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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화합의 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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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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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1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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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2.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의 옷깃까지 내림 같고
3.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시편 133:1~3) |
세계 3대 투자가로 알려진 짐 로저스는, “앞으로 5년 한반도 시나리오”라는 책을 3년 전에 출간했습니다.
그는 한국이 통일되면, 세계의 그 어느 나라도 통일한국의 경제발전을 따라 올 수 없다고 하면서, 그는 통일을 전제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저평가되고 가장 투자가치가 있는 나라가 북한이요, 나아가 통일한국이라고 하였습니다.
통일한국의 잠재력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남한의 인적 및 기술자원과, 북한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지하자원을 말합니다.
그리고 지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유라시아 대륙을 부산에서 유럽까지 연결하는 철도입니다. 남과 북을 잇는 한반도 종단철도가 연결되면 시베리아 철도(TSR)를 이용하여 유럽까지 가는 것입니다. 이 철도 길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정 선수가 이용하여 독일 베를린까지 갔었습니다. 그리고 그보다 이전에, 1907년 고종 황제의 밀사로 파송되었던 이준 열사가 일본이 강제로 맺은 을사조약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네덜란드 헤이그의 만국평화회의에 참석하기위해 갔던 길이 한반도와 연결된 시베리아 철도였습니다.
세 번째로 짐 로저스는 비무장 지대를 꼽았습니다. 70년이 넘는 세월동안 인적이 끊긴 비무장 지대는 자연의 보고로서, 사람들이 가보지 못한 호기심과 남과 북이 대치하고 있었던 역사적 스토리가 있는 최고의 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서쪽의 임진강에서 동쪽의 동해안까지 248km나 되는 동서의 긴 자연 벨트는 분명 매력적인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분단된 우리나라가 통일이 된다면 남부럽지 않은 부강한 나라가 될 것입니다. 중국도 일본도 감히 넘 볼 수 없는 힘있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오늘은 광복 77주년을 하루 앞두고, 남과 북으로 분단된 조국이 하나되는 꿈과 소망을 가지고 본문 말씀을 보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인 시편 133편 1절은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라고 하면서, 이스라엘의 하나 됨을 소망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 시는 다윗이 지은 것이라고 말하는데, 다윗이 형제의 하나 됨을 노래한 것은, 다윗의 왕권이 아직까지 미약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다윗이 왕이 되었지만, 다윗은 남쪽에 위치한 유다와 레위 지파만이 다윗을 지지하였고, 나머지 열지파는 북쪽의 베냐민 지파 출신인 사울을 중심으로 모였습니다.
사울이 블레셋 전투에서 죽자 이제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는데, 초창기 다윗의 왕권은 아주 미약했습니다. 북쪽의 10지파가 아직도 다윗을 지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남과 북의 12지파가 하나가 되어 힘있는 이스라엘을 만들기 원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사울의 장례식을 매우 성대하게 치뤘습니다. 사울이 블레셋의 전투에서 전사하자, 평생동안 다윗을 미워하고 시기하여 다윗을 죽이려고 했었던 원수같았던 사울이었지만, 다윗은 죽은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을 위한 조가를 만들어 그것을 남쪽의 유다백성들에게 가르치도록 했습니다.
사무엘하 1:17-18 “17 다윗이 이 슬픈 노래로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을 조상하고 18 명령하여 그것을 유다 족속에게 가르치라 하였으니 곧 활 노래라 야살의 책에 기록되었으되”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활을 잘 쏘았기에 다윗은 그를 기억하여 사울부자를 위한 조가 “활의 노래”라고 짓고, 그것을 유다족속에게 가르치게 하였던 것입니다.
이렇게 다윗이 죽은 사울에게 예를 다하고 공을 들인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되어 새롭게 출발하기를 소망하였던 것인데, 이러한 다윗의 소망이 오늘 시편 133편에 그대로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우선 다윗은,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 일이냐고하면서, 12지파가 화합하고 하나가 되는 것은 선하고 아름다운 일이라고 찬양을 하였습니다.
