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원히 함께 하시는 보혜사 성령 |
 |
한성수 목사 |
 |
2022년 6월 19일 |
|
|
 |
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17.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18.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19. 조금 있으면 세상은 다시 나를 보지 못할 것이로되 너희는 나를 보리니 이는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겠음이라
20. 그 날에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요한복음 14:16~20) |
요한복음 14장은 예수님의 고별설교입니다. 예수님의 고별설교의 내용은 당신의 떠나심과 그리고 다시 오심입니다.
요한복음 14:1-3 “1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2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3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떠나심의 목적은 제자들을 위하여 하나님 나라에 거할 처소를 예비하러 가는 것이고, 다시오심의 목적은 예수님이 예비한 하나님 나라의 처소에 제자들도 함께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제자는 누구입니까? 그것은 열두 제자를 포함한 모든 믿는 자들입니다.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고 구원을 받은 자들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당신을 믿는 자들이 거할 하나님 나라의 처소를 예비하기 위해 승천하신 것이고, 그 나라의 처소에 데려가기 위해 다시 오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우리를 하나님 나라로 데려가기 위해 다시 오신다고 하신 주님의 재림은 그 때와 그 시를 알 수 없으니, 그 기다림의 시간에 성령을 보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성령을 보내시어 주님 없는 세상을 고아처럼 내버려 두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요 14:16-18 “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17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18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예수님은 성령을 보혜사라고 했는데, 그것은 헬라어로 “파라클로토스”로서, 변호사, 조력자, 원조자 또는 위로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보혜사로 불리우는 성령은 위로하고 돕는 역할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떠나고 없는 육의 세상이지만, 이제 성령으로서 당신을 믿고 따르는 자들을 위로하고 도울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 보혜사 성령은 일시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영원토록 육의 삶을 살아가는 믿음의 백성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아버지께 구하여서 성령을 보내주실 것인데, 그 성령은 보혜사 성령으로서 너희들과 영원토록 함께 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파라클로토스”라 불리우는 보혜사 성령, 변호사가 되고, 조력자가 되고, 원조자가 되고 그리고 위로자되는 성령을 보내셔서 주님 없는 세상, 그 세상은 두렵고 떨리는 세상이지만, 더이상 그 험한 세상 속에 너희들을 고아처럼 버려두지 않고 영원히 함께 하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일찍이 하나님은 벧엘 광야에 홀로 버려진 야곱에게 나타나셔서, 너와 함께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창 28: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야곱으로부터 장자권을 빠앗긴 형 에서는, 자신을 속인 야곱을 죽이려고 하자 야곱은 집을 도망쳐 나옵니다. 집을 떠나는 명분은 아내를 얻기 위해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가는 것이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외딴 곳으로의 도피였습니다. 무려 800Km나 되는 먼길을, 더구나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외삼촌의 집 밧단아람을 향해 홀로 길을 떠나는 것이기에, 그 길은 죽음과 같은 위험하고 험난한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첫날 밤 지친 몸을 내려놓고 깊은 잠이 들었을 때 꿈 속에서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하나님은 야곱을 축복하시고 그의 길에 함께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이끌어 다시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고, 내가 너에게 허락한 축복이 다 이루어지기까지 너를 따나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베델 광야에 버려진 야곱에게, 평생토록 너와 함께 하시겠다고 하셨는데, 이는 오늘 본문의 예수님의 말씀과 동일합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너희를 고아처럼 내버려 두지 아니하고 보혜사 성령을 보내어서 영원토록 함께 하시겠다고 하신 것은, 벧엘 광야에서 하신 하나님의 말씀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니까 야곱에게 함께 하신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함께 하셨고, 이제 성령을 보내셔서 믿음의 자녀와 함께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야곱을 비롯한 믿음의 선조들이 살았던 구약의 시대를 거쳐 예수 그리스도가 활동하셨던 신약의 시대를 지나 이제 성령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하나님께 요청하여 보내실 보혜사 성령은 우리에게 어떤 일을 행하는 것입니까? 성령의 속성은 무엇입니까?
첫째는 성령은 위로의 성령입니다. 성령은 가난한 심령과 지친 삶을 위로하는 영입니다. 예수님께서 성령을 보내시어 너희를 고아처럼 버려 두지 않겠다는 그 말씀이 위로입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내가 너를 떠나지 않고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켜 주시겠다는 그 말씀이, 이제 보혜사 성령으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모든 인생이 야곱과 같은 길을 걷습니다.
잠시 잠깐 탐욕과 욕심에 이끌려 형을 속이듯, 허물과 실수로 인하여 광야길을 걷습니다. 아니 그러한 허물과 실수가 없다할지라도, 욥처럼 무고히 고난을받고 환란과 시련의 골짜기를 지나게 됩니다.
다시 말해 모든 인생은 위로받기를 원하는 연약하고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저마다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것이 우리의 삶이요 인생입니다.
그 때 성령과 동행하는 삶은 위로를 받습니다.
내가 너를 고아처럼 버려 두지 않겠다는 위로의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내가 너를 떠나지 않을 것이며,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킬 것이라는 위로의 음성을 듣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의 삶을 살아감으로 위로의 음성을 듣기를 바랍니다.
성령이 들려주시는 위로의 말씀으로 기쁨을 얻고, 새힘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성령은 능력의 성령입니다.
