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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를 기억하는 다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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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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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2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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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윗이 이르되 사울의 집에 아직도 남은 사람이 있느냐 내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그 사람에게 은총을 베풀리라 하니라
2. 사울의 집에는 종 한 사람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시바라 그를 다윗의 앞으로 부르매 왕이 그에게 말하되 네가 시바냐 하니 이르되 당신의 종이니이다 하니라
3. 왕이 이르되 사울의 집에 아직도 남은 사람이 없느냐 내가 그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총을 베풀고자 하노라 하니 시바가 왕께 아뢰되 요나단의 아들 하나가 있는데 다리 저는 자니이다 하니라
4. 왕이 그에게 말하되 그가 어디 있느냐 하니 시바가 왕께 아뢰되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 있나이다 하니라
5. 다윗 왕이 사람을 보내어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서 그를 데려오니
6. 사울의 손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이 다윗에게 나아와 그 앞에 엎드려 절하매 다윗이 이르되 므비보셋이여 하니 그가 이르기를 보소서 당신의 종이니이다
7.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내가 반드시 네 아버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 내가 네 할아버지 사울의 모든 밭을 다 네게 도로 주겠고 또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을지니라 하니
8. 그가 절하여 이르되 이 종이 무엇이기에 왕께서 죽은 개 같은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하니라
(사무엘하 9:1~8) |
다윗은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주변 나라를 하나씩 물리쳤습니다.
블레셋을 필두로 해서 모압과 아람과 하맛과 에돔 등을 차례로 이기고, 승리의 댓가로 그들에게 조공을 받았습니다.
다윗이 가는 곳마다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습니까?
그것은 하나님만을 의지하면서 전쟁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일찍이 목동시절, 거인 골리앗과 싸울 때에, 소년 다윗은 전쟁의 승패는 창과 칼에 있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물맷돌 하나로 거인 골리앗을 물리쳤습니다.
이렇게 하나님만을 의지 하니 하나님은 다윗의 믿음을 보시고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그를 이기게 하셨던 것입니다.
사무엘하 8:6 “다윗이 다메섹 아람에 수비대를 두매 아람 사람이 다윗의 종이 되어 조공을 바치니라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
사무엘하 8:14 “다윗이 에돔에 수비대를 두되 온 에돔에 수비대를 두니 에돔 사람이 다 다윗의 종이 되니라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더라”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다고 하는데, 이는 전쟁의 승패는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믿었던 다윗의 믿음을 보시고 하나님은 다윗을 이기게 하셨던 것입니다.
이렇게 다윗은 이스라엘을 역사상 가장 강한 나라, 가장 부요한 나라를 만들었는데, 정복 사업을 마치고 나라가 안정이 되었을 때에 지난 날 요나단과 맺었던 약속을 기억합니다.
사울의 아들이었던 요나단은 다윗과 형제 같은 우정을 나눈 친구였는데, 아버지 사울 왕이 다윗을 시기하여 죽이려고 하자 이를 알고서 다윗을 피신시켜 사울의 죽임에서 다윗을 살려 냅니다.
요나단은 하나님께서 다윗을 지켜 보호하시어 결국에는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훗날 네가 왕이 되거든 너의 인자를 내 집안에 영원히 베풀어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진실한 우정과 약속으로 헤어진 다윗과 요나단의 운명은 생과 사로 나누어졌습니다. 요나단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아버지 사울과 함께 전사하고 맙니다. 그리고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신하들에게 사울의 집에 아직도 살아남은 자가 있느냐고 하면서 내가 요나단에게 받은 은혜를 베풀겠다고 하였습니다.
삼하 9:1 “다윗이 이르되 사울의 집에 아직도 남은 사람이 있느냐 내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그 사람에게 은총을 베풀리라 하니라”
다윗은 내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받은 은혜를 갚기 위해 사울 집안의 사람을 찾고 있으니, 혹여 살아남은 자가 있냐고 물었던 것입니다.
