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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 예수의 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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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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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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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베드로가 요한과 더불어 주목하여 이르되 우리를 보라 하니
5. 그가 그들에게서 무엇을 얻을까 하여 바라보거늘
6.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
7.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고
8. 뛰어 서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송하니
9. 모든 백성이 그 걷는 것과 하나님을 찬송함을 보고
10. 그가 본래 성전 미문에 앉아 구걸하던 사람인 줄 알고 그에게 일어난 일로 인하여 심히 놀랍게 여기며 놀라니라
(사도행전 3:4~10) |
오순절 성령 강림을 기점으로, 예루살렘 안에서 숨어 지내던 열두제자와 120명의 성도들은 바깥으로 세상으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두려워했었던 바깥세상은 예수님을 처참한 모습으로 십자가에 못박았던 박해와 억압의 현장이었습니다. 유대교 지도자들과 그리고 점령군 로마의 권세가 여전히 예수님을 죽음 안에 가두어 놓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감히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님이 부활로서 다시 살아났다는 말을 꺼낼 수 없었던 엄중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성령을 받은 열두제자와 성도들은 담대하게 세상을 향해 외쳤습니다.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는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났다고, 그리고 그 예수의 다시 사심을 믿는 자는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외쳤습니다.
죽음을 각오한 담대하고도 생생한 부활의 증언이 쏟아지니 많은 사람들이 회개하고 제자들 주위로 모여 들었습니다.
그 중심에 베드로가 있었습니다. 오순절 날, 베드로의 성령 충만한 설교에 삼천명이 회개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모인 자들이 세운 교회가 최초의 기독교 교회인 예루살렘교회였습니다. 우리는 그 교회를 초대교회라고 합니다.
성령충만한 베드로의 발걸음은 거침이 없었습니다. 가는 곳마다 예수의 부활과 예수의 그리스도 되심을 전하였습니다.
그렇게 부활의 소식을 전하던 베드로는 요한과 함께 유대교의 성전인 예루살렘 성전으로 올라갑니다.
유대교의 전통에 따라 오후 3시, 기도하는 시간에 예루살렘 성전으로 올라가게 되는데, 성전 문에서 구걸하는 앉은뱅이를 만나게 됩니다.
이 사람은 성전 문에서 구걸을 하는 자인데, 몇몇 사람들이 매일 같이 이 앉은뱅이를 메고 와서 성전 문 앞에 두고 가는 것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들어가려 할 때, 그가 동전을 구걸합니다. 이에 베드로와 요한은 우리를 쳐다 보라고 합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그에게 말을 걸고 관심을 가지니 앉은뱅이는 무엇인가 큰 것을 얻겠거니 기대를 하면서 바라봅니다.
동전을 기대하면서 바라보는 그에게 베드로는 무엇이라고 하였습니까?
행 3:5-6 “5 그가 그들에게서 무엇을 얻을까 하여 바라보거늘 6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
베드로는 물질을 구걸하는 그에게 은과 금은 내게 없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내게 있는 이것을 너에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고 하였습니다.
베드로는 앉은뱅이에게 나사렛 예수의 이름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고 하면서 그의 손을 잡아 일으켰습니다.
예수의 이름을 받은 앉은뱅이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혼자서 일어서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나면서부터 일어설 수 없었던 그 사람, 40년 동안 주저앉아 있었던 그는(행 4:22) 예수의 이름으로 발과 발목에 힘을 얻고 스스로 일어서게 되었습니다.
일어설 뿐만 아니라,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나서 하나님께 감사의 찬송을 올렸습니다.
행 3:7-8 “7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고 8 뛰어 서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송하니”
오후 3시, 가장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기도시간에, 기적을 체험한 앉은뱅이가 걷고 뛰면서 하나님을 찬양하니 주변 사람들이 모두 놀랍니다.
왜 놀랐습니까? 이 앉은뱅이는 매일 같이 이곳에서 구걸을 했기 때문에 예루살렘 사람들은 이미 그를 다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일어서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니 놀랬던 것입니다.
행 3:9-10 “9 모든 백성이 그 걷는 것과 하나님을 찬송함을 보고 10 그가 본래 성전 미문에 앉아 구걸하던 사람인 줄 알고 그에게 일어난 일로 인하여 심히 놀랍게 여기며 놀라니라”
서두에 말씀드린 예루살렘의 상황으로 돌아가 봅시다.
당시 예루살렘에서 예수의 이름은 어떤 이름이었습니까 예수의 이름은 죽은 이름이었습니다. 십자가에 달려 처참하게 죽어버린 이름이었습니다.
그런데 오순절에 성령을 받고 성령충만한 제자들은 예수는 사흘만에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셨다고 전하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라는 이름은 더이상 죽은 이름이 아니고 살아있는 이름이라고 하였습니다. 아니 살아있는 이름일 뿐 아니라, 죽은 자를 살리는 능력의 이름이라고 하였습니다. 예수가 하나님의 권세로 죽음을 이기고 부활로서 다시 살아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이름의 능력이 앉은뱅이를 일으키는 기적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보십시오, 베드로는 유대의 관원들에게 붙잡혀서 누구의 권세와 이름으로 이 일을 행했냐고 심문을 받을 때에, 당당하게 예수의 이름으로 앉은뱅이가 일어나는 기적이 일어났다고 말하였습니다.
