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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 Docu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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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구원하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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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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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1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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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46.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넘기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목을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를 오늘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
47.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사무엘상 17:45~47) |
1월 마지막 주일 설교에서 잠시 다윗과 골리앗을 언급하였지만, 오늘 다시 다윗과 골리앗을 소환하고자 합니다.
오늘은 다윗이 거인 골리앗에 맞서서 승리를 거둔 사건을 통해서 성경은 어떤 교훈을 우리에게 주고 있는지를 살펴 보고자 합니다.
먼저 다윗이 싸웠던 골리앗은 블레셋 족속의 장수였는데 블레셋이 어떤 족속인지를 알아봅니다.
오늘날 세계의 화약고로 불리우는 곳이 중동의 팔레스타인인데, 팔레스타인은 성경의 블레셋에서 유래한 지명입니다.
원래 블레셋은 해양민족이었는데 지중해 위에 있는 에게해를 건너서 소아시아(터어키, 퀴르키예)로 들어왔다가, 남쪽으로 이동을 하여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 정착을 하였습니다.
가나안에 정착을 한 이후 블레셋은 끊임없이 이스라엘 백성을 괴롭혀 왔습니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왕을 세워 달라고 요구하였던 것도 블레셋의 침략을 막기 위해서였습니다. 블레셋과 싸우다가 가장 성스럽게 여겼던 하나님의 법궤까지 빼앗겨서 간신히 찾게 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사무엘을 통하여 하나님에게 왕을 세워달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사울이 왕이 되고 나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블레셋을 물리치는 일이었습니다.
이렇게 초기 이스라엘의 주적은 바로 블레셋 족속이었는데, 블레셋은 골리앗이라는 거인을 내세워 이스라엘을 멸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본문 4절로 7절은 골리앗의 행장을 아주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삼상 17:4-7 “4 블레셋 사람들의 진영에서 싸움을 돋우는 자가 왔는데 그의 이름은 골리앗이요 가드 사람이라 그의 키는 여섯 규빗 한 뼘이요 5 머리에는 놋 투구를 썼고 몸에는 비늘 갑옷을 입었으니 그 갑옷의 무게가 놋 오천 세겔이며 6 그의 다리에는 놋 각반을 쳤고 어깨 사이에는 놋 단창을 메었으니 7 그 창 자루는 베틀 채 같고 창 날은 철 육백 세겔이며 방패 든 자가 앞서 행하더라”
다시한번 골리앗의 무장한 모습을 살펴보자면, 그의 키는 여섯규빗 한 뼘이라고 했는데 그것은 3m에 가까운 큰 키입니다. 그리고 머리에는 놋 투구를 썼고 몸에는 갑옷을 입었고 다리에는 놋으로 만든 각반을 찼고 어깨에는 단창을 메었습니다. 그리고 철로 만든 창을 손에 잡고 있었습니다. 철은 당시 가장 강한 첨단 금속이었습니다. 그리고 갑옷의 무게는 놋 오천세겔이라고 했으니, 30kg이나 되는 갑옷을 입고 중무장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무장한 거인 골리앗이 나타나서 이스라엘과 일대일로 싸워보자고 하였습니다.
