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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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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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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2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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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너희는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 앞에서 떨지 말라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와 함께 가시며 결코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이라 하고
7. 모세가 여호수아를 불러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그에게 이르되 너는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이 백성을 거느리고 여호와께서 그들의 조상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들에게 그 땅을 차지하게 하라
8. 그리하면 여호와 그가 네 앞에서 가시며 너와 함께 하사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니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신명기 31:6~8) |
모세의 나이 120세가 되었을 때에,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불러서 출애굽의 목적지인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마지막 과업을 여호수아에게 맡깁니다. 모세의 나이도 나이지만, 근본적으로는 모세를 비롯한 출애굽의 1세대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불순종의 죄를 범하였으므로 가나안 땅을 밟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을 모아 놓고 여호수아에게 가나안의 과업을 맡기게 되었습니다. 모세의 얘기를 들어봅니다.
신 31:1-2 “1 또 모세가 가서 온 이스라엘에게 이 말씀을 전하여 2 그들에게 이르되 이제 내 나이 백이십 세라 내가 더 이상 출입하지 못하겠고 여호와께서도 내게 이르시기를 너는 이 요단을 건너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모세는 내 나이가 백이십세라 더 이상 출입하지 못하겠다고 했지만, 근본은 여호와께서 너는 이 요단을 건너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요단을 건넌다는 것은, 가나안으로 들어간다는 것인데, 요단을 건너지 못한다고 했으니 더이상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모세의 아쉬운 고백에는 이스라엘 백성의 불순종의 과거가 있었습니다.
모세는 12지파의 대표를 뽑아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 가나안으로 들어가 40일 동안 그 땅을 살펴보게 했습니다. 12지파의 대표들이 가나안을 들어가 보니 과연 가나안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었습니다. 그들은 가나안에서 열린 포도송이와 석류와 무화과를 따서 가지고 왔는데 그것들은 너무나도 실하고 탐스러웠습니다. 그럼에도 정탐꾼들은 이 땅을 절대로 차지할 수 없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성읍은 견고하고 키가 장대한 네피림의 후손인 아낙자손들이 살고 있어서 그들을 물리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땅을 차지하기는커녕 우리는 모두 죽게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정탐꾼들의 보고를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려워 떨었습니다. 그리고 모세와 하나님을 원망하면서, 광야에서 죽을 바에야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겠다고 소리쳤습니다.
하지만 유다지파의 대표인 갈렙과 에브라임 지파의 대표인 여호수아는 열 지파의 부정적인 보고와는 달리 우리는 그들을 이길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열지파의 부정적인 보고를 듣고서 탄식하는 백성들 앞에서 여호수와와 갈렙은 자신들의 옷을 찢으며 외쳤습니다. 그 땅에 힘쎈 족속들이 있다고 해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실 것이니 반드시 우리는 가나안을 차지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민 14:9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을 거역하지 말라고 하면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니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이제 이 일을 두고 모세가 하나님께 기도하니, 하나님은 크게 실망하고 분노하였습니다. 그래서 모세를 비롯한 출애굽의 일세대들은 가나안 땅을 밟지 못할 것이요, 오직 여호수와와 갈렙만이 후손을 이끌고 가나안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민 14:20-23 “20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네 말대로 사하노라 21 그러나 진실로 내가 살아 있는 것과 여호와의 영광이 온 세계에 충만할 것을 두고 맹세하노니 22 내 영광과 애굽과 광야에서 행한 내 이적을 보고서도 이같이 열 번이나 나를 시험하고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한 그 사람들은 23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을 결단코 보지 못할 것이요 또 나를 멸시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그것을 보지 못하리라”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모아 놓고 “하나님께서 너는 요단을 건너지 못하리라”고 하신 말씀을 상기한 것은, 이렇게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하고 불순종으로 일관했던 선조들의 허물을 두고 말한 것입니다.
그래서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다음 세대를 이끌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을 향해 나아가라고 당부합니다.
우선 모세는 여전히 힘이 쎄고 강한 아낙 자손들이 가나안을 차지하고 있었기에,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두려워하지 말고 강하고 담대하라고 말합니다.
신 31:6 “너희는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 앞에서 떨지 말라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와 함께 가시며 결코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이라”
모세는 지난날 열명의 정탐꾼들이 겁에 떨면서 보고하였던 것을 생각하였습니다. 열명의 정탐꾼들은 보고하기를, 신장이 장대한 아낙 자손들에 비해 우리는 메뚜기처럼 초라했고, 그들이 우리를 보아도 그랬을 것이라고 하였는데, 이제는 그들 앞에서 결코 떨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강하고 담대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축복을 소유할 자는 강하고 담대한 마음을 가진 자입니다. 우리에게 예비된 하늘의 축복은 굳은 믿음을 가진 자만이 소유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고 믿지 못하는 자는 결코 가나안 땅을 차지 할 수 없습니다. 광야에서 요단강을 건널 수 없습니다. 출애굽의 일세대처럼 거칠고 험한 광야에서 생을 마감할 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강하고 담대한 마음을 가지고 약속의 땅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는 믿음입니다.
