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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열매가 있는 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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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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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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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24.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25.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26.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노엽게 하거나 서로 투기하지 말지니라
(갈라디아서 5:22~26) |
오늘은 성령강림후 다섯째 주일입니다.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은 방언의 역사로 나타나서, 천하각국에서 모여든 오순절 순례객들에게 각각 자신들의 언어로 하나님의 구원을 알아 듣게 하였습니다. 방언의 역사가 있은 후 베드로는 모여든 무리들에게 하나님의 구원에 대하여 설교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타났는데, 그 예수를 너희들이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사흘 후에 다시 살리셔서 구원의 주로 삼으셨다는 것입니다. 이에 양심의 가책을 느낀 무리들이 우리가 어찌할꼬라고 물으니, 베드로는 “회개하고,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받으라”고 하였습니다. 이 날에 베드로의 오순절 설교를 듣고 회개하고 세례를 받은 자는 3천명이 넘었는데, 그들이 날마다 모여서 말씀을 배우고 찬송하고 기도하고 애찬을 나누니, 그것이 초대교회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오순절 성령은 제자들의 닫힌 입을 열게 하고 방언으로 복음을 전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처음 교회인 초대교회를 세우게 하였습니다.
사실 교회는 예수를 나의 주로 고백하는 신앙고백 위에 세워집니다.
예수님은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라는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듣고, 반석이라는 뜻을 가진 베드로의 이름 위에 내 교회를 세우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곧 베드로가 고백한 신앙고백 위에 교회를 세우겠다고 하신 것인데, 베드로의 신앙고백 위에 교회가 세워지기까지는 많은 유혹과 시험이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죽음을 만류하다가 사탄으로 책망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체포된 대제사장의 뜰에서는, 나는 예수를 모른다고 세 번씩이나 주님을 부인하였습니다. 그렇게 위대한 신앙고백을 하였던 베드로였지만, 그 역시 나약하고 비겁한 한 인간에 불과 했습니다. 하지만, 오순절 성령강림이 있고 나서 베드로는 완전히 변했습니다.
성령충만한 베드로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았던 권세자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만천하에 선포하였습니다.
결국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신앙고백 위에 교회가 세워지는 것은, 성령의 도움이 있을 때 완성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성령은 담대히 복음을 전하게 하고, 믿는 자들의 신앙고백 위에 교회를 세우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복음을 전하게 하고, 교회를 세우게 하는 것은 성령의 외적인 역사입니다.
그렇다면 성령충만하여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는 성도들의 내적인 역사는 무엇입니까? 겉으로는 방언을 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전하고 그리고 교회를 세우기까지 하였던, 성령받은 자들의 내적 변화는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에서 사도바울은 성령의 내적 역사는 성품의 변화라고 말합니다. 옛사람에 머물고 있던 유혹의 구습이 사라지고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는 것을 말합니다. 인간은 끊임 없이 세상의 유혹과 시험에 도전을 받고 살아갑니다. 선과 악의 경계선 상에서 줄다리기를 하며 살아갑니다.
사도바울은 세상의 유혹과 시험을 육체의 소욕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육체의 소욕은 성령과 서로 대적하고 있다고 합니다. 육체의 소욕이 성령을 이기면 타락과 죄악의 늪에 빠지게 되며, 반대로 성령이 육체의 소욕을 이기면 그는 유혹과 시험을 이기고 의의 삶을 살아간다고 합니다.
갈 5:16-18 “16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17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18 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리라”
바울은 육체의 소욕과 성령은 서로 대적한다고 합니다. 서로가 원하는 것을 못하게 막는다고 합니다.
우선 성령과 대적하는 육체의 소욕은 무엇입니까?
갈 5:19-21 “19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20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21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육체의 소욕이 여러가지로 나열되고 있습니다. 나열된 육체의 소욕가운데 하나라도 내가 빠져 있다면, 그는 성령이 떠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분쟁에 빠져 있다면, 혹은 남을 시기하거나, 참지 못하고 분을 내고 있다면, 성령과 대적하고 있는 육체의 소욕이 나의 내면을 지배하고 있는 것입니다.
목사인 저 역시 화를 내거나, 누구를 미워하거나 시기하는 유혹에 빠집니다.그때는 저는 마음 속으로 이렇게 외칩니다. 육체의 소욕이라는 마귀가 나를 시험하고 있구나, 분을 내게 하는 마귀야 물러가라, 미워하고 시기하는 마귀야 물러가라고 외칩니다. 그러면 사람을 미워하거나 시기하고 그를 조장하는 마귀를 물리치게 되니 한결 마음이 안정이 됩니다. 다시금 성령이 내 마음을 지배하고, 육체의 소욕을 물리치게 됩니다.