삼상 17:8-9 “8 그가 서서 이스라엘 군대를 향하여 외쳐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서 전열을 벌였느냐 나는 블레셋 사람이 아니며 너희는 사울의 신복이 아니냐 너희는 한 사람을 택하여 내게로 내려보내라 9 그가 나와 싸워서 나를 죽이면 우리가 너희의 종이 되겠고 만일 내가 이겨 그를 죽이면 너희가 우리의 종이 되어 우리를 섬길 것이니라”
골리앗은 조건을 걸었습니다. 내가 지면 우리가 너희의 종이 되겠고 내가 이기면 너희가 우리의 종이 되어 우리를 섬길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정말 이스라엘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누가 감히 나서서 저 괴물같은 골리앗을 이길 수 있겠느냐고 생각하면서, 모두가 두려워 떨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성경이, 이스라엘을 위협하고 있는 골리앗의 모습을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는 이유를 잠시 생각해 봅니다. 왜 성경은 골리앗의 모습을 세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까? 그것은 이스라엘을 종으로 삼고자 했던 세력이 얼마나 강했는가를 말하고 있는 것인데, 이것은 곧 우리를 향한 말씀이기도 합니다. 우리 역시 골리앗과 같은 강력한 세상의 유혹과 시험 속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평범한 인간의 힘으로는 결코 이길 수 없는 유혹과 시험이 우리를 종으로 삼고자 노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도움을 간구해야하는 것은 이렇게 세상의 악의 유혹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내 능력과 힘으로는 도저히 이길 수 없으므로 하나님께 도움을 간구해야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하나님 없이 인간의 힘과 능력으로 골리앗과 같은 시험과 유혹에 맞서 이기겠다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생각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보십시오, 예수님이 광야에서 40일 금식을 마치고 나올 때에, 마귀가 시험을 합니다. 마귀의 첫 번째 시험이 무엇이었습니까?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돌을 떡으로 만들어 보라는 것이었습니다. 40일을 굶은 예수님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떡이었습니다. 마귀는 이것을 정확히 꿰뚫고 있었습니다. 육을 가진 인간으로서는 거절하기 힘든 유혹이요 시험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골리앗의 시험입니다. 인간의 뜻과 의지로서는 결코 이겨낼 수 없을 정도의 강력한 유혹과 시험이 골리앗의 시험인 것입니다. 이 시험을 예수님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라고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귀의 시험을 이겨냈습니다.
이렇게 오늘 본문의 말씀은, 중무장한 거인 골리앗을 통해서 세상의 악의 세력이 얼마나 무섭고 강한 것인지를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은 결코 만만하지 않으며, 세상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골리앗이라는 두렵고 무서운 악의 세력을 앞에 두고서, 이스라엘은 어떻게 골리앗을 물리쳤는지를 보기로 합니다.
골리앗이 싸움을 걸고 있는 현장에 다윗의 형들이 있었습니다.
첫째형, 엘리압과 둘째형, 아비나답과 셋째형 삼마가 있었습니다. 다윗의 아버지 이새는 막내아들 다윗에게 볶은 곡식과 떡 열덩이를 주면서 전쟁터에 나가 있는 형들에게 가져 주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형들에게 갔다가 골리앗의 행포를 보게 됩니다.
이에 다윗은 “이 할례 받지 않는 블레셋의 사람이 누구이기에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느냐”고 하면서 내가 나서서 골리앗을 물리치겠다고 하였습니다.
다윗이 나서겠다는 말을 듣고 형들이 말립니다. 그리고 사울왕 조차도 나서서 소년인 네가 장수를 이길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목동의 경험을 말합니다. 사자와 곰이 내 양들을 물어갈 때, 여호와께서 무서운 사자와 곰의 발톱에서 나를 건져 내셨듯이, 이 싸움도 하나님께서 나를 건지시매 이기게 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골리앗에게 나아갑니다.
사울왕이 입혀주었던 갑옷과 놋투구는 익숙하지 않다고 벗어 버렸습니다. 손에 쥐어준 칼도 버렸습니다. 양을 칠 때 사나운 짐승들을 물리쳤던 물매와 물맷돌만을 가지고 나갔습니다.
다윗은 거인 골리앗을 향해 당당히 소리쳤습니다.
삼상 17:45 “45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다윗은 골리앗에게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나왔으나, 나는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왔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온 것은 전쟁의 승패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삼상 17:46-47 “46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넘기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목을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를 오늘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 47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전쟁의 승리는 칼과 창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기에 나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너에게 나아간다고 하였습니다. 오늘 여기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살아 계신 줄을 알게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나서 다윗은 물매에 돌을 감아서 골리앗을 향해 던졌습니다. 다윗이 던진 물맷돌은 골리앗의 이마에 명중하면서 골리앗은 단번에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골리앗과의 싸움은 다윗의 물맷돌 하나로 결판나고 말았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골리앗을 쓰러뜨린 물매를 생각해 보기로 합니다.
