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 |
 |
한성수 목 |
 |
2022년 11월 13일 |
|
|
 |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하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우리가 이제부터는 어떤 사람도 육신을 따라 알지 아니하노라 비록 우리가 그리스도도 육신을 따라 알았으나 이제부터는 그같이 알지 아니하노라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빌립보서 5:14~17) |
한경직 목사님이 미국을 방문하였습니다.
미국에 있는 친한 몇 몇 목사님과 함께 빌리그래함 목사의 부흥회도 참석하고 대형교회에도 방문하는 등 선교일정을 보내고 있던 중에, 일행 중 한분이 하나가 병이 나서 몸져 누었습니다. 몸을 움직일 수 없어 의사가 왕진을 왔는데, 진료가 끝나고 나서 인사를 하고 명함을 주는데, 그 명함에는 이름, 주소가 있었고 그리고 맨 아래 고린도 후서 5장 17절의 말씀이 쓰여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 목사님은 그 의사에게 참 좋은 명함을 가졌다고 말하니까, 그는 가방에서 여러 가지 물건을 꺼내 보여 줍니다. 놀랍게도 약병에도, 약봉지에도, 왕진 가방에도, 그리고 편지 봉투에도 고린도 후서 5장 17절 말씀을 쓴 것을 보여 주면서 『나는 어디나 이 성경구절을 씁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옆에 있던 친구가 그 의사를 구체적으로 소개합니다.
그는 얼마 전까지도 허랑방탕한 생활을 한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그의 의술과 학술은 훌륭하였으나 벌은 돈으로 술에 빠지고 세상열락에 빠진 생활을 하다가 3년 전에, 고린도후서 5장 17절로 설교하는 빌리 그래함 목사의 설교를 듣고 나서 그날로부터 삶이 완전히 변했다고 합니다. 지난날의 방탕했던 삶을 회개하고 중생의 체험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육신의 병만 고치는 의사가 아니라, 영혼을 고치는 일도 하기 위해 자신이 은혜받고 변화받은 성경 말씀을 만나는 사람마다 누구에게든지 그 말씀을 전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고린도 후서 5장 17절의 말씀은 무엇입니까?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누구든지, 과거의 삶이 어떠하던지, 저 의사처럼 허물과 죄악으로 가득찬 삶을 살아왔다할지라도,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사람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17절에서 우리는 새로운 사람이 되는 전제조건이 무엇인지를 보아야 합니다. 그것은 “그리스도 안에”입니다. 사도바울은 신약성경에서 “그리스도 안에"라는 말을 무려 169번이나 사용합니다.
바울이 무려 169 번씩이나 “그리스도 안에”를 반복하고 강조한 것은 인간의 변화는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 변화는 참된 변화가 될 수 없다는 말입니다. 그리스도 밖에서의 변화는 불완전한 변화요, 일시적인 변화일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옛사람과 단절하고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기 위해서 그리스도 안에 거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그리스도 안에 거할 수 있는 것입니까?
사도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에게 베푸신 사랑을 깨닫는 것이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고후 5:14-15 “14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15 저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산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저희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저희를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사신 자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니라”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한다고 했는데, 그리스도의 사랑이 강권하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 안에 거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 거하도록 강권하는 사랑의 실체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십자가 사랑입니다. 나를 살리기 위해 대신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이 인간을 향한 그리스도의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최고의 사랑은 친구를 위하여 대신 목숨을 내어놓는 것이 최고의 사랑이라고 하셨는데, 예수님은 그 사랑을 십자가 상에서 실천하셨던 것입니다.
죄로 인하여 죽을 수밖에 없었던 죄인을 살리고자,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그 사랑, 그 조건 없는 사랑을 깨달을 때,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거하게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나에게 베푸신 주의 사랑을 깨닫고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자는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난 자의 삶은 어떤 삶입니까? 그것은 이전 것을 잊어버리는 삶입니다.
고후 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전 것은 나의 옛사람을 말합니다. 시기와 다툼과 분냄과 오래 참지 못했던 허물 많은 삶입니다.
