나를 강하게 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약속의 땅 가나안을 차지하며, 그 땅에서 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믿음의 백성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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