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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이름은 평강의 왕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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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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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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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에 고통 받던 자들에게는 흑암이 없으리로다 옛적에는 여호와께서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이 멸시를 당하게 하셨더니 후에는 해변 길과 요단 저쪽 이방의 1)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2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
3 주께서 이 나라를 창성하게 하시며 그 즐거움을 더하게 하셨으므로 추수하는 즐거움과 탈취물을 나눌 때의 즐거움 같이 그들이 주 앞에서 즐거워하오니
4 이는 그들이 무겁게 멘 멍에와 그들의 어깨의 채찍과 그 압제자의 막대기를 주께서 꺾으시되 미디안의 날과 같이 하셨음이니이다
5 어지러이 싸우는 군인들의 신과 피 묻은 겉옷이 불에 섶 같이 살라지리니
6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7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왕좌와 그의 나라에 군림하여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지금 이후로 영원히 정의와 공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이사야 9:1~7) |
제1차 세계대전은 1914년에 발발하여 1918년까지 4년간 지속되었습니다. 오스트리아가 발칸 반도에 있는 세르비아를 공격하면서 시발된 전쟁은 유럽의 모든 국가를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빠져 들게 함으로서 세계전쟁이 되고 말았습니다. 4년에 걸친 전쟁으로 약 1,600만명의 생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전쟁에 대한 반성으로 제1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한 연합국을 포함한 42개국이 세계 평화와 안전을 유지하는 목적을 가지고 1920년 국제연맹 [League of Nations, 國際聯盟]이라는 기구를 창립하였습니다.
국제연맹으로 약 10년간 국제질서와 세계평화를 잘 유지하다가 다시 두번째 세계전쟁이 일어납니다. 1939년 9월 1일 독일이 폴란드를 침략함으로서 제2차세계대전이 일어나게 됩니다. 독일과 이탈리아 일본 등의 군국주의 나라들과 그에 맞서서 미국, 영국, 프랑스, 소련 등의 연합국이 전쟁을 하였는데, 1945년 5월 독일이 미국을 중심으로 한 연합군에 패하고, 이어서 인류역사상 최초로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와 8월 9일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투하되고, 일본이 연합국에 항복함으로서 1945년 8월 15일 전쟁이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8월 15일은 일본의 식민지에서 벗어난 우리나라의 광복절이기도 합니다.
1차 세계대전은 1500만명이 목숨을 잃었지만, 2차 세계대전은 무려 60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비극적인 전쟁이었습니다. 유럽과 아시아에 걸쳐 무수한 젊은 병사와 군인과 민간인들이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이제 1차 세계대전의 반성으로 세워진 국제연맹은 유명무실하게 되자, 다시 연합국을 중심으로 전쟁을 막고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국제기구를 만들게 되는데 그것이 오늘의 유엔입니다. 유엔은 1945년 10월 24일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소련"등 주요 5개국과 기타 46개국들을 포함한 51개의 나라가 서명하여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전쟁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유엔이 발족했는데, 유엔본부 앞에 있는 랄프 번치 공원의 대리석 벽에는 이사야 2장 4절의 말씀이 새겨져 있습니다.
“무리가 그들의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그들의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리라”(사 2:4)
제가 설교에서 유엔본부의 공원에 새겨진 이사야의 말씀을 몇차례 소개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종교와 이념을 초월한 유엔이 전쟁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염원하면서 기독교의 성경말씀을 인용하였다는 것에 대해서 우리는 다시한번 깊게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인류가 갈망하는 평화로운 세상의 구현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 안에 있다는 것을 세계가 깨달은 것입니다.
국제연맹에 이어 국제연합이 발족하였지만, 근본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갈 때, 인류는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칼과 창은 전쟁의 도구요 무기입니다. 그것은 생명을 앗아가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보습과 낫은 곡식을 생산하는 도구입니다. 보습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쟁기인데, 쟁기는 밭은 가는 도구입니다. 낫은 알곡을 추수하는 도구입니다.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라는 것은 생명을 앗아가는 무기를 녹여서 생명을 살리는 도구로 만들라는 것입니다. 생명을 죽이지 말고 생명을 살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는 나라와 나라가 칼을 들고 싸우지 말고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평화는 히브리 말로 샬롬인데, 이스라엘 백성의 인사는 샬롬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가 평화였기에 하나님의 택한 백성인 그들은 샬롬으로 인사를 나누었던 것입니다.
잠시 오늘의 세계를 돌아봅니다. 우리 모두가 뉴스를 보고 알고 있듯이, 러시아의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전쟁의 희생양이 되고 있습니다. 민가에도 폭탄을 떨어뜨리고, 심지어는 유럽에서 가장 많은 원자로가 모여 있는 우크라이나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도 공격하였습니다. 체르노빌 원전이 폭발했을 때 그 피해는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보다 500배 이상이었는데, 만약 자포리자 원전이 폭발하면 체르노빌보다 10배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히로시마 원폭피해보다 5000배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를 무시하고 유럽 최대의 원자력 발전소를 공격하고 있으니, 참으로 러시아의 독재자 푸틴은 600만명의 유대인을 학살한 히틀러의 부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전 세계가 불안한 눈으로 우크라이나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을 겪고, 그 참담한 체험을 한 목격자들이 아직 살아있기에, 더는 세 번째 세계대전이 일어나는 것을 원치 않아서 러시아의 만행을 그저 바라만 보고 있는 것이 오늘의 세계현실입니다.