한편 우상을 숭배하거나 주술을 좋아하는 것도 육체의 소욕에 지배받고 있다고 합니다. 한때 대통령 후보자와 그의 부인이 무슨 무슨 법사를 만나고, 당사자는 손바닥에 왕자를 세기고, 부인은 자연스럽게 절당을 출입하고 하는 것은 모두가 육체의 소욕에 따른 것으로서 성경은 이를 엄격하게 금하고 있습니다. 주술 우상숭배는 모두가 바르고 참된 판단을 흐리게 하는 악한 요소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제정 말기 러시아의 짜르 왕조가 무너진 것도, 황제와 그의 아내가 라스푸틴이라는 가짜 수도사의 주술에 빠져서 나라를 통째로 말아먹고 멸망의 길을 걷고 말았던 것입니다. 불과 100년 전의 일입니다.
그렇다면 성령이 육체의 소욕을 거스르고 이기는 삶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성령의 9가지 열매의 삶입니다.
갈 5:22-26 “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24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25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26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노엽게 하거나 서로 투기하지 말지니라”
성령안에 거하는 사람은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라는 9가지 열매를 맺게 된다고 합니다.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모든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박아 버리고 성령으로 살고 성령으로 행한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성령의 내적 역사는 아홉가지 열매로 나타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두고, 성품과 인격의 변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예수를 믿는 예수의 사람들은 성품이 변하고 인격이 변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곧 예수 그리스도의 삶이요, 성품이기도 합니다. 분쟁하고 시기하고 분노하고 방탕하고, 그리고 우상과 주술에 의지하는 삶을 모두 십자가에 못박아 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쉽게 분쟁하고 시기하고 분노하던 성품이 사랑과 희락과 자비와 인내와 온유와 절제의 성품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예수 믿고 구원받았다는 증표가 무엇입니까? 입으로 외치는 불신 지옥, 예수 천당의 증거는 무엇입니까? 육신의 소욕을 십자가에 못박아 버리고, 그의 성품과 인격이 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육신의 현실은 예수의 사람으로 살다가, 가끔은 육체의 소욕에 빠져서 분내고 시기하고 미워하는 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십자가에 못박아 버렸던 육체의 소욕들이 다시금 살아서 우리를 시험한다는 것입니다.
육체의 소욕은 마치 좀비처럼 죽은 것 같으나 죽지 않고 끝없이 우리를 시험하고 유혹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슬기로운 다섯처녀처럼 항상 깨어 있어야 하고, 항상 등불을 밝혀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베다니 마을에서 하루를 묵고 다음날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다가 잎사귀가 무성한 무화과 나무를 발견했습니다. 마침 시장하셔서 무화과 열매가 있나하고 보았더니 잎사귀 외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때가 무화과 나무의 때가 아니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열매 없는 무화과 나무를 향해서 다시는 사람들이 네게서 열매를 따 먹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막 11:11-14 “11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이르러 성전에 들어가사 모든 것을 둘러 보시고 때가 이미 저물매 열두 제자를 데리시고 베다니에 나가시니라 12 이튿날 그들이 베다니에서 나왔을 때에 예수께서 시장하신지라 13 멀리서 잎사귀 있는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혹 그 나무에 무엇이 있을까 하여 가셨더니 가서 보신즉 잎사귀 외에 아무 것도 없더라 이는 무화과의 때가 아님이라 14 예수께서 나무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사람이 네게서 열매를 따 먹지 못하리라 하시니 제자들이 이를 듣더라
무화과 나무로 보아서는 매우 억울했습니다. 제철이 아닌데 무슨 열매가 있냐고 말입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열매를 요구하셨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까?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철이 아님에도 열매를 요구하신 것은 언제 어디서나 열매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사건을 성령의 열매로 연결해 봅시다.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는 제철이 아님에도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화나고 억울한 일이 있다고 해서 참지 못하고 함부로 분을 내고 시기하고 당을 짓는다면 그것은 제철이 아님에도 열매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예수님의 말씀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어쩌면 예수님은 꼭 분쟁하고 시기하고 미워하고 화를 낼 때, 열매를 요구할지 모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제철이 아님에도 성령의 열매를 항상 맺고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기쁨과 기도와 감사의 삶을 살되 그것이 범사에 항상 지속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살전 5:16-22 “16 항상 기뻐하라 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18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19 성령을 소멸하지 말며 20 예언을 멸시하지 말고 21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22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
바울은 항상 기뻐하고, 쉬지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항상, 쉬지말고, 범사라는 말씀에 집중해야 합니다.
내 기분이 좋을 때에만 기뻐하거나, 내 마음에 내킬 내에만 감사하거나, 급할 때에만 기도한다면 않된다는 것입니다.
항상 쉬지말고 범사에 모든 것을 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곧 제철이 아님에도 열매를 맺고 있어야 한다는 예수님의 말씀과 같은 말씀입니다.
다시말해 성령의 열매는 항상, 쉬지말고, 범사에 열매를 맺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대적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호심탐탐 육체의 소욕은 우리를 시험하고 유혹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령이 내 삶을 떠나지 않도록 항상 내면을 살펴야 합니다. 성령충만한 가운데 거하도록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성령의 능력으로 육체의 소욕을 물리치기 바랍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예수의 사람으로 변화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가 여러분의 삶 속에 항상 충만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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