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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영이 임하시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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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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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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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2.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3.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이사야 61:1~3) |
이사야서는 구약의 대표적인 예언서인데 3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에서 39장을 제1이사야로, 40장에서 55장은 제2이사야로 그리고, 56장에서 66장은 제3이사야로 구분되는데, 제1이사야와 제2이사야는 이방 나라의 심판과 바벨론 포로기의 고난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56장부터 66장까지 제3이사야는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에게 곧 다가올 해방과 그리고 포로에서 놓인 해방 이후의 삶에 대해서 예언하고 있습니다.
이사야는 나라를 잃어버린 채 70년간 지속된 이스라엘의 고난과 시련이 끝나고 이제 새롭게 희망의 세상이 도래할 것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말씀, 하나님께서 새하늘과 새땅을 창조하셔서, 우리의 눈물을 친히 씻어 주시며 다시는 고통도 눈물도 죽음도 없는 새로운 세상을 살아가게 될 것이라는 말씀 역시, 제3이사야가 예언한 말씀을 그대로 인용한 것입니다.(63장, 65장)
특별히 제3이사야는 하나님께서는 기름부은 종을 보내 주셔서 우리로 하여금 천국의 삶을 땅에서 살게 할 것인데, 그 삶을 살아가는 때를 하나님의 은혜의 해라고 합니다.
사 61:2-3 “2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3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장차 여호와의 은혜의 해가 도래 할 것인데, 그날에는 하나님께서 원수들을 보복하셔서, 슬픔과 근심에 매인 이스라엘은 꽃으로 된 아름다운 관, 곧 화관을 머리에 쓰고 찬송의 옷을 입고 하나님께서 심으신 의의 나무와 더불어 기쁨과 영광의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슬픔과 근심이 기쁨으로 변하는 이러한 새로운 세상의 도래는 하나님의 종, 다시말해 하나님께서 기름부은 자를 통해서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사 61:1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여호와의 영이 내리셔서, 하나님으로부터 기름 부음을 받은 자는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고,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고, 포로된 자에게는 자유를 전하고, 갇힌 자에게는 놓임과 해방을 선포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가난한 자와 마음이 상한 자와, 포로되고 갇힌 자에게 자유와 해방이 선포되는 그날을, 앞서 보았던 것처럼, 하나님의 은혜의 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해, 그날은 가난과 병마의 고통으로 육신이 포로가 되고 영혼이 갇힌 바된 자에게, 모든 가난과 병마가 사라지고 기쁨과 소망의 세상을 살아가는 해임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기쁨과 소망의 세상은 하나님의 영, 곧 성령이 임함으로써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다시한번 1절을 읽어 드립니다.
사 61:1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라고 하면서 주 여호와의 영, 성령이 임함으로써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종은 새로운 세상을 위한 사역을 시작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이사야는 하나님의 영이 내려오심으로 어떤 삶을 살게 될 것인지를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은혜의 해를 살게 할 것인데, 구체적으로 가난한 자와, 마음이 상한 자와, 포로된 자와, 갇힌 자에게, 그들의 삶을 붙들고 있는 고통의 올가미를 깨뜨려서 자유와 해방의 삶을 살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고난과 역경의 질고를 벗어나 자유와 해방의 삶을 살게 하는 성령의 삶은 예수님에게로 그대로 이어집니다.
광야에서 40일 금식을 하고 그리고 마귀로부터 3가지 시험을 통과한 후에 예수님은 본격적으로 구원 활동을 시작하게 되는데, 나사렛의 회당으로 들어가셔서 이사야 61장의 말씀을 읽고, 내가 이 말씀을 이루기 위해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눅 4:14-21 “14 예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갈릴리에 돌아가시니 그 소문이 사방에 퍼졌고 15 친히 그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매 뭇 사람에게 칭송을 받으시더라 16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17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된 데를 찾으시니 곧 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19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20 책을 덮어 그 맡은 자에게 주시고 앉으시니 회당에 있는 자들이 다 주목하여 보더라 21 이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하시니”
예수님은 40일 금식하고 마귀의 시험 받았던 광야를 떠나, 이제 본격적으로 구원의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갈릴리로 들어가게 되는데, 그 때에, 성령의 능력으로 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갈릴리 나사렛의 회당에서 첫 설교의 본문으로 이사야의 말씀을 인용히면서, 당신의 사역이 성령이 임함으로서 시작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고,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자에게 다시보게 함을 전파하고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여서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셨다고 하였습니다.
지난 주일, 성령강림절에, 오순절에 성령을 받은 제자들이 방언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령받은 제자들에게 방언의 은사를 주신 것은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게 하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다시말해 예수님께서 성령받고 권능을 얻어 땅끝까지 이르러 나의 증인이 되라고 하셨으니, 예수의 증인된 삶을 살기 위해서 제자들에게 방언을 주셨다고 했습니다.
