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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세계에 계시는 하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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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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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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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하지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나나니
19. 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
20.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21.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22.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게 되어
23.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로마서 1:18~23) |
지난 주일에 우리는 하나님의 세상 창조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우주 만물의 시작은 어떻게 하여 되었는지, 무수히 많은 자연의 생명들과 피조물들은 누가 만들었는지, 아니면 그것들이 우연히 생겨났는지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에 대한 대답은 기록된 성경의 말씀으로 정리가 됩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는 창세기 1장 1절의 말씀은 시작과 출발과 기원에 관한 모든 의심을 사라지게 하고 오직 하나님께서 세상의 시작의 기초를 놓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창세기는 사람의 창조를 특별하게 언급합니다. 엿새째 되는 마지막 날에 사람을 지으신 것은 사람이 살 수 있는 완전한 환경을 마련해 주시기 위해서 였습니다. 또한 사람만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드셔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길을 열어 놓으시고, 사람에게 복을 더하여 주셨습니다. 그 복은 땅을 정복하고 모든 피조물을 다스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리로 땅에서 나는 모든 곡식과 과실의 열매를 먹을 것으로 허락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사람으로 만드시고 사람에게 복을 더하여 주셨으니 사람은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과 그의 실체를 두고서 어리석은 사람은 하나님이 없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합니다.
모든 것이 우연이요, 아니면 인간이 알 수 없는 어떤 신에 의하여 세상은 만들어졌고 자연은 저절로 움직인다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고, 하나님은 당신이 지으신 세상을 영원토록 주관하고 계신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매한 인간들에게 말씀합니다. 너희들은 나를 직접 볼 수 없으나
내가 지은 만물을 통해서 나를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를 두고서, 신학자들은 하나님께서 만물을 통해서, 자연을 통해서 하나님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을, 일반계시 또는 자연계시라고도 합니다. 계시는 감추어진 것이 드러나는 것을 말하는데, 하나님의 존재는 신비 속에 감추어져 있다할지라도, 하나님은 숨어 계시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만물 속에 하나님의 흔적을 볼 수 있도록 남겨 주셨다는 것입니다.
욥기를 봅시다.
환난 날의 고난과 인내를 주제로 하는 욥기는 재난당한 욥이 하나님을 만나기를 원합니다.
당대의 의인이었던 욥은 뜻하지 않은 큰 재난을 당합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소유와 자식들을 다 잃어버렸습니다. 아내마저 하나님을 부정하고 욥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욥은 하나님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 재난의 원인을 하나님을 직접 만나서 듣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마지막에 창조의 신비를 말씀하시면서 욥에게 나타납니다.
하나님은 욥기 38장에서 41장까지, 네장에 걸쳐 내가 세상을 창조할 때 네가 그곳에 있었느냐고 물으면서, 자연의 모든 현상을 일일이 언급합니다.
누가 땅의 기초를 놓고, 바다를 구분하였느냐, 하늘의 해와 달과 별은 누가 만들었냐고 하시면서 내가 그것들을 만들 때에, 네가 있었냐고 말씀합니다.
하늘의 별자리를 만들고 그 별들을 운행하는 것은 누구나고 말씀하셨습니다. 염소와 사슴이 몇 달 만에 만삭이 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새끼를 낳게 되는 지를 아냐고 물어셨습니다.
여기서 네 장을 다 언급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당신이 주관하시는 자연의 모든 현상을 말씀하시니, 그제서야 욥은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회개합니다.
욥기 42:1-6 “1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2 주께서는 못 하실 일이 없사오며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3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는 자가 누구니이까 나는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4 내가 말하겠사오니 주는 들으시고 내가 주께 묻겠사오니 주여 내게 알게 하옵소서 5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6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
왜 하나님께서 나를 만나주지 않느냐고, 왜 나의 이 재난에 대해 설명해주지 않느냐고 하소연하였던 욥에게, 하나님은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나타내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시기를 네가 나를 만날 수 없다고 그렇게 소리치고 몸부림쳤지만, 실상은 모든 자연의 법칙과 운행 속에 내가 있었다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다시말해 자연계시를 통해서 나는 나의 존재를 충분히 나타내 보였는데, 어찌 너는 나를 볼 수도 없고, 만날 수도 없다고 소리쳤냐는 것입니다.
이에 욥은 내가 하나님을 귀로 듣기만 하다가 눈으로 보았다고 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스스로 거두어 들이고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겠다고 말하였던 것입니다.
자연과 만물 속에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깨달은 욥이 자신의 어리석은 생각을 거두고 회개하니, 하나님은 욥에게 다시 복을 내립니다.
온몸이 진물로 허물었던 욥의 몸은 깨끗하게 낫게되고, 그의 사라진 소유는 곱절이 되었습니다. 또한 아들 일곱과 딸 셋을 얻게 되고 백사십년을 살았습니다. 모든 것들이 회복되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어떻게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까? 하나님을 만나는 방법은 두가지입니다.
첫째는, 지금까지 말씀드렸던 자연계시로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자연의 변화와 신비 속에서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하늘을 보면서, 바다를 보면서, 산을 보면서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둘째는, 특별계시로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특별계시는 하나님께서 구원을 베푸실 때 나타나는 것으로서, 신비한 이적사건이나 표적을 통해서 나타납니다. 구약에서 불과 연기 속에서 그리고 구름기중 속에서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말씀하시는 것은 특별계시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특별계시를 모아놓은 특별계시의 집성판입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구원역사가 기록된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다시말해 성경은 하나님의 특별계시를 모아놓은 경전인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구원을 구체적으로 나타내 보인 예수 그리스도 역시 특별 계시입니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은 자신의 구원을 나타내 보아셨기 때문에, 예수님은 하나님의 특별계시인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특별계시인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특별계시가 중요한 것은, 자연 계시로 하나님의 존재를 깨달은 다음에,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구원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이 특별계시이기 때문입니다.