다시한번 본문 6절을 읽어 봅니다.
신 31:6 “너희는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 앞에서 떨지 말라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와 함께 가시며 결코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이라”
강하고 담대하며, 두려워 떨지 말 것은, 하나님께서 함께 가시며 결코 너를 떠나지 아니하고 버리지 아니하실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모세는 이를 믿고 나아가라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전쟁의 승패는 하나님이 함께 하느냐, 아니면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느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먼저 40일 정탐을 마치고 보고하였던 여호수아와 갈렙의 보고도 동일합니다.
민 14:9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 것은, 그들의 보호자는 떠났고,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이니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어떠한 전쟁을 치른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두려울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께서는 먼저 앞장을 설 것이니 두려워 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신 31:3 “여호와께서 이미 말씀하신 것과 같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보다 먼저 건너가사 이 민족들을 네 앞에서 멸하시고 네가 그 땅을 차지하게 할 것이며 여호수아는 네 앞에서 건너갈지라”
여호수아는 장정만 50만명이 넘는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으로 인도해야할 막중한 사명을 부여 받았습니다. 여호수아는 백성들 앞에서 강하고 담대한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 주어야 했습니다. 그러기에 모세는 특별히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이 선봉장이 되셔서 먼저 가나안을 칠 것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이렇게 여호수아는 선봉장이 되시고,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함으로써 가나안을 정복하고 열두지파에게 땅을 나누어 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잠시 다윗을 봅시다. 다윗 역시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음으로 거인 골리앗을 물리쳤습니다.
소년 다윗은 블레셋의 장수 거인 골리앗을 상대로 싸웠습니다.
골리앗의 키는 여섯 규빗 한뼘이라고 했는데, 그것은 3미터가 넘는 키였습니다. 그리고 그가 입은 갑옷의 무게는 50kg이 넘었습니다. 어느 모로 보나 다윗은 메뚜기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두려워하거나 떨지 않았습니다. 전쟁의 승패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삼상 17:45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다윗은 전쟁의 승패는 칼과 창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달렸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천하의 골리앗도 물리칠 수 있음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칼과 창과 단검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으로 너에게 나아 간다고 하였던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은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두려운 세상을 강하고 담대히 살게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고 갈릴리 호수를 건넜습니다.
배가 호수 가운데를 지날 때에, 갑자기 게센 바람이 불고 큰 물결이 일었습니다. 큰 물결은 배를 삼키려고 하였습니다. 두려움에 떨던 제자들은 예수님을 찾았는데 예수님은 배 안에서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제자들은 황급히 예수님을 깨우면서 우리가 죽게 되었으니 살려달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랬더니 예수님은 일어나셔서 바람을 꾸짖으시고 바다를 잠잠케 하셨습니다.
마 8:24-27 “24 바다에 큰 놀이 일어나 배가 물결에 덮이게 되었으되 예수께서는 주무시는지라 25 그 제자들이 나아와 깨우며 이르되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 26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하시고 곧 일어나사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 27 그 사람들이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이가 어떠한 사람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더라”
예수님은 거센 바람과 큰 노울에 두려워 떠는 제자들을 향해서 믿음이 작은 자라고 꾸짖었습니다. 제자들이 작은 믿음으로 책망을 받은 것은, 예수님이 함께 하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두려워하였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제자들은 예수님을 의지하고 주님께 도움을 요청하였기에 거센 풍랑에서 배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게센 바람이 불고 높은 풍랑이 이는 바다와 같습니다. 이 두렵고 무서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까? 그것은 주님이 함께하고 계신다는 믿음입니다. 예수님께서 함께 하시니, 거센 풍랑도 두렵지 않습니다. 배를 삼킬 듯이 몰아치는 파도도 두렵지 않습니다. 주님의 말씀 한 마디로 바람이 멎고 바다가 잔잔해 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서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하나님의 약속은 담대한 믿음을 소유한 자만이 차지 할 수 있습니다. 담대한 믿음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고 계신다는 임마누엘의 믿음입니다. 어떠한 바람과 풍랑이 우리를 위협한다 할지라도 주께서 함께 하고 계심을 믿을 때에 우리는 그 바람과 풍랑을 능히 이겨낼 있습니다.
임마누엘의 믿음으로 거센 바람과 풍랑을 이겨낼 때, 요단강을 건너 약속의 땅 가나안을 차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음력으로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올 한해에도 담대한 믿음으로 거센 바람과 풍랑을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나와 동행하고 계심을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하늘의 복을 누리는 한 해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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