그래서 무기가 아닌, 경제와 외교와 문화와 스포츠로 러시아를 제제하고 공격합니다.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러시아를 규탄하고 푸틴을 비난합니다. 그래서 전쟁이 멈추기를 갈망합니다.
이제 본문의 하나님의 말씀에 귀기울여 봅시다.
본문은 앗시리아 제국의 공격을 받고,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인 이스라엘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한 아기를 보낼 것인데 그의 어깨에 나라를 다스리는 정사를 메게하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으로 세상을 다스리게 할 것이니 그는 평강의 왕이라 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사 9:6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하나님께서 한 아기를 보내시겠다고 하셨는데 그는 누구입니까? 바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래서 그 아기는 전능하신 하나님이라고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분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인데, 그로 하여금 세상의 정사를 어깨에 메게 하고, 기묘자로, 모사로,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세상을 다스리게 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의 이름은 평강의 왕으로 불릴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한 아기가 평강의 왕으로 오실 것이니, 당장에는 이스라엘이 처한 위기의 현실을 해결할 것이라고 합니다.
사 9:1-5 “1 전에 고통 받던 자들에게는 흑암이 없으리로다 옛적에는 여호와께서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이 멸시를 당하게 하셨더니 후에는 해변 길과 요단 저쪽 이방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2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 3 주께서 이 나라를 창성하게 하시며 그 즐거움을 더하게 하셨으므로 추수하는 즐거움과 탈취물을 나눌 때의 즐거움 같이 그들이 주 앞에서 즐거워하오니 4 이는 그들이 무겁게 멘 멍에와 그들의 어깨의 채찍과 그 압제자의 막대기를 주께서 꺾으시되 미디안의 날과 같이 하셨음이니이다 5 어지러이 싸우는 군인들의 신과 피 묻은 겉옷이 불에 섶 같이 살라지리니”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을 비추어 줄 것이라고 합니다. 백성들이 맨 무거운 멍에와 어깨의 채찍과 압제자의 막대기를 꺾어 버릴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어지러이 널려 있는 군인들의 군화와 피 묻은 군복이 불에 타버리는 마른 풀처럼 사라지게 할 것이라고 합니다. 전쟁의 참화로 겪게 되는 백성들의 삶을 생명으로 구해 내겠다는 것입니다. 다시는 전쟁에서 흩어진 군화가 없고, 다시는 싸움에 피흘린 군복이 없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전쟁없는 평화로운 세상, 그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세상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어 다시는 전쟁이 없는 세상이 되게 하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원하신 세상은 평화의 세상이었는데, 이를 이루기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평강의 왕으로 불릴 것이라고 한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평화의 왕으로 오셨건만 여전히 세상은 전쟁의 어두운 그늘 아래 놓여 있습니다. 세상은 빛을 잃고 어둠 속으로 빠져 들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것은 인간의 탐욕 때문입니다. 더 많은 것을 가지고자 하는 탐욕 때문에 전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약 1:14-15 “14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사람이 시험과 미혹에 넘어가는 것은 욕심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 욕심이 잉태하여 죄를 낫고, 그 죄가 점점 자라서 사망을 낳는다고 합니다.
넓고 광활한 땅을 가진 나라의 지도자가 더 많은 것을 가지려는 욕심에 끌려 미혹과 시험에 넘어갔습니다. 그 욕심이 죄가 되고 그 죄가 점점 자라서 전쟁이라는 사망을 낳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탐욕의 죄악을 끊을 수 있습니까?
우리는 어떻게 전쟁이라는 사망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주전 700년에 주어진 전쟁과 평화에 관한 하나님의 말씀은 여전히 진리의 말씀으로 인류에게 작용합니다.
그러기에 인류는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갈망하면서 이사야의 말씀을 유엔의 돌판에 새긴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제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으니, 주를 따름으로서 평화의 세상을 누릴 수 있습니다.
사 9:7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왕좌와 그의 나라에 군림하여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지금 이후로 영원히 정의와 공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다윗의 왕좌와 그의 나라에 군림하여 영원한 나라를 굳게 세우겠다고 하셨는데, 다윗의 왕좌로 오실 분은 바로 다윗의 후손인 예수 그리스도인 것입니다.
예수를 믿고 그를 따름으로 탐욕의 죄악과 단절하고, 사망의 그늘을 벗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오늘 본문인 이사야 9:1-2의 말씀을 인용하여 빛의 세상을 이루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 4:14-17 ”14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15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과 요단 강 저편 해변 길과 이방의 갈릴리여 16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치었도다 하였느니라 17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
예수님의 첫 설교의 본문은 이사야 9:1-2의 말씀이었습니다.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에 앉은 자들이 생명의 빛을 보게 하기 위해 주님께서 오셨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이사야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를 믿고 따름으로 인류는 어둠에서 빛의 세상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를 믿고 따름으로 인류는 사망에서 생명의 세상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전쟁 없는 세상, 평화로운 세상은 하나님의 뜻이요 기독교의 가장 소중한 가치입니다.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전쟁의 악한 세력을 물리쳐 달라고 간구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요, 그리스도의 삶을 따르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전쟁 없는 세상을 위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어둠이 사라지고 빛의 세상의 도래를 위해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원하셨던 평화의 세상을 만들어 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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