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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의 언약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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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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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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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무엘의 말이 온 이스라엘에 전파되니라 이스라엘은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려고 에벤에셀 곁에 진 치고 블레셋 사람들은 아벡에 진 쳤더니
2.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에 대하여 전열을 벌이니라 그 둘이 싸우다가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패하여 그들에게 전쟁에서 죽임을 당한 군사가 사천 명 가량이라
3. 백성이 진영으로 돌아오매 이스라엘 장로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어찌하여 우리에게 오늘 블레셋 사람들 앞에 패하게 하셨는고 여호와의 언약궤를 실로에서 우리에게로 가져다가 우리 중에 있게 하여 그것으로 우리를 우리 원수들의 손에서 구원하게 하자 하니
4. 이에 백성이 실로에 사람을 보내어 그룹 사이에 계신 만군의 여호와의 언약궤를 거기서 가져왔고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하나님의 언약궤와 함께 거기에 있었더라
(사무엘상 4:1~4) |
기도의 어머니 한나는 사무엘을 얻자, 자신이 맹세한 서원대로 사무엘을 하나님께 바쳤습니다.
어린 사무엘은 젖을 뗄 무렵 엘리 대제사장이 거하는 실로 성소로 보내어져 성전에서 잘라게 됩니다.
그런데 사무엘이 하나님의 종으로 양육되던 그 시대의 이스라엘은, 영적으로 침체된 상황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있으되 말씀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영적 타락의 시대였습니다.
삼상 3:1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
아직 예루살렘 성전이 지어지기 전이기에, 사무엘이 태어난 시대의 성소는 실로였습니다. 실로에 있는 성소에서 대제사장 엘리를 섬기고 있었던 사무엘의 어린 시절은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였다는 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힘들었다는 것인데, 그것은 하나님의 침묵을 말합니다. 왜, 하나님께서 침묵하셨던 것입니까? 하나님은 말씀하기를 원했으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먼저 지도자들이 회초리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고, 범죄하였습니다.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본을 보여야 하는데,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떠났습니다.
당장에 대제사장 엘리의 영적 상태가 심각했습니다.
이어지는 2절을 보면 엘리의 눈이 점점 어두워졌다고 합니다.
삼상 3:2 “엘리의 눈이 점점 어두워 가서 잘 보지 못하는 그 때에 그가 자기 처소에 누웠고”
엘리의 눈이 점점 어두워 져서 잘 보지 못했다는 것은 늙어서 육신의 눈이 어두워졌다는 것이 아니라. 그의 영의 눈이 어두워졌다는 것을 말합니다.
대제사장 엘리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레위 지파의 제사장이 세습되는 관습에 따라 제사장이었습니다.
두 아들은 홉니와 비느하스였습니다.
홉니와 비느하스는 아버지를 받들어 제사장 역할을 잘 감당해야 했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백성들이 제사지낼 제물을 가지고 오면 하나님께 제사를 지낸 다음에 제사장의 몫으로 고기를 가져갈 수 있었지만, 두 아들은 먼저 기름지고 좋은 고기를 빼돌렸습니다.
삼상 2:12-17 “12 엘리의 아들들은 행실이 나빠 여호와를 알지 못하더라 13 그 제사장들이 백성에게 행하는 관습은 이러하니 곧 어떤 사람이 제사를 드리고 그 고기를 삶을 때에 제사장의 사환이 손에 세 살 갈고리를 가지고 와서 14 그것으로 냄비에나 솥에나 큰 솥에나 가마에 찔러 넣어 갈고리에 걸려 나오는 것은 제사장이 자기 것으로 가지되 실로에서 그 곳에 온 모든 이스라엘 사람에게 이같이 할 뿐 아니라 15 기름을 태우기 전에도 제사장의 사환이 와서 제사 드리는 사람에게 이르기를 제사장에게 구워 드릴 고기를 내라 그가 네게 삶은 고기를 원하지 아니하고 날 것을 원하신다 하다가 16 그 사람이 이르기를 반드시 먼저 기름을 태운 후에 네 마음에 원하는 대로 가지라 하면 그가 말하기를 아니라 지금 내게 내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억지로 빼앗으리라 하였으니 17 이 소년들의 죄가 여호와 앞에 심히 큼은 그들이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함이었더라”
엘리의 두 아들은 자기를 시종드는 사환에게 백성들이 하나님께 제물로 드릴 고기를 가져오면 갈고리를 솥에 넣어 좋은 것을 가져오게 했습니다. 번제로 태워 드릴 제물 역시, 태우기 전에 날고기를 빼앗아 오게 했습니다.
제사장이 이를 원한다고 말하게 해서 좋은 고기만을 빼앗아 오게 한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멸시하는 행동으로 여호와 앞에 큰 죄가 되었다고 합니다.
나아가서 두 아들은 성소에서 주종드는 여인들과 동침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범죄 사실을 듣고서도 아버지 엘리 대제사장은 소문이 좋지 않으니 그리하지 말라는 경고만 하고 말았습니다.
