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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전에 거하는 기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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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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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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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2. 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 내 마음과 육체가 살아 계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나이다
3. 나의 왕 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제단에서 참새도 제 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었나이다
4. 주의 집에 사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셀라)
5.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6. 그들이 눈물 골짜기로 지나갈 때에 그 곳에 많은 샘이 있을 것이며 이른 비가 복을 채워 주나이다
7. 그들은 힘을 얻고 더 얻어 나아가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 각기 나타나리이다
8.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소서 야곱의 하나님이여 귀를 기울이소서(셀라)
9. 우리 방패이신 하나님이여 주께서 기름 부으신 자의 얼굴을 살펴 보옵소서
10.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11. 여호와여 하나님은 해요 방패이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
12. 만군의 여호와여 주께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시편 84:1~12) |
지금으로부터 6년 전 일입니다. 우리 교회가 속해 있는 강동시찰회가 2016년 유월에, 중국 운남성의 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운남성은 우리에게 차마고도로 잘 알려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험하고, 높은 길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운남성의 보이차가 티벳으로 넘어가서 티벳의 말과 소금등과 교환되어 오는 길이 차마고도입니다. 빵 차라고 해서 작은 경차를 개조해서 만든 택시인데 머리가 천정에 닿을 정도로 작은 차를 타고 운남성에서 해발 이천미터가 넘는 좁은 산길을 세 시간 동안 달리며 도착한 곳에 교회가 있었습니다. 그 교회의 이름은 한자로 신전(新田)교회였는데, 새신자 밭전자 이므로 우리 말로 옮기면새밭교회였습니다. 신전교회는 79년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올해로 계산하면 85년이 된 교회입니다. 신전교회는 작은 산골마을에 흩어진 일곱 개의 소수민족들이 출석하고 있었는데, 주일예배에 무려 300명이 출석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멀고먼 험한 산길을 마다하지 않고 걸어서 교회를 나오는 것입니다. 목사가 없어서 전도사 한분과 장로 두분 그리고 네명의 집사가 교회를 이끌어 오고 있었는데, 1966년에 있었던 문화대혁명의 혹독한 시련의 시기를 이기고 보란 듯이 십자가를 달고 있는 교회의 모습은, 너무나 당당하고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6년 전 선교여행을 마치고 와서 설교를 할 때도 언급을 하였지만, 운남성 산골에 있는 신전교회를 보면서 교회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낡고 누추하여도 예배당이 세워져 있고 그곳에 십자가가 달려 있다면, 예배당이 있다는 자체가 은혜가 되고 마음의 위로가 되고 평안이 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전도가 금지된 중국 같은 곳에서는, 교회의 존재는 복음을 전파하고 믿음의 대를 잇는 결정적인 요소가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맞이하는 신전교회의 성도들의 눈은 맑고 소박하였습니다. 그 눈빛을 통해서 예수 안에서 모든 민족이 하나임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들은 대한민국에서 온 주의 백성을 정성껏 대접하였습니다. 본당에서 함께 사진을 찍고 헤어질 때 아쉬운 작별을 하고 헤어졌습니다. 어쩌면 땅에서의 만남은 그날이 마지막인 것같은 느낌을 받고 이별을 하였습니다.
제가 6년전, 중국선교 이야기를 다시 꺼내는 것은, 코로나19로 인하여 교회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식어진 오늘의 현실 때문입니다. 비단 우리교회 뿐만 아니라, 이 땅의 많은 교회들의 성도들이 흩어지고 말았습니다. 세상은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거의 모든 방역수칙이 사라지고, 이제 코로나19는 1급전염병에서 2급전염병으로 하향되어서, 아무 병원에서도 치료약을 처방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식당마다 사람이 넘치고, 야구장과 축구장에 관중이 넘치고, 극장과 공연장에도 객석이 가득차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교회의 현실을 돌아보면, 아직도 찬바람이 붑니다. 미안한 얘기이지만 특히 젊은 세대에게 그렇습니다. 오늘부터 청년부 모임이 시작되지만, 얼마나 모일지 걱정입니다. 성가대는 아직도 시작을 못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식당과 스포츠 구장과 공연장은 쉽게 출입할 수 있지만, 주의 전은 왜 출입이 이렇게 어려운 것입니까?
종교와 문화를 말살하였던 문화대혁명을 거치면서도, 공산주의 치하에서 당당히 십자가를 달고 있는 운남성의 신전교회를 생각해보면, 오늘의 우리의 신앙의 모습은 과연 어떤 것인가를 깊게 생각해 보게 됩니다.