물매는 두 개의 가죽끈으로 손바닥 만한 작은 가죽천을 양쪽으로 묶은 것입니다. 가운데 있는 가죽천에 매끈한 돌을 넣고 돌려서 한 쪽의 가죽끈을 놓으면 원심력에 의해 돌이 날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은 목동이 양들을 지키기 위해 짐승들을 쫒아낼 때 사용을 합니다.
골리앗이 가지고 있던 칼과 창에 비하면 보잘 것 없는 무기에 불과합니다.
다윗은 칼과 창으로 골리앗을 이긴 것이 아니라 물맷돌로 이겼습니다.
삼상 17:50 “다윗이 이같이 물매와 돌로 블레셋 사람을 이기고 그를 쳐죽였으나 자기 손에는 칼이 없었더라”
성경은 다윗이 블레셋 사람, 곧 골리앗을 이겼을 때, 칼이 없었다고 합니다. 물맷돌로 이겼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다.
약함이 강함을 이겼다는 것입니다
물맷돌이 칼을 이겼다는 것입니다.
내가 가진 것이 다윗처럼, 비록 물매와 돌맹이 다섯 개뿐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에, 그것은 세상의 강함을 이긴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아무리 강한 무기를 가지고 있다할지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는다면, 그 무기는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까? 나에게 어떤 무기가 있느냐, 나에게 어떤 도구가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 마음에 하나님이 함께 하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에, 비록 작고 보잘 것 없는 것이라할지라도 그것은 큰 힘이 되고 능력이 되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어리석음과 하나님의 약함으로 세상의 지혜와 세상의 강함을 이기게 된다고 합니다.
고전 1:25-29 “25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26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29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의 잘난 지식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함이 사람보다 강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고, 세상의 천하고 멸시받고 없는 것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했다고 합니다.
어떠한 사람의 잘난 능력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역시, 하나님의 약함과 어리석음으로 세상의 강함을 이긴 구원 사건이라고 합니다.
고전 1:22-25 “22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23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24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25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세상 사람들에게는 십자가를 통한 구원 사건이 미련하고 약하고 어리석게 보일지 몰라도, 하나님은 그 미련하고 약하고 어리석은 십자가를 통하여 죄와 사망권세를 이기게 하셨던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은 7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하나님의 약함과 어리석음을 통해서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다윗은 하나님의 약함과 하나님의 어리석음으로 골리앗을 이긴 것입니다.
골리앗은 다윗의 행장을 보고 비웃고 업신여겼습니다.
삼상 17:42-44 “42 그 블레셋 사람이 둘러보다가 다윗을 보고 업신여기니 이는 그가 젊고 붉고 용모가 아름다움이라 43 블레셋 사람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지고 내게 나아왔느냐 하고 그의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하고 44 그 블레셋 사람이 또 다윗에게 이르되 내게로 오라 내가 네 살을 공중의 새들과 들짐승들에게 주리라 하는지라”
중무장한 골리앗의 눈으로 다윗을 보니 형편없이 초라하고 약해 보였습니다.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지고 나왔냐고 했습니다.
골리앗은 하나님의 약함이 세상의 강함을 이긴다는 진리를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골리앗과 같은 세상 시험과 유혹을 이길 수 있는 것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약함이요 하나님의 어리석음입니다.
세상이 볼 때는 약하고 어리석게 보일지 몰라도, 그 약함과 어리석음 속에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면, 그것은 세상의 무엇보다 강하고 지혜로운 것이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하나님의 약함이 세상의 강함을 이긴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물맷돌 하나를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그것이 힘이 되고 능력이 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유혹많고 시험많은 세상을 이기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삶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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