삼상 2:24 “내 아들들아 그리하지 말라 내게 들리는 소문이 좋지 아니하니라 너희가 여호와의 백성으로 범죄하게 하는도다”
아버지의 소극적인 책망과 그 책망을 한 쪽 귀로 듣고 흘리고 마는 두 아들의 모습은 이스라엘 지도층의 타락과 불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조금 전에 읽어드렸던 1절의 말씀인,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고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던 당시의 모습이었습니다.
잠시 우리 사회를 돌아봅니다.
어쩌면 우리 사회도,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고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는 상황이 아닌가 심히 염려가 됩니다.
지도층의 불법과 불의가 심각합니다. 특히 장관 같은 고위직에 임명되는 후보자들은 거의 예외 없이 권력을 남용하였던 과거의 허물이 드러납니다. 그중에 하나가 자식들의 만행입니다. 부모 찬스로 법망을 피해 가고 나중에는 좋은 자리를 누리는 것입니다.
교회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교회가 세습이 됩니다. 세상은 기업을 자식에게 물려 줄 때, 상속세를 무려 60%을 내야 합니다. 절반 이상을 상속세를 내게 하는 것은, 아무런 노력 없이, 그저 혈육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거대한 기업을 거져 가져가게 되니, 60%의 상속세를 내게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교회는 그렇지 않습니다. 아버지에 이어서 아들이 담임목사가 되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세금이 없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교단헌법은 세습을 아예 금지합니다.
세상의 법도 피하고 교단의 법도 무시하는 것이 교회 세습입니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갑니다.
성경은 제사장 홉니와 비느하스의 만행을 계속 나열하면서 그의 종말은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됨을 보여줍니다.
에벤에셀에서 블레셋과 전쟁이 벌어지는데, 이스라엘은 블레셋에게 패하여 사천명의 병사가 죽고 맙니다.
이스라엘의 장로들은 전쟁에서 패한 원인을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하고 이상이 보이지 않는 영적 타락에 있음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언약궤를 들고 다시 블레셋을 공격합니다.
언약궤는 다른 말로 법궤라고도 하는데 그 안에는 출애굽 구원을 상징하는 물품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십계명이 새겨진 두 돌판과 만나를 담았던 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가 들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언약궤 덮게는 두 천사가 날개로 감싸는 모양을 새겨 놓았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임재를 뜻하였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은 언약궤를 메고 행진하였습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할 때, 가장 앞에 언약궤를 두었습니다. 요단강을 건너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갈 때도 제사장들이 먼저 언약궤를 메고 강을 건넜습니다. 그 때에 요단강이 마르고 백성들은 그 뒤를 따랐습니다.
이렇게 언약궤를 맨다는 것은 출애굽구원의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우리를 인도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장로들, 곧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언약궤를 메고 가면 블레셋을 물리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실로 성소에서 언약궤를 가져와서 전쟁터로 들어갈 때, 홉니와 비느하스가 함께 하였습니다.
삼상 4:4 “이에 백성이 실로에 사람을 보내어 그룹 사이에 계신 만군의 여호와의 언약궤를 거기서 가져왔고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하나님의 언약궤와 함께 거기에 있었더라”
홉니와 비느하스가 언약궤에 함께 있었다는 표현을 공동번역에서는 구체적으로 그들이 언약궤 모셨다고 합니다.
삼상 4:4 “그리하여 진영에서 사람을 실로에 보내어 거룹을 타고 만군을 거느리시는 야훼의 계약궤를 모셔 오게 하였다. 당시에 그 계약궤를 모시고 있었던 사람은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였다.”
온갖 부패와 부정을 저질렀던 홉니와 비느하스는 다만 대제사장의 아들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언약궤를 모시고 전쟁터에 나섰던 것입니다.
그런데 전쟁의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이스라엘의 완전한 패배였습니다.
이스라엘의 병사는 무려 삼만명이 죽고 말았습니다. 앞서 언약궤 없이 치뤘던 전쟁에서는 4천명이 죽었지만, 언약궤를 앞세운 전쟁에서는 삼만명이 죽고 말았습니다. 더욱더 치명적인 패배는 언약궤를 블레셋에게 빼앗기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삼상 4:10-11 “10 블레셋 사람들이 쳤더니 이스라엘이 패하여 각기 장막으로 도망하였고 살륙이 심히 커서 이스라엘 보병의 엎드러진 자가 삼만 명이었으며 11 하나님의 궤는 빼앗겼고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죽임을 당하였더라”
삼만명의 보병이 죽고 언약궤는 빼앗기고 그리고 언약궤를 메었던 홉니와 비스하스는 전쟁에서 죽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왜 성경은, 홉니와 비느하스가 직접 언약궤를 모셨다고 구체적으로 밝히면서, 그 결과는 참담했음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까?
하나님은 인간의 탐욕의 도구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망령되이 사용하는 자는 멸망에 이를 수밖에 없음을 말하기 위해서입니다.