특히 우리 강동교회는 10여전, 아픈 상처가 있었던 교회가 아닙니까? 그렇게 교회가 어려운 시련 속에 처할 때에도, 교회출석을 막아도 기어이 11시 예배를 고수하려고 주일이면 어김없이 교회를 출석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러한 담대한 믿음이 다 어디로 갔는지 안타까운 생각이 들고 맙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젊은 세대들은 연로하신 장로님들, 권사님들의 믿음과 신앙을 본받아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19는 연세가 많을수록 위증증과 치사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연로하신 장로님들과 권사님들은 대면예배를 사모하면서 교회를 출석하셨습니다.
교회란 어떤 곳입니까? 내 삶의 일부이자 전부입니다.
어린 생명이 태어나면 유아세례를 베풀고, 죽어서는 천국환송예배를 드려주는 곳이 교회입니다. 제가 처음 부임하고 나서 많은 장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장례의 절반 가까이는 제게 일면식도 없으신 분들이었습니다. 그저 이름만 교적에 올려져 있거나, 아니면 우리 교인들의 가족이나 친지였습니다. 그러다가 소천하시게 되면 교회에 알려지게 되고, 담임목사인 저는 빠짐 없이 장례식을 집례하였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교회는 내 삶의 일부이자 전부라는 것입니다. 고인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교회에 알리고 기독교식으로 장례를 치른다는 것이 얼마나 은혜롭고 아름다운 일이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교회는 내 삶의 일부이자 전부이기에 우리는 교회를 사모하고 교회를 가까이 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인 시편 84편은 주의 전을 사모하는 시인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한 시입니다.
시 84:1-3 “1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2 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 내 마음과 육체가 살아 계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나이다 3 나의 왕, 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제단에서 참새도 제 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었나이다”
주의 장막, 여호와의 궁정은 하나님의 전을 말합니다. 시인은 주의 장막을 사랑하고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사랑과 사모함은 마음이 쇠약해지도록 간절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전에 둥지를 튼 참새와 제비가 오히려 부럽다고 합니다.
그런데 시인이 이렇게 간절하게 주의 전을 사모하고 주의 전에 거하기를 갈망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주의 전을 통해서 복을 얻게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4절로 5절의 말씀입니다.
시 84:4-5 “4 주의 집에 사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셀라）5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주의 집에 사는 자들은 복이 있다고 합니다. 과연 시인이 주의 전에 거함으로서 얻게 될 복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위로의 복입니다.
시인은 눈물과 시련의 골짜기를 지나갈 때에 주의 전을 찾았고, 주의 전에서 하나님을 만남으로 위로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84:6 “그들이 눈물 골짜기로 지나갈 때에 그 곳에 많은 샘이 있을 것이며 이른 비가 복을 채워 주나이다”
눈물 골짜기는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인생의 고난의 시기를 말합니다.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는 시련과 역경의 시기를 말합니다. 그렇게 눈물 골짜기를 지나갈 때에 많은 샘과 이른 비가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많은 샘과 이른 비는 하늘의 위로를 말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전을 찾아 눈물로 기도하는 저 영혼에게 샘물 같은 한 없는 위로를, 이른 비와 같은 갈급한 위로를 내려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상한 심령이 위로받기 위하여 주의 전을 찾는 것입니다.
일찍이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에게 내 백성을 위로하라고 하셨습니다.
사 40:1-2 “너희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2 너희는 예루살렘의 마음에 닿도록 말하며 그것에게 외치라 그 노역의 때가 끝났고 그 죄악이 사함을 받았느니라 그의 모든 죄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손에서 벌을 배나 받았느니라 할지니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70년간의 고단한 포로생활이 끝나고 조국 예루살렘으로 돌아 올 것이니, 내 백성을 위로하라고 하셨습니다. 내 백성의 마음에 닿도록 진심으로 위로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교회는 위로의 공간입니다. 교회는 하늘로부터 위로를 받고, 아래로는 사람들로부터 위로를 받는 곳입니다. 너희는 내 백성을 위로하라고 하였으니,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위로하시지만, 우리 역시, 눈물의 골짜기를 지나가는 성도들을 위로해야 하는 것입니다. 세상은 외면한다할지라도 교회와 성도들은 고난당한 백성을 위로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주의 전에서 하늘의 위로를 받고, 성도의 위로를 받는 것이, 시인은 복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복을 받기 위해서 마음이 쇠하도록 주의 전을 사모한다고 하였습니다.