성령이 능력으로 작용하는 것은 초대교회에 사도들이 전도를 할 때, 성령께서 여러 가지 이적으로 역사하셨습니다.
성령충만한 제자들이 명령할 때 귀신이 물러가고, 성령충만한 제자들이 기도할 때 병이 낫고, 성령충만한 제자들이 찬송할 때 감옥 문이 열렸습니다. 심지어는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이적이 나타났습니다.
성령충만한 베드로는 팔년동안 중풍병으로 고생하던 다비다를 낫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선행과 구제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던 다비다가 병들어 죽게 되자, 베드로는 다비다의 시신을 모신 다락방으로 올라가, 하나님께 기도한 후에, 다비다야 일어나라고 외치니 죽은 다비다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또한 나면서부터 걷지 못하던 자가 성전미문에서 구걸을 하고 있었는데, 그에게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고 하니, 그가 일어나 걷게 되었습니다.
성령에 충만한 빌립도 사마리아 성으로 가서 복음을 전할 때에, 귀신들린자와 중풍병자들을 고쳤습니다.
행 8:5-8 “5 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전파하니 6 무리가 빌립의 말도 듣고 행하는 표적도 보고 한마음으로 그가 하는 말을 따르더라 7 많은 사람에게 붙었던 더러운 귀신들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나가고 또 많은 중풍병자와 못 걷는 사람이 나으니 8 그 성에 큰 기쁨이 있더라”
빌립 역시 더러운 귀신을 쫒아내고, 많은 중풍병자을 낫게 하고, 걷지 못하는 자를 걷게 하였습니다.
이 모두가 성령의 능력이요 역사였습니다.
그래서 이를 지켜보던 시몬이라는 마술사는 성령의 능력 얻고자 돈을 주고 성령을 사고자 했습니다. 마술의 능력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닌 성령의 능력을 사서, 그 능력으로 큰 돈을 벌고자 했던 것입니다.
행 8:18-23 “18 시몬이 사도들의 안수로 성령 받는 것을 보고 돈을 드려 19 이르되 이 권능을 내게도 주어 누구든지 내가 안수하는 사람은 성령을 받게 하여 주소서 하니 20 베드로가 이르되 네가 하나님의 선물을 돈 주고 살 줄로 생각하였으니 네 은과 네가 함께 망할지어다 21 하나님 앞에서 네 마음이 바르지 못하니 이 도에는 네가 관계도 없고 분깃 될 것도 없느니라 22 그러므로 너의 이 악함을 회개하고 주께 기도하라 혹 마음에 품은 것을 사하여 주시리라 23 내가 보니 너는 악독이 가득하며 불의에 매인 바 되었도다”
빌립이 사마리아 전도를 할 때 성령의 능력으로 큰 일을 행하니, 그 소식을 듣고 예루살렘에 있던 베드로와 요한이 사마리아 성을 방문하여 안수하여 성령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이를 본 마술사 시몬이 성령을 돈으로 사고자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하나님의 선물인 성령을 돈으로 사서 그것으로 다시 큰 돈을 벌고자 했던 시몬을 크게 책망하고, 회개하고 기도하라고 꾸짖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얼마나 성령의 능력이 놀랍고 크게 역사했는지를 반증하는 사건입니다.
이렇듯, 성령은 능력입니다. 성령은 귀신을 쫓아내고, 병을 낫게 하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능력입니다. 육신의 질병만을 고치는 능력뿐만 아니라 성령은 새로운 힘과 용기를 얻게 하는 능력입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병이 낫게 되고, 성령의 능력으로 새힘을 얻고, 성령의 능력으로 마음에 평안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성령은 말씀을 깨닫게 하는 지혜입니다.
요 14:25-26 “25 내가 아직 너희와 함께 있어서 이 말을 너희에게 하였거니와 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예수님은 지금은 너희와 함께 있어서 내가 말씀을 전하지만, 내가 떠나고 없는 그때에는 보혜사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주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성령을 통해서 주님의 말씀을 듣고, 주님의 말씀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을 통하지 않는 복음은 결코 마음에 깨달음이 없습니다.
아무리 많이 성경 말씀을 읽고 들어도 마음에 감동이 없고 변화가 없습니다.
오직 성령의 도움이 있을 때만이 감동과 변화가 있게 됩니다.
사도바울은 하나님의 일을 알기 위해서는 세상의 지혜가 아니라 성령의 가르침으로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고전 2:10-13 “10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11 사람의 일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 12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13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가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영적인 일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하느니라”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알 수 없으니, 세상의 영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을 받아 하나님의 일들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세상의 영이나 세상의 지혜로는 하나님의 일들을 알 수 없으니, 오직 성령께서 가르치는 것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하나님의 일들을 알 수 있고, 영적인 분별력을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복음은 예수님의 말씀이자,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분이시기에 그의 말씀이 곧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따라서 복음을 깨닫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령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오늘 내가 읽은 말씀이 은혜로 작용하면, 성령이 역사한 것입니다.
오늘 내가 들은 말씀이 감동으로 작용하면, 성령이 역사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보혜사 성령을 갈망하시기 바랍니다.
보혜사 성령으로 위로 받고, 보혜사 성령으로 능력을 얻고, 보혜사 성령으로 말씀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광야같은 두려운 세상을 이기고, 영광가운데서 다시 오실 주님을 만나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