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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땅에 아름다운 주의 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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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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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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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2. 주의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들과 보복자들을 잠잠하게 하려 하심이니이다
3.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4.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5.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6.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의 발 아래 두셨으니
7. 곧 모든 소와 양과 들짐승이며
8. 공중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와 바닷길에 다니는 것이니이다
9.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시편 8:1~9) |
지난 6월 21일은 우리 나라가 염원하던, 우주 로케트 누리호의 발사가 성공한 날입니다.
원래 발사 예정일은 6월 15일이었는데, 강한 바람이 부는 관계로 하루 연장하여 16일로 발사를 연기했습니다. 그런데 16일에는 기체에 이상이 생겨 다시 누리호 발사를 무기한 연기를 하였습니다. 기체 이상을 점검하고 수리해서 다시 날자를 잡은 날이 6월 21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날도 장마가 시작되는 때여서 폭우가 쏟아지거나, 천둥번개가 치거나 하면 또 발사를 연기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다행히 21일은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아서 발사를 하게 되었는데, 발사는 대성공이었습니다.
세계에서 7번째로, 1톤 이상의 인공위성을 싣고 우주로 올라간 나라가 되었습니다.
누리호는 제작비용은 무려 1조 9천억원이었습니다.
그리고 로케트의 무게는 200톤이었습니다. 200톤의 무게를 가진 로케트를 15분 만에 지상 700KM의 상공으로 쏘아 올립니다.(초속 7.9KM=시속 2만7천KM) 그리고 다시 3단 엔진이 1.5톤짜리 인공위성을 지구 궤도 속으로 쏘아 올립니다. 로케트 본체와 엔진은 모두 지상으로 떨어지고 마지막 1.5톤짜리 인공위성이 무중력 상태의 지구 둘레를 하루에 14바퀴를 돌면서 여러 가지 정보를 지상으로 보내 줍니다.
그런데 이렇게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서, 어마어마한 힘으로 우주를 향해 날아가는 로케트가 비와 바람이 있는 날에는 발사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알고서, 저는 인간의 능력은 자연의 힘과 신비에 순응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200톤 짜리의 쇠덩이를 15분만에 700km의 하늘로 쏘아 올리는 힘과 능력을 가진 로케트도, 자연 앞에서는 한갖 종이 비행기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자연에 순응하면 살아가는 인간의 삶에 대해서, 몇해 전에 들려준 예화를 다시 들려 줍니다.
유기농법으로 큰 성공을 거둔 한 농부가 CBS 기독교라디오방송에 초대되어 자신의 유기농의 성공비결을 말합니다. 그런데 그 농부는 유기농법의 비법을 말하고 나서 마지막에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하나님과 동업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적당한 비와 적당한 햇빛 그리고 바람을 주시지 않으면 나의 유기 농법은 실패하고 맙니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과 동업하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은 농사의 성공비결을 들려주는 자리에서 창조주 하나님의 도움이 없으면 농사는 성공할 수 없다고 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좋은 날씨 주시지 않으면 지금까지 설명한 인간의 재주는 다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서두에 소개한 첨단의 과학도 자연의 도움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비가오고 바람불고 천둥번개 치는 날에는 그저 겸손하게 때를 기다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로켓 발사만이 그렇습니까? 어디 유기농만이 하나님과 동업하는 사업이겠습니까? 세상의 모든 일들이 하나님과 동업하는 사업이 아니겠습니까? 내 혼자의 힘과 능력으로 되어 질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거의 모든 인간은 내가 잘나서, 내 능력과 재주로 오늘의 모든 것을 이루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멀리하고 스스로 교만의 바벨탑을 쌓다가 탑이 무너지는 멸망의 길을 걷고 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인 시편 8편의 시인은 사람의 한계를 분명히 깨달은 자입니다.
인간의 능력은 하나님 앞에서 종이비행기에 불과하고, 하나님이 도와 주지 않으면 어떠한 능력도 재주도 열매를 맺을 수 없음을 깨달은 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이름과 영광이 온 땅과 하늘에 충만하다고 합니다.
시 8:1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하늘과 땅에 충만한 하나님의 능력과 신비를 바라보면서 나약한 인간에 불과한 시인은, 온 땅을 덮고 있는 하나님의 이름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그래서 하나님의 놀라운 영광이 하늘을 덮고 있다고 찬양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능력은 기껏 어린아이와 같고 젖먹이와 같이 작고 초라해 보일지라도, 어떠한 힘쎈 대적들도 그를 이길 수 없다고 합니다.
