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네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하라 |
 |
한성수 목사 |
 |
2022년 9월 4일 |
|
|
 |
6. 또 내가 너희 모든 성읍에서 너희 이를 깨끗하게 하며 너희의 각 처소에서 양식이 떨어지게 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7. 또 추수하기 석 달 전에 내가 너희에게 비를 멈추게 하여 어떤 성읍에는 내리고 어떤 성읍에는 내리지 않게 하였더니 땅 한 부분은 비를 얻고 한 부분은 비를 얻지 못하여 말랐으매
8. 두 세 성읍 사람이 어떤 성읍으로 비틀거리며 물을 마시러 가서 만족하게 마시지 못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9. 내가 곡식을 마르게 하는 재앙과 깜부기 재앙으로 너희를 쳤으며 팥중이로 너희의 많은 동산과 포도원과 무화과나무와 감람나무를 다 먹게 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0. 내가 너희 중에 전염병 보내기를 애굽에서 한 것처럼 하였으며 칼로 너희 청년들을 죽였으며 너희 말들을 노략하게 하며 너희 진영의 악취로 코를 찌르게 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1. 내가 너희 중의 성읍 무너뜨리기를 하나님인 내가 소돔과 고모라를 무너뜨림 같이 하였으므로 너희가 불붙는 가운데서 빼낸 나무 조각 같이 되었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2. 그러므로 이스라엘아 내가 이와 같이 네게 행하리라 내가 이것을 네게 행하리니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하라
13. 보라 산들을 지으며 바람을 창조하며 자기 뜻을 사람에게 보이며 아침을 어둡게 하며 땅의 높은 데를 밟는 이는 그의 이름이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시니라
(아모스 4장 6~13절) |
선지자 아모스는 자연의 재난이나 사람에 의한 재난을 하나님의 경고로 말하면서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외칩니다.
먼저 가뭄이 와서 양식이 부족한 재난을 말합니다.
암 6:6 “또 내가 너희 모든 성읍에서 너희 이를 깨끗하게 하며 너희의 각 처소에서 양식이 떨어지게 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모든 성읍과 각 성의 처소에 양식이 떨어지게 하였으나, 그것을 하나님의 경고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둘째는, 가뭄과 비를 다르게 내리게 하여 물이 부족하게 하였습니다.
암 6:7-8 “7 또 추수하기 석 달 전에 내가 너희에게 비를 멈추게 하여 어떤 성읍에는 내리고 어떤 성읍에는 내리지 않게 하였더니 땅 한 부분은 비를 얻고 한 부분은 비를 얻지 못하여 말랐으매 8 두 세 성읍 사람이 어떤 성읍으로 비틀거리며 물을 마시러 가서 만족하게 마시지 못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추수하기 석달 전에 어떤 성읍에는 비를 멈추게 하고 어떤 성읍에는 비를 내리게 하여, 비가 내리지 못한 성읍 사람들은 물을 마시지 못하여 목마름에 비틀리거며 혼미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백성들은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셋째는, 곡식에 병충해를 주었으나 하나님께로 오지 않았고, 넷째는, 전염병을 내렸으나 역시 하나님께로 오지 않았고, 다섯째는 칼로 청년들이 죽고 성읍이 무너지는 전쟁의 환란이 있었으나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암 4:9-11 “9 내가 곡식을 마르게 하는 재앙과 깜부기 재앙으로 너희를 쳤으며 팥중이로 너희의 많은 동산과 포도원과 무화과나무와 감람나무를 다 먹게 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0 내가 너희 중에 전염병 보내기를 애굽에서 한 것처럼 하였으며 칼로 너희 청년들을 죽였으며 너희 말들을 노략하게 하며 너희 진영의 악취로 코를 찌르게 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1 내가 너희 중의 성읍 무너뜨리기를 하나님인 내가 소돔과 고모라를 무너뜨림 같이 하였으므로 너희가 불붙는 가운데서 빼낸 나무 조각 같이 되었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제가 이렇게 본문의 말씀을 일일이 구체적으로 나열하여 설명을 하는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아모스가 예언 활동한 시대는 북왕국 이스라엘이 멸망당하기 직전이었는데, 그 때는 주전 700년 경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아모스는 지금으로부터 2700년 전에 쓰여진 하나님의 말씀인데, 놀라운 것은 그때 주어진 하나님의 경고는 오늘날 일점일획도 어긋나지 않고 그대로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양식이 갈하는 재난이 있습니다. 가뭄과 전쟁으로 인해 세계의 곡물시장은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옥수수와 밀이 부족합니다.
