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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기가 우리에게 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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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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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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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에 고통 받던 자들에게는 흑암이 없으리로다 옛적에는 여호와께서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이 멸시를 당하게 하셨더니 후에는 해변 길과 요단 저쪽 이방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2.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
3. 주께서 이 나라를 창성하게 하시며 그 즐거움을 더하게 하셨으므로 추수하는 즐거움과 탈취물을 나눌 때의 즐거움 같이 그들이 주 앞에서 즐거워하오니
4. 이는 그들이 무겁게 멘 멍에와 그들의 어깨의 채찍과 그 압제자의 막대기를 주께서 꺾으시되 미디안의 날과 같이 하셨음이니이다
5. 어지러이 싸우는 군인들의 신과 피 묻은 겉옷이 불에 섶 같이 살라지리니
6.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7.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왕좌와 그의 나라에 군림하여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지금 이후로 영원히 정의와 공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이사야 9:1~7) |
지난 주일에 우리는 왕의 제도에 대해서 살펴 보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사무엘에게 왕을 세워달라고 하자 사무엘은 이를 기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백성들은 이웃 나라처럼 왕이 있으면 강한 나라가 되고 백성은 왕으로부터 보호를 받을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사무엘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왕의 제도가 나라를 강하게 하고 백성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능력의 하나님께서 나라를 강하게 하고 백성을 지키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사무엘이 하나님께 기도하였더니 하나님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백성들에게 왕의 제도의 위험성을 알리고 나서 백성의 요구를 들어주라고 하였습니다.
왕의 제도의 위험성은 무엇이었습니까? 백성의 아들들은 왕을 호위하고 지키는 병사로 끌려가고, 백성들의 딸들은 왕의 음식을 만드는 궁녀로 끌려간다는 것입니다. 포도원과 감람원의 소출을 바쳐야 하고 살찐 양들도 십일조로 바쳐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왕의 땅을 매는 종으로 부림을 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정작 백성들은 왕으로부터 보호를 받기를 원했으나 거꾸로 백성들이 왕을 지키는데 동원된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왕의 제도를 허락한 것은, 그들이 선택한 왕으로부터 어려움을 당하고 나서야 비로소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일찍이 솔로몬은 하나님에게 나라를 다스리는 지혜를 구하였는데, 주의 판단력과 주의 공의를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가난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궁핍한 자들을 배부르게 하고, 약한 자를 괴롭히는 악한 자들을 꺾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솔로몬 역시, 그의 말년에는 백성들에게 무거운 멍에를 매게 함으로써, 그가 죽은 후에 이스라엘은 남과 북으로 나누어지고 맙니다. 무려 이스라엘의 열 지파가 북으로 가고 만 것은 솔로몬이 백성들에게 힘들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백성들은 솔로몬의 아들인 르호보암에게 이렇게 하소연합니다.
왕상 12:4 “왕의 아버지가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이제 왕의 아버지가 우리에게 시킨 고역과 메운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왕을 섬기겠나이다”
왕의 아버지 곧 솔로몬이 백성들에게 무거운 멍에를 매게 하였는데 그것을 가볍게 하면 당신을 왕으로 따르겠다고 하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르호보암은 아버지보다 더 심하게 백성을 다스리겠다고 대답하니, 이스라엘은 남과 북으로 분열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솔로몬의 아들을 따르는 자들은 남쪽의 예루살렘을 수도로 삼고 그를 반대하는 자들은 북쪽의 사마리아를 수도로 삼고 각각의 나라를 세웠던 것입니다.
이렇게 사람이 왕이 되어 나라를 통치하고 백성을 다스린다는 것은 완전하지 못함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율법을 주실 때에, 왕이 지켜야 할 율법을 따로 주셨는데, 핵심 내용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여 평생 그 말씀에 따라 행하는 것이었습니다.
신 17:18-20 “18 그가 왕위에 오르거든 이 율법서의 등사본을 레위 사람 제사장 앞에서 책에 기록하여 19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 그의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 20 그리하면 그의 마음이 그의 형제 위에 교만하지 아니하고 이 명령에서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니 이스라엘 중에서 그와 그의 자손이 왕위에 있는 날이 장구하리라”
왕은 율법서의 등사본을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서 그 말씀을 지켜 행함으로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할 때, 왕의 자리가 장구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왕의 통치는 솔로몬이 시편 72편에서 말하였던 내용입니다. 주의 판단력과 주의 공의로 나라를 다스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난하고 약한 자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궁핍한 자의 삶을 부요하게 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성탄절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을 입어 세상에 오신 날입니다. 하나님의 독생하신 아들이 마리아의 몸을 통해 베들레헴의 말 구유로 오셨는데, 예수님 역시 왕으로 오셨습니다.
구약의 많은 예언자들이 그리스도의 오심을 예언하였는데, 그는 백성을 구할 왕으로 오실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인 이사야 9:6-7을 읽어드립니다.