이에 사울 집안의 종이었던 시바라는 자가 살아있느니 그에게 물어보면 알 것이라고 합니다.
다윗은 시바를 불러서 묻습니다. 사울 집안에 살아있는 자가 있냐고 하니, 요나단의 아들이 살아 있다고 합니다.
삼하 9:3-4 “3 왕이 이르되 사울의 집에 아직도 남은 사람이 없느냐 내가 그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총을 베풀고자 하노라 하니 시바가 왕께 아뢰되 요나단의 아들 하나가 있는데 다리 저는 자니이다 하니라 4 왕이 그에게 말하되 그가 어디 있느냐 하니 시바가 왕께 아뢰되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 있나이다 하니라”
요나단의 아들 하나가 살아 있는데, 그는 다리를 저는 자요,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 있다고 합니다.
요나단의 하나 남은 아들의 이름은 므비보셋이었습니다. 므비보셋이 다리를 저는 이유는, 할아버지 사울 왕과 아버지 요나단이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모두 죽고 말았다는 소식을 듣고서, 유모가 므비보셋을 안고 급히 도망을 가다가 아이를 떨어뜨리는 바람에 므비보셋의 다리가 부러지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렇게, 그렇게 다리를 저는 모습으로 므비보셋이 사는 곳은 로드발이었습니다. 로드발은 “목초가 없는 곳” 또는 “황량한 곳”이라는 뜻을 가졌기에 므비보셋은 불구의 몸으로 거칠고 험한 변방에서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다윗은 므비보셋은 불렀습니다. 그리고 므비보셋을 왕의 밥상에서 떡을 같이 먹게 하였습니다. 또한 사울에 속했던 땅을 모두 주었습니다.
삼하 9:6-8 “6 사울의 손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이 다윗에게 나아와 그 앞에 엎드려 절하매 다윗이 이르되 므비보셋이여 하니 그가 이르기를 보소서 당신의 종이니이다 7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내가 반드시 네 아버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 내가 네 할아버지 사울의 모든 밭을 다 네게 도로 주겠고 또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을지니라 하니 8 그가 절하여 이르되 이 종이 무엇이기에 왕께서 죽은 개 같은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하니라”
다윗은 하나 남은 요나단의 아들을 불러서 그에게 말하기를 “네 아버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고 하였습니다. 할아버지 사울의 밭을 다 너에게 주겠고 너는 항상 나와 함께 내 상을 떡을 먹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은 요나단이 자신에게 베푼 은혜를 잊지 않았습니다.
그 은혜를 기억하면서 므비보셋을 왕의 식탁에 함께 하도록 했습니다.
11절을 보면 므비보셋은 왕자 중의 하나처럼 왕의 상에서 먹었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다윗의 호의는 한번으로 그치는 형식적이고 일회성이 아니라 진정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실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다윗의 모습을 보면서 믿음의 자녀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하는 지를 배우게 됩니다.
첫째, 다윗은 약속을 기억하고 지키는 자였습니다. 다윗이 요나단과 맺은 약속을 살펴봅니다.
