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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승천과 다시 오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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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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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2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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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5.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6. 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이니이까 하니
7.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9.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
10.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11.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사도행전 1:4~11) |
부활하신 예수님은 40일간 땅에 머무르시면서, 당신의 부활을 나타내 보이시고, 다시한번 하나님 나라, 곧 천국복음을 전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구름에 들리어, 하늘로 올라 가셨습니다.
행 1:9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
예수님은 이 말씀을 마치시고 제자들이 보는데서 구름에 올려져 하늘로 올라가셨다고 하는데, 예수님은 어떤 말씀을 마치고 승천하셨던 것입니까?
그것은 제자들과의 마지막 대화에서 주어진 말씀으로 본문의 6절로 8절의 말씀입니다.
행 1:6-8 “6 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7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제자들은 이스라엘 나라의 회복과 그 회복의 때가 언제인지를 물었습니다.
그렇게 물었던 것은, 제자들은 여전히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이 유대인들과 이스라엘이라는 특정 민족과 특정 나라의 구세주로 오신 것으로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를 이스라엘 나라로 이해하려 했고, 그 나라의 회복이 언제인가를 물었던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은 회복의 때와 시기는 너희가 알 바가 아니라고 하시면서, 성령이 임하게 되면 권능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마치시고 예수님은 구름에 들리워 하늘로 올라가신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예루살렘과 유다와 사마리아를 포함하여 땅끝까지 이르러 전해야 할 나라임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더 이상, 이스라엘이라는 특정 나라에 매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회복에 관한 때와 시간은 인간에게 주어지지 않았다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특정 나라와 특정 시간에 매이지 말고, 오직 성령을 받아 땅끝까지 이르러 나의 증인이 되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예수의 증인이 된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그가 전한 말씀의 증인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은 마지막 말씀을 마치시고 승천하셨는데, 하늘로 올라가신 예수님을 쳐다보고 있는 제자들에게 흰 옷입은 두 천사가 나타나서 하늘로 올라가신 예수는 너희가 본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행 1:9-11 “9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 10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11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흰 옷 입은 두 천사는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 보느냐고 하면서, 하늘로 올려지신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고 하였습니다.
두 천사의 말은 하늘을 바라보되, 하늘만 바라보지 말고, 예수님께서 주신 마지막 말씀을 행하는 삶을 살라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다시 오실 주님을 땅에서 기다리는 것입니다.
이때부터 나사렛 예수를 믿는 기독교는 재림을 기다리는 종말적 공동체로 살아가게 됩니다. 헬라어로 재림을 파루시아(Parousia, παρουσία)라고 하는데, 그리스도인들은 땅을 딛고 살면서, 파루시아를 갈망하며 사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에, 주와 함께 구름에 들리워져 하나님 나라로 올라가는 꿈을 꾸며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두 천사의 말처럼, 서서 하늘만 바라보고 살아가서는 않된다는 것입니다. 하늘의 꿈을 꾸되 주님이 다시 오실 그때와 그 시간을 알 수 없으니, 아니 아예, 때와 시간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가 아니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으니, 때와 시간에 상관없이 주어진 땅의 삶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종말적 삶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특징이 주어집니다.
그것은 늘 깨어 있는 삶입니다.
대표적인 종말의 대한 비유는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세개의 비유입니다.
첫째는 슬기로운 다섯처녀 비유이고, 둘째는 달란트 비유이고, 마지막 비유는 양과 염소의 비유입니다.
특별히 앞에 나오는 두 비유의 공통적인 특징은 주님이 다시 오는 때와 시간을 알 수 없으니 깨어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랑되신 주님이 더디 오시니, 모두가 졸다가 한밤중에 잠에서 깨어나는데, 슬기로운 다섯 처녀는 등잔에 여분의 기름을 준비하였기에 다시 등불을 피워서 신랑을 맞아 천국잔치에 들어가게 됩니다. 미려한 다섯 처녀는 기름이 동이 나서 신랑을 맞이 하지 못하고 어두움 밤에 쫒겨나게 됩니다. 여기서 기름은 영적인 삶을 상징하는데, 주님 오실 그때를 알 수 없으니, 영적으로 늘 깨어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깨어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세상을 보고 듣고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말씀이 중심이 되어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삶을 산다는 것입니다.
이어서 달란트 비유도 파루시아의 때와 시간을 알 수 없으니 깨어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인이 종에게 달란트를 맡기고 먼 길 따나게 되는데, 어느날 갑자기 주인이 돌아와서 종들에게 맡긴 달란트를 셈하게 됩니다. 첫 번째 종과 두 번째 종은 그들에게 맡긴 달란트를 가지고 즉시 장사를 하여 곱절을 남겼는데, 세 번째 종은 맡은 달란트를 땅에 묻어두었다가 주인에게 내놓았습니다. 첫째 종과 둘째 종은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칭찬받고 주인의 잔치에 참여하게 되지만 마지막 종은 악하고 게으른 종으로 책망받고 집에서 쫒겨나고 맙니다.