허물 많은 옛사람을 버리고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 그리스도 안에서의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우리의 믿음 생활을 어렵게 만드는 결정적인 요인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과거의 삶으로 나를 돌리는 것입니다. 은혜받고, 나를 대신한 대속의 죽음을 깨닫고,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하였건만, 그래서 주안에서 살겠다고 다짐하였건만, 번번이 지난 날의 세상유혹과 시험 속에 빠져드는 것은 과거의 삶을 완전히 버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주일을 지키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강조하는 것은, 바로 이 유혹의 시험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한 주일 동안 세상을 살면서, 세상 속에 기울어 져있던 나의 모습을 다시금 예수 중심으로 바로 잡기 위해 우리는 주일을 지키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다시 태어났다면, 옛사람을 버려야 합니다.
이전 것이 지나갔으니 비로소 새것이 되는 것입니다.
이전 것이 지나가지 않으면 결단코 새것이 될 수 없습니다.
두 번째로 그리스도 안에서 거하는 자는, 그리스도를 육체대로 알지 아니하는 자입니다.
본문 16절을 봅니다.
고후 5:16 “그러므로 우리가 이제부터는 아무 사람도 육체대로 알지 아니하노라 비록 우리가 그리스도도 육체대로 알았으나 이제부터는 이같이 알지 아니하노라”
이전에는 그리스도를 육체대로 알았으나 이제부터는 이같이 알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리스도를 육체대로 알았다는 것은 무슨 말입니까?
이때껏 예수를 “내가복음”으로 예수를 믿었다는 뜻입니다. “내가복음”이 무엇입니까? 아전인수 격으로 예수를 믿었다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나한테 유리하게끔, 나의 이익과 탐욕으로 예수를 믿었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육체대로 알았다”고 하면서, 지난날의 믿음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합니다.
초대교회 시절에도,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육체대로, 다시말해 육신의 이기심과 탐욕으로 예수를 믿었던 것입니다.
육체대로 예수를 믿었다는 것은, 겉사람은 그리스도인이나, 속사람은 그리스도 안에 거하지 못하고 그리스도 밖에 있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스도 밖에 있으니, 그는 아직도 옛사람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믿음을 다시한번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아직도 나는 육체대로 예수를 믿고 있는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여전히 나는 그리스도 밖에 있는 자가 아닌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믿음의 본질을 바로 깨닫고 그에 합당한 삶을 살고자 할 때에 나는 비로소 그리스도 안에 거하게 되는 것입니다.
믿음의 본질이 무엇입니까?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는 것입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나를 살리기 위해서 예수를 그리스도를 보내신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 사랑으로 주께서는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그 대속의 죽음으로 내가 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믿는 것이 믿음의 본질입니다.
예수를 믿는 것은, 예수로 말미암아 내가 살게 되었음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로 말미암아 죄와 사망에서 생명으로 살게 되었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죄의 문제까지 무겁고 심오하게 들어가지 않아도, 그저 내 고단한 삶에 위로가 되시고, 내 무거운 짐 진 삶에 힘이 되어 주시고, 내 근심된 삶에 소망이 되어 주시는 분이 예수라는 것을 깨닫고, 그를 믿는 것으로 만으로 충분합니다.
그저 위로 받기 위해서, 힘과 소망을 얻기 위해서 예수를 믿어도, 그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입니다. 그렇게 시작한 믿음은 궁극적으로 죄사함과 구원의 은혜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육체대로 예수를 아는 것 아니고, 그리스도 안에 거함으로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난 자의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자는 예수를 위하여 사는 자입니다.
다시한번 본문 14절로 15절을 읽어드립니다.
고후 5:14-15 “14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15 저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산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저희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저희를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사신 자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니라”
그리스도의 사랑은 십자가 대속의 죽음으로 나타난바 되었으니, 그 사랑을 깨닫는 자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강권하는 삶을 살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강권하는 삶은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삶이라고 했는데, 그것은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는 삶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옛사람을 버리고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게 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은 “다시는 저희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저희를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사신 자를 위하여 살게 하기 위해서” 라고 합니다.