서두에도 말씀드렸지만, 77년간 서로 나누어진 우리 민족 역시, 남과 북이 연합하여 동거하는 일이 일어난다면, 이것보다, 더 선하고 더 아름다운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한 염원을 가지고 다윗은 하나되는 이스라엘을 소망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이렇게 형제가 하나되는 기적같은 일은 마치 아론의 수염에 흐르는 기름같고, 헐몬의 이슬이 시온에 내림같다고 하였습니다.
다시한번 본문을 읽어드립니다.
시편 133:1-3 “1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2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의 옷깃까지 내림 같고 3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다윗은 형제가 연합하고 동거하는 선하고 아름다운 일을 두고서 기름과 이슬로 비유하여 설명합니다.
먼저 다윗이 말하는 기름에 대해 살펴 보기로 합니다.
2절에서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의 옷깃까지 내림 같고”라고 하였는데, 아론은 누구입니까? 그는 이스라엘의 대제사장입니다. 그런데 아론의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을 지나 옷깃까지 흘러내린다고 합니다.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은, 대 제사장이 거룩한 직을 수행할 때, 그를 구별하고 성별하기 위해서 붓는 기름입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됨이, 제사장을 성별하는 거룩한 기름이 머리서부터 수염과 옷깃을 흘려 내려 적신 것과 같다고 말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 모두가 제사장처럼 하나님 앞에 거룩한 백성으로 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형제가 하나 되기 위해서는, 제사장의 보배로운 기름으로 성별되어야 하는데, 이것은 하나님 앞에 거룩한 백성으로 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거룩한 백성으로 선다는 것은, 더이상 남쪽의 지파와 북쪽의 지파가 서로 미워하고 싸우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용서하고 사랑하고 화해하는 백성으로 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전체가 용서와 사랑과 화해의 기름으로 충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 남과 북으로 나뉘어진 지파들이 연합하고 동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잠시 요셉을 봅시다. 요셉은 형들의 미움과 시기로 애굽의 종으로 팔려 갔습니다. 요셉은 애굽에서 종살이 뿐만 아니라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살이까지 하였습니다. 하지만 요셉은 하나님의 은혜로 애굽왕 바로의 꿈을 해몽하여 애굽의 총리대신이 되었습니다. 7년 풍년과 이어서 7년 흉년이 올 것이라는 요셉의 꿈 해몽대로 7년 풍년이 지나자, 거짓말같이 가뭄과 흉년이 몰아 닥쳤습니다. 애굽만이 흉년을 대비하여 곡식을 비축하였기에 주변나라 사람들은 양식을 구하기 위해 애굽의 요셉에게로 모여 들었습니다. 그 때에 요셉은 양식을 구하러 온 형들을 만나게 됩니다.
형들을 만난 요셉은 어떻게 형들을 대했습니까? 과거의 분한 일을 기억하면서 형들을 멸시하였습니까? 그렇지 않았습니다. 요셉은 열명의 형들을 눈물로 맞이 하였습니다. 나를 이곳으로 보낸 것은 형들이 아니라, 하나님이라고 하엿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혹독한 흉년에서 형들을 살리기 위해 나를 먼저 애굽으로 보내셨다고 하였습니다.
창 45:4-5 “4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 그들이 가까이 가니 이르되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 5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당시 최강의 나라였던 애굽의 총리대신이 된 요셉을 형들은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요셉이가 먼저 형들에게 자신의 신분을 밝힙니다.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나서 요셉은 형들을 안심시켰습니다. 나를 이곳으로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말고 한탄하지 말라고 고하면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하기 위해 나를 형들보다 먼저 이곳으로 보내셨다고 하였습니다.
요셉의 진심어린 말을 듣고나서야 비로소 형들은 요셉과 눈물의 재회를 하였습니다. 요셉과 형들은 서로 목을 껴안고 울었습니다. 특별히 요셉은 처음 본 아우 베냐민을 안고서 크게 울었습니다.