이 역시 주인이 셈하러 오는 때와 시간을 알 수 없으니 맡겨진 달란트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흰옷 입은 두 천사가, 제자들에게 말하기를 서서 하늘만 바라보지 말고 주의 재림을 기다리라고 한 것은 바로 영적으로나 육적으로 깨어있는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파루시아, 다시말해 너희가 본 그대로 주께서 다시 오실 것이라는 말씀을 믿고 사는 성도와 교회는 영적으로 깨어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영적으로 깨어있다는 것은, 어둠의 세상에서 빛을 발하고, 불의의 세상에서 의를 세우고, 거짓이 판을 치는 세상에서 진리를 분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태와 게으름을 벗어 버리고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이 땅의 성도와 교회가 온전한 종말의 삶을 살아간다면, 분명히 이 패역한 시대에 희망이 되고 소망이 될 것입니다. 성도와 교회는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이제 종말의 삶과 성령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합니다.
예수님은 성령을 받고 권능을 얻어 이스라엘을 넘어 땅끝까지 이르러 나의 증인이 되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성령은 종말을 살아가는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자기만의 울타리를 벗어나는 삶을 살게 합니다. 다시말해 성령은 복음이 특정한 사람들에게만 구속되지 않고 만민에게 구원의 복음으로 작용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천년 이상 지속된 유대의 전통은 하나님이 보내신 나사렛 예수가 유대민족만의 메시야로 받아 들이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를 깨기 위해서 성령이 주어진 것입니다. 앞으로 몇주간 사도행전에 나오는 성령의 역사를 보게 될 텐데 성령은 유대인들의 좁고 편협한 구원관을 변화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마지막 미션을 성령으로 주신 것은, 성령을 받고 권능을 얻어 이스라엘을 넘어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본문의 8절을 봅니다.
행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왜 제자들에게 성령이 임하여서 그들이 성령으로 권능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까? 성령을 받지 못하면 그들의 발걸음은 한 발자욱도 이스라엘을 벗어 날 수 없으며, 결코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들고 갈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이스라엘 나라요, 그 나라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우리들만이 구원의 소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좁은 생각을 벗어 날 수가 없었기에 성령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성령이 오면, 그들의 닫힌 마음과 좁은 생각이 열려져서, 이방으로 땅끝까지 이르러 주의 증인된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일찍이 하나님은 당신의 구원이 이방의 빛으로 작용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사 42:6-7 “6 나 여호와가 의로 너를 불렀은즉 내가 네 손을 잡아 너를 보호하며 너를 세워 백성의 언약과 이방의 빛이 되게 하리니 7 네가 눈먼 자들의 눈을 밝히며 갇힌 자를 감옥에서 이끌어 내며 흑암에 앉은 자를 감방에서 나오게 하리라”
하나님은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구원의 주를 보내실 것인데, 그는 이스라엘 백성의 언약을 지킬 것과 더불어 궁극적으로는 이방의 빛이 되게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눈먼자들의 눈을 밝히고 갇힌 자를 감옥에서 이끌어 내고, 흑암에 앉은 자를 빛으로 나오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곧, 하나님의 구원은 이 땅의 고난과 시련과 역경 속에 있는 모든 삶을 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이스라엘을 넘어 이방에까지 이르는 보편적이고 세계적이 구원이 될 것이라고 예언한 것입니다.
이렇게 이스라엘을 넘어 이방으로 하나님의 구원이 미칠 것이라는 예언의 말씀은 성령이 오심으로 인해 성취되고 완성이 되었던 것입니다.
사도행전은 다른 말로 성령행전이라고도 하는데, 사도들의 목숨을 건 전도는
전적으로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행13:44-52 “44 그 다음 안식일에는 온 시민이 거의 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여 모이니 45 유대인들이 그 무리를 보고 시기가 가득하여 바울이 말한 것을 반박하고 비방하거늘 46 바울과 바나바가 담대히 말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말씀을 마땅히 먼저 너희에게 전할 것이로되 너희가 그것을 버리고 영생을 얻기에 합당하지 않은 자로 자처하기로 우리가 이방인에게로 향하노라 47 주께서 이같이 우리에게 명하시되 내가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너로 땅 끝까지 구원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 48 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 49 주의 말씀이 그 지방에 두루 퍼지니라 50 이에 유대인들이 경건한 귀부인들과 그 시내 유력자들을 선동하여 바울과 바나바를 박해하게 하여 그 지역에서 쫓아내니 51 두 사람이 그들을 향하여 발의 티끌을 떨어 버리고 이고니온으로 가거늘 52 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이 충만하니라”
안디옥에서 바울이 복음을 전할 때에, 유대인들은 바울이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반박하고 비방하였습니다. 왜 그랬습니까? 하나님의 구원이 먼저 유대인들을 거쳐 이제 이방인에게로 향한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랬더니 이방인들은 복음을 듣고 기뻐하였으나, 유대인들은 바울과 바나바를 박해하여 안디옥에서 쫓아 내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바울과 함께한 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에 충만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성령의 역사로만이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의 증인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성령의 충만으로만이 영적으로 깨어있는 삶을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오늘은 예수님이 구름을 들려 하늘로 올라간 승천주일입니다.
승천주일은 우리에게 중요한 믿음의 과업을 줍니다.
첫째, 주의 재림을 기다리되 이 땅에서 깨어있는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둘째, 나만의 복음이 아니라, 이웃의 복음이 되고 세상의 고난 받는 자들의 복음이 되게 하라는 것입니다.
셋째, 이를 위해서 반드시 성령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성령충만을 갈망하시기 바랍니다.
성령충만으로 영적으로 깨어 있는 삶을 살기 바랍니다.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의 증인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주님 다시 오실 때에 주와 함께 천국찬치에 참여하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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