비가 오되 골고루 오지 못합니다. 한 곳에서는 대 홍수가 나고 한 곳에서는 최악의 가뭄이 닥칩니다.
파키스탄은 21세의 노아의 홍수라 불리울 만큼 큰 비가 내리고 홍수가 나서 국토의 3분의 1 또는 국토의 70%가 물에 잠겼다고 합니다. 그로인해 수많은 집과 건물들이 붕괴되고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이웃한 중국의 내륙에는 혹독한 가뭄이 와서 양쯔강이 마르고, 건너편 유럽에는 500년만에 최악의 가뭄이 와서 호수와 강바닥이 드러나서 고대 유물이 모습을 드러냈다고 합니다.
홍수와 가뭄에 이어 인류는 전염병의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끝날 것 같으나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의 위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전쟁의 공포와 위기도 존재합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와의 전쟁은 유럽과 전세계를 에너지와 식량위기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2700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하나님의 경고는 동일한 모습으로 반복되고 있습니다.
사실 하나님의 경고는 인간이 자초한 것입니다.
몇일 전에 한 TV 방송에서, 몇년전에 미국 기후대비 연구소에서 작성한 지구의 기상도를 보여주었는데, 그 사진을 보면, 거대한 비구름이 파키스탄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비구름은 중국 아래로 해서 우리나라와 일본으로 지나고 있었습니다.
반대로 혹심한 가뭄대는 미국 서부와 유럽과 중국본토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환경이 파괴되어 기후가 변하게 되면 그렇게 극단적인 날씨가 이어질 것을 예상한 것인데, 놀랍게도 그 예상은 오늘 그대로 적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선지자 아모스는 가뭄과 홍수와 전염병과 전쟁의 위기가 닥칠 때 어떻게 하라고 합니까?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한다고 합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올 때만이 인류는 위기를 벗어나서 생명과 평강을 얻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암 4:12 “그러므로 이스라엘아 내가 이와 같이 네게 행하리라 내가 이것을 네게 행하리니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하라”
아모스는 위기의 시대에 하나님의 경고를 깨닫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하면서,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갈 때만이 위기의 세상을 극복하고 생명의 세상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바로 회개입니다.
가뭄과 홍수와 전염병과 전쟁의 위기를 불러일으킨 죄악을 뉘우치고 회개하는 심령으로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누가복음의 탕자를 봅시다. 탕자는 아버지의 재산을 미리 상속받았으나, 먼 타국으로 가서 상속받은 유산을 모두 탕진하였습니다. 설상가상 혹독한 흉년이 들어서 먹을 양식을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돼지가 먹는 쥐엄열매조차도 얻을 수 없어서, 고향 집을 생각합니다. 아버지가 있는 고향 집은 종들조차도 먹을 것이 풍족한 곳이기에, 아버지 앞에 범죄한 탕자는, 이제 아들이 아니라, 종이라도 좋으니 종으로서 아버집의 집으로 돌아가고자 결단합니다.
눅 15:16-20 “16 그가 돼지 먹는 쥐엄 열매로 배를 채우고자 하되 주는 자가 없는지라 17 이에 스스로 돌이켜 이르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18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19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 하고”
탕자는,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나는 아버지의 아들이 아니라, 품꾼으로 돌아가겠다고 하였습니다.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품꾼의 하나로 돌아가겠다는 탕자의 고백은, 바로 회개입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간다는 것은 회개입니다.
기후변화와 전염병과 전쟁의 환란을 겪고 있는 인류는 회개로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회개라는 헬라어는 “메타노이아”인데, 그 말의 뜻은 “방향을 돌리다”입니다.
회개는 탐욕과 이기심과 불의를 향하였던 삶의 방향을, 이제 하나님께로 돌리는 것입니다. 삶의 전체를 하나님께로 향하는 것입니다.
