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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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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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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2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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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데오빌로여 내가 먼저 쓴 글에는 무릇 예수께서 행하시며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심부터
2. 그가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하시고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기록하였노라
3.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4.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5.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사도행전 1:1~5) |
십자가 죽음에서 사흘만에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그들과 함께 지냈습니다. 예수님은 확실하고도 많은 증거로 당신이 다시 살아나셨음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일을 전하셨습니다.
행 1:3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예수님은 40일 동안 부활을 친히 증거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가 어떤 곳인지를, 그 나라의 생명과 그 나라의 삶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부활의 몸으로 40일을 거하시면서 확실하고도 많은 증거로 친히 부활을 증거하셨는데, 40이라는 숫자는 성경에서 7이라는 숫자와 더불어 완전함을 상징합니다.
노아의 홍수에서 온 지면을 덮어 버리는 비가 40일 내렸고, 다시 그 물이 빠져나가고 처음으로 육지가 보이는 기간이 40일이었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생활을 끝낸 것도 40년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앞두고 광야에서 금식한 기간도 40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40일 동안 당신의 다시 사심을 확실하고도 많은 증거로 보이셨다는 것은 부활을 증거하는데 충분한 시간을 보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지상의 과업을 다 마치시고 이제 하늘나라로 올라가실 준비를 합니다.
예수님은 하늘에 오르시기 전에 사도와 제자들을 불러서 그들에게 분부합니다.
먼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
행 1:4-5 “4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5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이곳에서 하나님께서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이제 몇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의 핵심은 성령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육의 세상을 떠나시기 전에 성령을 주겠다고 약속하셨으니, 그 성령을 기다려서 받으라는 것이었습니다.
요 14:16-18 “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17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18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일찍이 예수님은 하나님에게 성령을 보내 달라고 간구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제자들에게 진리의 영, 곧 보혜사 성령을 보내셔서 그들을 돌보도록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멀지 않아 하늘로 올라갈 것이나, 너희들을 고아처럼 버려두지 아니하고 성령으로 돌보게 하셔서, 때가 이르러 다시 너희에게로 돌아 오겠다는 것이었습니다.
40일을 부활의 몸으로 사시고, 이제 땅을 떠나 하늘로 올라가실 것인데, 내가 약속한대로 성령을 보내 줄 것이니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성령은 예수님이 떠나고 없는 세상에 예수님을 대신하여 활동하고 사역하는 거룩한 영입니다.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거두어 가셨지만, 이제 성령을 보내시어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서 이루게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성령을 보내시어 너희를 고아처럼 버려두지 아니하고 내가 너희에게로 다시 오시겠다고 하셨는데, 그 말씀에 따라 우리는 지금 성령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성령의 시대는 평소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고 가르치고 몸소 보여 주셨던 그 삶을 이 땅에서 실천하는 시대입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주님께서 다시 오시겠다고 하셨으니,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재림을 소망하며 사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주의 재림을 기다리며 살아가지만, 무익하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실천하고 만들어 가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주님 다시 오실 때에 무익한 종은, 하나님 나라를 차지 하지 못할 것이요, 주의 말씀에 따라 살고자 애쓰고 노력한 충성된 종만이 하나님 나라를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다시 성령으로 돌아갑니다.
예수님은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려서, 성령과 함께 내가 없는 세상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말하고 가르치고 행한 대로 땅에서의 삶을 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성령을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
본문 4절을 다시 읽어 드립니다.
행 1:4 “4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예수님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 곧 성령을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은 어떤 곳입니까?
십자가 죽음의 현장이자, 동시에 부활의 현장입니다.
예수님은 내가 죽고 다시 살아난 그곳에서 성령을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
십자가 죽음과 부활이 동시에 일어난 예루살렘에서 성령을 기다려서 그곳에서 성령을 받아야 하는 것은, 성령을 받은 너희들 역시, 십자가에 죽고, 부활로 다시 살아나라는 것입니다.
5절에서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고 하였는데, 성령으로 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중생의 체험을 한다는 것입니다.
중생이란 옛사람이 죽고 완전히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여기서 약속하신 성령을 받으라는 주님의 말씀을 음미해 봅니다.
