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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의 믿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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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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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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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이튿날에 왕이 새벽에 일어나 급히 사자 굴로 가서
20. 다니엘이 든 굴에 가까이 이르러서 슬피 소리 질러 다니엘에게 묻되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들에게서 능히 너를 구원하셨느냐 하니라
21. 다니엘이 왕에게 아뢰되 왕이여 원하건대 왕은 만수무강 하옵소서
22.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의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하지 못하였사오니 이는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에게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23. 왕이 심히 기뻐서 명하여 다니엘을 굴에서 올리라 하매 그들이 다니엘을 굴에서 올린즉 그의 몸이 조금도 상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자기의 하나님을 믿음이었더라
(다니엘 6:19~23) |
이스라엘은 솔로몬 왕 이후에 남과 북으로 분열되었습니다. 북쪽은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사마리아를 수도로 나라를 이어가다가 주전 622년에 앗수르에게 멸망을 당합니다. 그리고 남쪽은 유다라는 이름을 가지고 예루살렘을 수도로 하여 나라를 이어가다가, 북 이스라엘이 멸망당한지 약 150년 후인, 주전 587년에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합니다.
바벨론은 남 왕국 유다를 멸망시키고나서, 왕족과 귀족들을 잡아다가 바벨론의 포로로 끌고 갑니다.
그런데 바벨론은 유다의 포로 중에서 유다의 젊고 유능한 자들을 선발하여 바벨론 왕을 섬기는 자로 키우기 위해 왕궁에서 교육을 시켰습니다.
다니엘서 1장에 그 내용이 나옵니다.
단 1:3-7 “3 왕이 환관장 아스부나스에게 말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왕족과 귀족 몇 사람 4 곧 흠이 없고 용모가 아름다우며 모든 지혜를 통찰하며 지식에 통달하며 학문에 익숙하여 왕궁에 설 만한 소년을 데려오게 하였고 그들에게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언어를 가르치게 하였고 5 또 왕이 지정하여 그들에게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에서 날마다 쓸 것을 주어 삼 년을 기르게 하였으니 그 후에 그들은 왕 앞에 서게 될 것이더라 6 그들 가운데는 유다 자손 곧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가 있었더니 7 환관장이 그들의 이름을 고쳐 다니엘은 벨드사살이라 하고 하나냐는 사드락이라 하고 미사엘은 메삭이라 하고 아사랴는 아벳느고라 하였더라”
바벨론은 용모가 아름답고 지혜로운 유다의 소년들을 선발하여 갈대아 곧, 바벨론의 학문과 언어를 가르쳐서 왕을 섬기도록 했는데, 다니엘이 그 소년 중에 하나였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풀무불에 던져졌으나, 하나님의 보호로 불에 타지 않고 살아났던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다니엘의 친구였습니다.
비록 멸망당한 나라의 소년들이었지만, 그들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끝까지 지켰던 믿음의 아들들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다니엘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지혜와 능력을 인정받아 바벨론의 고위 관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벨론을 정복한 매데 왕 다리오 역시 다니엘의 지혜와 뛰어난 능력을 보고서 메데의 총리로 세우게 됩니다.
다리오 왕은 120명의 고관을 임명하고 그 위에 세명의 총리를 세웠는데, 다니엘이 뛰어난 능력을 보고 그들보다 더 높은 지위를 주어 전국을 다스리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유대 출신인 다니엘이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 하게 되자 이를 시기하여 다니엘을 죽이려는 음모를 꾸밉니다.
총리들과 고관들은 왕을 찾아가서 다음과 같은 금령을 선포해달라고 합니다. 그것은 삼십일 동안 왕 외에 다른 신에게 기도하거나 절을 하면 사자굴에 던지는 법이었습니다.
다리오 왕은 이 법이 다니엘을 죽이고자 한 악법인 것도 모르고, 도장을 찍어 서명을 하고 전국에 조서를 내렸습니다.
그런데 다니엘은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집에서 윗방으로 올라가 예루살렘을 향하여 창문을 열고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하였습니다.