시 8:2 “주의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들과 보복자들을 잠잠하게 하려 하심이니이다”
하나님은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셔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원수들과 보복자들을 잠잠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젖먹이 정도의 힘만 발휘해도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들은 모두 무릎을 꿇고 만다는 것입니다. 이내 대적들은 잠잠해지고 만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전지전능한 힘과 능력을 가진 하나님이, 티끌만도 못한 사람을 마음에 생각하시고 돌보시니 나는 몸둘 바 없다고 고백합니다.
시 8:3-4 “3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4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광활한 하늘과 그리고 높이와 깊이를 알 수 없는 우주의 달과 별들을 하나님의 손가락으로 만드셨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존재가 얼마나 크기에, 저 하늘과 우주의 달과 별들조차도 하나님의 손가락으로 만들어진 피조물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우주만물이 하나님의 손에 의해서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하늘과 달과 별들에 비해 티끌만도 못한 인간을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마음에 생각하시고 그를 돌보아 주셨으니 그에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하나님 대신에, 하나님이 손수 지으신 만물을 사람으로 하여금 다스라게 하셨으니 이렇게 놀라운 축복이 어디 있냐는 것입니다.
시 8:5-9 “5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6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의 발 아래 두셨으니 7 곧 모든 소와 양과 들짐승이며 8 공중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와 바닷길에 다니는 것이니이다 9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두렵고 놀랍고 신비한 세상이지만 이렇게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창조섭리와 그에 따른 은혜를 바로 깨달을 때, 결코 세상은 두렵지 않습니다. 오히려 세상은 하나님께서 베푼 축복으로 가득차 있는 것입니다.
사람이 무엇이관대 그를 생각하시고 돌보셨기에, 하나님은, 사람에게 당신이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또한 모든 짐승과 공중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를 양식으로 주셨으니 세상은 하나님께서 베푼 축복으로 충만한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만드시고 베푼 것을, 내 능력과 재주로 만든 것으로 알고, 하늘의 은혜를 망각한 채, 교만과 탐욕에 빠지는 자는 멸망에 이를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주어진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만드시고 베푸신 것으로 알고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자는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축복을 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는 생명과 복을 얻을 것이고, 마음을 돌이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는 자는 사망과 화를 입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신 30:15-18 “15 보라 내가 오늘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16 곧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하는 것이라 그리하면 네가 생존하며 번성할 것이요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차지할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임이니라 17 그러나 네가 만일 마음을 돌이켜 듣지 아니하고 유혹을 받아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그를 섬기면 18 내가 오늘 너희에게 선언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망할 것이라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서 너희의 날이 길지 못할 것이니라”
하나님께서 우리 앞에 생명과 복을 두셨습니다, 그리고 사망과 화도 동시에 두었습니다. 과연 생명과 복을 차지할 자는 누구입니까? 그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는 자라고 했는데, 그는 곧 오늘 본문의 시인의 고백이 있는 자입니다. “사람이 무엇이 관대 그를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고 인자가 무엇이 관대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라는 겸손과 감사의 고백이 있는 자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요,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는 자입니다. 그 고백이 있는 자는 사망과 화를 당하지 않고, 생명과 복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보십시오. 첨단의 과학도 바람부는 날은 로케트를 쏘면 실패한다는 것을 경험하였기에,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하나님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자연에 순응하였습니다. 그렇게 순응하였더니 육중한 로케트는 푸른 불빛을 쏟아내면서 창공을 힘있게 날아갈 수 있었습니다.
나의 농사짓는 재주가 뛰어나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내려 주시는 비와 햇빛과 바람에 감사하면서 그를 선용하여 농사를 지으니 유기농법이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연약한 우리의 삶을 생각하시고 사랑으로 품어 주셨습니다.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그를 통하여 나타내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생명을 얻고 복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은 맥추절 감사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지니온 반년의 시간은, 내가 무엇이관대 나를 생각하시고,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지키신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왔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범사에 감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겸손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세상을 다스리고, 나의 소유로 삼도록 하셨으니, 꿈과 희망을 가지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바라기는 남은 절반의 한해도, 나를 생각하시고 나를 지키시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만이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삶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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