아모스가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외쳤던 이스라엘의 상황은 어떠했습니까? 먼저 아모스는 불법과 불의로 가득찬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정의를 쓴 쑥으로 바꾸며, 공의를 땅에 던지는 자들”(암 5:7)이라고 외쳤습니다. 그리고나서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을 낱낱이 열거하였습니다.
암 5:11-13 “11 너희가 힘없는 자를 밟고 그에게서 밀의 부당한 세를 거두었은즉 너희가 비록 다듬은 돌로 집을 건축하였으나 거기 거주하지 못할 것이요 아름다운 포도원을 가꾸었으나 그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리라 12 너희의 허물이 많고 죄악이 무거움을 내가 아노라 너희는 의인을 학대하며 뇌물을 받고 성문에서 가난한 자를 억울하게 하는 자로다 13 그러므로 이런 때에 지혜자가 잠잠하나니 이는 악한 때임이니라”
힘없는 자를 밟고, 부당한 세금을 걷고, 의인을 학대하고, 뇌물을 받고, 가난한 자를 억울하게 군다고 합니다. 지혜자는 이러한 불법과 불의를 보고서 잠잠하니, 이는 악한 때라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당시 이스라엘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회개란, 이렇게 약하고 힘없고 의로운 자를 약탈하고 학대하는 불의를 버리고 하나님께로 향하는 것입니다.
탕자가 회개하고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가듯, 오늘날의 인류도 회개로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회개로 하나님께로 돌아갈 때, 인류는 살 수 있습니다. 회개로 위기를 극복하고 생명과 평강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둘째,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아모스는 재난의 근본 원인을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하고 그에 불순종한 삶으로 보았습니다.
그래서 아모스는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암 8:11)고 하였습니다.
기근이 들어서 양식이 동이나고, 가뭄이 나서 물이 말라버리는 것은, 하늘의 잘못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탐욕과 이기심의 늪에 빠진 인간의 죄악에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기후위기의 원인은 어디에 있는 것입니까?
하늘에 있습니까? 하늘을 원망해야 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인간의 탐욕에 있습니다. 인간의 탐욕이 자원을 고갈시키고, 환경을 오염시키고, 전염병이 창궐하게 하고, 전쟁을 일으켰던 것입니다.
인간의 탐욕의 죄악을 소멸시킬 때, 기후는 정상으로 돌아오고, 자연은 원래의 모습으로 회복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아니함으로써, 영적 가뭄과 영적 기갈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함으로서 영적 가뭄과 영적 기갈을 해소할 때, 육의 가뭄과 육의 기갈이 해결되는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은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생명의 물과 생명의 떡으로 보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오병이어의 이적을 일으키시고 나서, 무리들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습니까? 나는 생명의 떡이라고 하셨습니다.
요 6:3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예수님은 생명의 떡으로 오셨으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것이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수가성의 여인에게 나는 생명의 물이라고 하셨습니다.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고 영생을 얻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요 4:10-15 “1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라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 11 여자가 이르되 주여 물 길을 그릇도 없고 이 우물은 깊은데 어디서 당신이 그 생수를 얻겠사옵나이까 12 우리 조상 야곱이 이 우물을 우리에게 주셨고 또 여기서 자기와 자기 아들들과 짐승이 다 마셨는데 당신이 야곱보다 더 크니이까 1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14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예수님은 야곱의 우물에서 만난 사마리아 여인에게, 이 물을 마시는 자는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물은 곧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라고 하셨습니다.
어떻습니까? 아모스 선지자가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요,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라고 했으니,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생명의 양식과 생명의 물로 삼을 때에 기근과 가뭄의 세상을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은 창조절 첫째주일입니다.
창조절에 묵상해야할 하나님의 뜻은, 재난과 전쟁의 위기 속에서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회개로서 어둠의 세상에서 생명의 세상으로 발걸음으로 돌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으로 영적 기근을 이겨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여러분, 이제 생명의 떡과 생명의 샘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함으로서, 이 재난과 질병과 전쟁의 시대를 마감하고 생명이 충만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