단 6:10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다니엘은 창문을 열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무릎을 꿇고 매일 같이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올렸습니다. 이국 땅에서 하나님의 지혜와 명철로 인정받게 되어, 높은 자리에 오르게 되었으니 그에 감사를 드렸던 것입니다.
그런데 다니엘을 죽이려고 음모를 꾸였던 무리들은 이 모습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리오 왕에게 가서 다니엘을 고발하였습니다. 왕의 명령을 어겼으니 다니엘을 사자굴에 넣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무리들의 말을 듣고서 그제서야 왕은 다니엘이 함정에 빠진 것을 알고서 크게 근심하였습니다. 하지만, 왕은 자신이 정한 법을 어길 수 없어서 다니엘을 사자굴에 던지는 것을 허락합니다. 왕은 다니엘을 사자굴에 보내면서, 너의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고 하면서 왕궁에서 밤새도록 금식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새벽에 일어나 사자굴로 달려갑니다. 다리오 왕은 사자굴 앞에 서서 다니엘을 향하여 네가 섬기는 너의 하나님이 너를 살리셨냐고 크게 소리칩니다.
단 6:18-20 “18 왕이 궁에 돌아가서는 밤이 새도록 금식하고 그 앞에 오락을 그치고 잠자기를 마다하니라 19 이튿날에 왕이 새벽에 일어나 급히 사자 굴로 가서 20 다니엘이 든 굴에 가까이 이르러서 슬피 소리 질러 다니엘에게 묻되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들에게서 능히 너를 구원하셨느냐 하니라”
평소에 하나님을 향한 다니엘의 믿음이 얼마나 신실하고 철저했는지, 왕조차도 다니엘의 믿음과 그가 믿은 하나님을 인정하고,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굴에서 능히 너를 구하였냐고 물었던 것입니다.
사자굴에 던져진 다니엘은 왕의 소리를 듣고서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어 나를 살리셨다고 말합니다.
단 6:21-23 “21 다니엘이 왕에게 아뢰되 왕이여 원하건대 왕은 만수무강 하옵소서 22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의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하지 못하였사오니 이는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에게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23 왕이 심히 기뻐서 명하여 다니엘을 굴에서 올리라 하매 그들이 다니엘을 굴에서 올린즉 그의 몸이 조금도 상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자기의 하나님을 믿음이었더라”
다니엘은 하나님의 천사가 사자들의 입을 봉하셔서 나를 해치지 못하게 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는 곧 내가 죄가 없음을 말하는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사자굴에서 살아남은 것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다니엘의 살아있는 목소리를 들은 왕은 크게 기뻐하면서 다니엘을 사자굴에서 건져 내었습니다. 그리고 다니엘을 참소한 자들을 잡아다가 그들을 모두 사자굴에 넣으라고 하였습니다. 다니엘을 모함한 자들을 잡아서 사자굴에 넣으니, 사자들이 달려들어 뼈까지 부서뜨리고 죽이고 말았습니다.
특별히 다니엘이 사자굴에서 살아남은 이 일로 인하여 다리오 왕은 다니엘이 섬기는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인지를 조서를 통하여 전국에 알리게 하였습니다.
단 6:26-27 “26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라 내 나라 관할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다 다니엘의 하나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할지니 그는 살아 계시는 하나님이시요 영원히 변하지 않으실 이시며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그의 권세는 무궁할 것이며 27 그는 구원도 하시며 건져내기도 하시며 하늘에서든지 땅에서든지 이적과 기사를 행하시는 이로서 다니엘을 구원하여 사자의 입에서 벗어나게 하셨음이라 하였더라”
다리오 왕은 다니엘을 통하여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다니엘의 하나님을 떨며 두려워하라고 하였습니다. 그가 다스리는 나라는 영원할 것이며, 그 하나님은 구원도 하시고 살려내기도 하시는 생명의 하나님이라고 칭송하였습니다.
다니엘이 믿고 의지하였던 하나님, 다리오 왕이 감동한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십니까? 그는 곧 사자굴의 위험에 빠진 자를 살리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믿고 의지하는 자를 결코 버리지 않습니다.