제사장의 지위로 언약궤를 메고 간다할지라도 그의 삶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불의를 행한다면 그 언약궤는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형식에 매여 껍데기만 남은 믿음으로는 언약궤를 멜 수 없습니다. 오직 마음 중심에서 우러나오는 진실된 믿음으로 언약궤를 매어야 하는 것입니다.
일찍이 모세는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목을 곧게 하지 말라고 하엿습니다.
신 10:16 “그러므로 너희는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다시는 목을 곧게 하지 말라”
율법에 따르면 난지 팔일만에 모든 남자 아기는 할례를 받아야 했습니다.
할례를 받는 이유는 몸의 흔적으로 하나님의 자녀임을 나타내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의 책임과 의무는 다하지 아니하고 다만 할례의 흔적만으로 나는 하나님이 택한 자라는 우월의식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육신의 할례가 아니라 마음에 할례를 행하라고 하면서 다시는 목을 곧게 하는 교만에 빠지지 말라고 했던 것입니다.
모세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할례전통과 우월성은 유대사회를 지탱하는 기둥으로 작용했습니다.
사도바울이 복음을 전할 때, 가장 큰 걸림돌은 할례였습니다.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복음조차도, 할례라는 통과의례를 거치지 않으면 구원이 무효라고 유대인들은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할례라는 겉으로 드러나는 형식이 아니라 내면의 믿음으로 말미암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롬 2:28-29 “28 무릇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니라 29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
표면적 유대인과 표면적 육신의 할례는 더이상 중요하지 않고, 이면적 유대인,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는 보이지 않는 할례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이면적 믿음의 모습,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는 언약의 흔적을 그를 칭찬한다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부적을 붙이는 종교가 아닙니다.
부적을 붙여서 액운을 막겠다는 것은 아무런 수고도 없이, 그저 언약궤를 매고 나가서 블레셋과 싸워 이기겠다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구원의 언약궤를 매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한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그 말씀에 따라 살고자 애써야 합니다. 그 때에 하나님의 구원이 역사하는 것입니다.
이제 사무엘을 향하여 눈을 돌려 봅시다. 홉니와 비느하스가 제사를 멸시하고 기름진 고기를 먼저 취했던 그 시간에 하나님은 어린 사무엘을 불렀습니다.
성소의 언약궤 앞에서 잠을 자던 사무엘은 대제사장이 자신이 부른 줄 알고 엘리에게 갔으나 나는 너를 부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두 번, 그리고 세 번째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불렀을 때, 엘리 대제사장은 하나님께서 너를 부르신 것이니 다시 한번 너를 부르는 소리가 들리면 나에게 오지 말고,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라고 말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나서 하나님의 음성이 다시 들리니 사무엘은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라고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사무엘은 자신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였습니다.
삼 3:19-21 “19 사무엘이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 20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의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은 여호와의 선지자로 세우심을 입은 줄을 알았더라 21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다시 나타나시되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여호와의 말씀으로 사무엘에게 자기를 나타내시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았다는 것은, 주어진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오직 말씀으로 자기를 나타내셨는데, 사무엘은 그 말씀을 온전히 지켜 행하였던 것입니다.
온 이스라엘 백성은 말씀 가운데 서 있는 사무엘을 보고, 저가 하나님의 선지자로 세우심을 받은 것으로 알았다고 하였습니다. 백성들은 말씀 안에 거하는 사무엘을 보고 그를 선지자로 인정하였다는 것입니다.
오래전에 미국 유씨씨 시애틀 노회를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시애틀 노회의 주제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여전히 말씀하신다”/“God still speaks to us”였습니다.
그 주제는 하나님께서 네 번씩이나 사무엘을 부르시고 그에 응답한 사무엘상 3장의 말씀에서 따왔습니다.
우리는 지금도 나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그 말씀은 주일에 듣는 설교말씀을 비롯하여, 내가 읽는 성경읽기와, 내가 기도하는 묵상하는 가운데서 들려오는 소리입니다.
그런데 내게 들려오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서 우리는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남들은 들었는데, 나만 듣지 못했다면, 나는 영적으로 졸고 있었던 것입니다.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에서, 같은 말씀을 들었는데, 나만 들은 말씀이 없다면 나는 영적으로 눈과 귀를 닫고 있었던 것입니다. 몸만 하나님 앞에 나왔지, 마음은 세상 밖을 방황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내 주장과 내 뜻대로, 언약궤를 매기만 하면 모든 것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믿음은, 헛된 믿음이요, 부적을 붙이는 미신에 불과합니다.
형식에 매인 표면적 성도가 아니라 마음 중심에 온전한 믿음을 붙들고 있는 이면적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우리는 언약궤 대신 예수의 이름을 가지고 세상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의 이름을 가지고 세상을 향해 나아가되, 말씀이 땅에 떨어지지 않는 순종의 모습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말씀이 희귀하고, 하늘의 이상이 흔치 않은 이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영적으로 깨어서, 지금도 나를 부르고 계시는 하나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구원이 우리의 삶 속에서 온전히 이루어 지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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