요약하지면 예수 믿고 새롭게 거듭난 자는 이제 자신을 위해서 살지 말고 나를 살리신 예수를 위해 살라는 것입니다.
나를 위해 살지 말고 나를 살리신 예수를 위해 살라는 말씀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세상에 유익이 되는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헌신과 봉사의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불교는 석가상에 황금을 입히고 그 앞에 절을 올립니다.
예수를 위한 삶은 예수님의 형상에 금을 입히라는 것이 아닙니다. 십자가를 황금으로 만들어 그 앞에 절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처럼 헌신과 희생의 삶을 본받아 살라는 것입니다.
세계에서 교육열이 가장 높은 나라가 우리나라라고 합니다.
유치원에서부터 사교육을 시킵니다. 모두가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자식이 잘되기 위해 아낌없이 가르치고 투자하는 것이 헛되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리스도 안에서 가르치고 투자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서두에서 말씀드렸지만, 오늘 본문인 고린도후서 5장 17절 말씀을 전하는 그 의사는 그리스도 밖에서의 의사였을 때는 세상 열락에 빠진 무익한 자에 불과 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예수를 만나고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게 되었을 때는 육신의 의사와 더불어 영혼을 구하는 의사가 되어서 고통과 절망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으로 위로와 소망을 주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자녀를 교육하고 자녀를 성공시켜야 합니다.
그럴 때에 예수를 위한 삶을 사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부자 중의 하나가 록펠러입니다. 그는 한때 미국의 석유를 95% 소유하였습니다. 그리고 세계 곳곳에도 정유공장을 소유했습니다. 하지만 록펠러가 95%의 석유를 소유하는 바람에 독점금지법이 제정이 되어 회사에서 손을 떼고 그가 모은 재산을 가지고 자선사업에 헌신하게 됩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노벨상을 수상한 대학 중에 하나가 미국 시카고 대학인데, 무려 89개의 노벨상을 받았습니다. 나라 전체가 노벨상을 한 개도 받지 못한 나라가 아직도 많은데 한 대학이 89개를 받았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그런데 시카고 대학을 설립한 자가 록펠러입니다. 자선 사업가로 변신한 록펠러는 시카고 대학에 이어서 미국에서 가장 큰 복지 재단인 록펠러 재단을 만들어 인류복지를 위한 사업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록펠러가 이렇게 세상을 위한 헌신을 하게 된 것은 어머니의 신앙교육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록펠러는 어머니, 엘리자 데이비슨이 하나님을 위한 선한 사업을 하라는 말씀에 순종하여 학교를 세우고 복지재단을 설립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어머니의 유지에 따라 미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웅장한 교회인 리버사이드처치 교회를 뉴욕에 세우게 됩니다.
록펠러의 어머니 엘리자 데이비슨은 10가지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하고 자식들에게 가르쳤다고 합니다.
1. 하나님을 친아버지 이상으로 여기게 하소서.
2. 목사님을 존경하며 섬기게 하소서.
3. 주일예배를 본 교회에서 드리게 하소서.
4. 십일조의 주머니를 오른쪽에 따로 두게 하소서.
5. 모든 사람과 다투지 않고 평화하게 하소서.
6. 아침에 목표를 세우고 기도하게 하소서.
7. 잠자리에 들기 전에 반성하고 기도하게 하소서.
8. 아침에는 꼭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게 하소서.
9. 남을 도울 수 있으면 힘껏 돕게 하소서.
10. 예배 시간에는 항상 앞에 앉게 하소서.
그리스도 안에서 양육받고 성공을 하였으니, 록펠러는 자신의 부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를 위한 삶입니다.
물론 다 록펠러와 같은 삶을 살 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 삶의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눈과 귀가 열려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누구든지 이 작은 자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결단코 하늘의 상을 잃지 아니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나를 구원하신 예수를 위하여 사는 삶은 냉수 한 그릇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 실천의 정신이 록펠러까지 이어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그리스도 예수 안에 거하시기 바랍니다. 옛사람이 죽고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예수를 위한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