믿음의 백성이 위기에 처할 때, 그를 건져 내시고, 살려내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다니엘의 하나님은 곧 나의 하나님이시오, 우리의 하나님이심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사자굴의 위험에 빠졌을 때에, 사자의 입을 봉하시고 나를 건져내시고 나를 살리시는 분이 나의 하나님이시오, 우리의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선지자 이사야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신지를 분명하게 말합니다.
사 43:1-3 “1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2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3 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요 네 구원자임이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은 내가 구속한 백성이니 그는 나의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나의 소유된 백성이 물 가운데를 지나도 함께 하시고, 두려운 강을 건너도 빠지지 않게 하시고, 무서운 불 가운데를 지나도 불에 타지 않게 하신다고 합니다.
깊은 물과 거친 강과 무서운 불은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만나게 되는 시련의 골짜기입니다. 어떤 인생도 물과 강과 불의 위험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깊은 물과 거친 강과 무서운 불 가운데를 지날 때에 우리는 나를 살리시는 하나님을 만나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소유가 된 백성이 물과 강과 불 가운데를 지나도 그를 온전히 지켜 주시는 분이시기에 그 하나님을 믿음으로써 물과 강과 불을 이겨낼 수 있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을 믿고 만날 때에, 시련과 역경 속에서도 다니엘처럼 해 받음을 당하지 아니하고 생명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유럽의 첫 성인 빌립보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감옥에 들어가게 됩니다. 바울이 감옥에 들어간 것은 귀신을 쫓은 일 때문이었습니다.
귀신 들려 귀신의 힘으로 점을 치는 여종이 있었는데, 그 여종의 주인은 점치는 일로 인해 큰 이익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니 그 여종은 더 이상을 점을 칠 수가 없었습니다. 여종은 귀신으로부터 해방이 되고, 더이상 주인에게 불의한 이익을 주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수입이 끊어진 여종의 주인이, 바울과 실라를 몹쓸 풍속을 전하여 빌립보성을 요란하게 한다고 하여 관리들에게 고소를 합니다. 바울과 실라는 모진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감옥에 들어간 바울과 실라는 한밤중에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송을 하였습니다. 함께 있던 모든 죄수들은 바울과 실라의 기도와 찬송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나면서 옥문이 열리고 발에 채웠던 차꼬가 벗겨졌습니다.
어떻습니까? 다니엘의 하나님은 바울과 실라를 감옥에서 구해내셨습니다.
특별히 한밤중에 간구하는 기도와 찬송소리를 듣고서 바울과 실라를 구해 내셨습니다.
우리는 사자굴에 던져질 때, 물과 강과 불 가운데를 지나갈 때 기도하고 찬송해야 합니다.
기도와 찬송은 사자굴의 두려움이 사라지게 하고 담대한 믿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게 합니다.
나를 살리시는 하나님을 믿으니, 그 믿음으로 더욱더 간절하게 기도하고 뜨겁게 찬송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풍랑이는 바다 가운데서 두려워 떠는 제자들을 향하여 두려워 말라고 하시면서 바다를 꾸짖어 잠잠하게 하셨습니다.
마 8:24-27 “24 바다에 큰 놀이 일어나 배가 물결에 덮이게 되었으되 예수께서는 주무시는지라 25 그 제자들이 나아와 깨우며 이르되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 26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하시고 곧 일어나사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 27 그 사람들이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이가 어떠한 사람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더라”
갈릴리 바다 가운데서 큰 풍랑이 일어 물이 배를 덮치니, 두려움에 빠진 제자들은 예수님에게 우리가 죽게 되었으니 우리를 구원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무서워 떠는 제자들을 향하여 믿음이 작은 자들이라고 책망하시면서,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바람이 멎고 바다가 잠잠해 졌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물과 강과 불 가운데를 지나는 믿음의 자녀들을 구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자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예수를 믿음으로, 풍랑이는 거친 세상을 이겨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누구든지 구원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사자굴의 위험에 처할 때에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시기 바랍니다. 물과 강과 불 가운데를 지난다할지라도 나를 살리시는 하나님을 만남으로 생명의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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