이어서 주의 전에 거함으로서 새로운 힘을 얻는 것이 복이라고 하였습니다.
시 84:7 “그들은 힘을 얻고 더 얻어 나아가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 각기 나타나리이다”주의 전을 찾는 자들은 힘을 얻고 더 얻어서 이제 하나님 앞에 당당히 설 것이라고 합니다.
주의 전에서 위로를 얻은 영혼은, 이제 세상을 이길 힘을 얻어야 합니다. 언제까지 눈물 골짜기를 걸어 다녀야 합니까? 이제 우리는 눈물 골짜기를 지나서 기쁨과 소망의 초장으로 나가야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눈물 골짜기를 이길 힘과 용기를 어디서 얻는 것입니까? 그것은 바로 주의 전에서 얻는 것입니다. 주의 전에서 기도하고 찬송하고 예배함으로서 새힘을 얻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예배하러 오는 눈물의 백성들을 위로하십니다. 그리고 그에게 힘을 주십니다. 우리는 더이상 나약한 모습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새로운 힘을 얻어야 합니다.
이사야에게 “내 백성을 위로하라”(사 40:1)고 하셨던 하나님은 피곤치 않은 새힘을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사40:28-31 “28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이는 피곤하지 않으시며 곤비하지 않으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29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30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쓰러지되 31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조국의 멸망으로 눈물 골짜기를 걸어가는 저 백성들을 위로하라고 하셨던 하나님은 이제 독수리의 날개침 같은 새 힘을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에게 새힘을 줄 것이니,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할 것이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시인은 눈물 골짜기의 삶이 위로받고 새힘을 얻는 곳이 하나님의 전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나에게 위로와 힘을 주시는 주의 전에서 거하는 하루가 세상의 천날보다 복되고 낫다고 고백합니다.
시 84:10-12 “10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11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이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 12 만군의 여호와여 주께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다할지라도 성전에서의 하루는 세상에서의 천 날보다 낫다고 하였습니다. 그것은 주의 전에서 하늘의 복을 받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의 믿음의 현실을 돌아봅시다.
행여 세상에서의 하루가 주의 전에서의 천 날보다 더 낫다고 거꾸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되도록 교회를 멀리하고, 여러 가지 핑계와 변명으로 세상의 날을 더 사모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만약 세상의 날을 더 사모한다면 생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세상의 삶은 잠시 잠깐이요 유한합니다.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세상을 이별할 때에 다시 주의 전을 찾는 것이 인간의 본성입니다. 왜 주의 전을 찾는 것입니까? 하나님 나라가 영원한 것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제가 전도사였을 때, 길음동에 있는 성모병원에 입원한 교우를 심방하였습니다. 병원 심방을 마치고 마당으로 나오는데, 옆에 있는 장례식장에서 한 사람이 다가오더니, 기도를 부탁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죽었는데, 기도를 해 달라는 것입니다. 성경책을 들고 있는 권사님들과 함께 있으니 내가 목사인줄로 알고 기도를 부탁했던 것입니다. 저는 그 사람을 가운데 세우고 교인들과 함께 위로의 기도해 주었습니다. 인간의 심령이 얼마나 나약하고 불완전한 것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아니겠습니까? 죽음 앞에서 비로소 인간은 육의 삶이 유한한 것이요, 하늘의 삶이 영원한 것임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믿음의 공동체인 교회는 슬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공동체리고 하였습니다.
고전 12:26-27 “26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하느니라 27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교회라는 믿음의 공동체는 그리스도의 몸에 연결되어 있는 지체라고 합니다.
몸의 한 부분이 아프면 몸 전체가 통증을 느끼듯이, 한 성도가 고통을 받으면 모두가 그 아픔을 함께 나누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두가 함께 즐거워하는 곳이 교회라고 합니다. 이는 곧 교회는 위로의 공동체요, 새힘을 얻는 소망의 공동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의 전에서 슬픔도 나누고 함께 기쁨도 나누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내 삶의 일부이자 전부인 것입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코로나19로 식어진 교회사랑을 회복해야 합니다.
주의 전을 사모하기를 심령이 쇠하도록 사모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내가 섬기는 주의 전을 통하여 하늘의 위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주의 전에서 새힘을 얻기 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눈물 골짜기를 지나 기쁨과 소망의 길을 걷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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