“6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7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왕좌와 그의 나라에 군림하여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지금 이후로 영원히 정의와 공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하나님께서 한 아기를 보내실 것인데, 그의 어깨에는 나라를 다스릴 정사를 메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그는 평강의 왕으로 오실 것인데 다윗의 왕좌와 그의 나라를 굳게 세울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평강의 왕으로 오셔서 다윗의 왕좌와 그의 나라를 굳게 세우리라고 했던 그의 통치는 정작 어둠 속에서 고통을 당하고 멸시를 당하는 자들에게 빛을 비추어 줄 것이라고 합니다.
사 9:1-2 “1 전에 고통 받던 자들에게는 흑암이 없으리로다 옛적에는 여호와께서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이 멸시를 당하게 하셨더니 후에는 해변 길과 요단 저쪽 이방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2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
한 아기가 왕으로 오셔서 다스리는 나라는 고통당하는 자, 멸시를 당하는 자, 이방의 땅에 거하는 자를 영화롭게 하고 흑암에 거하던 그들에게 큰 빛을 비추어 주는 것이 었습니다.
한 아기는 우리가 아는 대로 그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이 왕으로 오셔서 다스리는 나라는, 젊은 아들들을 전쟁터로 내몰고, 젊은 딸들을 왕의 수랏상을 차리게 하고, 백성들을 왕의 땅을 가는 종으로 부리는 나라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고통 받는 백성들의 눈물을 씻어 주고, 멸시를 당하는 백성들을 위로함으로서, 어둠의 그늘 아래 있는 백성들을 밝은 빛의 세상으로 나오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성탄이 종교와 민족과 인종을 초월하여 온 인류에게 기쁨이 되고 소망이 되는 것은, 아기 예수가 다스리는 나라는 낮은 곳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고통 받는 자들과 멸시를 받는 자들을 외면하지 않고 그들과 함께 하시는 왕이 오셨기에 온 세상은 기쁨으로 성탄을 맞이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우리는 평강의 왕으로 오신 아기 예수에 주목해야 합니다.
멀리는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의 전쟁으로부터 시작해서, 가깝게는 북한의 핵 위협과 대만을 차지하려는 중국의 위협 속에 살고 있는 오늘의 현실은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더 소중한 말씀으로 새기게 됩니다.
임금의 율법이라고 불리우는 신명기 17장을 보면, 왕이 경계해야 할 사항 중 하나가 “병마를 많이 두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본문 5절에서도 평강의 왕으로 오실 그리스도는 “어지러이 싸우는 군인들의 신과 피 묻은 겉옷이 불에 섶 같이 살라지리니”라고 하면서 다시는 전쟁이 없는 세상을 이루겠다고 하였습니다.
특히 선지자 스가랴는 왕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는 겸손하여서 새끼 나귀를 타고 오실 것이며, 모든 전쟁의 도구를 없애고 땅끝까지 이르러 화평을 전할 것이라고 합니다.
슥 9:9-10 “9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찌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찌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공의로우며 구원을 베풀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새끼니라 10 내가 에브라임의 병거와 예루살렘의 말을 끊겠고 전쟁하는 활도 끊으리니 그가 이방 사람에게 화평을 전할 것이요 그의 정권은 바다에서 바다까지 이르고 유브라데 강에서 땅 끝까지 이르리라”
이스라엘에 왕이 임할 것인데, 그는 공의롭고 겸손하여서 작은 나귀새끼를 타고 오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에브라임과 예루살렘의 병거와 말을 활을 끊고 이방에게 화평을 전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보내실 왕은 세상 왕과는 전혀다른 왕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되도록 많은 전쟁무기를 가지려는 세상 왕과는 달리 거꾸로 전쟁하는 모든 무기를 꺾어 버릴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웃 나라에게 화평을 전할 것이라고 합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전쟁은 이제 10개월이 지났는데, 전쟁의 사상자는 무려 20만명이 넘는다고 미국 함동참모본부에서 발표했습니다. 이 숫자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일어난 전쟁 중에서 가장 많은 사상자라고 합니다.
한 지도자의 탐욕으로 인해 수많은 젊은 아들들은 죽음의 전쟁터로 끌려가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이로 인해 세계경제는 위기에 처했습니다.
곡물과 가스와 기름 값이 무섭게 뛰고 있습니다.
중국 역시 러시아를 본따서 대만을 삼키려고 합니다.
북한은 오직 핵무기 개발에만 매달려 있습니다.
2차대전의 패전국가인 일본은 방어가 아닌 선재공격을 할 수 있도록 헌법을 고쳤습니다.
참으로 이방나라에게 화평을 전하는 왕들은 없는 것입니까?
전쟁으로 이웃 나라를 삼키려는 왕들 밖에는 없는 것입니까?
이 위험하고 도발적인 시대에 우리는 다시 한번 하나님의 말씀을 깊게 새겨야 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오신 아기 예수는 고통받는 자들의 눈물을 씻어주고 멸시받는 자들을 위로하는 위로의 왕이십니다.
그리고 세상의 전쟁을 소멸하고 이웃에게 평화를 전하는 평강의 왕이십니다.
바라기는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로 영접함으로서 하늘의 위로와 기쁨이 충만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위험한 세상에 참 평화를 이루는 평강의 역사가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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