행 4:7-12 “7 사도들을 가운데 세우고 묻되 너희가 무슨 권세와 누구의 이름으로 이 일을 행하였느냐 8 이에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하여 이르되 백성의 관리들과 장로들아 9 만일 병자에게 행한 착한 일에 대하여 이 사람이 어떻게 구원을 받았느냐고 오늘 우리에게 질문한다면 10 너희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알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건강하게 되어 너희 앞에 섰느니라 11 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12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베드로는 유대의 관리들과 장로들에게, 너희들이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던 그 예수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일어서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너희들은 이 예수의 이름을, 집짓는 자들이 버린 쓸모없는 돌처럼 여겼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다시 살리시사 머릿돌이 되게 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천하사람 중에 구원을 베풀 이름은 이 예수의 이름밖에 없다고 외쳤습니다.
그렇습니다. 베드로가 일으킨 기적사건은 구원의 이름이 누구인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이름을 믿고 의지해야 생명을 얻게 되는지를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의 이름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천하사람 중에 예수의 이름 외에는 어떤 이름도 구원의 이름으로 주시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세상 사람들은 구원이 은과 금으로부터 주어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성전 문 앞에서 물질을 구걸하는 앉은뱅이는 무엇을 상징합니까? 그것은 은과 금으로부터 구원이 주어진다고 믿고 있는 세상 사람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세상은 돈이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 그래서 유전무죄요 무전유죄의 세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물질만을 쫓아다니는 허망한 삶을 살아갑니다. 물론 은과 금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은과 금은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하고 윤택하게 하는 소중한 수단이요 도구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은과 금을 구원의 이름으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이름 앞에 머리를 숙이고, 결국에는 은과 금의 노예가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물질을 다스리지 못하고 물질의 노예가 되어, 물질이 하라는 대로 살아가는 불쌍한 인생이 얼마나 많습니까? 한순간도 쉬지도 못하고 즐기지도 못하고 오직 물질의 종이 되어 평생을 살다가 생을 마감하는 자가 얼마나 많습니까?
내가 물질을 소유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물질이 나를 소유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구약의 말씀을 살펴봅시다.
모세가 하나님의 명을 받아 십계명과 율법을 받기 위해 시내산으로 올라갑니다.
시내산으로 올라간 모세는 사십일 주야를 기다린 끝에 하나님으로부터 계명의 말씀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산 아래서 모세를 기다리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가 더디 내려오니, 출애굽의 영도자인 모세를 버립니다. 아니 모세뿐만 아니라 하나님까지도 버립니다.
그래서 그들은 금을 모아 금송아지를 만듭니다. 이제부터 우리를 지켜줄 신은 이 금송아지이니 여기에 절을 하고 도움을 간구하자고 합니다.
출 32:1-4 “1 백성이 모세가 산에서 내려옴이 더딤을 보고 모여 백성이 아론에게 이르러 말하되 일어나라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2 아론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의 아내와 자녀의 귀에서 금 고리를 빼어 내게로 가져오라 3 모든 백성이 그 귀에서 금 고리를 빼어 아론에게로 가져가매 4 아론이 그들의 손에서 금 고리를 받아 부어서 조각칼로 새겨 송아지 형상을 만드니 그들이 말하되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의 신이로다 하는지라”
하나님께서 430년 애굽의 종살이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해내셨건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되었는지 알 수 없고, 이제 이 금송아지가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신이라고 합니다. 참으로 배은망덕한 모습입니다.
하나님을 배반하고 금송아지를 섬기겠다고 한 이 사건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은과 금에 매달리는 인간의 탐욕의 속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물질이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물질만능주의에 빠진 인간을 말하는 것입니다. 물질을 삶의 도구로 사용하지 못하고, 물질의 노예로 전락하고만 인간의 불행한 현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
어떻습니까? 은과 금이 앉은뱅이를 일으켜 세웠습니까? 은과 금은 결코 앉은뱅이의 삶을 일으켜 세울 수가 없었습니다. 오직 예수의 이름만이 그의 삶을 일으켜 세울 수 있었습니다.
은과 금을 버리고 예수의 이름에 의지할 때 그는 비로소 일어서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이 사람을 일으켜 세웠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삶을 일으켜 세우는 것은 은과 금이 아니라, 나사렛 예수의 이름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수의 이름에 의지할 때, 나를 억누르는 모든 악의 세력을 이기고 당당히 일어서게 되는 것입니다.
이어서 앉은뱅이를 일으킨 사건은 우리에게 구원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구원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자유요 해방입니다.
앉은뱅이는 스스로 일어서고 걸을 수가 없었습니다. 날마다 사람들이 그를 메고 와서 성전 문 앞에 내려놓았습니다.
4장 22절에 기록된 것을 보면, 그의 나이 40여세라고 했으니, 40년이 넘도록 남의 손에 의지하는 삶을 살아왔던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서고 걷게 되었으니, 그는 스스로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이상 남이 나를 메고 다닐 이유가 없습니다. 더이상 구걸할 이유도 없습니다.
과거에는 은과 금의 종이 되었지만, 이제는 내가 힘써 노력하여 은과 금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은과 금을 맘껏 지배하게 되었습니다.
어떻습니까? 이것이 바로 구원입니다.
스스로 일어설 수 없는 삶에서, 예수의 이름에 힘입어 스스로 일어서는 것이 구원입니다.
다시말해 예수를 믿음으로 물질의 유혹에서 자유하고, 건강에서 자유하고, 세상 근심과 염려에서 자유하는 것이 구원입니다.
만약에 예수를 믿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상의 것에 매여 있다면, 그는 자유라는 구원의 본질에 이르지 못한 것입니다.
예수님 말씀하셨습니다.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무거운 짐으로부터 쉬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마태 11:28-30 “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30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그렇습니다. 세상의 무거운 짐을 벗어 버리는 것, 그래서 주님께서 메어주시는 쉽고 가벼운 짐을 메는 것, 이것이 바로 구원이요, 자유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서는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자유하는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구원의 기쁨으로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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