요셉의 마음, 다시말해 형들을 용서하고 화해하여 하나되고자 했던 요셉의 마음이 바로 아론의 수염에서 옷깃으로 흘러내린 기름입니다.
이 기름은 제사장의 기름이요, 거룩한 기름입니다. 거룩한 기름이 흘러 내림으로 거룩한 백성이 되는데, 거룩한 백성은 용서하고 화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백성입니다. 이 마음을 가질 때에,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요셉에게 맡긴 일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타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형들을 살리기 위해 요셉을 먼저 애굽으로 보내셨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요셉을 보낸 하나님은 우리에게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갈등과 다툼과 미움의 세상에 용서와 화해와 사랑으로 하나되는 역사를 이루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 일을 이루기 위해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엡 21418 “14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15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16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17 또 오셔서 먼 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시고 가까운 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18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사도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는 원수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둘로 나뉘어진 자를 예수 안에서 하나되게 하시고 화평하게 하셨다고 합니다. 그일로 인해 하나님과도 화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기도로 통일을 외치는 것은 여기에 있습니다.
예수의 십자가 보혈이 원수로 막힌 담을 허물고 용서와 화해와 사랑으로 하나되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념과 사상으로는 하나될 수 없습니다. 분열과 갈등만 있을 뿐입니다.
오직 예수의 핏공로만이 오해와 갈등의 막힌 담을 허물고 화평의 길로 나아가게 합니다.
대제사장, 아론의 수염과 옷깃으로 흘러내린 기름은 이제 영원한 대제사장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흘러내리는 것입니다.
이어서 다윗은 형제의 연합을 위해 헐몬산의 이슬을 언급합니다.
시편 133:3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헐몬산은 이스라엘에서 가장 높은 산인데 2914m를 자랑합니다. 거의 3천미터에 달하는 헐몬산에서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흘려내려 온다고 합니다. 이 이슬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축복인데 그것은 영생의 축복이라고 합니다.
북쪽에 있는 헐몬산에서 흘러내린 이슬은 남쪽의 시온의 산들에게로 간다고 합니다. 이는 곧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이스라엘 전체에 골고루 임한다는 것입니다. 북쪽의 열 지파와 남쪽의 두 지파에게 이슬같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골고루 내릴 때에 형제가 연합하고 동거하는 역사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다윗이 남쪽의 유다출신이어서 남쪽에만 복이 임하는 것이 아니라, 북의 열지파에게도 골고루 복이 임할 때에, 형제가 연합하고 하나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이슬이 남에도 북에도 골고루 임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하나님의 이슬은 우선 복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복음이, 주의 말씀이 남과 북에 골고루 전해질 때, 원수로 막힌 담이 허물어지는 것입니다.
북한이 기독교를 두려워하는 것이 이것입니다. 원수로 막힌 담이 허물어 지는 것이 두려워서 기독교를 박해 하는 것입니다. 원수로 막힌 담을 이용해서 독재를 해야 하는데 십자가 복음이 들어오면 통치의 도구로 삼았던 막힌 담이 허물어 지니 기독교를 두려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복음으로 원수된 담을 허물어야 합니다. 복음이 백두에서 한라까지 이슬처럼 흘러 내려야 합니다. 그 때에, 분단의 조국이 하나되고, 분단의 조국이 하나되면 서두에서 짐 로저스가 예언하였듯이 우리는 세계에서 남부럽지 않는 부강한 나라가 될 것입니다. 그때에 비로소 다윗이 노래 한 것처럼 헐몬의 이슬은 하나님의 축복으로 변하여 한반도에 흘러 내릴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아론의 거룩한 기름이 남과 북에 흘러내려 용서와 화해와 사랑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원수로 막힌 담이 허물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축복이 헐몬 산의 이슬처럼 백두에서 한라까지 흘러내려 복된 땅, 복된 나라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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