그저 자연이 아름답고 신비롭고, 그래서 저 아름답고 신비로운 자연을 하나님이 창조하셨다는 것으로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되, 창조하신 모든 생명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살아가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중에 특별히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기에, 하나님은 당신의 형상대로 지은 사람이 바르고 건강하고 복을 받고 살아가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잘못된 길로 빠진 사람을 향하여 특별계시로 그들을 부르셔서 내가 너를 살리는 생명과 구원의 하나님이심을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시편 121편을 소개합니다.
시 121:1-8 “1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2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3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4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5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6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7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8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시인은 험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신을 도운 도움의 손길이 있었음을 기억합니다. 그래서 앞만 향하여 달려왔던 삶을 잠시 멈추고 나의 도움의 손길이 어디서 왔는가를 묵상합니다.
시인은 눈을 들어 먼 산을 바라보면서 깊은 생각에 잠깁니다. 그때에 나를 도운 도움의 손길은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에게서 왔음을 깨닫게 됩니다.
시인이 산을 보면서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으로부터 도움의 손길을 깨닫게 된 것은 자연 계시입니다.
그리고 산과 들과 강과 하늘을 지으신 하나님은 세상 창조에만 관여한 것이 아니라, 그가 지으신 사람을 지키고 돌보셨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특별계시도 보았던 것입니다.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은 연약한 나를 실족하지 않도록 붙드시고 지키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고 위험한 인생길을 걸어온 나를 붙드시고 지키셨다는 것입니다.
낮의 해도 밤의 달도 상하지 않도록 지켜주신 하나님은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셨다고 합니다. 이제 나를 지키시고 돌보아주신 그 하나님께서 영원토록 나의 세상 출입을 지켜주실 것이라고 노래합니다.
어떻습니까? 우리 역시 광야같이 험한 세상을 살아오면서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로 오늘,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이 아니겠습니까? 세상을 지으신 하나님은, 당신의 형상대로 우리를 지으셔서 우리의 삶을 돌보시고 지켜 주신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말합니다.
모든 사람은, 나는 하나님을 모른다고 핑계할 수 없다고 합니다. 핑계할 수 없는 것은, 하나님은 당신의 능력과 신성을 그가 만드신 만물을 통해 보여주시고 알려주셨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롬 1:18-20 “18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하지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나나니 19 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 20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하나님이 없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는 자들이 그들의 불의로 하나님의 진리를 막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하나님을 부인할 수 없으니,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에게, 다시말해 하나님을 부정하는 자들에게 나타내 보이셨다고 합니다. 그것은 곧 자연계시로, 하나님은 당신이 지으신 만물을 통해서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능력과 신성을 나타내 보이셨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당신을 알만 것들을 지으신 만물을 통해 보여주었건만, 안타깝게도 그들은 하나님을 부인하고 스스로 지혜있다는 교만에 빠져서 결국 우상을 섬기는 어리석은 삶을 살아가고 말았다고 합니다.
롬 1:21-23 “21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22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게 되어 23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하나님을 알도록 했으나 하나님을 알지 못한 자들은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지 못하고 오히려 스스로 지혜롭다는 교만에 빠져서 사람과 새와 짐승을 우상으로 섬기는 자가 되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썩어질 사람을 신으로 알고 섬기는 자들, 그들은 곧 이단에 빠져 사람을 섬기는 자들입니다. 혹은 새와 짐승의 형상을 만들어 그에게 절하는 자들입니다. 모두가 썩어 없질 유한한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알지 못했다고 핑계할 수 없습니다.
저 욥처럼, 저 시인처럼, 하나님이 지으신 만물을 통해서 하나님을 보고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아가서 사람을 특별한 사랑으로 지키고 돌보시는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은 창조의 능력만을 보여주는 하나님이 아니라, 당신이 지으신 모든 생명들을 지키고 돌보시는 하나님이심을 알아야 합니다.
특별히 사람의 삶을 지키고 돌보시는 하나님이심을 알아야 합니다.
어떻습니까? 우리도 눈을 들어 산을 보면서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계절의 변화 속에서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은 창조의 하나님이시자, 동시에 창조한 피조물들을 지키고 돌보는 생명과 구원의 하나님이셨습니다.
나의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십니까?
내가 지쳐 쓰러져 잠들었을 때,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며 나를 지키시고 돌보신 하나님이십니다.
실족하지 않도록 나의 연약한 손과 팔과 다리에 힘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모든 환난에서 나를 건져내신 구원의 하나님이십니다.
이제 하나님은 연약한 인간을 지키고, 돌보고, 살리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특별계시를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나타내 보아셨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를 말미암아 하나님께로 갈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요 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구원의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고 하셨으니, 예수님 앞에 무거운 세상 짐을 내려놓고 구원의 길을 걸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하나님이 지으신 아름다운 자연을 통해서 창조주 하나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은 생명을 지키고 살리는 하나님이시니, 나를 살리는 생명의 하나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세상의 무거운 짐을 벗어 버리고 생명이 충만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삶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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