왜, 예수님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하셨습니까? 왜, 그곳에서 성령을 기다리라고 하셨습니까?
장소는 공간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장소는 그곳에서 일어난 사건과 정신을 담보하고 있는 의미를 말합니다.
우리가 멀리 성지순례를 떠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우리가 역사를 알기 위해 역사탐방을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내용을 다 알고 있으면 그만이지, 무엇하러 그 먼곳까지 가서, 현장을 발로 밟고, 눈으로 보고, 귀로 들어야 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장소가 주는 의미와 뜻을 가슴에 깊게 새기기 위해서입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그곳에서 성령을 기다리고, 그곳에서 성령을 받으라고 한 것은 십자가 죽음과 부활의 현장에서 성령을 기다리고 성령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예루살렘은 어디입니까? 십자가 죽음과 부활의 현장은 어디 입니까? 바로 교회입니다. 주의 십자가가 걸려 있는 교회입니다. 십자가로 죽고 부활로 다시 사는 현장이 바로 교회입니다.
비단 교회 뿐만 아니라, 십자가 죽음과 부활의 흔적인 있는 공간과 장소는 모두가 예루살렘입니다.
이는 다시말해 우리는 주의 전에서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고 성령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 예루살렘 밖에서 성령을 받으려고 합니까? 왜 교회를 떠나서 성령을 받으려고 합니까? 주의 전이야 말고 가장 확실한 십자가 죽음
의 현장이요, 주님께서 다시 사신 부활의 현장인 것입니다.
요즘 우리 사회를 슬프게 하고 분노하게 하는 이단들이 모이는 장소는 주의 전이 아닙니다. 이단들이 요란하게 떠드는 그곳은 십자가 죽음도 없고 중생의 부활도 없습니다. 오직 육의 탐욕과 불의와 거짓만이 가득합니다. 그러기에 세상도 흉내내지 못하는 천인공노할 악한 일들이 교회라는 이름을 가진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이 말하는 성령은 모두가 연약한 영혼을 유혹하는 가짜 성령이요, 그들이 내건 십자가는 흉악한 늑대의 모습을 숨기기 위한 양의 탈에 불과합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성령은 어디에서 기다리고 어디에서 받아야 하는 것입니까? 그곳은 예루살렘입니다. 예루살렘은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달려 죽고 부활로 다시 사신 곳입니다.
오늘날의 예루살렘은 나의 죄와 허물을 못박은 십자가가 있는 곳이 예루살렘입니다. 오늘날의 예루살렘은 나의 옛사람이 죽고 다시 사는 중생의 부활이 있는 곳이 예루살렘입니다.
그곳이 바로 주의 몸된 교회인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서 고별설교를 하면서 주의 피로 사신 교회를 성령의 도움을 받아 보살피라고 하였습니다.
행 20:28 “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
여기서 바울이 부른 여러분은 에베소 교회의 지도자, 곧 장로들이었습니다.
바울은 마지막 3차 전도여행을 에베소교회에서 사역하였습니다. 그리고 에베소교회의 사역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장로들에게 교회를 지키고 보살피도록 당부를 하면서, 교회는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곳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 그것은 하나님의 독생하시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사신 교회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사신 교회이기에, 교회야말로 십자가 보혈의 현장인 예루살렘인 것입니다. 이곳에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이곳에서 주님께서 부활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주의 전에서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고, 주의 전에서 약속하신 성령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의 전에서 성령을 받음으로써, 우리는 주의 전에서 옛사람이 죽고 주의 전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게 되는 것입니다.
저 사람이 교회 나가더니 사람이 달라졌다는 소리를 듣게 되는 것은, 교회에서 옛사람이 죽고 교회에서 새사람으로 거듭났기 때문입니다.
부활의 감격이 지속되고 부활의 능력이 살아 움직이기 위해서는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라는 주님의 말씀에 따라, 주의 전에서 성령을 기다리고 주에 전에서 성령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내가 섬기는 주의 전에서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주의 전에서 성령을 받고, 주의 전에서 새롭게 거듭나는 중생의 체험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고아처럼 버려지지 아니하고 성령의 돌보심 가운데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삶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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