특별히 오순절 성령의 방언은 천하각국에서 모여든 모든 사람들이 알아듣는 소통의 언어라고 했는데, 과연 우리들이 성령 받고 권능을 얻어 예수의 증인으로 살아갈 때, 우리는 무엇을 전해야 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은혜의 해를 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해는 모든 고통과 억압으로부터 벗어나 기쁨과 평강의 삶을 사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의 해를 전하는 증인의 삶을 살라고 했는데 증인은 어떤 사람입니까? 증인은 자신의 삶 속에서 어떤 사건을 실제로 보고 들은 자를 말합니다. 따라서 예수의 증인이 된다는 것은 예수를 자신의 삶 속에서 직접 체험한 사람을 말합니다. 이렇게 우리는 예수의 삶을 직접 체험한 증인이 되어야 하는데, 어떻게 예수를 체험할 수 있는 것입니까?
그것은 바로 성령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성령을 통해서 어떤 예수를 체험하여야 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우리가 보았던 이사야 61장의 말씀과 그리고 이어지는 누가복음 4장의 말씀입니다.
가난한 삶 속에서 아름다운 소식을 듣는 것입니다.
마음이 상한 가운데서 위로와 치유의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탐욕과 이기심으로 눈먼 자로 살아왔으나 이제는 의롭고 선한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입니다.
세상의 근심과 염려에 포로가 되어 갇힌 삶을 살아왔으나, 나를 붙들고 있는 모든 근심과 염려를 내려놓고 자유와 해방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를 체험하고 경험한 증인의 삶입니다.
내가 체험한 이 은혜의 삶을 세상에 전하는 것이 예수의 증인된 삶이요,
이 삶은 성령을 받음으로써 가능한 것입니다.
유대의 국회의원이요 부자였던 니고데모가 한 밤중에 예수님을 찾았습니다.
예수님을 찾은 니고데모는 예수님께서 행하신 기적에 감동을 받았다고 하면서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으면 결코 이러한 기적을 행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맞는 말이고, 예수님을 기분 좋게 하는 말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반응은 전혀 달랐습니다. 당신이 행한 기적에 대해서는 일체의 언급을 하지 않으시고, 예수님은 니고데모에게 네가 거듭남으로써 하나님의 나라를 보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요 3: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이는 기적을 보고 찾아온 니고네모에게, 너는 예수님의 겉모습만 보고 왔다는 것입니다. 근본적으로 하나님나라를 보기 위해서 예수님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크고 화려한 기적은 육의 눈으로 볼 수 있으나, 하나님 나라는 거듭나지 않으면 볼 수 없으니, 네가 거듭나야 한다고 하셨던 것입니다. 거듭나야 한다는 예수님의 말씀에 니고데모는 이렇게 묻습니다.
요 3:4 “니고데모가 이르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사옵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사옵나이까”
거듭나야 하나님나라를 볼 수 있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니고데모는 육신이 다시 태어나야 하는 것으로 이해하였기에 어찌 어머니의 배속에 다시 들어갔다가 날 수 있냐고 물었던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은 육이 아니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요 3:5-8 “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7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 8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어떻습니까? 한 밤중에 예수님을 찾았던 니고데모는 기적을 행하는 능력의 예수를 만나기를 원했습니다.
국회의원이요 부자였던 그는 권력을 가진 예수, 부와 명예를 가진 예수를 만나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예수의 본질을 만나는 것이 아니였습니다.
물론 예수를 믿는 자들이 높은 권세의 자리에 오르고 부와 명예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예수를 만나는 본질이 되고 목적이 된다면, 가난한 자와 병든 자와 눌린 자에게 복음을 전하러 오신 예수는 사라지고 맙니다. 그러한 목적과 본질로 예수 믿고 성공했다면, 그는 여전히 세상의 자녀로 머물고 말 것입니다. 그는 여전히 육의 자녀요 믿음의 자녀라 말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본질을 잘못 알고 찾아온 니고데모에게 성령으로 거듭나라고 하였습니다. 성령을 거듭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영의 DNA가 변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시말해서 영적으로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보십시오. 어머니의 뱃속에 다시 들어갔다가 태어나는 것은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그것은 육의 유전자를 그대로 가지고 태어나기에 똑같은 얼굴과 동일한 성품으로 태어날 뿐입니다. 아무리 다시 태어난다 할지라도 옛 모습 그대로 태어날 뿐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성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성령으로 다시 태어날 때만이 사람이 새롭게 변하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성령으로 거듭난 자는 영의 유전자를 받아 태어나기에, 그는 예수를 닮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령으로 거듭난 자는, 이전의 삶과 다른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그는 가난한 삶 속에서 아름다운 소식을 듣는 것입니다.
마음이 상한 가운데서 위로와 치유의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이때까지는 탐욕과 이기심으로 눈먼 자로 살아왔으나, 이제는 의롭고 선한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입니다.
세상의 근심과 염려에 포로가 되어 갇힌 삶을 살아왔으나, 이제는 나를 붙들고 있는 모든 근심과 염려를 내려놓고 자유와 해방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령으로 거듭난 자의 삶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의 본질을 체험하고 경험한 자의 삶입니다.
이를 경험하고 체험한 자가 바로 예수의 증인인 것입니다.
이사야는 말합니다. 하나님의 영, 곧 성령으로 사는 자는 하나님의 은혜의 해를 사는 자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해를 사는 자는, 세상의 슬픔과 근심을 벗어버리고, 머리에 화관을 쓰고 찬송의 옷을 입으며 산다고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성령으로 거듭난 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나를 붙들고 있는 세상 근심과 염려로부터 해방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기쁨의 찬송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해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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