삼상 20:14-17 “14 너(다윗)는 내(요나단)가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내게 베풀어서 나를 죽지 않게 할 뿐 아니라 15 여호와께서 너 다윗의 대적들을 지면에서 다 끊어 버리신 때에도 너는 네 인자함을 내 집에서 영원히 끊어 버리지 말라 하고 16 이에 요나단이 다윗의 집과 언약하기를 여호와께서는 다윗의 대적들을 치실지어다 하니라 17 다윗에 대한 요나단의 사랑이 그를 다시 맹세하게 하였으니 이는 자기 생명을 사랑함 같이 그를 사랑함이었더라”
요나단은 하나님이 다윗과 함께 하심을 알고서, 하나님께서 다윗의 대적을 다 끊어 버릴 때에, 너의 인자함을 내 집에서 영원히 끊어버리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다시말해 다윗을 대적하는 사울 집안이 멸하게 되어도 다윗 너는 내 집에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지금은 사울 왕의 죽임을 피해 도망을 가는 신세이지만 너는 반드시 하나님의 도움으로 왕이 될 것이니, 그날에 우리 집안을 보살펴 달라고 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자신의 상황이 나아지고 높은 자리에 오르면 과거의 약속을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요나단과 약속을 잊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그가 편안한 자리에 갖게 될 때, 자신에게 베푼 은혜와 약속을 잊지 않고 지켰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신실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결코 당신이 하신 약속을 잊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장구한 세월이 지나도 결코 변하지 않고 이루어지는 것이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인침을 받은 우리는 약속을 지키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특별히 내가 어렵고 힘들 때에 나를 도와준 도움의 손길과 맺은 약속은 잊지 않고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약속을 지키는 자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다윗은 은혜를 기억하고 베푸는 자였습니다.
다윗은 사울의 집에 남은 자를 찾을 때, “내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그 사람에게 은총을 베풀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을 찾았을 때에도, “내가 반드시 네 아버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라고 하였습니다. 요나단으로 말미암았다는 것은 요나단으로부터 받은 은혜로 말미암았다는 것을 말합니다. 내가 요나단으로부터 생명을 건지는 은혜를 받았으니 그 은혜를 갚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윗이 갚은 은혜는 참되고 진실했습니다.
다리를 저는 므비보셋을 데려다가 왕의 식탁에서 함께 식사를 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사울에 속한 땅을 다 주었습니다. 이렇게 다윗은 은혜를 기억하고 갚는 자였습니다.
특별히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받은 자입니다.
내가 받은 은혜를 우리는 반드시 하나님 앞에 갚아야 합니다.
내가 어렵고 힘들 때에 나를 지키시고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그 은혜에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 삶이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삶입니다.
셋째, 다윗은 약한 자를 돌보는 자였습니다.
므비보벳은 다리를 저는 자였습니다. 그리고 그가 살고 있는 곳은 로드발이었습니다. 사울의 종인 시바가, 므비보셋이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 있다고 하였는데, 로드발 암미엘은 로브발이라는 지역에 사는 암미엘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앞서 보았듯이 로드발은 “목초가 없는 황량한 곳”이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은 장애의 몸으로 광야같이 거칠고 험한 곳에 사는 므비보셋을 불러 들였습니다. 그에게 한 끼 식사를 대접하고 돌려보낸 것이 아니라, 항상 왕의 식탁에서 떡을 먹도록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천국비유에서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이라고 하시면서 그들이 천국을 소유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님은 천국에 들어갈 자들을 오른편에 세우고, 너희들은 내가 주리고 목마르고 헐벗고 병들고 옥에 갇혔을 때에, 너희들은 나를 돌보아 주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우리는 예수님에게 그렇게 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이에 예수님은
지극히 작은 자를 돌본 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은 무엇이있습니까?
그것은 주릴 때에 먹을 것을 주고, 목마를 때에 마실 것을 주고, 나그네된 자를 영접하고, 헐벗은 자에게 옷을 주고, 병든 자를 돌보고, 옥에 갇힌 자를 찾아 보았던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마 25:37-40 “37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38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헐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39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40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신약시대의 예수님의 눈으로 볼 때, 다윗이 므비보셋에게 베푼 선행은 곧 예수님에게 행한 것입니다.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주님께 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으니 말입니다.
그리스도인이란 어떤 자입니까? 하나님의 자녀란 어떤 사람입니까?
그는, 약속을 지키는 신실한 자입니다.
내가 받은 은혜를 기억하고 그 은혜를 갚는 자입니다.
그리고 약하고 낮은 자, 곧 지극히 작은 자를 돌보는 자입니다.
이러한 삶을 행함으로써 우리는 세상과 구별되고, 또한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된 본분을 기억하시며 그를 행하며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이 시대에 참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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